지방도 케바케긴 하지만 높은 확률로 (특히 초임) 이런 곳에 떨어짐.
인근도시에서 차로 출퇴근하는 경우 제외하면 물새고 유리창 테이프로 붙이고 방범창 하나도 안된 사오십년된 관사행....
남자도 무서울법한데 첫 근무지가 이러면 임용 다시치는게 이해는 가네요.
뻘글 쓴 이유는 어느 사이트에서 여경까다가 여교사까지 불똥이 튀길래 ... 섬교사 사건 이후로 여교사가 지방 기피하는건 이해가 갑니다.
제목 서울 > 도시로 수정했습니다
지방도 케바케긴 하지만 높은 확률로 (특히 초임) 이런 곳에 떨어짐.
인근도시에서 차로 출퇴근하는 경우 제외하면 물새고 유리창 테이프로 붙이고 방범창 하나도 안된 사오십년된 관사행....
남자도 무서울법한데 첫 근무지가 이러면 임용 다시치는게 이해는 가네요.
뻘글 쓴 이유는 어느 사이트에서 여경까다가 여교사까지 불똥이 튀길래 ... 섬교사 사건 이후로 여교사가 지방 기피하는건 이해가 갑니다.
제목 서울 > 도시로 수정했습니다
가입이래 3년째 닉세탁중인 업로더입니다.(?) 소소한 유머나 확인가능한 이슈 외에 논란 중이거나 출처확인이 안되는 펌글은 지양하겠습니다. 피드백과 예의바른 소통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섬마을 여교사가 주민들에게 성폭행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교사의 남자친구가 신고했으나 경찰도 미지근한 대응을
해서 뉴스에도 크게 올라갔던 사건입니다.
그런 일 때문에 두려워하는 걸 남자라고 안 무섭냐?고
말하는건 잘못되었습니다. 뉴스를 못 보셔서 모를 수야 있죠.
그러니 애시당초 쉽게 툭 말하는게 좋은 태도가 아니라는 겁니다.
차라리 남자도 힘들다 라든가
남자라고 오지에 가야하느냐 라고 문제제기하면
관사를 고쳐서 복지와 안전을 확보하자는 말을 할수 있겠죠.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6/11/812014/
신안 성폭행 이슈와 비슷한 시기에 있었던 섬마을에서 공중보건의가 폭행당한 사건입니다. 해당 남성은 거의 빈사 상태에 이르기까지 폭행당했으며, 해당 지역 경찰들의 반응은 더욱 어이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라고 안 무섭냐? 라고 말하는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충분히 무서울 것 같습니다.
하신 말씀의 맥락은 알겠지만, 남자도 무서운건 사실입니다. 성폭행은 그렇다쳐도 성별을 가리지 않고 남자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절도, 강도, 폭행, 살인등의 위협에 노출된 환경인건 똑같거든요. 남자라고 다들 힘세고 싸움 잘하고 우락부락한 사람만 있는것도 아니고 악력 약하고 체력 안되고 겁많고 허약한 남교사들도 많잖아요. 막말로 칼들고 덤비는데 남자는 안무서울까요?
쉽게 툭 말하는건 아니고 저도 강도사건의 피해자였던 적이 있어서 신중히 생각해보고 말하는겁니다.
방범시설은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방범미비로 일어나는 범죄가 성범죄만 국한되는게 아니죠.
서울이나 도심으로 갈려는거야... 보통 사람들도 다 똑같은 심리죠..
와이프가 시골 교사였다가.. 저랑 결혼하면서 서울에 다시 시험쳐서 올라왔죠..
학교마다 학교점수가 있습니다.. 보통 학교가 1점이라면
울릉도 있는 학교는 5점..
여기서 5년 있으면.. 보통 학교 20년 점수 모으는거죠..
학교 점수가 있다니까요..
