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60대 이후는 복지 혜택을 받기 시작하면서
고독사 비중이 크게 줄었던걸로.
여성은 평균적으로 전부 낮았고.
40대 까지 자리를 잡지 못 함 내지는 큰 실패 경험.
결국 일용직으로 전전하다가 건강 망가짐
사회적 교류가 전혀 없음 (주변에 사람이 전혀 없음)
건강악화, 외로움, 극단적 빈곤 = 자살 or 고독사
이런 테크트리더군요.
무엇보다 50대 초반에 다 일어나는 일들이라
복지시스템에도 전혀 지원대상이 아닌 복지 사각지대에서
와장창 죽어들 나가고 있습니다.
IP 112.♡.58.57
05-02
2019-05-02 22:51:49
·
법대 문돌이가 34살에 DBA되서 개고생 중입니다 ㅠ
양탈쓴꼬마
IP 223.♡.40.202
05-02
2019-05-02 22:56:12
·
아니 어떻게 법대 문돌이에서 DBA로 테크 타신것인지... 와우... -ㅁ-;;
A-Director
IP 27.♡.60.35
05-02
2019-05-02 23:04:37
·
문과시니 영어는 잘 하실 것 같고
진짜 클라우드 환경에서 DB 좀만 할 줄 아시면 거의 1~2년 이내에 대박터지실 겁니다.
특히 DB 아키텍쳐로 테크트리 올리실 수만 있다면(사실 아키텍쳐라고 해봐야 그냥 클라이언트 요구대로 DB구성해주면 끝)
언제 어디든 해외에서도 근무 가능하시고 연봉도 거의 원하시는만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컨설턴트가 되어 잦은 출장, 만약 클라이언트가 한국회사면 개갑질 ㅈㅈ 등의 리스크도 존재합니다만;;)
최근에 영어상급+클라우드 환경에서의 DB 아키텍쳐 찾고 있는데 아예 없습니다.(억대 연봉이어도 맞는 사람이 업ㅂ...)
IP 112.♡.58.57
05-02
2019-05-02 23:08:58
·
@A-Director님 아직 저한테는 먼 얘기네요 ㅠ 영어는 다시 공부 좀 해야하고.. 지금은 oracle, postgres 만 하고.. 환경이 클라우드는 아니고.. 일단 기본기만 잘 갖춰서 2년 정도 후에 이직할 때 클라우드쪽으로 노리려고 하긴 합니다.
A-Director
IP 27.♡.60.35
05-02
2019-05-02 23:10:28
·
화이팅!!
IP 112.♡.58.57
05-02
2019-05-02 23:12:23
·
@A-Director님 감사합니다 ^^
싸구려레일건
IP 122.♡.18.70
05-03
2019-05-03 07:17:39
·
OS 공부도 조금은 곁들이시면 좋습니다.
오라클이 리눅스에서 운영할 때 커널세팅에 영향받기도 하고 로그 관리나 스페이스 위치세팅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경력 꾸준히 쌓으면 좋은날이 올 수 밖에(?)없는 코스입니다.
IP 110.♡.54.198
05-03
2019-05-03 07:47:56
·
@가이세르네님 아이고 아침부터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가장 컴플렉스가.. 프로그래밍을 할줄 모르는 것인데 이건 굳이 급하게 할 필요가 없을까요??
@!i!ii!i!i님 암호화된 token 발행하고 던져서 인증받는 프로세스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프로세스들만 봐서... 그 쪽은 잘 모르겠네유
lodi
IP 175.♡.9.243
05-03
2019-05-03 09:57:11
·
법대 문돌이 출신이라면, DB Modeling할때 E-R relation이라든가 그런 개념 잡는 측면에서 오히려 CS전공보다 빠를 수 있으니까 좋습니다. 다만 OS Kernel 을 건드린다거나, Connection을 위한 coding...이런 문제에선 CS전공자들을 따라잡기는 요원합니다. 그러니 "모든 면에서 남들 만큼 해야지"하지 마시고, 자신이 잘하는걸 더 특화(예컨대 매우 복잡도가 높은 정보에 대한 데이터 모델링)시키고, 동시에 기술 발전 트렌드를 잘 보아서 자신이 잘 할 수 있겠다 싶은 분야에서 이미 나와있는 도구(예컨대 클라우드컴퓨팅-AWS, 인공지능-Tensorflow, Tableau, 빅데이터-R 등)를 하나 골라서 마스터 하세요. 저런 분야들은 이제 시작이라 누구든 지금부터 파는 사람이 나중에 승자가 됩니다. 건승을 바라며, 꼭 살아남아 승자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IP 110.♡.54.198
05-03
2019-05-03 10:05:38
·
@lodi님 감사합니다 선배님.. 깊이 새겨 넣고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요시오
IP 14.♡.75.14
05-03
2019-05-03 10:47:20
·
우와 존경 스럽습니다!
꿈꾸는이직러
IP 203.♡.51.2
05-03
2019-05-03 11:20:24
·
어떻게 DBA를 배우셔서 현업을 시작하셨나요? 저는 제조업 해외영업하는데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중입니다.!!!
