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하여
일원동 삼성병원에 입원 중인데,
아티제라는 빵집이 입점이 되어 있습니다.
가끔 즐겨먹는 호두파이 1판 4만2천원 ㅠㅠ
1조각 6천원이라
몸도 아픈데 먹자.. 그런데 이자식들 가격 너무올리네..
구매하면
일하는 직원(알바)에게 “ 가격이 예전에 비해 너무 올랐어요”
말하니, 충격적인 대답
“최저 임금인상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급 욕이 나올뻔 했지만,
“일하는 사람이 그게 할 말이냐! 본질은 입점 수수료 또는
독점 문제인데..”
“다시는 그런식으로 성의 없이 말하지마라!”
젊은(대략 20대 중 후반) 직원에게
급 흥분해서 이야기 했네요..
에휴, 파이는 맛 있었지만, 이상한 답변으로
영 찝찝하네요! 본사에 직원 교육 잘 시키라고 항의라도
해야 하나 ㅋㅋ
(추가) 급 흥분은 내면적인 흥분이고 일상적인 말투로
“일하는 분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격 인상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했는데..
- 헉, 대세가 진상 및 꼰대가 되었네요
역으로 생각하면 너무 많은 질문에
그냥 형식적인 답변인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생각이 있으면 그 1층 매출 대충만 봐도
ㅎㅎ
저 같으면 원래 조금 비싼 브랜드 입니다
폭리죠머(웃으면서)
이렇게 답했을 것 같네요
폭리죠머(웃으면서)
이렇게 답했을 것 같네요 "라고 하셨는데, 알바가 저렇게 말하면 직원이 이딴식으로 대답하냐고 클레임 넣는 사람 100% 나옵니다.. -_-
완전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가격 인상의 핑계용이 크죠.
임금이 오르면 물가도 오른다는 논리는 대학 1학년들 배우는 경제원론 수준의 내용이구요.
그것보다 경제는 훨씬 복잡하게 작용합니다.
단적인 예로 최저임금이 훨씬 비싼 유럽 일부국가나 미국이 대한민국보다 물가 수준이 싼 것만 봐도 그 정도 수준의 지식으론 설명이 안되요.
더더군다나 국가 평균 임금도 아니고 최저임금 때문에 빵가격 오른다는 내용은 그냥 개소리죠.
유럽이나 미국 물가가 한국보다 싸다구요? 여행 하루 이틀 하고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 같네요.
일례로 장바구니 물가, 소위 식료품 물가만 비교해보면 독일이 한국보다 싸구요.
미국은 더 쌉니다.
뭐 영국같은 예도 있으니 유럽으로 퉁친건 잘못 말한게 맞지만 (댓글 일부 수정했습니다.), 님보단 외국에서 산 날이 훨씬 많을거 같네요.
님이야 말로 외국 여행 하루이틀 갔다와보고 그러신건 아니신지요?
죄송할것 까지 있나요.
그 복잡한걸 물가 오르는건 최저임금 때문이다라고 앵무새 처럼 말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거 보니.. 뭐 멍청한 기레기들이 퍼나르는 잘못된 지식 탓이겠죠,.
그리고 빅맥 지수 들고오셨으니 하는 말인데.. 미국에선 널리고 널린게 빅맥 쿠폰이고, 맨날 2~3불 이내에 셋트로 사먹는데.. 그럼 미국 물가가 한국보다 싼건가요?
그리고, 파이같은 공산품에는 원재료 + 자본 + 노동력 등의 원가와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판매가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판매가에 원가 상승분을 그대로 반영하는 예는 정유같은 원자재 값의 비중이 월등이 높은 산업 아니면 찾기 힘들어요.
저 미국 몇년째 거주하는데요. 외국에서 산 날 많아서 좋으시겠어요. 일년에 한두번 한국에 왔다 갔다 하는 편인데 미국이 더 싸다고 하면 잉? 소리 밖에 안 나오네요.
뭐 매끼 월마트나 프라이스 라이트 같은 곳에서 사서 먹으면 싸게 먹을수 있기야 하겠죠...
