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애 2명에
한 명당 학원 3~4개 보내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한달에 180~200이라는데요.
제가
"와. 그렇게 많이 드냐?"
했더니 친구가
"너는?"
"울 애들은 학원을 한번도 안 다녀봐서 몰라..."
"하나도 안 다녀? 공부는 어떻게 할라고?"
"몰라. 공부는 어차피 할놈할..."
한달에 학원비로만 200만원이 감당이 되니까 하는 거겠죠... -_-;
울 아이들이
"학원 다니기 싫다. 학원 간다고 해서 내가 공부를 하는건 아니잖는가". 해서 일단 안 보내고는 있는데 우리 애 말에 의하면 전교에서 국영수 학원 하나도 안 다녀 본 애는 아마 자기가 유일할 거라네요.
저희 부부가 애들 사교육에 쓰는 돈 이라고는 월 15,000원 짜리 영어신문 구독해 주는게 끝인데
애가 집에 와서 하는 거는
독서 + 영어 뉴스 읽기 잠깐 + 코딩 독학 + 만화 그리기 독학(유투브) + 포크기타 연습 독학(유투브) + 블리자드게임 + 스팀게임
이걸 돈 아껴줘서 고맙다고 해야할지...
굳이 자랑을 하자면 두놈 다 밥투정 안한다는거 .
그리고 저는 저런 돈은 없어요 ㅠ
어느정도 아이가 자기주도 학습에 공부머리가 있나보네요.
요즘엔 학교 선생님들이 대놓고 과외시키라고 하신다는데..
안할애는 보내도 안하는게 맞지만 남들다하는데 안보내고있기 뭐한게 부모심정이라..사교육이 사라지지않는이유가 이것의 악순환이죠 ㅜㅜ
돈 수백 부어서 학원 보내도 자기가 안하면 밑빠진 독에 물붓는거죠..
큰애는 이제 대학1학년이니 완전끝이고..둘째는 중3..
대표적으로 효율이 떨어지는 투자 아니겠습니까? ㅋ
학원보내면 거기서 공부 (열심히) 할것 같지만... 과연 그럴까요 ㅋㅋㅋㅋ
보내봐야 다른 애들 공부 뒷바라지 하는거 같고..
과목당 20~40정도 하니 한명당 100만원은 기본이죠.
학교는 애들 관리만 하는거 같고 공부는 학원에서하는 이상한 교육.ㅡㅡ
사교육에만 200씩 박아도 생활이 되는 분이니;
초4, 초1, 어린이집 다닙니다.
이제는 하나도 없지만
피아자님 아이들은 스스로 학습하는 아이들이라 너무 행복할 것 같네요^^
학종이 유지된다면 지금처럼만 하셔도 됩니다.
대신 관심분야 및 전공관련 과목 수행 및 보고서 / 활동은 가급적 챙기시구요
지금도 학종 준비하는 애들은
내신만큼 전공관련 활동이 훨씬 더 중요해요.
/Vollago
인문계 포함이니 과고는 해당사항이 없고, 외고나 자사고도 핫바리들 많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4등급 중반)
가끔 대단한 선생님들이 있더라구요..
둘째 6살 : 주산6만
수학 영어 학원 안다니는데도 저래요.
둘째도 아마 비슷하게 갈것 같구요..
저기다 수학 영어학원 끼얹으면 첫째만 150만원 되겠네요 ㅋㅋ 물론 다른걸 줄여서 그렇게까진 안되겠지만..
와이프도 학원 보내고 싶다고 그러는데 제 월급으로는 답도 없다는걸 잘 알고 있죠 ㅠ
다만 안보내면 뒤쳐질것같아서 무섭고 나이가 어릴때는 육아 부담도 줄일겸 보내시는 분들 많구요
자녀분이 어느시점에 또래들보다 학업 속도가 늦는것이 부담스럽다거나 이상하게 여겨져서 공부에 흥미가 떨어지고 힘들어한다고 판단되시면 그때서 학원을 알아보셔도 좋을듯하네요
잘 달리는 놈이 편하게 오랫동안 달리라고 해주는 게 사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달릴 마음도 없을 뿐더러 잘 달리지도 못하는데 돈 들일 필요가 없죠.
무엇보다 모두가 꼭 달리기만 해야하는 거도 아니니..
아쉬워하고 배우면 잘될 경우에 도움을 주는 정도의 학원 혹은 과외가 딱 적당하다 생각합니다.ㅎㅎ
2명은 서울대, 2명은 의예과... 케바케에요...
물론 이사님들은 카이스트 출신 입니다... 유전같아요...
학원과 공부는 별개입니다. 참 귀하고 멋진 부모를 뵙네요.
뼈빠지게 번 돈 200만원씩 자식에게 붓는 부모도 안귀하고 안멋진거 아닙니다.
저는 공부에 흥미 없다는 애한테 200만원씩은 못 씁니다...-_-;
사교육에 뼈갈아서 들어간 돈 200이 정말 교육을 위한 것인지. 아님 학부모의 불안을 조장한 사교육의 폐해인지.
그 200이 아이의 행복을 위한것인지 나의 행복을 위한것인지 학원의 행복을 위한것이지.
물론 예체능같은 경우는 예외로 둡니다. 다만 국영수 따위에 그정도 돈을 들일 이유는 제인생에서 겪어보질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 사교육이 행복을 저하시키고 학습의욕을 낮추며 공부라는 배움의 즐거움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동했습니다. 사교육의 수익모델은 보험과 같아요. 학부모의 막연한 불안을 수익으로 옮기는 일입니다.
야근하며 아이들만을 보며 살아가는 타이니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얼마나 힘드십니까.
내입엔 편의점 샌드위치 들어가도 새끼입엔 고기넣고싶은게 부모 아니겠습니까.
아마 연배도 저보다 많으신 선배님이실걸로 예상되고 그에 준하여 글을 드립니다.
하지만 타이니님을 위해서라도 그 200 본인을 위해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그럴 자격되십니다. 그래야 역으로 아이들도 행복해질겁니다.
보상심리가 가득한 부모는 아이들에게 독입니다.
아이를 위해 본인부터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일반화가 아닌 개인 의견일뿐이고 일반화라고 느끼셨다면 역으로 본인의 가치관을 건들인 일이겠네요.
제가 거북한만큼 타이니님또한 그렇게 느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돈 시집 장가갈때 주는게 나아요.
애들 2명 교육비 아껴서 저축하고 그 돈을 나중에 아이들 크면 주는게 나을런지..
지금 교육에 투자해 주는게 나을런지 항상 고민이예요.
맞벌이고 교육비가 한달에 400이나..미친짓이라고 계속 생각은 하고 있어요..ㅠㅠ
사교육을 안해도 공교육을 통해 아이가 배울수 있으면 걱정 안해요. 그리고, 고입(!!!!!!) 이 이 모든 미친 사교육의 원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놈의 KMO는 정말 개나소나 다 준비....
일단 아이를 스스로 생각할줄 알게 하는 것이 가장중요합니다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고 같이 대화도 많이해야하죠
태권도12만원
피아노12만원
수학 12만원
국어 12만원
영어 12만원
수학12만원
국어12만원
이렇게들어간다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