네 sujata 님 말씀도 맞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벽지 학교에서만 채울수 있는 점수가 없어지고, 농어촌 학교에서도 (더 긴 기간동안이지만) 채울 수 있어서 벽지학교 선호도가 예전만은 못하다 하더라고요 ㅎㅎ
파주시 같은 곳에서 좀 외지다 싶은 지역은 그래서 오히려 경쟁이 좀 있다고 하던데, 섬도 그렇지 않으려나요?
저런 곳이라도 들어가겠다는 마음가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요.
다만 그걸 가지고 여성비하, 폄하, 모욕하는 것에는 반대입니다.
당장 우리 누나, 여동생, 딸이 저러한 여건으로 일하러 간다면 권장할 수 없는일 아니잖습니까.
"저런 곳이라도 들어가겠다는 마음가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요."
권장하는 것도 아니고, 여성 비하, 폄하, 모욕은 더더욱 안될 일이고,
초첨은 저러한 여건 개선 및 승진 가산 등의 혜택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니까 니가 좀 가라. 하는거죠.
들락날락거리는 남정네 있나 동네 주민들이 유심히 살펴보다가 없는것 같으면 한밤중에 문 두드리며 소란피우거나 어차피 혼자살지 않느냐며 추파 던지는 사람은 없거나 최소한 적을테니까요...
근데 그 와중에도 더 개ㅈ같은 경우는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라고 범죄에 안전하지는 않지만 일부 범죄에선, 또한 범죄임에도 지역사회에선 범죄라고 인식조차 되지 않는 일부 문제에서는 (그나마 다행히도)자유롭습니다.
그러니 저런 차이를 뜯어고치기 전까지는 여성 지원률이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건 피할 수 없을겁니다.
군대가 ㅈ같다지만 그 중에서도 최전방 자원해서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물론 자원해서 가시는 분들께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런 류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검색해보니 2016 신안이군요
철원 발령난 장교 지인(남자)이 영외생활하려고 원룸 구하려하니 월세는 서울 외곽지 수준으로 부른다네요 ㅎㅎ
여선생은 오지에 안 보낼 것 같네요
다만, 희생하는 남선생에게 인센티브를 충분히 주는 쪽으로 할 것 같네요.
임용고사는 지역별로 치기 때문에 다른지역에 시험을 친 수험생은 서울로 발령이 날 수 없습니다.
즉 서울로 시험을 봐야지 서울에 발령이 나는거지요.
대도시(서울,대구,부산,광주 등)로 시험을 보면 발령이 나도 농어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위와 같은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즉 서울에 목을 멜 필요가 없다라는 것 입니다.(도시발령이라고 해야...)
다만 농어촌이 포함되어있는 시도군(강원, 경북, 전남 등)으로 시험을 볼 경우에
위와 같은 경우가 발생할 확률이 생기는 것이지요.
물론 현재 관사들이 위에 언급된 것처럼 30-40년 된 곳이 많기도 하고,
전남 혹은 전북은 섬으로 발령나면 육지와 떨어지는 두려움도 생기구요.
왠만한 농어촌으로 발령이나면 승진에 필요한 점수를 받을 수 있긴 하지만,
승진을 생각하지 않는 교사라면 이것도 사실 필요가 없긴 합니다만
요즘은 여교사분들도 승진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있는 지역은 농어촌이라도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가는 경우도 생기기도 합니다.
드릴 말씀은 많긴한데.... 저도 댓글을 쓰다보니 논점을 잃어서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발령과 관련해 몇가지 써 보았습니다.
오지학교에 몇안되는 선생님을 위해서 관사를 지어주는 것 자체가 수지타산이 안나오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선생님이라고 무조건 관사가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운전면허도 없이 오지에 가서 선생님 하는 것도 좀... (아이들 비상사태시 어찌 대응할지..) 말이 안되는 것 같고요... ..
뭐 X안, 섬지역 같은 곳은 좀 많이 상황이 다르기는 하겠지만요..
군간부들도 자기 나이보다 많은 boq에서 3인1실 생활하고 그런거 보면...gop같은데야 말할것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