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rTanzania 입니다.
아래 글을 보다보니 어린이날인 오늘
경기도의 한 농로에서 실직과 빚 7천만원에 시달리다
4살. 2살 아이를 껴안고 동반자살한 가족의 소식이 있네요.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4살. 2살 아이까지 데리고 가버린 부모들의 편을
들고 싶진 않지만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엄마 아빠가 아이 한 명씩을 꼭 안은 채 발견되었다고 하니 남의 일이지만 마음이 아프네요.
7천만원이 누군가에게 별 거 아닌 돈
좀 고생하면 갚을 수 있는 돈으로 보이고
자식까지 데리고 가버린 건 그냥 살인범과 다름없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모두에게 각자 저마다의 절박한 사정이 있으니까요.
저도 예전에 대학 입학금 150 만원이 없어서
절망하던 때가 있었는데..그 때 했던 나쁜 생각들을
돌이켜 보면..남의 사정은 함부로 짐작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도 거친 세상살이를 버티며 가족을 지키는
클량의 아버지들에게도 응원과 감사를 드립니다.
나보다 힘든 사람들이 있다고 내 힘든일이 없어지는건 아니에요
빚에다 애들까지 있다면 그 행동이 매우 악한 행동이었을지언정 고통과 괴로움은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라나는 애들을 위해서라도 보편 복지는 필요합니다.
자기자식 숨거두게하는게 얼마나 부모로써 택하기 힘든지 모르는거같애요
차라리좋은 가정 입양이면 부모도 그쪽이 더 쉬웠겠죠
헌데 사정을보니 사채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면 남겨질 자식들이 힘든세상 이어가야 하기에 그럴수 밖에 없어 보이는 참 안타까운 사연같아요
힘들게 살아남아야했던 아이가 선택권도 없이 죽어간 아이의 심정에 더 공감하는게 쿨병인지
누가 뭘 모르는지 묻고싶습니다. 님이 오히려 아버지여서 아버지의의 심정에 너무 공감하셔서 그런게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살아야겠다 죽어야겠다 선택도 하지 못하고 죽어간 생명이 둘입니다
저분이 다른 글에서 제 댓글에 리댓글을 다셨는데 여기글에서는 댓글들을 언급하며 쿨병도 정도가 있지라고 하시길래 댓글을 단겁니다
그게 유일한 선택이라고 본인 자녀분들에게 이야기 하실 수 있는 사람에게는 그 의견도 존중 드리겠습니다.
쉽게 말해서 아임님도 계시고 hy...님도 계시고 그런게 세상이라고 봅니다.
연봉 억되는 사람이 연봉 3~4천 마음 알겠어요? 반대로 3~4천 연봉자에게 억대 연봉을 벌어보라면...
각자의 상황과 위치가 어쩔수없다고봅니다.
정말 어쩔수 없는 선택이란게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개구리 돌멩이란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황소에게 돌맹이쯤이야....개구리에게 돌멩이는 불가항력 아닐까요?
다만 아이들을 죽인 것은(동반자살이 아니라 아이들에 대해서는 명백한 타살입니다) 용서가 안 됩니다.
세상을 포기하고 싶다면 아이들만큼은 보육원에 보내놓고 그래야 했습니다. 부모 없는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어쩌고 저쩌고 그런 건 이제 세상 떠날 당사자가 결정하고 판단할 게 아닙니다.
아이들이 사는 게 힘들어서 나중에 비슷한 선택을 하든, 아니면 모든 시련을 딛고 우뚝 일어서던, 그도 아니면 힘들지만 그냥저냥 어떻게든 살아가는 걸 선택하든, 그것은 오롯이 아이들의 선택이고 인생입니다.
부모가 그것을 잘라낼 권리는 없어요. 전 그 부분에서 용서가 안 됩니다.
의대 입학금만 어디서 구하면 대학 다니며 알바해서 등록금 내고 장학금 받고 그러다 의사되면 집의 빚도 갚고 내 인생도 좀 펴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입학금 150 만원이 어디에서도 안나오는 숨막힘...T T
그러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ㅜㅜ
이런 말을 직접 하기가 ...위 댓글에서도 돌렸는데
일반인외는 사람이 아닌가요?(화내고 따지는것 아닙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양합니다, 모두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넉넉한 생활까지 가지면 참 좋겠지만.....
