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저께요 대담할때 KBS기자가 물어봤는데 요즘 그 KBS기자 요새 문빠 뭐 달창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 받는거 아시죠? 대통령한테 독재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지도 못합니까? 여러분.. 묻지도 못하는 거 이게 바로 독재 아닙니까? 여러분...."
지난 토요일 대구에서 있었던 자유한국당 장외집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의 진행자에 대한 비판을 언급하며 한 말입니다.여기서 '달창'이라는 표현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베에서 문대통령 지지자들을 '달빛 창녀','달창'이라고 부릅니다.나경원 대표 본인은 그 뜻을 모르고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저는 이 단어도 단어지만 '대통령에게 독재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었다고 지지자들이 그 진행자를 비판하는데 그게 바로 독재 아니냐' 하는 주장이 더 귀에 들어왔습니다. 문대통령에게 독재자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었더니 문대통령이 말을 못하게 했다, 그런 경우라면 '봐라, 그것도 묻지 못하게 하는 게 독재 아니냐?' 이런 논리 전개가 그나마 가능한데, 이런 경우는 화를 낸 주체가 그 대담을 지켜 보던 일반 시민들입니다.
일반 시민들이 그 질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해서 그게 어떻게 독재가 됩니까? 정치 권력이 행사하는 반헌법적, 반민주적 통치 행위가 독재인데 일반 시민이 어떻게 통치 행위를 합니까? 저는 이 사건을 보며 '문재인 독재라는 주장이 과연 독재의 뜻을 제대로 알고서 하는 주장인 걸까?' 하는 평소의 의문이 풀렸습니다.
제 결론은 그렇습니다. (독재라는) 말 뜻을 모른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추가 )기무사가 세월호 사고 일주일 후 세월호 유가족을 방첩의 대상으로 간주했다. 즉 갑첩 적으로 규정한 것이다. 이때 사용하는 종북은 이념의 이야기가 아니라 정권에 부담이 되는 경우 권력에 방해가 되는 경우인데..
문재인 정부에선 독재라고 이야기 하는게 같은 사례가 아닐까?
문재인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비판할수 있죠 야당은... 정부 정책이나 지향점이 너무 다르고 정부가 내 뜻대로
안 움직이니까 그렇다고 독재자라고 할수 없는데도 계속 독재라고 하는 겁니다. 방첩 종북에서 이번엔 독재,,,
그대로 지껄이고 있다고 봅니다... 아무 생각없이....
저들은 무조건 문정권을 비난하고 훼방하려는 일관된 의도로 모든 패악질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남다른 통찰력?이 있어요.
시민들이 하는 독재 ㅋㅋㅋ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