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년간의 해외 거주 후 귀국을 하게 되어 이런저런 집들을 알아보던 와중에 궁금한 점이 생겨 글을 써봅니다 (원래 내집마련당에 올리려다가 집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것 같아 모공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러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현재 남양주 전세 (진건지구) 또는 강동구 명일역 부근 반전세 중에 정하게 될 것 같은데요.. 이왕이면 월세 지출을 줄이고 싶습니다. 그런데 남양주에서 직장이 있는 왕십리로 출퇴근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일단 중앙선이 왕십리로 가는걸로 봐서 크게 힘들진 않을 것 같은데 지도로만 봐서는 실제 출퇴근이 어떨지 감잡기 힘드네요.
혹시 남양주 도농/진건 또는 명일동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에 서울 비슷한 지역으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경험을 공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울러 24개월 남자아이 키우기에 환경이 어떤지도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왜 사람들이 '극악의 경의중앙선' 이라고 하는지 미리 아셔야 합니다.
경의중앙선은 일단 배차 간격이 굉장히 크구요. (출퇴근때는 시간당 5편? 비출퇴근때는 시간당 3~4편 운행입니다)
그마저도 제 시간에 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또
수시로 뒤 따라 오는 KTX, ITX, 화물차 등에게 선로를 양보하기 때문에 제시간에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지각을 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서 열차가 선로에서 수시로 5분씩 멍하니 서 있으면 굉장히 빡치실 겁니다.
도농동 자체는 24개월 아이키우기에는 꽤 적당한 곳입니다. 육아지원도 잘되어 있고 주변에 보육시설도 넉넉한 편이구요. 꽤 안전한 편입니다. 진건지구 다산신도시가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아직 지하철이 다니지 않으니 출퇴근 하시기에 매우 곤란하구요. 부영아파트 같은 경우만 해도 살기는 그리 나쁘지 않아요. 아파트 전체에 녹림도 많구요.
진건쪽은 경춘선 라인으로 중간에 한번 갈아타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낌은 다르겠지만 아이키우기에는 도농 보다는 진건 쪽이 나을것 같습니다.
왕십리 노선을 타시려면 진건 쪽보다는 다산 신도시(도농)나 덕소 쪽 알아보시는게 환승 부분에서 더 편할 거예요.
2. 학군
남양주시에서 학군은 전통적으로 도농에 동X 고등학교 때문에 인근 지역 통틀어 좋았습니다. 경기도 일반고에서 간혹 1위에 오르긴 했지만 안산 동x고 다음의 2위권을 형성하던 학교였습니다. 최근 들어 농어촌 혜택때문에 동x고 보다는 덕소(이 곳은 와부읍)가 더 주목받으면서 배출은 모르겠지만 와x고의 입결은 동x고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일단 이 곳의 고가 아파트들은 서울 강남권 사람들이 적지 않게 유입된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고민하고 있는 진건은 학군이 좋다고 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3. 영유아 육아 문제
남양주시가 내세우는 게 육아 정책입니다. 그래서 단설 유치원, 물놀이터, 각종 교육시설 및 센터 등이 동급 지자체 대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숲 유치원은 진접의 경우 타 시군에 비교해 많이 저렴한 40~70% 수준입니다. 영어 유치원은 서울 대비 60%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 북부권(별내, 진건, 전접 등)은 삼육 유치원/초등학교(사립초)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이유는 1인 1악기, 1어학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고, 사립초의 특별 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이에 대한 논박은 논외).
4. 기타
명일과 진건은 전세값이 제법 차이날 텐데요.....명일은 주택이고 진건은 아파트를 놓고 고민하시는 건가요?
현재로서는 명일 쪽은 반전세를 생각하고 있구요, 개인적인 이유로 명일 쪽에 구한다면 약간 더 자금 확보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상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명일은 어차피 뻔한 서울 지역권이니 더 논할 게 없네요.
진건보다는 구리, 도농, 덕소 정도가 양호한테
미취학 아이가 있다면, 덕소쪽이 좋습니다.
산, 강, 개울 이 있고, 아이중심의 사립유치원(공부안시키는 ...)도 있어서
아이에게는 친자연적인 환경입니다.
명일동은 구도심이라 남양주처럼 아파트 밀집지역이 아닙니다. 명일역 부근이라고 하신거 보면 빌라 이신것 같은데...그래도 강 아래쪽이라 골목길도 넗고 구획관리도 잘 되어 있습니다. 재래시장도 근처에 있고, 근처에 학교도 많아서 분식집이나 식당들도 많고, 홈플러스와 대형 아이멕스 스크린이 있는 멀티플렉스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으시다면, 변두리지만 8학군이라서 주변 학교들도 많고 학원들도 많습니다. 또 주변으로 한강으로 가는 자전거길이나 일자산,검단산 등 주변 레저시설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또 주변에 대형병원이 3개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차 생활 위주로 하실거면 남양주, 대중교통 시설 이용하시려면 명일동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명일은 배차간격이 넓어서 ㅠㅠ
진건지구는 거의 막바지 입주 진행중으로 왠만한 기반시설 다 갖췄습니다. 아이키우기 너무 좋죠.
왕십리 까지 약 30분 단 기다리는 시간 10분이상 소요될수도 있어요 그래서 1시간 10분정도 예상되네요
시간의 단축은 역까지 소요시간을 줄이셔야 합니다
중앙선 출퇴근 위주: 덕소>도농>구리>다산신도시
출근이 중요할 경우 최소 덕소역 이상 거리를 추천 드립니다. 앉아갈 확률이 높습니다.
도농역부터는 앉아서 출근할 확률이 급격히 낮아지고 구리역은 무조건 서서 간다고 봐야합니다.
혼잡도가 높기 때문에 앉은 것과 선 것은 차이가 큽니다. 특히 구리~왕십리 구간은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입니다.
덕소역이 멀다면 최소 도농역에서는 탑승해야 좌석 앞에 서서 갈 수 있습니다.
다산지구와 진건지구로 인해 덕소 집값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다산신도시의 경우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 환승을 이유로 가장 낮은 점수입니다.
영유아 자녀 위주: 구리>다산(도농)>덕소
이건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구리는 도심이 크고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백화점, 아울렛, 도서관, 청소년수련관...물론 다산에서의 거리는 매우 가깝지만 차가 있어야 합니다. 버스도 가능하지만 아무튼 차량이 있어야 이동 가능한 거리입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필수인 영유아이고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구리역 주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깝기 때문에 도보로 편하게 갈 수 있는 점은 매우 부럽습니다.
기타
구리와 다산지구 사이에는 왕숙천이 있습니다. 공원으로 나쁘지 않으며 철마다 각종 꽃이며, 물놀이장, 눈썰매장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강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산책, 달리기, 자전거로 여가를 보내기 좋습니다. 하지만 나무가 없어서 그늘이 적고 매점 같은 편의시설은 없다는 점은 불편합니다. 무엇보다 '천'변의 공원이기 때문에 규모가 크진 않습니다. - 하지만 이용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