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취향은 30살이 넘으면 잘 안 바뀐다고하죠.
연구 결과라고 합니다.
그러니 왜 BTS가 왜 성공했는지를 알고 싶으시다면 그냥 글로 배우시라고 키보드를 두들겨봅니다.
1. 무대 장인
아이돌이면 퍼포먼스는 기본 아니냐고요?
혹시 6년차 아이돌이 온 몸을 땀으로 적신 채 몸조차 못 가누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얘네는 데뷔때부터 오늘 이날까지 그야말로 스테이지를 부술 듯한 기세로 무대를 하는 팀입니다. 해외팬덤이 본격적으로 뻗어나간 계기도 2014년에 선보인 전설적인 무대 덕이었죠.
2. 라이브 장인
아이돌이 대중에게 매도당하는 이유는 립싱크 탓이 크죠.
AR라이브라는 헐떡이는 숨소리마저 녹음한 사기술이 도입된 후로는 MR제거니 뭐니 하는것도 다 뻥이라는 게 밝혀졌구요.
그러나 방탄은 립싱크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습니다. 곧죽어도 라이브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죠.
엄청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보이스 탓에 저게 어떻게 라이브일 수가 있냐며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가사를 바꿔 부르거나, 퍼포먼스 도중에 마이크를 입에서 떼고 도발을 하거나,
심지어 MR조차 깔지 않은 밴드라이브까지 선보이며 실력을 증명한 그룹입니다.
(미국 SNL무대에서도 라이브밴드를 동원했죠. SNL은 본토 가수들조차 라이브 삐끗해서 망신을 자주 사는 무대입니다)
3. 프로듀싱
방탄은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그룹입니다.
멤버 중 랩퍼가 셋이고, 그중 한 명은 작곡가 지망으로 오디션을 본 사람입니다. 두 명은 한국 저작권협회에 정식으로 등록이 되어있고, 다른 가수를 프로듀스해서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랩퍼들은 믹스테입을 내며 그룹활동 중에서도 자기 음악을 꾸준히 하는 중입니다. 다른 멤버들도 솔로곡을 만들어 발표하거나 작사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본인 음악을 해야한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4. 가사 장인
3과 연결된 장점입니다.
방탄 가사에 대한 칭찬은 많이 들으셔서 아실 텐데, 이들은 정말 성역이 없습니다.
518을 추모하는 노래가 있는가하면 기성세대를 비판하거나 악플러들더러 인생 살라고 도발하는 등 디스곡도 거침없이 냅니다.
심지어 자기 팬들한테 일상생활 챙기라고 가사로 충고까지 합니다.
방시혁이 RM에게 꽂힌 이유도 가사 쓰는 능력때문이었다고 하죠.
방시혁의 철학이 자유방임인 탓에 얘네 노래는 본인들 하고싶은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평범한 사랑노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5. 기타
개인적으로 꼽는 방탄의 기타 장점은 성격입니다.
7년차를 넘겼는데도 스캔들 하나 없고, 기부활동 열심히 하고, 노래에 선한 메시지를 담으려하고, 슈퍼스타가 된 후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습니다. 스탭이나 같이 작업한 사람들의 미담이 끊이질 않아요. 심지어 자기 후배들한테까지 머리를 숙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순하기만 한 건 아니어서, '빌보드 간 우리보다 너네가 셀럽놀이를 더 잘하네'라며 돈자랑하는 힙찔이들 디스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국힙 커뮤니티가 방탄을 엄청 싫어하죠.
이 외에도 장점이 많지만 귀찮아져서 급마무리합니다.
엑기스는 정리한 거 같으니 이 이상은 팬이 된다면 스스로 알아가시겠죠...
1번에 언급하신 무대가 뭔지 알 수 있을까요?
애들 해마다 저런거 찍힘ㅠ
심지어 작년 아이돌 무대후 기진맥진해서 마지막 앉는 안무 후 뒤로 벌러덩 누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환호를 받으며 빌보드 기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었죠.
첨에는 드문드문 누르며 보다가... 헉!!하고 자세히 보다가... 관련 영상을 검색하다가... 어느 샌가 작은시MV를 보고있는 자신을 보게되실 가능성이 높으세요.
때가 되면 생길 것이고, 안 생길 수도 있겠죠.
남녀노서 메가히트곡(아마, 강남스타일류를 생각하시는 듯) 없다고 불행한 것은 아니잖아요?
퍼포먼스에 방점을 찍어서 듣고 보는 음악을 하는 팀이기 때문이죠.
그런 아쉬움조차 이번 앨범으로 옛말이 된 듯하지만요.
그냥 글 한장이 아닌..
좋은 컨텐츠를 만드셨네요.. 감사..
호감도가 40%는 상승했습니다
여러모로 자기 관리 하나는 정말 대단하군요
한국에서야 기획사가 철저히 마크해서 그럴수도 있다지만 쟤들은 해외활동이 주인데요
외국에선 밴드하고 팬들하고 썸씽있는게 어때서? 라는 문화인데.... 거참 남자로서 믿기지가 않습니다
군대 갔다와서는 좀 여자도 사귀고 그러면 좋겟네요..
(와썹맨 형님이 갑자기 생각나네요..ㅠ.ㅠ)
잘 정리된글 입니다
사실 시간도 없고 여전한 방송국갑질에 소속 사가 예능을 안 돌림.
결국은 돈 되는거 하는거죠 뭐 가수도 비지니스니까 ㅎㅎ 지금이 그 결과구요.
