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첫 직장을 잡아서 1년 10개월을 다니다가 오늘 퇴사했어요..
많은 고민과 고민을 거듭해서 결국 내린 결정이긴 한데, 시원할줄 알았더니 뭔가 착잡한 마음이 좀 더 크네요.
일하는 환경이 재밌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참 좋아서 계속 하고자 했지만,
제 능력부족,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과 목표가 보이지 않아서 결국 다른 도전을 맘 먹었습니다.
29살이고, 늦다면 늦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확실한 미래의 비전을 위해서..
이제 평소 생각해왔던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를 다시 해보려 합니다. 머리가 많이 굳었지만...
그나마 연락하는 몇 안되는 친구들은 다 서울에 있고 이걸 가족에게 말하기도 뭐하고 맨날 만나고 부대껴서 이야기하던 사람들이
다 회사사람들이었는데 이제 그 연을 끊으니 썰렁하네요.
퇴사처리 다 하고 집에 오니.... 뭔가 누구한테라도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이라도 올려봐요.
화이팅 해야죠 ㅎㅎㅎ
새로운 도전에 더욱 매진해서 꼭 뭔가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로 오늘 저녁은 삼겹살 ㅎ
/Vollago
저도 학원 가서 재기에 성공 했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몇 년씩 동고동락 하다 다른 곳에서 만나면 그렇게 반갑기도 하더군요.
전 많이 옮겨다녔어요.
풀다보면 기분도 달라지죠.
물론 구직압박은 있지만 준비잘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