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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축의금 이야기

어머 ·

조회 38,521 · 공감 136 · 댓글 46

저보다 제 동생이 결혼을 먼저 했죠. 해외 노동자라 부모님도 포기하고 동생보고 먼저 가라고 했습니다. 


제가 늦은 나이에 유학을 와서 박사 끝나갈 무렵 적자가 점점 쌓이더니 디펜스 할쯤에 한 2천정도 쌓였고 마이너스 통장은 만기가 도래해 빼박인 상황에서 동생에게 2천을 빌렸습니다. 이게 벌써 오년도 전이네요. 말한 바로 다음날 통장에 돈 쏴주는거보고 혼자 펑펑 울었습니다. 그때 개인적인 일이 좀 있어서 힘든 시기였거든요. 


취직하자마자 싸이닝 보너스로 동생 빚 갚고 동생 결혼 할때 감사의 의미로 천만원 냈습니다. 그리고 신혼 여행 하와이로 비행기랑 호텔 경비 조금 줬네요. 


저보다 나이어리지만 존경하는 동생입니다. 평생 감사하는 마음이 있네요. 



댓글 46

  1. dawoomi · · 공감 45
    동생도 멋지고~ 형도 멋지고~
  2. 어머 ·
    동생이 진짜 잘난놈입니다
    저는 ㅜㅜ
  3. 밥아저씨 · · 공감 39
    형이 그만큼 하니까, 믿음이 있으니까 두말없이 송금했겠죠. 두분 사이 좋아 보여서 부럽네요.
  4. 어머 · · 공감 12
    몰랐는데 형제간에 우애 좋은게 복 받은 거라더군요
    부모님도 자신들 돌아가신후에 서로의지할거같다고 안심해 하세요.
  5. 게으른오후 ·
    @님 이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다가올 겁니다. 물론 두분이 서로에게 잘 하셔야죠 아무튼 부러운 일입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 우애 꼭 지켜나가시길 기원합니다. ^^
  6. plywood1 ·
    두분 사이가 부럽습니다..
    저는 어릴때 형힌테 너무 신뢰를 잃어서
    현재는 연락도 안하고 사는데..

  7. 어머 ·
    ㅜㅜ
    관계 개선 여지가 없나요

    형제가 둘이 앉아서 옛날 이야기 하면서 맥주 한잔 하는거 매우 좋아요 ㅜㅜ
  8. plywood1 · · 공감 5
    @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걸 일찍 깨달았어요 ㅎㅎ
  9. 틸란드시아 · · 공감 16
    여기 잃어버린 저의 형이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형님
  10. 어머 · · 공감 26
    일단 이천을 제 통장에 넣으시죠 ㅎㅎ
  11. Ashu · · 공감 12
    @드라고너님 ㅋㅋㅋ저도 이 펀드 탑승합니다
  12. 콜러스써드 · · 공감 5
    여기 성과좋은 펀드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___^
  13. C_Zampolli · · 공감 5
    형님! ㅠㅠ 얼마나 찾았다구요 ㅠㅠ !!
  14. pillll ·
    아 이맛클 ㅋㅋㅋ
  15. Sunny78 · · 공감 1
    엄지척
  16. 어머 ·
    엄지척!
  17. twinpigbar ·
    우애가 보기 좋습니다 :) 저는 친형한테 받을 돈이 900 정도 있는데 언제 줄런지...크...
  18. 어머 · · 공감 2
    줄겁니다
    형이 아마 사정이 어려운 걸거에요 ㅜㅜ
  19. twinpigbar · · 공감 2
    @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 보낼 것 같습니다 :)
  20. 유리왕자 ·
    @반성왕님 빌려준돈은 잊어도 빌린돈은 못잊죠. 줬다생각하면 몇배로 돌아와요
  21. CHANEL ·
    닉은 어머님인데 왜 형이죠? 넷카마인가요!!!
    ...는 농담이고...