옛날에는 의학이 덜발달해서 수명이 짧았기 때문에 환갑 잔치해줬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는 사회적 죽음을 모면한 환갑들에게 잔치해줄지도 모릅니다.. 숨만 붙어있다고 살아있는게 아니죠.. 구제받을 길도 요원합니다.. 위로는 노인네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정정하게 체력 과시하고 아래로는 인구 줄었지만 일자리 없다고 징징대는 청년들이 버티고 있죠. 소위 낀세대들은 아무도 보듬어 주지 않습니다. 죽음에 내몰려도 누구 하나 관심조차 주지 않죠..
IP 14.♡.55.58
05-02
2019-05-02 23:04:14
·
아아...
뱀브레이스
IP 211.♡.145.111
05-02
2019-05-02 23:05:02
·
전혀 와닿지 않는게 주위 27-30세 학생들이 본문내용 처럼 뭘 해야겠다는생각 조차도 없는 경우가 현실적으로 있나요? 그야 말로 수십군데 지원할때인데 말이죠
엄청 많습니다 소위 고위 공무원이나 정치인들이 투표 시즌에 서민 코스프레를 해도 안먹히는게
자신들은 워낙 탄탄대로에 주변도 워낙 잘흘러가니 이런 생리를 1g도 이해를 못해서인게 큽니다.
다들 노력한다고 생각하시면 안돼요. 노력을 할줄 몰라서 , 혹은 공부는 못하는데 뭘 해야할지 몰라서
군대갔다와서 허송세월 하는 사람 진짜 많습니다.
IP 122.♡.138.204
05-02
2019-05-02 23:10:24
·
그렇게 30전에 취직이 되면 좋은데 안되면 저 테크 타는경우가 많아요
뱀브레이스
IP 211.♡.145.111
05-02
2019-05-02 23:26:14
·
@월캉님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본문 처럼 27-30때 아무것도 할 생각조차 안하는 경우는 거의 본적이 없어서요 본인이 금수저나 가업이 있으면 몰라도 그만저만한 서민가정의 학생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호홋뿡뿡
IP 73.♡.63.163
05-03
2019-05-03 04:56:39
·
@뱀브레이스님 사실 저도 마찬가지지만, 자신의 시야에서 보이는 사람들은 극 소수입니다.
군대를 갔을 때 세상에 이런 저런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걸 느끼지만, 사회로 돌아오면 다시 주변만 볼 수 있죠.
적어도 비슷한 동네, 비슷한 학력, 관련 업계를 벗어난 사람들을 보기 힘드니까요.
특히나 본문에서 언급한 사람들은 더욱 더 잘 안보이는 사람들일 것 같아요.
아무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이력서 쓰는 지원자들도 엄청 많습니다. 이력서는 그럴듯 한데 면접때 물어보면 본인이 지원한 회사가 뭘 하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많아요. 이력서에 적힌거 보면 회사 정보 다 꿰차고 있던데...의아합니다. 본인이 직접 쓴 이력서 맞냐고 못 참고 물어본적도 있습니다.
leanonme
IP 39.♡.165.208
05-02
2019-05-02 23:05:53
·
너무 소름이네요 아는분 공장에도 35살에 딱히 경력없는 신입을 뽑았는데 결국 한달도 적응을 못해서 잘렸다더라구요 ㅡㅡ 그 부류인듯
/Vollago
@두온누리님 // "성공"이란걸 어떤 걸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그냥 성실하고 일 잘하는 것만 하면 어떻게든 먹고사는 정도에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성실하고 일잘하고 기회가 여러번 찾아오고 그 중 한두번의 기회를 잡고,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도 있고,
그 정도는 되어야 성공이란걸 노려볼만 합니다.
애국멸굥의억군
IP 223.♡.184.114
05-02
2019-05-02 23:42:04
·
29에 회사 잘리고 1년간 히키 생활.....
서른되서 전직장 사람들 도움 받아 다시 회사 취업했으나 블랙기업이라 ㅈㅈ, 전 회사 팀장과 선배들이 창업한 회사에 들어가 3년정도 업무 진행.
업종 전환 시도, 모 크레인 회사에서 전장설계+HMI 작화로 4년간 비벼봤으나 실패+우울증 크리.
반년정도 놀다가 건설업 입문하고, 두어달 판치다 미친놈 하나 만나서 ㅈㅈ.
공종 전환해서 일년정도 전기일 하다, 운좋게 2차 배관 프로젝트팀 들어가 지금까지 일 하고 있네요.
건설일은 올해가 5년차 들어가는 해인데.... 왜 진작에 안왔을까? 하는 생각뿐입니다.
꿈꾸는이직러
IP 203.♡.51.2
05-03
2019-05-03 11:21:51
·
건설일을 님처럼 시작하려면 어떤 코스를 밟아야 하나요? 요즘 새로운 일을 알아보는데 쉽지 않습니다.
애국멸굥의억군
IP 223.♡.175.81
05-06
2019-05-06 19:44:53
·
@꿈꾸는이직러님 음.... 밴드 어플에 보시면 관련 직종으로 사람 구하는 팀 혹은 업체 혹은 사무소에서 굴리는 밴드가 많습니다.
