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담에서 인터뷰어 자질에 대해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래 상담실에 전화하신 분께서 정보공개 청구 계시판에 올려달라고 했단 글을 보고 계시판을 찾다가,
KBS가 공공기관이라 정보공개 청구가 가능하네요. 이제는 이메일로도 청구 가능해서 바로 작성해서 이메일 보냈습니다
공개 청구는 아래 내용으로 정보 공개 청구를 했습니다.
아마도 내부 기밀이라며 공개 거부 할 것 같지만 이렇게라도 항의해야 짖고 있구나 라는걸 알려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10일 이내에 답변이라고 하니, 괜찮은 답변이 오면 또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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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9일 20시 30분에 진행된 “문재인정부 2년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프로그램과 관련하여서,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년간의 국정 운영 및 향후 운영 방향성에 대해 국민이 대통령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중요한 프로그램이었으나, 사회자(송현정 기자)의 부적절한 인터뷰 태도 및 질문 내용으로 인하여 국민의 국정 운영에 대한 알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하기의 항목에 대한 정보 공개 및 제공을 요구합니다.
1. 사회자 인선 관련 내부 선발 방법 및 선발 기준 존재 유무
: 특별 프로그램으로 대통령과 대담하는 프로그램의 사회자를 기준 없이 특정 관리자가 선정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사회자를 선발하는 프로세스 및 선발에 관한 의사 결정 방법에 대해 공개 요청합니다
: 사회자 선발시 공식적인 평가 기준의 존재 유무에 대해 공개를 요청합니다
2. 사회자 선발시 대상 인원별 평가 결과 공개
: 방송에서 인터뷰어는 인터뷰이의 대답이 종료되기 전에 잦은 개입을 통해 답변을 끊거나 질의를 변경하는 등 수준 이하의 실력을 나타냈는데, 해당 사회자가 어떠한 평가를 받아 선정된 것인지 사회자 선발시 평가 대상 인원별 평가 결과와 최종 결정된 사회자의 평가결과에 대해 공개를 요청합니다.
3. 인터뷰 질의 내용 작성 프로세스 공개 요구
: 대통령과 대담 프로그램의 질문을 사회자가 임의로 정하였을 것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 질의 내용을 작성하고 선별하는 프로세스에 대하 공개를 요구합니다.
4. 질의 내용에 대한 내부 검토 결과 공개 요구
: 사회자의 질의 내용을 보면 제1 야당의 주장을 대변하는 등 언론의 정치 중립성에 위배되는 질의 내용이 상당수 존재하였으며, 독재자와 관련된 질의 등 일반인의 상식 수준을 대변하지도 못하는 질의 내용이 다수 존재하였습니다.
: 질의 내용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거쳐 확정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바, 내부 검토 결과에 대해 공개를 요구합니다.
5. KBS 기자 및 구성원들의 정치적 중립성 의무 존재 여부 및 관련 복무 규정 요구
: 사회자 뿐 아니라, 방송후 KBS 기자들의 SNS 내용 등에서 정치적 중립성에 논란의 소지가 많은 내용이 존재함
: KBS는 공영방송으로 구성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치적 중립을 의무화하고 있는지 공개를 요청함.
: 정치적 중립성의 의무 여부를 떠나, 관련한 복무 규정 등의 근거 자료를 요청함
저도 내일 올릴겁니다^^
이름을 알아내고 밝히는게 핵심 아닌가싶습니다.
어디서 하나요 이건?
http://office.kbs.co.kr/info/archives/345
정보공개 청구건이 쌓이기 시작하면 좀 와닿을수도요... 결재 태우고 회신해야할건데...일단 당사자들은 불편해지긴하겠지요
관련자들을 드러내서 여기저기 널리 공유시켜줘야죠
한국방송공사는 공공기관이 아닙니다.
http://www.law.go.kr/판례/(2008두13101)
2.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의 대통령령으로 지정된 '특별법에 의하여 설립된 특수법인'에
해당하므로 정보공개는 해야하는게 맞음.
3. 정보공개 요구에 비공개 사유가 얼토당토 안하면 판례처럼 행정소송 해서 얻어내야 하고
감사기관이나 상위기관이 없으므로 소극적으로 달아도 저항할 방도가 없다는 겁니다.
마지막에 행정심판까지 하면 담당자가 엄청 괴롭긴 합니다.
/Vollago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정심판까지는 청구인이 크게 괴롭지 않습니다. 답변 작성하는 담당자가 죽어나죠...
덕분에 묻어 갑니다.
kbs 청원- 송현정 기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신것 처럼 저도 정보 공개 청구를 한다고 해서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정보공개 미대상 항목이라거나 영업 비밀이라며 정보 공개 불가라고 간략하게 적어서 답변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도 관련해 정보 공개를 요청한것은 계시판에 올린 글이나 항의 전화보다는 좀더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항의로 기록되길 바랬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저와 많은 분들이 분노한 이유는 우리가 뽑은 대통령에게 인터뷰어가 무례했다는 단순한 이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KBS는 공영방송이고 국민이 수신료로 많은 부분을 보조해서 운영되는 기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영방송이 지켜야할 여러가지 원칙이 있고, 그중 중요한 것이 특정 정파나 이익집단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대다수의 국민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권의 주체에 따라 휘둘리고, 특정 정파를 대변하는 듯한 공영 방송의 태도와 스탠스가 우리가 지향하는 공영방송의 모습과는 괴리가 크고,
결국은 그것이 국민을 대하는 공영방송의 모습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분노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낸 정보 공개 청구는 사실 담당자 몇명이 약간 귀찮은 정도로 끝날 것이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항의를 하고 움직여야 최소한의 짖기는 하는 개돼지 라고 생각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 밝혔으면 합니다. 기밀이랄 것도 없넹ㅛ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