나중에 시간이 좀 흘러서 정상에서 내려올때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멤버들 팬들 모두!!
sns를 통한 (처음에 인기가 없으니...) 혁신적인 팬과의 소통.
인기가 조금 있어도 그 소통을 계속한 현명함.
이제 저 방식을 모두 따라하더군요.
노력 더 하는 아이돌은 많지만, 방탄은 처음이고 지속하고 있다는.
(이래서 처음이 중요)
방탄 저도 좋아하지만
작곡 작사 랩 이런거는 솔직히 아직 잘하는 수준도 아니고 그 정도 수준으로 하는 아이돌 많아요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하는 아이돌도 있구요
그냥 퍼포먼스 좋고 sns 잘 활용해서 본인들의 좋은 성격 어필 잘해서 성공한거지
솔직히 작사 작곡 이런거는 능력이 좋은것 같진 않습니다
최고의 능력자는 다 따로있습니다.
대신 시장반응이 좋으면 능력치는 어느정도 인정을 받게 되는거죠.
하자만 록, 메탈만 즐겨 듣던 제가... 여전하네요.
하지만, 록 메탈만 들으니 때로는 너무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울 때가 있는 것 같아.. 요즘은 클레식에도 빠져 살고 있습니다.그래도, 예전 처럼 음악 들을 시간이 없는건 사실이네요....
BTS는 과거의 서태지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서태지의 음악에도 사랑 타령보다 동 시대에대 다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했고, 록 음악을 배이스로 해서 가장 좋아했던 한국인 음악가중 한명입니다.
딱 2개만 해도 따라할 수 있는 그룹이 아예 없다는 게 가장 크죠.
개개인의 멤버의 댄스 퍼포먼스는 꽤나 수준 높은 아이돌들이 있어왔지만
팀으로서의 합이 이정도까지인 아이돌은 전무후무하죠. 40대 아재 눈에도 보일 정도..
굳이 자기 취향 아니라고 깎아내릴 필요가 있을런지요...
저는 DNA가 너무 좋아서 1시간동안 들었더랬죠.
듣는게 아니고 봤죠 ^^;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
원래 음악 장르는 김광석부터 에미넴까지 장르 크게 안 따지고 좋아했더랬지요.
싫어할 수도 있죠 ㅋㅋㅋㅋ
슬리피에게서 RM소개 받고 알엠이 자작랩하는걸 본 후 방시혁이 RM을 가수로 성공시켜야겠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한 강의에서 그랬죠.
우연히 방탄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교육철학 중 "루소"라는 철학자가 있는데.....love your self 가사를 보고 루소의 당시와 현재가 맥이 닿아있다고 하시군요. 추측하기론 결국 아미가 되지 않으셨나 생각됩니다.
노래 좋은 아이돌들도 많아요.
객관적으로 2군 이상 남자 아이돌들 다 실력 좋아요.
방탄 중에 천재급으로 세계 어딜 가도 단연 랩잘하고 노래잘하고 춤잘추는 사람 없습니다.
방탄 기획사가 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방탄소년단의 성공에 대해 얘기하자면 멤버 고유 매력이 유튜브 시대에 잘 맞아떨어진 것. 그것 말고는 딱히 없네요.
성공한 유튜버들이랑 똑같죠. 이 유튜버가 왜떳냐? 하면 이거저거 이유는 많이 대지만 그거와 똑같이 해도 다른 유튜버는 성공 못하는 걸 보면
결국 어떤 사람을 당기는 매력 .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이 성공의 비결 이죠.
근데 이 매력에 공감 못하는 사람들은 계속 의문일 수 밖에요.
이 매력때문에 방탄의 곡을 좋게 느끼고 무대를 좋게 느끼는 거거든요.
물론 당연히 매력만 잇다고 되는게 아니라 실력이 밑바탕 되어야 그 기회를 잡는 거지만,
실력때문에 뜬건 아니다. 그런 얘기를 하고 싶네요.
메이저리그나 epl처럼 국내리그가 해외의 하부리그급일때나 통용되는 말인데 말이죠...
한국 음악계, 연예계가 미국의 하위리그도 아니고 말이죠 문화는 어디든 동급인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볼빨간이나 아이유를 더 높게 칩니다. 아이돌로 처도 역대 탑10근처라 보구요
그래도 국뽕으로는 손홍민 김연아급이긴 하죠
아이돌을 아무리 잘 만들어봐야 기획사가 잘 포장해서 내놓은 상품이고 나쁘게말하면 꼭두각시 느낌이 나는데
방탄소년단은 작사에 참여를 많이해서그런지 좀 더 진솔한 가사들이 와닿아요.
혹시 다른 가사는 보셨나요?
개인적으로 (세월호를 다뒀다는) 봄날이라는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참 좋아하는데, BTS를 잘 모르던 옛날에 뉴스보고 잠깐 봤을 때와 지금 볼 때와는 느껴지는 게 완전히 다르더군요. 아마 예전에 봤을 때는 그냥 이슈에 묻어서 덕 좀 보려는 게 아닌가 하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 연말무대에서 김성재의 말하자면 무대 하는거 보니 퍼포먼스는 확실히 잘하는 팀이구나란건 알겠더군요.
음악은 뭐 취향이니까 그럴다 치고..
쇼미더머니가 완전 저질 문화로 만들었다봅니다
노이지하더군여.
근데 이유를 보면 마치 공무원? 같기도합니다.
'열심히'하는 기술자. 엔지니어로서는 인정하는데,
아티스트로서는 여전히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무엇이 그들을 정상에 놓이게 하였는가.
롤모델로 삼으려고 그러는거겠죠??????
같은 방식으로 성공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