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04758
이명박 정부 중후반기에 일어난 제미니호 피랍사건
정부의 엠바고로 국민들은 500일간 사건이 일어난것 조차 모르고 있었지요
기자분들이 어찌나 정부에 협조적이던지 무려 500일간이나 엠바고를 지켰습니다
납치기간 대부분에 엠바고가 걸려있어서 지금도 이런게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심지어는 나무위키에도 문서 항목이 없어요
진짜 상상 이상의 쓰레...후아.
언론엔 안나와서
오히려 사건이 알려지면 테러리스트에 유리하면 유리하지 불리하진 않거든요.
마찬가지로 작년에 리비아에서 납치된 한국인도 현정부가 언론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한국인 납치 소식을 해외외신이 보도해 한국언론도 보도한 것이죠.
애초에 리비아건도 납치당한 한국인이 외국인과 섞여서 외신보도하다가 한국인이 같이 보도되어
외신보도 후 외교부가 엠바고를 푼 것이지, 한국인만 있었다면 엠바고를 계속 유지했을겁니다.
참고로 리비아 한국인 납치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선박 피랍건도 2018년 3월에 발생한 가나 해역에서 피랍된 마린 711호 피랍사건 당시에 작전지시부터 작전이 끝날때까지 전부 엠바고 처리하였고 그 후에도 잘 보도되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작년에 일어난 사건인데도 모르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나무위키에서도 정보가 많지 않아 짧게만 기술되어져있죠.
이는 MB당시 아덴만 여명 작전 때 언론이 엠바고를 깨버려서 임무 수행 과정이 노출되어 곤욕을 치른 바 있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아덴만 작전이후 나름 곤혹을 치룬 언론사들은 이러한 납치문제에 정부의 엠바고를 나름 잘 지키고 있는 중이긴 합니다
벌써 1년가까이 되어가고 있죠.
협상을 하기가 쉽지 않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리비아건도 리비아자체가 내전상황이라 현재 한국정부가 납치자 생사도 몰라 협상자체가 이뤄지지않고 있습니다
리비아건은 한국이 엠바고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리비아 당국이 발표하였고 덩시 필리핀 3명과 같이 납치가 되었기 때문에 필리핀 당국에서 공식발표를 하면서 알려진 것입니다.
국내에선 바미당의 김수민대변인이 처음으로 리비아건에 대한 엠바고이야기를 꺼냈었죠.
'국민의 알 권리'
피랍된 국민은 국민이 아닙니다 ㅠ.ㅠ
작년 3월에 납포된 마린 711호 당시, 언론사들 모두 납포부터 작전끝나고 난 이후까지 엠바고를 모두 지켰습니다.
이는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언론이 엠바고를 깨버려 사회적 혼란이 온 케이스가 있어서 이후에 이런 부분에 대해선 나름 문제가 되지 않게 지키고 있습니다
인권을 위시한 인터넷 여론... 구출작전에 막대한 지장이 있겠지요..
엠바고 풀리고 나서도 언론이나 어디서나 별 관심 없었습니다. 외숙모만 인천에서 부산을 왔다갔다 고생 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