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평에서 2년 10개월 살다가 복층 60평(+다락10평)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물론 불편한점들은 장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사한지 이제 며칠안되어서 한참 정리중인데 적응이 안되는 점들이 많습니다.
이건 그냥 60평이 아니라 아마 복층 60평이라 더 그런점도 많은거 같네요.
일단 아이가 집에서 막 뛰어 다니고 노는건 좋은데 너무 크니까 좀 외로워 하는거 같습니다.
사람이 놀러오면 더 더욱 못가게 하는거 같고.. 더더욱 엄마와 붙어 있으려고 하고..
아직 가구가 좀 많이 덜들어와서 하나씩 들어오는 중인데 가구가 좀 차면 그런 느낌이 덜할지 모르겠네요.
둘째도 올해 나오니 좀 더 활기 차 질듯 합니다.
이번주는 제가 쭉 집에 없어서 와이프 혼자 집 정리를 하고 있는데..
오늘 9000걸음을 걸었다네요 ㅡ,.ㅡ 핏빗차고 있는데..
손톱깍기 하나 가지러 1~2층 왔다갔다 하고.. 다락에서 놀고 있는데 손님와서 문열러 내려오고.. 가뜩이나 아이와 같이 ㅎㅎ
청소는 말할것도 없고요..
정리가 좀 다 되고 적응되면 덜할지 모르겠습니다.
집 층고가 높다 보니.. 계단도 1층에서 2층 가는게 아니고 한 2.5층 가는 느낌이라 은근 빡세네요..
불끄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ㅡ,ㅡ
자려고 2층 왔는데 1층에 불 안끈게 있으면... 겁나게 내려가기가 싫네요.
자다가 물한번 먹으려고 1층 왔다 가야 해서 아예 물을 보온병에 싸서 올라오고요..
세탁기는 1층에있고 주거 공간은 다 2층에 있다 보니 빨래 한번해서 올라오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다행이 2층에서 1층으로 빨 빨래를 내리는건 슈트를 만들어 놨습니다.)
전에 살던집에선 앉아서도 해결되는 몇몇 일들이 층을 왔다갔다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지는게 참 ㅋㅋ
이것도 잘 생각해서 동선을 잘 짜놔야 할거 같습니다.
공구는 1층 현관창고 안에 있는데 아이 장난감은 3층에 있고.. 배터리는 2층에 보관되어 있고 ㅡ.ㅡ;;
이전에는 그냥 장난감 가져다가 드라이버로 풀고 바로 빠떼리 끼우면 끝이었는데..
결론은 그래도 좋네요.
바로 옆에 2000세대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ㅠ
그런데.. 스위치가 너무 많아서 불가능입니다. 거실에만 스위치가 12개 있어요.
그래서 그냥 필립스 휴로 공간공간마다 최소 조명만 iot로 유지할 예정입니다.
구석구석 짐 들어차는데 얼마 안걸리실 겁니다..
ㅎㅎ
다만 크다고 마냥 좋은건 아니라는게 또 의외입니다.
사진 대충만 봐도 좋아 보입니다!
땅은 쌉니다. ㅎㅎ
확실한건 한국 건축 기술이 여기보다 수백만배 낫다는 겁니다.
아직 어려서 그렇겠지만..
나중에 사춘기 접어들어 나눠달라고 할때 나누려구요 ㅎㅎ
발이 어찌나 아픈지 ㅡ,.ㅡ
일 많이 하고 많이 돌아다녀 그러겠지만..
출퇴근 시간이 궁금하네요
직장까지는 2시간 거리인데.. 한달에 3번 왕복하므로.. 상관이 없긴 합니다. ㅠ,.ㅠ
입주율이 낮을경우 썰렁함으로 인해 밤에 무서움과
이웃과 얼굴트고 사는데 이상한 이웃걸리면 사는게 고문이라고
들었는데 어떠신가요?
이웃은 뭐 아직 경험이 없어서요. 안좋은 이웃이 있으면 그냥 안보고 살려고요 ㅋㅋ
욕조도 좋아하고요 .. 매일 수영하자는데 물값, 가스값 걱정입니다. ㅎㅎ
그래도 부러워요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셨네요 멋져요
저는 포기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