어느 공종이나 보조작업자는 환영이어서 어디든 비벼보시면 좋을거여요~
dminor
IP 61.♡.221.153
05-03
2019-05-03 02:07:42
·
자기에게 맞는 분야가 있기하죠. sooner or later
티리
IP 218.♡.2.45
05-03
2019-05-03 03:21:02
·
주변에 없어서 이쪽이 소수같은 느낌이
싸구려레일건
IP 122.♡.18.70
05-03
2019-05-03 07:26:06
·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해야할까요?
친구 그룹이 취직하는 애가 하나 나오면 그거 보고 취직하는 애들이 많아요.
근데 정신차린애가 하나도 안나오면 '저놈도 노는데 괜찮겠지' 이런 마인드로 설렁 설렁 하는 느낌입니다.
제가 33까지 망하는 코스였습니다.
저도 당시에는 스펙이 없으면 생산직, 일용직이 전부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세상은 넓더군요.
한번 깨고 나가는게 무섭지
나가보면 은근히 할게 많습니다.
(4년제 나와서 현장직가보면...
무식하게 일한다고 느끼실겁니다.
머리를 좀만 쓰면 편하겠구만... 그냥 해오던대로만 하거든요.
나름 고급인력 취급 받아서 고정직이나 정직원도 가끔되요.
저는 방송국세트장에 일용직으로 나갔다가 어 이자식
일머리좀 있네~ 라고 평가받고 3개월만에 정직원 됐어요.)
다만 조언드리고 싶은건
세상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더럽더라도 인내하고 버티면 좋은날이 옵니다
(꼰대도많고 정신병자도 많아서 버티기힘들긴해요.
방송국에서 2년 버티다가 퇴사했죠 ㅡㅡ)
회사가 지옥이라구요?
퇴사하고 나온 사회는 더더욱 지옥입니다.
버티세요.
이리저리 옮기지 마시고 한두군데서 자리잡는게 좋습니다
(건물관리도 해보고
조선소도 가보고...
많이 옮겨다녔죠)
그러다가 예전부터(26살) 관심있던 운전직종에 과감히도전했어요
이게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는 고급인력이잖습니까.
4년제면 충분합니다.
일머리만 있으면 또금방 적응하거든요
그렇게 적응해나가서 현재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44살의 버스기사가... 지금 생각해보면 진작에 버스할걸 하는 생각도합니다.
하지만 운전직은 막장과 같은 곳이라는 인식 때문에 할거없을때 오지 라는 생각들 하더군요
그냥 지금 당장 도전하세요
요즘은 처우도 많이 개선됐구... 많이 뽑아요.
할만합니다.
(이직률 높은것도 있지만 주52시간제 때문에 많이 뽑습니다. 버스업계는 올해7월부터 적용받습니다. 경기도만 만명이 부족합니다.)
깨고 나오는 게 젤 힘들죠 히키코모리들은.. 오랜 은둔생활로 사회와 괴리되어 절박함도 없는 학습된 무기력 고시낭인만도 못해요
Forecasting
IP 211.♡.50.235
05-03
2019-05-03 06:39:56
·
특수문자혼합사용님 // 이런 생각하면서 이거저거 안하면 저 테크가 되는거 아닐까요
사진재료과
IP 211.♡.145.41
05-03
2019-05-03 09:06:58
·
운전기사 최소 15년은 간다고 봅니다. 더 갈 확률도 높고요. 일단 책임소재 때문에 기업에서 사람 쓸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개인 운전은 몰라도 많은 사람을 태우는 운전은 기계에 맡기다 사고나면 회사 손실이 엄청 클껍니다. 비상상황시까지 대응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면 인공지능이 힘들겁니다.
나는야잇힝
IP 182.♡.184.230
05-03
2019-05-03 09:20:20
·
도로 위의 환경이 통제도 어렵고 워낙 돌발변수도 많고 해서 아예 사람이 전혀 필요없는 자율주행은 최소 몇십년은 걸릴 거 같습니다. 물론 점점 기술이 발전하게 되겠지만 당분간은 운전자의 보조 및 감시가 꼭 있어야 할거에요. 도로보다 훨씬 통제된 환경인 철도나 항공같은 쪽도 무인운전이나 오토파일럿 같은게 있지만, 기관사나 조종사가 할 일이 아예 없지는 않지요.
돈노마인드
IP 223.♡.169.26
05-03
2019-05-03 09:24:15
·
자율주행시대보다 통일시대가 훨씬 더 빨리 올껍니다. 부산에서 하얼빈가는 코스, 모스크바까지도 가겠죠...
삭제 되었습니다.
유리우스*
IP 211.♡.22.104
05-03
2019-05-03 09:35:07
·
버스운전 정말 힘들텐데 대단하시네요.
요새 52시간 문제로 사람이 모자라서 경기권에서도 버스운전 교육 및 임용이 많이 있다고 하던데
아반떼도 덜덜덜 모는 저로써는 언감생심이더군요.