물론 물가 상승요인을 최저임금 하나로만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저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의 요인 중 하나인 것도 부정할 수는 없죠. 특히 최저임금선의 노동자를 고용하는 업장의 경우 그 부담이 조금 더 클 거고요.
빅맥 쿠폰 어디 널렸나요? 가끔 몇불 할인이나 1+1 뜨는게 다인데 2-3불 이내에 셋트로 매일 사먹을수 있는 쿠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저도 사 먹게요.
매주 광고로 쿠폰 날라오던데.. 님이 거주하는 곳은 안날라오나보죠?
미국 거주 10년차입니다.
한국처럼 농산물 시장을 보호하지 않고, 많이 개방되어있기 떄문에, 실제 자국내에 임금 상승부분을 커버할 여력이 있는거죠.
개방경제 시스템 하에선 기껏 기레기들이 언급하는 멘큐 책에나 볼 수 있는 폐쇄경제 하에서 작동되는 매카니즘은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더더군다나, 산업 자체가 노동 집약적 산업이 아닌 이상에야 평균 임금도 아니고, 최저 임금이 실제 최종 판매가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더더욱 드물구요.
해서, 아티제 같은 거대 기업하에 운영되는 프렌차이즈에서 최저임금때문에 빵가격 올랐다고 하는건.. 최저임금 때문이라기 보단, 그냥 핑계에 가깝다는 거죠.
경제에 대해선 적어도 기레기들 보다는 많이 알고 있고, 걔네들 보다 공부도 더 많이 했고, 그쪽으로 밥벌어먹고 살기 때문이구요.
간단하게 걔네들 경제 논리 대충만 읽어봐도 말도 안되는 억지를 쓴다는건 경제 기본 개념만 있어도 알죠.
일례로 조선일보의 미국 GDP vs 한국 GDP 비교에서 미국은 연율, 한국은 분기율 비교 기사만 찾아봐도 이건 뭐 기레기라 불러도 손색 없던데요?
그리고, 아티제가 자영업 정도 수준의 기업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죠?
아티제의 경우 운영 규모가 대형이라 말씀하신 부분처럼 최저임금 상승이 미치는 영향이 다른 영세업체에 비하면 적을 수 있을 겁니다. 반면 가맹이나 영세 업장처럼 개별 자영업자가 인건비를 직접적으로 커버하는 경우 직접적인 영향이 더 크겠죠.
맥도날드에서도 광고 날리나요? 거주하고 계신 곳이 특이한거 같습니다. 맥도날드는 앱으로 쿠폰 전환하고 여태 종이로 쿠폰을 받은 적이 없네요.
같은 논리면 한국도 배민 쿠폰 늘상뿌리니 치킨 5천원이 일상이겠네요. 한국물가 싸군요
먹고 사는 식재료, 생필품은 차이 날 정도로 싸요.
독일, 체코 기준 입니다.
/Vollago
모공 댓글에 힘을 얻어
영수증 보고 하소연(분풀이)가 될 수 있겠지만,
전화하려구요( 머 딱히 해봐야 콜센터 직원이
피곤해지는 거라 안할까 고민중 ㅋㅋ)
/Vollago
/Vollago
- 이게 정확한 워딩 이었죠
암틈. 정확하게 글을 올리지 않은 책임도 있으니 ..
/Vollago
힘도 없는 알바한테 그런소리를 그런말은 본사에 전화하시지
그런 정도로 유치한 사람은 아닙니다 ^^
특히나 면대면 현업자분들...ㅠ
제가 알바였으면 아침부터 별 이상한 사람이 피곤하게 설교해서 꼰대같다 느꼈을 것 같습니다.
ㅎㅎ
ClienKit3 . iPXSMax
자기의 이익과 권리를 망각하는 사람인거 같은데 그냥 최저임금이나 받는게 당연해보이기도 하네요.
사장이 그런말을 하면 자기 이익을 높이기 위해 최저임금 탓이다 생각하면 자기의 이익에 충실하다 할텐데...
“ 원래 좀 비싸요. 그치만 맛나요”
“여기가 독점 이잖아요”
이런 답을 원했을 거에요(지금 생각하면)
그치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격이 비싸다
- 이건 점주가 설상 그렇게 시켜도
피고용인은 그렇게 말하면 안되죠!
