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서울와서 제일 이해가 안 됐던 단어 중 하나가 수저였습니다. 수저라는게 숟가락과 젓가락을 합친 단어인데 서울사람들 중에는 숟가락의 의미로 쓰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숟가락을 수저라고 부르는 제 친구는 숟가락,젓가락이 다 필요할땐 수저세트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수저가 숟가락이면 수저세트는 숫가락세트인데 젓가락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ㅎㅎ 제 고향 동네에서는 아무도 그렇게 쓰지 않았고 원래 뜻도 그게 아니구요. 궁금해서 사전 찾아보니 숟가락을 달리 이르는 말이라고 끄트머리에 나오긴 하던데 아마도 교양있는 서울 사람들이 많이 써서 표준어가 된 거겠죠?
숟가락 필요할떄 수저 달라고 한적도 한번도 없고 주변에서 그렇게 쓰는것도 본적이 없네요.
수저를 숟가락만 지칭하는 용도로 쓰는건 본 적 없네요
이렇게 쓰는 동네도 있습니다
그래서 둘다 높여서
수저 저분 아닐꺼요?
머리 자른다 하면서 머리카락 자르는 것도 유사한데, 역시 사전에 실려 있습니다.
이게 하도 숟가락만 가르키는 말로 쓰여서 바뀐거지, 원래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한꺼번에 일컫는거지요.
匙箸
시저
숟가락과 숟가락을 포함하는 취식도구 정도로 생각해요
밥이 밥과밥을 포함한 식사 같은 두가지의미와 같이요
숟가락 + 젓가락 = 수저
둘 다 의미로 써왔네요.
서울 30년 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