    제 여동생도 오빠가 아파트 전세계약금 없다니까 적금 탄거 천만원 바로 통장으로 쏴주더군요..지금도 조카들 선물 다 사주고요..참 동생은 잘 뒀습니다.
  22. Kang773 ·
    와 서로 믿는 끈끈한 형제애 너무 멋집니다!! 친척이든 아니든 세상에 너무 여러가지 경우가 많은 세상이라서.....
  23. 고구미세트 ·
    형이 해온게 있어 그런게 다~~ 가능한거죠


    잘난 동생은 내탓이다!!!생각하세요ㅋ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용~ 부러워요~ㅎㅎ
  24. 호홋뿡뿡 ·
    이런게 좋기는 한데, 결혼하고 나면 이런 결정을 혼자 할 수 없다는게 참 어려워 집니다.
  25. 영규 ·
    가족이고 아직 미혼이라 가능한일인듯... 좋은 뜻으로 큰금액 쾌척하셨지만 동생이 추후 형님 결혼할때 재수씨눈치볼 상황이 생길듯한...
  26. Ashu ·
    @영규님 양심이 있으면 눈치 못주죠! 저런 동생이면 아내도 잘 만났을것 같습니다.
  27. redcamel ·
    미담이 아니었다면 형제끼리 돈거래 하는거 아닙니다.란 댓글만 달렸겠죠.
    암튼 형제 우애가 좋으니 부모님이 행복하시겠습니다.
  28. 오뎅꼬치 ·
    행복한 가족이네요. 부럽습니당
  29. Saki_Vashutal ·
    그 우애 평생하시길 바랩니다.
    대부분 형제간의 우가 상하는 이유는 돈때문거든요
    한쪽만 잘되거나 혹은 유산문제등등..
  30. 먼산바라기 ·
    저는 오빠가 되서 뭐 해준게 없네요 ㅠㅠ
  31. 스피 ·
    보험금 나올때 돈 값는다고 몇백 줬는데 한참뒤까지 안갚고 뭐 그냥 준거라고 우기는 바람에 친형제끼리 돈거래 안합니다 ㅠ.ㅠ
  32. 콘버그 · · 공감 6
    여기서 포인트는 사이닝 보너스로 최소 2천 주는 직장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33. kyouhocj ·
    (소근소근)박사학위자 해외취업....
  34. flow타고 · · 공감 1
    저랑 비슷하시네요 ㅎㅎ 저도 어릴적 어려운시기에 생한테 이백 빌리고 늦게 갚아줬다가, 형편이 나아진 후 동생이 차산다길래 천해줬습니다. 차 잘타고 다니는 모습보면 기분좋습니다 ㅎㅎ
  35. 걸어서별까지 ·
    동생 멋찌네요
  36. hyunzea ·
    제 두 아들도 글쓴분 형제같기를 바랍니다.
  37. 킵스 · · 공감 1
    누나가 늦깍이로 박사공부한는데 모자랄것같아 천만원 수표로 한장 싸인해서 준적이 있습니다. 공부할때 열심히 해라는 코멘트와 함께... 벌써 5년전 이야기네요. 누나는 박사취득후 교수가 되었습니다. 평생 쓴 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지출이었지 싶네요.
  38. 곰돌이 ·
    캬..... 멋집니다
  39. nfsystem ·
    여기가 그렇게 인기있는 펀드 가입처라는데 맞나요?
  40. 백마탄환자 ·
    미혼만 가능한 펀드인가요??
  41. 대니스 ·
    사이닝보너스(Signing bonus) = (이직을 원인으로 받는 상여, 전속계약금)
    받아 본적이 없어 몰라서 찾아본..ㅠㅠ
  42. 원밀 ·
    이제 알게된...ㅎㅎ
  43. 뉴월드고고 ·
    형이 믿을만하니 동생이 그렇게 해준거죠.!!
  44. 리릿 ·
    제 동생도... 생활비 조금 남기고 월급 몽창 쏴주고.. 몇달을 그랬던 적이 있네요.
    너무 많이 쏴줘서, 공과금 낼돈 없다고 도로 돈 받아가고 그랬던;;;
    여자애라 옷이나 가방 화장품 이런거 사고 싶을텐데 거의 1년을 아무것도 안사고 --;;

    정말 고맙죠.
    제 조카 태어나면 x5정도 한대 뽑아서 주고 싶은데... 흠... 매제가 받을지 모르겟네요 ㅋㅋ
  45. 9101000 · · 공감 1
    각자에게 주어진 삶에 성실하게 살면서, 또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 좋아 보입니다! 행복하소서!
  46. 투비세오 ·
    참 보기드문 우애네요~ 그만큼 좋은 형이었기 때문에 가능한거겠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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