미친공대생
IP 211.♡.58.89
05-04
2019-05-04 14:29:38
·
현재 추세를 봐선 버스 같이 대규모 인력은 운송하는 시스템은 안전관리 요원이 반드시 들어 갈 듯 합니다. 지하철도 보면 안전관리 요원 1명이 상시 타고 있죠.(요즘은 이도 없애는 추세긴 하지만요.) 아무튼 말씀처럼 애매하긴 한데... 문젠 이게 중장비 전영역에 걸쳐서 발생할 문제라는 거죠.
참고로 인공지능을 만드는 직군인 프로그래머도 인공지능으로 대체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ㅠㅠ
112358
IP 134.♡.239.21
05-03
2019-05-03 05:32:03
·
미국에서 외노자로 일하면서 가장 느끼는거지만 한국사회에서 그놈의 나이 기준이 한국사회를 병들게 하는 느낌이네요.
가뜩이나 노동 인구도 줄어드는데, 대체 왜 나이에 그렇게들 집착하는지...
미국에서 30대에 다시 학교 들어가서 졸업하고 신입부터 시작하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 말이죠..
zyniker
IP 223.♡.8.174
05-03
2019-05-03 07:18:26
·
미국은 군대도 안가고 일자리도 넘쳐나죠?
노동인구가 줄어들면서 더 일찍 일 시작하고 더 오래 일하도록 변하는거지 놀 시간이 늘어나는게 아닐텐데요...
싸구려레일건
IP 122.♡.18.70
05-03
2019-05-03 07:29:24
·
지금 회사에 있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크지 않을까요?
회사에 과장급보다 나이 많은 신입이 오면 과장이 껄끄러워 하는 것도 있지 않나요?
후안무치
IP 121.♡.134.225
05-03
2019-05-03 08:44:42
·
나이 기준은 우리나라의 존댓말 문화 때문이라고 봅니다.
존댓말은 불편하죠.
윗사람은 아랫사람한테 편하게 말하고 싶은데,
나이가 많으면 존댓말을 해도 불편하고 존댓말을 안해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냥 어린 사람 뽑아서 편하게 반말하는게 좋은거죠.
그리고 나이 많은 사람은 은근히 나이 대접 받길 원해요.
아무리 윗사람이라도 나이 어리면서 반말 하면 기분 나빠하더라구요.
MUSICARTE
IP 221.♡.110.157
05-03
2019-05-03 09:05:16
·
왜냐면요, 평균적으로 말을 잘 안듣기 때문입니다.
나는야잇힝
IP 182.♡.184.230
05-03
2019-05-03 09:24:17
·
이런 문화 때문에 새로 공부해서 늦은 나이라도 새로운 분야에 뛰어드는 일 자체가 쉽지 않고, 또 두려운 일이죠.
저도 학교 졸업하고 십년 가까이 IT밥 먹고 있긴 하지만 어릴 때 꿈꿔왔던 다른 일을 해볼 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당장 먹고 사는 것도 그렇고 한국 문화가 나이를 따지는 경우가 많으니 엄두도 못내고 있죠 ㅠㅠ
@zyniker님
군대 안가면 오히려 더 어린사람을 선호해야하는데, 그건 관련 없는 것 같구요.
일자리 넘쳐나서 뽑을 사람이 없어서 20대 어린 사람 보다 30대 신입을 선호하는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저같은 30대 중반 외노자가 20대 미국인과 절대 경쟁이 안되겠죠.
우선 이력서에서 나이를 추청할 수 없을 뿐더러, 면접시에도 나이를 물어보면 그건 고소감이죠.
물론 일하면서 나이를 물어보거나 나이와 관련된 어떠한 차별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사회 문화적으로 나이를 중시하지 않고 그저 능력이 되는지, 열정이 있는지만 볼 수 있는 시스템 때문인거죠.
미국 마트나 특히 백화점 가면 60~70대 노인분들이 손님 맞이하는게 너무나 자연스러운데..
그걸 보고 왜 젊은 사람이 응대하지 않냐며 아무도 컴플레인 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엄청 느릿느릿하게 계산을 해주셔도 다들 이해하는 사회니깐.. 더더욱 나이를 중시하지 않는거죠.
112358
IP 173.♡.212.91
05-03
2019-05-03 09:56:57
·
@후안무치님
전 솔직히 존대말 때문이라는 의견에 한표인데...
그것도 참 웃긴게..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당연히 반말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도 웃겨요.
아울러, 나이가 같다고 하더라도 어짜피 시작점만 같을 뿐, 나중에는 결국 갈리는데.. 나이 들어선 상사가 나이가 적어도 다들 참지 않나요?
마찬가지로 자기 부하가 자기보다 나이 많아도 똑같이 갈구는것도 마찬가지구요.
왜 젊은 사람들 한테만 그런 기회조차 안주는건지 모르겠네요.
112358
IP 173.♡.212.91
05-03
2019-05-03 09:58:36
·
@MUSICARTE님
평균적으로 말을 잘 안듣는지 조차 테스트 해볼 수 있는 회사나 있는지 모르겠구요.
그냥 안들을 거 같다, 혹은 내가 막대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추측만으로 그런거겠죠.
