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 및 인터넷 게시판을 여기저기 보다보면 비판적 지지를 주장하는 분들이 있어서
제 생각을 좀 정리해봅니다.
그분들(?)은
못하는 건 못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거다
그걸 못하게 하는게 맹목적 지지다
라고 주장하는 것이 중요 논리인 거 같던데요.
한 걸음 물러나 기본적인 전제에 대해 생각을 좀 해보시죠.
- 어떤 정책이 순기능만 있고 역기능은 전혀 없을 수 있는가?
당연히 그런 정책은 없죠.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 어떤 정책이 그런 정책이 있던가요?
기본적이거나 긴급한 필요와 목적에 따라 순기능이 더 크다고 정책적으로 판단하고 진행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지지하는 사람이 비판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 그 정책이 펼쳐진 처음의 배경, 이유, 목적을 기반으로 목적하던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지
- 그 정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해 정부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 정책으로 인한 부작용이 일정 수준이상임을 감지했을 때, 정부가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 높은 도덕적 이상에도 불구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현실적 한계를 감안하여 진행하는지
등등을 비교분석해서 이런 점은 잘 되고 있지만, 이런 점은 좀 더 보강할 정책이 필요하다
라고 하는게 소위 말하는 비판적 지지 아닐까요?
그런데, 비판적 지지를 주장하는 분들의 작태를 보면,
- 그 정책이 출현한 배경, 목적, 순기능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지 일언반구도 없고, 무조건 부작용만 강조합니다.
- IMF 이후 경제가 나아졌다고 기사가 나온 적이 없고, 양극화가 감소된 적이 없는데도, 무조건 경제가 망가졌다고 합니다.
- 어디 완벽한 성인군자 세트가 숨겨져 있던 것도 아닌데, 현실을 무시하고 조금만 흠이 있어도 인사 실패네 하며 까는데만 여념이 없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손가락 한번 튕겨서 일시에 모든 문제를 부작용 없이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어서 무능하다고 하는 거 같이 공격합니다.
- 자한당이 척결 후 고려해도 충분할, 시급하지 않은 일을 먼저 가져와서 이걸 먼저 해결해야만 한다고 연막을 깝니다.
- 심지어, 자한당과 조중동이 일본의 입장만을 고려한 언행들을 해도 별 거 아니라고 합니다.
- 국정농단/사법농단/경제농단을 저지른 자들의 실책을 효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고 감쌉니다.
- 일본에는 관대하고 오로지 북한과의 문제만 깝니다. (평화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숨죽이며 기도해야할 시기에 재뿌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촛불을 조롱하고 부정합니다.
- 자한당을 우파, 보수라고 주장 또는 생각합니다. (보수의 탈을 쓴 토착왜구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 괴랄하게도, 슬픈 우리 역사에 대해 일본의 시각을 따라 자기비하를 합니다.
기가 찰 노릇입니다.
여러분, 그건 비판적 지지가 아닙니다.
박근혜 정부가 문재인 정부에게 인수인계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하십니까?
책상위에 A4 몇 장 있었다던데요.
2년 사이에 나라를 이만큼 파악하고 운영해온 것만으로도 인간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한계를 보여주고 있는 거 아닌가요?
비판적 지지를 하려면
- 일단 한없이 딴지를 걸며 망언을 일삼는 자한당을 총선에서 척결하는데 에너지를 좀 집중하시고(가장 시급한 현안)
- 그 후에 6하 원칙에 따라 정책의 장단점을 공부하며 본인의 생각들을 전개하시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총선전이라서 그런지, 어떤 모양으로든 흔들어 보려는 자한당 알바들의 작당이 눈에 거슬려서 적어봅니다.
비판만 하지 지지를 하지 않는게 문제죠.
지지를 하지 않는데 지지자라 부를 수 있겠습니까?
" 비판적 지지자인데 지지 철회합니다" → 이미 지지철회 하셨으면 지지자가 아닌거죠 뭐.
비판적지지자라고 떠벌이고 다니는 사람 대부분이 아마...
기래기에 쉽게 휘둘려서 우르르 몰려다니는 좀비형 뇌를 가진 사람들이거나 자한당 대변인들 아닐까 합니다
/Vollago
노무현대통령에게서 교훈을 엊지 못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비판이고 뭐고 무조건 문재인 정부 지지가 답이지요
뭘 지지해도 매국당보다 못한건 이세상에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