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야 솔직히 북과 딱 붙어있지 않으면 북이 어떤 행동을 하든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하필이면 휴전선 70km 근방에 수도권 도시들이 몰려있으니 저렇게 북핵과 미사일 문제에 예민한 것이죠. 한때 행정수도 나온 것도 사실 이런 문제 때문이었죠. 독일이 서독시절에 수도를 본으로 삼은 것도, 카자흐가 수도를 알마티에서 누르술탄으로 옮긴 것도 같은 이유였죠. 전 세계 어떤 나라든 그렇게 국경선 근방에 수도를 둔 나라는 거의 찾아보기 힘드니까요.
북이 또 우리나라 정치지형 너무나 잘 알죠. 자유당 지지율은 치고 올라오는데, 정부 여당 지지율은 답보 상태니....자기의 행동에 따라 정부여당 지지율 좌우되니 자기가 뭐라도 된 양 양아치 행동하고, 내 말 잘 믿고 따라야 재집권이 보장된다는 협박만 일삼습니다. 참으로 진짜 북은 양아치입니다. 그냥 미국의 길을 보조해주면서 우리는 사회경제 발전에 매진하는 게 답이라는 것을 이번 사건을 통해 잘 깨닫네요. 어차피 북은 우리가 스스로 뭘 해볼 수 없는 위치라는 거 잘 아니까요. 우리가 중러처럼 자원이 많고 영토도 넓으며 인구가 많거나, 북유럽처럼 자원이라도 풍부해서 자체적으로 살만한 경제력 아니라는 것 북은 너무나 잘 아니까요.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