머스타드
IP 223.♡.203.32
05-03
2019-05-03 10:29:36
·
사회 전반적으로 불합리한 권위가 많이 남아있는 문화이기도 하고, 회사에서도 회사-관리자-직원의 관계가 업무 중심으로 합리적으로 짜여있는게 아니라 주먹구구로 위계에 의존해서 돌아가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한국 문화의 특성상 나이가 위계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요. 한마디로 "나이 많은 애들 뽑아놓으면 말을 안들어" 입니다. 큰회사, 돈잘버는 회사, 공기업 등등은 비교적 나은데, 소규모의 노동집약적인 업종으로 갈수록 그런걸 깰 의지도 능력도 없어서 나이와 위계를 맞춘 상태를 관성적으로 유지하려고 하죠.
우리나라에서 사람 내보내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내보낼 사람보다 훨씬 어린 사람의 통제를 받게 하는 것 입니다.결국 윗분들 말씀처럼 이런 문화가 배경이 되는 듯 합니다. ㅠㅠ
그래도 요즘은 직급과 직책을 분리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자유로운 팀구성 문화가 들어오면서, 이런 것도 서서히 희석되고 있습니다. 이런걸 봐선 존댓말 문화보단 사회 전체의 인식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반장짱
IP 211.♡.136.156
05-03
2019-05-03 06:16:05
·
저 위에 생활에서 가장 큰 위로? 시간때우기는 게임이쥬..그당시는 되게 행복할겁니다.물이서서히 끓는 개구리 표현은 정확하네요.
nextIsaiah
IP 211.♡.98.18
05-03
2019-05-03 09:37:46
·
그렇죠 무과금으로 시간 갈아넣으면서 알바로도 최신폰에 무제한 데이터 정도는 유지 가능하니...
30대 초반이면, 이제 막 출발선에 서신거라고 보면 됩니다.
그간은 준비 운동 하셨다고 생각하세요.
정부 지원 교육 프로그램이나 창업지원 등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나이기도 하구요.
받을수 있는거 다 받으면서 본인에게 맞는걸 찾아 보세요. 부럽네요..30대 초반..
skmmmm
IP 58.♡.130.166
05-03
2019-05-03 08:58:32
·
같이 이제라도 시작해봐요 국비무료교육이라도 시작해 보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세요 폴리텍 기능사과정도 교통비 주는데도 있어요
112358
IP 173.♡.212.91
05-03
2019-05-03 10:05:48
·
30대 초반이면 지금부터 새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몇몇분이 언급하셨지만 뭐든 해야해요 정말.
사실, 미래가 암담한건 포기를 했기 때문에 암담한거죠..
복권도 그나마 샀기 때문에 당첨되는 것 처럼 포기 하지만 않고, 계속 꾸준히만 한다면 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IP 61.♡.113.28
05-03
2019-05-03 10:20:55
·
@138님 몸에 익히는 일도 많이 있어요. 머리가 읽고 외우고 그런것만 있는게 아니라 일머리라는게 있거든요.
자기한테 맞는 일 찾으면 생각보다 잘 될거에요.
30대 초반이면 이제 시작이니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계속 일당직 알바같은거나 하다가 30대 초반에서 중반 넘어갈때 취업했거든요...
제친구 하나가 멀쩡한 대학 나와서 중소기업 다니다 30살쯤에 공무원하겠다고 퇴사했는데
36살 된 지금 아무것도 못? 안? 하고 있네요...
집 좀 잘사는 1년 후배도 좋은 대학 법대나왔는데 학생때부터 공부안하고 띵가띵가놀더니 뭐 배우한다고 설치다가 35살 된 지금도 노는...
쯥...
youhaded
IP 223.♡.29.11
05-03
2019-05-03 09:05:33
·
윗분이 말씀하셨지만, 한국사회는 정해진 길이 있고(특히 나이에 따라) 거기서 일탈하면 실패자이며.. 실패를 하면 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다는 말이 확 와 닫는 글이네요.
예전에 40살 넘고 머리 벗겨진 원어민쌤 있었는데,
한국같으면 부모가 심각한 상황이였겠지만, 그쪽 나라 부모들은
'쟤 인생이니 상관할 바 아니고.. 지금도 먼 나라에서 잘 하고 있지 않느냐?' 하더군요.
물론 해외에도 루저.. 라는 말이 존재하지만 한국사회가 각박한 면이 강한듯.
괴수인디진
IP 61.♡.83.72
05-03
2019-05-03 09:07:08
·
제가 어찌하다 젊은나이에 공장 총괄인데 중소기업은 35살 생산직만해도 감사합니다 하고 뽑습니다.
중간에 괴리감을 느끼고 퇴사하는 경우가 있긴한데 40살 이전에 공장 생산직은 잘 뽑힙니다.
