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 마음 맞는 사람은 만나서 4년간 연애후
결혼 준비를 하는데 후아,,,
근데 방2개 이상에 서울이랑 가까운곳으로 희망합니다.
저는 회사가 인천 여친은 서울..
저는 정말 아껴가며 회사 꾸준히 다니니 1억 가량 모았지만
여친은 저보다 초봉도 높았는데 이직도 여러번, 중간에 쉬기도하며 이래저래 해외여행도 자주가고 이제 3천쯤 모은것 같네요
어릴땐 여자 3천이면 결혼한다더라
이소리 듣고 요즘세상에 그런 여자는 노개념 아니냐고 그랬는데
제 여친이네요...알면서도 계속 만난 제잘못인지
암튼 놀꺼 다놀고 결혼하려니 3천...
제가 여친에게 왜 그거밖에 없냐고하니 친구들은 2천도 없다고...
어떤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게 아깝냐며
쿨병걸린 사람 있는데
작은회사 다니며 1억씩 모으는 동안 내가 뭣하러 그지랄했나 싶어 허탈한 심정에 올려봅니다.
그래서 돈아깝다며 해외도 못나가보는 친구들에게 맘껏 쓰라고합니다...
해외여행가고 노는것도 어떻게보면 어릴때 해야 더 의미있고 즐길수있는 것 아니겠습니까...ㅎㅎ
여자대리가 신입여동기들에게 3천만 모으고
다쓰라고 교육하더군요...(본인도 3천만 모으고 다 해외여행다니고 노는데 다써도 결혼했다고...)
그때 그걸 믿는 동기가 있을까 싶었는데 대부분인거같아요..
와... 미쳤네요... 그여자대리가 이상한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거 굉장히 신경 쓰면서 철저하게 손해 안 봐야 한다고 생각 해 왔는데, 지금 아내를 만나는 순간 그딴건 아무 필요 없었습니다. 조건과 상황에 상관 없이 이 사람이다 하는 결혼도 평생 행복하기 힘든데 벌써 삐긋한 만남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지 잘 생각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예비 신부를 사랑합니다. 이 친구도 저를 진심으로 아끼고요. 고맙습니다
그거면 됐습니다. 서로 준비하다 보면 조건으로 삐긋 할 수도 있고 서운할 수도 있는거죠. 서로 사랑하면 그걸로 충분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과 별개로 절대 통장관리는 맡기지 마세요.
음..
여친도 제가 훨씬 잘하는거 알기에
하지만 제가 힘들던 시절에도 응원해주던 사람이고 덕분에 저도 안정을 찾은 적도 있고 여로모로 잘 맞아요
그냥 우스갯 소리로 듣던 3천 소릴
제가 들으니 당황스러워서...
과거에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라면 앞으로 ......... 글쓴분을 행복하게 해줄지는 미지수같네요.
3천 이라고 하지만 아마도... 집에다가 다 주고 올겁니다.. 많이들 그러더군요...
1억모으셨다니 남들보다 여건이 좋으셨나보네요.
결혼후에는 훨씬 더 심해질텐데 님께서 감당이 되실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