(소비자는 내돈이 이 사람들에게 과도하게
가는구나! 많이 가는구나! )
머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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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대부분은 아닙니다.
짐작이 가는 소수가 훈계하며 답정너 짓을 하는 거죠.
알바한테 해도 될 말이라고요?
가르치려고 다내는게 바로 꼰대입니다
자기 자식한테나 할 소리지
원래부터 조올라비쌌고 (맛은 파바급 가격은 호텔베이커리급) 다른 빵집들 올리니까 프리미엄 이미지 굳히려고 거기 편승해서 가격 올린거지요.
글쓴이가 까일만한 행동이 포함되어 있다면 그부분만 까입니다.
최저임금도 못받으면서 최저임금 탓을 하는거라면 왠지 서글플거 같은데....
누구를 가르칠라면 제대로 알고나 하시지 알바나이 20중후반이라면 어린나이도 아닌데
만약 내가 알바였다면 개쌍욕을 날렸을듯
최저임금 줄 여력없으면 사람 안쓰면 되는거고, 비싸면 안먹으면 되는건데. 불쌍한 알바한테 갑질을..
알바는 뭔 죈가요? 가격을 알바가 올리나요? 그리고 본질은 입점 수수료니 독점이니 이런건 본인의 생각이지 그게 정답은 아니잖아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텐데 그걸 왜 강요하시는지도 모르겠고 이게 왜 직원교육 잘 시켜야 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괜히 말 잘못해서 클레임 걸리면 손님이 책임져줄것도 아니거든요.
남들 쉬는 공휴일에 알바뛰느라 힘들 사람한테 엄한 사족을 다실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Vollago
알바가 꺄륵꺄륵 거리면서 메뉴얼에 없는 대응방안으로 글쓰신분이 통쾌하게 생각할만한 말을 하길 바라신건가요.....??
/Vollago
원가계산을 안해보셨나...
확인도 안하고 단언하시다니..
물건 유통해주는 사람이느 제빵사나 알바나 조금씩 급여가 오르면 어딘가에는 그만큼 반영이 되지않을까요
가격만 그대로라면 뭔가 이상하죠
어린 알바들 참 힘들겠습니다
저같으면 너나 잘 살으라고 한마디 했을텐데
어자피 콜센터 전화 이니,
센터 직원이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제 하소연
듣게 하는 것은 거시기 하고..
정확한 워딩을 생각 중입니다.
글 본문과 댓글을 보면 꼰대짓 하신 게 맞아요.
거기에 콜센터에 전화까지 ㅋㅋㅋ
평소에도 매사 이런식이면 주변사람들 참 피곤하겠어요
/Vollago
빵 안팔리면 이제 곧 짤리겠네요? 라고 사족(?)을 더붙이셨어야...
업주가 그런 말 하라고 시켰다기 보다는
점원이 자한당 논리에 심취한 친구들로부터 영향을 받아온 사람 아닐까 싶네요.
많지만 그래도 일부러 안지워요..
적어도 너무 많은 질문을 받았다고 해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격이 올랐어요..”
- 이건 아니에요!
현정부가 기득권이랑 싸워가며 최저임금 올린 보람도
없어지고..
또 혹자(우매한 사람)들은 정말 최저임금 인상으로
본인들의 삶이 팍팍해 졌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Ps. 퍼거슨경이 생각 나네요. ㅋㅋ
( 초반에 자세히 올렸다면 ...
지금은 머 빵 한조각 사먹으면서 알바에게
버럭 화낸 사람이 되었으니 ㅋㅋ)
글삭제 안하고 되새겨 보고 있죠..
어차피 이런 분은 말 안통하니 댓글로 아무리 꼰대라는걸 인지시켜줘도 본인은 모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바보같은 답변이구나" 라고 생각했으면 가르침인거고
"아 xx 오지랍이네"라고 생각했르면 오지랍인겁니다
아무라 사장이 최저임금때문에 가격이 오른거다라고 안내를 하라고 했어도 생각이 있으면 저렇게 하면 안되죠.
차라리 저의 임금이올라서 제품가격도 올랐습니다라고
당당히 이야기 했어야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