지원을 잘 안하고 잘 못버티는 이유는 경력도 없으면서 눈은 높아져서 신입월급을 받기 꺼려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신입월급 받으면서 차근차근 버틸 수 있는 분들은 중소기업 생산직 지원하면 거의 대부분 바로 됩니다.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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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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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군
IP 1.♡.170.109
05-03
2019-05-03 09:31:32
·
제가 저인생 조금 살아봐서 아는데 지나고 나니까 확실한것은 뭐라도 해야합니다. 관성이라는게 있어서 가만있으면 계속 가만있게 됩니다. 머라도 하면 기회라는게 스쳐지나갑니다. 저같은경우에도 띵가띵가하다가 아르바이트 한번 나갔는데
거기서 알바몇번하다보니까 직원분이 저보고 같이 일하고 싶다고 우리회사에서 같이 하자고 해서 갑자기 일하게 된 케이스인데 그렇게 뭐라도 하다보면 기회가 와요 정말. 정말 방구석에 앉아있지말고 나가서 뭐라도 해야 인생이 고이지 않습니다.
막줄 완전 공감합니다. 막줄에 가지치면 어지간한 곳 들어갔다가 만족 못하고 또는 욕심에 나왔다가 공사 공무원 설렁설렁 준비하다가 몇년 허비하고 노답으로 가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주변에 결혼한지 10년 넘었는데 남자분이 서울대 출신인데 취업 한번도 한적없습니다. 아내분 외벌이에 자녀 1명... 저는 공부한다고 명함만 걸어두고 5수인가 6수를 한 거 같네요. 그때가 나락으로 갈뻔 했었죠
chichi00
IP 223.♡.169.72
05-03
2019-05-03 09:35:52
·
아놔~ 뜨ㅡ끔ㅡ
머스타드
IP 223.♡.203.32
05-03
2019-05-03 09:40:30
·
취업시장을 넓히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그런것도 절실하지만, 기본적으로 개개인이 어느정도의 의지는 있어야죠. 현실 파악도 못하고, 의지도 없는 개인은 나랏님도 구제못해요.
@가이세르네님
우리나라 인력풀의 현실이고 누군가는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데, 방치중이죠. 일단 문이과 통합을 해서 대학 입학 전후로 숙고해서 다시 인생 계획을 짤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대부분 별 생각 없죠.
사실 우리나라 인력자원 활용이라는 게 표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조용히 사라지게 만드는 시스템이긴 하네요. 사회생활하며 장애인이나 고령층 본적이 별로 없는 것 같기는 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spc4100
IP 106.♡.22.171
05-03
2019-05-03 10:24:31
·
빅데이터 운운은 좀 아닌듯 하고요.. 간단(?)합니다. 한국의 특성상 자영업할 생각이 없다면 최소 전문대(요즘은 좀 바뀌었던데.. 앗.. 아재 인증인가요? ㅡㅡ) 이상은 나오거나 그에 준하는 라이센스 또는 실력을 가지고 20대 초반부터 취업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뭐가 되었던.. 공부하고 해야지 공부하고 해지야 공부하고 해야지.. 하는 매 순간마다 시간을 그냥 버리는겁니다. 솔직히 대학 2년 또는 4년 이후부터는 공부로 무언가를 더 해서 성공하기는 매우 힘들다고 봅니다. 그 안에서의 경쟁도 너무나 치열하기에... 자신의 능력이 아웃스텐딩이 이거나 금수저거나 다른 누군가와는 특출나게 다른 능력이 있지 않는한.... 그냥 20대에 괜히 휴학하지 마시고 그냥 뛰어 드세요. -40대 중반의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magicriver
IP 211.♡.145.88
05-03
2019-05-03 11:54:43
·
그것도 예쁘거나 아니면 집안 지원이 좀 있거나.. 아무나 다 탈출하는건 아니더라구요. 결혼해서 고생하며 사는 사람도 많구요
alo1
IP 211.♡.157.31
05-03
2019-05-03 10:40:30
·
일단 저분 닉이 왜 혼술인지는 잘 알겠네요. 진짜 뜻이 있으면 강상처럼 무위도식할수도 있는거죠. 없으면 세우면 되구요. 이게 쉽지 않겠지만요. 망한다고 인생 끝나는거 아니고 흥한다고 인생 끝나는거 아닙니다. 물론 흥하면 그만큼 편하게 누리면서 살 수 있겠지만 그게 끝은 아닙니다. 결국 마지막에 갈때는 다 평등하게 들고가는거 없이 갑니다. 살면서 자기가 진짜 하고싶은걸 찾는 과정이라면 그거대로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sangyoub
IP 218.♡.238.98
05-03
2019-05-03 10:44:21
·
이런 경우 너무 많아서 할말이... 본인노력으로 탈출하는 경우도 많지만 지인이 탈출시켜주는 경우도 있지요.
요시오
IP 14.♡.75.14
05-03
2019-05-03 10:48:12
·
공감해요~ 이런 사람 많이 봤습니다. 근데 이것도 케바케 라서 집에 돈이 많으면 그냥 부모님이 챙겨주더라고요
수많은 누군가들이 저렇게 살아야 소수의 누군가는 소위말해 잘나갈수있죠
사회구조상 어쩔수없습니다 적자생존이죠
그래서 복지가 필요한거구요
그리고 저런삶이 꼭 실패한삶이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막말로 ㅈㄴ게 개고생하며 열심히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ㄷ지는 인생과
저렇게 놀면서 여유롭게 살다 가는것....결국 선택의 문제겠죠..ㅎㅎ
의기남아
IP 222.♡.130.40
05-03
2019-05-03 11:15:06
·
인생 조진다는 건 저 분 기준 아닐끼요? 물론 여기에 동의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긴 하지만...
