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도 싫어했지만
날이 갈수록 더 싫어지는게 택시입니다.
올 봄에 겪은 일입니다.
1.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선유도 역으로 택시를 탐
-> 택시가 어이코 길을 잘못 들었네~ 하면서 서부간선도로를 선유도 쪽이 아닌 목동쪽으로 탐
-> 이미 인지한 순간 돌이킬 수 없음
-> 어떻게? 돌릴까요? 여기서 돌리면 불법인데? 이러면서 이죽거리며 한참을 달리다가 나중에 빠져나옴
-> 택시비 폭탄
2. 선유도 역에서 국회의사당으로 가는 택시를 탐
-> 참고로 이 길은 차로 5분~10분이면 갑니다 엄청 쉽고 간단한 루트구요 (노들길 이용 -> 여의 2교 건너면 끝)
-> 지금까지 이 길을 수년간 택시 수십번을 타면서 이길 아닌 다른 길로 가는 택시 본적 없습니다.
-> 근데 이번 택시는 노들길로 잘 가다가 중간에 올림픽대로 라인으로 빠짐 (어?)
-> 올림픽대로에서 다시 여의도 들어가는 길로 한 번 빙~~ 돔 이러면 국회 옆쪽 길로 올라오게 됨 (1차 빡침)
-> 근데 이때가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이라 국회 옆 ~ 국회 뒤 (윤중로)가 차량 통제중임
-> 어이쿠 여기가 차량 통제중이네요... 몰랐네 허허 (2차 빡침, 벚꽃 축제 시작한지 이미 4일 지났음)
-> 국회 라인을 지나쳐 kbs를 지나고 kbs와 여의도 공원 사이 길로 가서 골목을 통과해서 다시 국회 앞으로 옴
-> 10분이면 집에 앉아있을 시간인데 20분째 택시에 앉아있음
-> 죄송합니다 허허 제가 이 길이 처음이라...(근데 kbs옆 골목길로 해서 국회로 빠지는 길을 잘도 아시네요..)
-> 택시비 폭탄
전 택시 파업 찬성합니다.
공유 자동차, 카풀, 타다 찬성합니다.
경쟁이 있어야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죠..
돈 몇푼에 양심 파는 사람들..
여의도,강남 승차거부도 여러차례였구요.
직진인데 왜 트세요? 하니까 착각했다고.. 술냄새 좀 풍기면 바로 눈탱이 치려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몰랐다면서 막 미안한척 하면 그 말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아마 세게 나가는거보다 몰랐다 하는게 클레임이 덜 들어와서 그런거겠죠?
핸드폰 같은 공산품이 발전하듯 서비스도 발전해야 되는데, 우버나 카풀을 막는다는 건 발전을 가로막는 거라 봅니다.
그 뒤로 택시는 없습니다.
"원래 안태워주는데.. 애들 때문에 태워줘요"라고 해서.. 확 올라왔는데.. 아내와 아이들 때문에 참았습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