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제 동생이 결혼을 먼저 했죠. 해외 노동자라 부모님도 포기하고 동생보고 먼저 가라고 했습니다.
제가 늦은 나이에 유학을 와서 박사 끝나갈 무렵 적자가 점점 쌓이더니 디펜스 할쯤에 한 2천정도 쌓였고 마이너스 통장은 만기가 도래해 빼박인 상황에서 동생에게 2천을 빌렸습니다. 이게 벌써 오년도 전이네요. 말한 바로 다음날 통장에 돈 쏴주는거보고 혼자 펑펑 울었습니다. 그때 개인적인 일이 좀 있어서 힘든 시기였거든요.
취직하자마자 싸이닝 보너스로 동생 빚 갚고 동생 결혼 할때 감사의 의미로 천만원 냈습니다. 그리고 신혼 여행 하와이로 비행기랑 호텔 경비 조금 줬네요.
저보다 나이어리지만 존경하는 동생입니다. 평생 감사하는 마음이 있네요.
저는 ㅜㅜ
부모님도 자신들 돌아가신후에 서로의지할거같다고 안심해 하세요.
저는 어릴때 형힌테 너무 신뢰를 잃어서
현재는 연락도 안하고 사는데..
관계 개선 여지가 없나요
형제가 둘이 앉아서 옛날 이야기 하면서 맥주 한잔 하는거 매우 좋아요 ㅜㅜ
형이 아마 사정이 어려운 걸거에요 ㅜㅜ
...는 농담이고...
제 여동생도 오빠가 아파트 전세계약금 없다니까 적금 탄거 천만원 바로 통장으로 쏴주더군요..지금도 조카들 선물 다 사주고요..참 동생은 잘 뒀습니다.
잘난 동생은 내탓이다!!!생각하세요ㅋ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용~ 부러워요~ㅎㅎ
암튼 형제 우애가 좋으니 부모님이 행복하시겠습니다.
대부분 형제간의 우가 상하는 이유는 돈때문거든요
한쪽만 잘되거나 혹은 유산문제등등..
받아 본적이 없어 몰라서 찾아본..ㅠㅠ
너무 많이 쏴줘서, 공과금 낼돈 없다고 도로 돈 받아가고 그랬던;;;
여자애라 옷이나 가방 화장품 이런거 사고 싶을텐데 거의 1년을 아무것도 안사고 --;;
정말 고맙죠.
제 조카 태어나면 x5정도 한대 뽑아서 주고 싶은데... 흠... 매제가 받을지 모르겟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