남들보다 좀 덜 벌고 남들보다 그럴싸한 간판의 직장 안 가져도
조졌다고 생각 안 하고 사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조졌다는 표현 속에 획일적인 인생관을 강요하는 폭력성이 숨어있는 것 같아 마냥 유쾌하지는 않네요..
세상이 만들어놓은 틀,타자의 시선에 따라 사시는 분에게는 물론 조진 게 맞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주관과 자신의 행복관을 가지고 사시는 분들에겐 저런 잣대 자체가 무의미해보일 수도 있을텐데요.
달새1126
IP 49.♡.146.76
05-03
2019-05-03 11:27:45
·
2일전에 31살 먹은 예체능계(국악) 퇴사 했는데 3년동안 일 하나도 안하고 나갔죠. 와..자기는 힘든일 못한다고..근데 또 아부는 또 잘해서 자르지도 못하고 그렇게 정규직 안시켜 준다고 나갔습니다. 제 기준 문돌이보다 더 심한게 예체능계였습니다.
과달카날
IP 175.♡.57.9
05-03
2019-05-03 11:44:13
·
imf이후 사회 진출한 80~00년대생들이 겪을 일이죠
본격적인 저출산 취업 특수는 지금 태어나는 애들이나 누릴듯
포톤84
IP 211.♡.156.140
05-03
2019-05-03 12:55:36
·
샌드위치 세대군요. ㄷㄷ
magicriver
IP 211.♡.145.88
05-03
2019-05-03 11:52:49
·
알고 지낸 분들이 이런 테크 타는 거 몇번 봤습니다.. 직장 다니다가 못버티고 나가서 알바하고 지내더라구요. 남일 같지 않아요..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미리 계획을 세워두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3pisod3
IP 175.♡.45.155
05-03
2019-05-03 12:43:00
·
가족 중에 이런 사람있으면 같이 망하겠죠?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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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나 일부 정년 보장 직종 아닌 이상에야 다들 결국엔 어떤 형태건 자영업이라는 끝에 도달하는지라....
나이 많은 신입은 안뽑습니다. 더군다나 대졸은 아예 안 뽑습니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고독사 비중이 높았고
50대 접어들면서 자살 또는 고독사 했습니다.
오히려 60대 이후는 복지 혜택을 받기 시작하면서
고독사 비중이 크게 줄었던걸로.
여성은 평균적으로 전부 낮았고.
40대 까지 자리를 잡지 못 함 내지는 큰 실패 경험.
결국 일용직으로 전전하다가 건강 망가짐
사회적 교류가 전혀 없음 (주변에 사람이 전혀 없음)
건강악화, 외로움, 극단적 빈곤 = 자살 or 고독사
이런 테크트리더군요.
무엇보다 50대 초반에 다 일어나는 일들이라
복지시스템에도 전혀 지원대상이 아닌 복지 사각지대에서
와장창 죽어들 나가고 있습니다.
진짜 클라우드 환경에서 DB 좀만 할 줄 아시면 거의 1~2년 이내에 대박터지실 겁니다.
특히 DB 아키텍쳐로 테크트리 올리실 수만 있다면(사실 아키텍쳐라고 해봐야 그냥 클라이언트 요구대로 DB구성해주면 끝)
언제 어디든 해외에서도 근무 가능하시고 연봉도 거의 원하시는만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컨설턴트가 되어 잦은 출장, 만약 클라이언트가 한국회사면 개갑질 ㅈㅈ 등의 리스크도 존재합니다만;;)
최근에 영어상급+클라우드 환경에서의 DB 아키텍쳐 찾고 있는데 아예 없습니다.(억대 연봉이어도 맞는 사람이 업ㅂ...)
오라클이 리눅스에서 운영할 때 커널세팅에 영향받기도 하고 로그 관리나 스페이스 위치세팅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경력 꾸준히 쌓으면 좋은날이 올 수 밖에(?)없는 코스입니다.
사람도 부족하지만 국내에선 일정리가 안돼더라구요...
큰 프로젝트인데 DA도 제대로 안두는 경우가 허다할걸요?
아예 외국으로 나가면 몰라도 국내 외국계는 그냥 국내 업체 수준이라..
깊게 들어가지는 않더라도, 사실 트리거 작성도 프로그래밍 잖아요.
올해는 Sql 내에서 쓰는 것에만 익숙해지신다 생각하고 공부하셔도 좋을 듯 싶어요.
디비 이해가 높다면 프로그래밍도 쉽게 다루실 겁니다.