글쎄요? 사회보장 문제인지 개인의 능력 부재인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사건의 부모를 이해한다기보단 원망은 차마 못하겠습니다.
어느 누구는 하루에 술값과 파티로 수억을 쓴다고 난리였는데 참...
그러나 아이의 인생은 아이의 인생 입니다
위의 저 상황이면 고아출신들은
다 불행하게 살게요
잘살든 혹은 더 고통스럽더라도
본인이 선택해야죠
저 부모들이 느꼈을 좌절과 절망 속엔 아이들이 살아 남아 감내해야할 것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고 그래서 저들이 최종으로 도달한 결과가 오늘과 같은 비극이었을 겁니다. 세상이 보다 따뜻했고 배려가 있었다면 다른 결과가 있었을 진 모르지만 저들에겐 아이와 함께 가는 길이 너무나도 슬픈일이었겠지만 또한 최선의 방법이었을지 모릅니다.
저들을 어찌 비난할 수 있을까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는것과
자식을 죽인것에 대한 비판 양립 가능하죠
자식미래가 암담해서라지만 그걸 누가 평가합니까?
여기가 중세유럽도 아니고.
가끔보면 자식이라고 동의없이 오픈커뮤에 사진 올리는 인간들
그리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이 험한 세상에서 아이들을 지키는 게 본인들의 의무인데
본인들 스스로도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로 절망이고..
이 아이들을 데려가야하나 놔두고 가야하나.. 정말 고민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부모들은 세상에서 정말 우울하고 힘든 일만 겪었을 테고 세상의 밝은 면은 많이 보지 못하셨을 거라 생각하구요,
그런 세상을 보고 삶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다면.. 아이들도 이 어둡고 우울한 세상에 놔두는 것보다는
함께 고통없는 곳으로 가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 결심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게 본인들이 자식을 살해했다는 오명을 쓰더라도요..
자살을 하는 사람의 심정을 살아있는 사람이 어떻게 가늠할 수있나요.
자살하는 사람을 동정하거나 공감하진 못하더라도 함부로 평가하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부모의 행동을 옹호할 수는 없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리고 자식들의 삶을 고통이던 기쁨이던 선택의 자유를 줘야한다고 하시는 댓글이 있지만.
저 부모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삶이 이미 고통이었기 때문에
그 고통을 아이들에게는 겪게 하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의 아이의 목숨을 끊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어서라도요..
어둡고 고통속에서만 살아가다보면 밝고 따뜻한 곳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밝고 따뜻한 곳에서만 살다보면, 어둡고 고통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할 수 없는 것 처럼요.
제경우 12살에 엄마가 암에 걸려서 투병하시다 17살때 돌아가시고
30살에 아버지가 간암+알콜줄독으로 돌아가셨습니다
30살의저는 -300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럭저럭 무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그어린아이들을 데리고가셨겠냐만
언제인가 이런글이 있었죠 술에 쩔은 남편대신 날마다 밤새 일을 하며
잠을 이기려고 본인 허벅지를 찔러가며 아이들을 키우신 어머님 이야기
저런분들도 계십니다 저라면 제가족을 위해 배라도 탈거 같습니다
다같이 죽지 않고 말이죠 적어도 가장 이라면 말이죠
최소한 아이들은 어떻게 살지 아무도 모릅니다
나중에 다 잘 살수도 있습니다 미래는 모르는 건데 자기한몸 죽는거야 이해할수 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간건 잘못됀것이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걸 극복하고 이겨내는 사람이 대단한거고, 어쩔 수 없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아마 그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부모없이 살며 손가락질 받고 사랑받지 못하며 크는 것 보다 저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그 선택을 한 사람을 비난할 이유는 없어요.
중요한 건 저렇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떨어지면 그걸 회생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사회시스템이 촘촘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이죠. 꽃 피우지 못한 아이들이 저 세상에서는 행복하길 바라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더이상 삶의 희망이 안보이고 어떻게 해도 이 상황을 벗어날 가능성이 안보이면 극단적인 선택이 눈에 들어옵니다.
삶의 고통은 절대 비교가 안됩니다.
"너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잘 살아간다~"라는 투의 조언아닌 조언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냥 절망밖에 안보이는겁니다.
자식들과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하는 그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는 그 누구도 모르죠~~~
부모가 잘한건 아니지만 참 안타까운 삶의 무게인것 같습니다.
부디 하늘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랄뿐입니다.
힘들면 아이들 고아원에 맡겨놓고 부모들만 단신으로 일하러 다녀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을텐데. 살다보면 금방 빛이보이기도 합니다.
아이들도 고아원에 있더라도 부모가 있다면 충분히 적응하고 잘 클 수 있을텐데 너무 안타깝네요.
마지막 문구가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곧 어버이날이기도 한데...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길 빕니다.
복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가 되면 좋겠어요.
아가들은 빨리 좋은 곳에서 환생해서 행복이란걸 느꼈으면 합니다.
먹먹합니다.
저 가족 월15만원x36개월=총540만원만 갚으면, 나머지 빚 면책되는 회생제도만 알았어도 저리 죽지는 않았을텐데.. 미성년자2명이면 최소 3인생계라 가용소득 유리한데 아휴..
그 조차 찾아볼 여유조차 없는 삶속에서 살거나... ㅠ.ㅜ
이미 파산신고를 하고 개인화생 절차에서 월 80만원씩 상환하고 있었다네요.
남은 부채가 7000만원인데
갚을 길이 막막하셨나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도 가정을 지키시는 모든 가장들께 응원을 보냅니다
4살 2살. 가장 이쁠때인데 아.......
저도 절망적이였고, 다 포기하고도 싶었던 시절도 있었고 지금 또한 여러가지 어려움도 많기에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없었떤 부모님들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합니다. 엄마와 아빠가 각각 아이들을 한명씩 꼭 안고서 숨진채로 발견되었다는 부분이 무엇보다 가슴을 먹먹하게 하네요.
오늘따라 더 머리 속을 맴도는 그의 연설입니다
가슴 아픈 결정을 내렸던 저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참으로 슬픈 이야기입니다...
4살, 2살. 얼마나 이쁜 아이들일까요. 그냥 눈물만 나네요...우리 강아지들...ㅠㅠ
돈이 없다면 정말 비참해질 수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살공화국
왜 사회적 약자들이 자살을 택할수 밖에 없는지
자살이 사회적 존엄사가 되어버린 시대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가난에는 세금이 붙는다. 요즘 와닿는 말입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각자가 주위를 돌아보고 독려할 필요는 있는 거 같아요. 어차피 짧게 살다 가는 인생
사는 순간 만이라도 서로 아웅다웅하지 않고 등기대고 다독거리며 살아요. 내 입에 풀칠이라도 하고 사는 거 그냥
늘 고맙다고 생각하고 숨쉬는 거 자체가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나이 들면서 하루하루 더 절실하게 느끼네요.
신체도 건강한 사람이 있지만 병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죠. 멘탈도 강한 사람이 있고, 약한 사람이 있어요. 나는 감기 안 걸리는데 너는 그 정도 감기에도 뒤지냐 이런 논조로 얘기하시는 분들 있는데 비웃어주고 싶네요.
그 상황에서 순간적인 비관이 쉽게 무너지게 됩니다..
사회가 보장 못하는 최후의 저지선이 없는 상황에
아이들을 두고 갈 수가 없었겠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인구가 많아서.. 이러한 일들은 더욱더 생기게 되겠죠..
참... 사람이 극단적으로 몰리지 않게 하는게 우리 사회의 책임인데요..
새벽에 젖을 먹고 쉬 잠을 못 이루는 둘째를 품에 안고 핸드폰을 보다가 이 기사를 봤습니다.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했을 아이들을 데리고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부모의 깊은 절망이 차마 가늠이 안 되어서, 아무것도 모른 채 아빠엄마 손을 잡고 차에 타 혹시나 어린이날 어디 놀러간다고 신나 했을지 모를 아이들이 떠올라서, 자꾸 자꾸 눈물이 흐르네요.
부디 저세상에서는 그들이 그토록 바라 마지 않았을 소박한 가족의 행복을 누리길, 그리고 다시는 이 사회에서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길 기도해 봅니다.
하지만 4명 일가족 동반자살이라고 보도하는건 우리나라 언론이 잘못된겁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댓글
다른 기사에 보니까 개인파산하고 회생신청해서
김포에 있는 공장다니면서 한달에 80만원씩 갚다가 실직했다네여
아내도 콜센터 다니다가 실직하고~얼마나 막막했을까 ㅠㅠ
한참 자라나는 2살 4살 아이들 바라보면서~
아빠는 4살 아들을 꼭 안고 엄마는 2살 딸을 품에 안고 그렇게 죽었다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