잠시 이맛클 지나갑니다
아키텍쳐가 아니라 아키텍트입니다
33살에 공장 들어갔습니당..ㅠㅠ
문과도 외국어 하나 제대로 할 줄 알면
어떻게 영업직으로 살아갈만 한데
그것도 아니면... 회계 쪽으로 특출난게 아니면 힘들졍 ㅠㅠ
연봉 천만원이어도 내일에 대한 희망이 있으면 저렇게 안살아요
제 동네 친구놈 하나도 29부터 9급준비 한답시고 탱자탱자 놀더니 10년이 지난 지금
공무원 준비는 접고 여기저기 일자리 알아보는데 써주질 않고
행여나 일자리 잡아도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2주내로 퇴사하는 생활 반복하고 있네요...
자연히 다른 친구들하고는 멀어지고 그나마 친구 부모님이 주시는 돈 받아서 근근히 생활은 하는데
그것도 얼마나 갈지 모르는 상황이라 저도 이제는 그냥 건너건너 소식 듣는 수준입니다.
지방의 이름 없는 대학 졸업생들도 이 시기야 말로 취업하려고 발버둥인 시대인데..
자신들은 워낙 탄탄대로에 주변도 워낙 잘흘러가니 이런 생리를 1g도 이해를 못해서인게 큽니다.
다들 노력한다고 생각하시면 안돼요. 노력을 할줄 몰라서 , 혹은 공부는 못하는데 뭘 해야할지 몰라서
군대갔다와서 허송세월 하는 사람 진짜 많습니다.
군대를 갔을 때 세상에 이런 저런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걸 느끼지만, 사회로 돌아오면 다시 주변만 볼 수 있죠.
적어도 비슷한 동네, 비슷한 학력, 관련 업계를 벗어난 사람들을 보기 힘드니까요.
특히나 본문에서 언급한 사람들은 더욱 더 잘 안보이는 사람들일 것 같아요.
/Vollago
성실하고 일 잘 하면 나이 상관없이 어떻게든 먹고는 삽니다.
어떻게든 먹고는 사는 수준이야 일머리 전혀없어도 성실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냥 성실하고 일 잘하는 것만 하면 어떻게든 먹고사는 정도에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성실하고 일잘하고 기회가 여러번 찾아오고 그 중 한두번의 기회를 잡고,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도 있고,
그 정도는 되어야 성공이란걸 노려볼만 합니다.
서른되서 전직장 사람들 도움 받아 다시 회사 취업했으나 블랙기업이라 ㅈㅈ, 전 회사 팀장과 선배들이 창업한 회사에 들어가 3년정도 업무 진행.
업종 전환 시도, 모 크레인 회사에서 전장설계+HMI 작화로 4년간 비벼봤으나 실패+우울증 크리.
반년정도 놀다가 건설업 입문하고, 두어달 판치다 미친놈 하나 만나서 ㅈㅈ.
공종 전환해서 일년정도 전기일 하다, 운좋게 2차 배관 프로젝트팀 들어가 지금까지 일 하고 있네요.
건설일은 올해가 5년차 들어가는 해인데.... 왜 진작에 안왔을까? 하는 생각뿐입니다.
어느 공종이나 보조작업자는 환영이어서 어디든 비벼보시면 좋을거여요~
친구 그룹이 취직하는 애가 하나 나오면 그거 보고 취직하는 애들이 많아요.
근데 정신차린애가 하나도 안나오면 '저놈도 노는데 괜찮겠지' 이런 마인드로 설렁 설렁 하는 느낌입니다.
대형따서 버스 하세요.
제가 33까지 망하는 코스였습니다.
저도 당시에는 스펙이 없으면 생산직, 일용직이 전부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세상은 넓더군요.
한번 깨고 나가는게 무섭지
나가보면 은근히 할게 많습니다.
(4년제 나와서 현장직가보면...
무식하게 일한다고 느끼실겁니다.
머리를 좀만 쓰면 편하겠구만... 그냥 해오던대로만 하거든요.
나름 고급인력 취급 받아서 고정직이나 정직원도 가끔되요.
저는 방송국세트장에 일용직으로 나갔다가 어 이자식
일머리좀 있네~ 라고 평가받고 3개월만에 정직원 됐어요.)
다만 조언드리고 싶은건
세상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더럽더라도 인내하고 버티면 좋은날이 옵니다
(꼰대도많고 정신병자도 많아서 버티기힘들긴해요.
방송국에서 2년 버티다가 퇴사했죠 ㅡㅡ)
회사가 지옥이라구요?
퇴사하고 나온 사회는 더더욱 지옥입니다.
버티세요.
이리저리 옮기지 마시고 한두군데서 자리잡는게 좋습니다
(건물관리도 해보고
조선소도 가보고...
많이 옮겨다녔죠)
그러다가 예전부터(26살) 관심있던 운전직종에 과감히도전했어요
이게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는 고급인력이잖습니까.
4년제면 충분합니다.
일머리만 있으면 또금방 적응하거든요
그렇게 적응해나가서 현재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44살의 버스기사가... 지금 생각해보면 진작에 버스할걸 하는 생각도합니다.
하지만 운전직은 막장과 같은 곳이라는 인식 때문에 할거없을때 오지 라는 생각들 하더군요
그냥 지금 당장 도전하세요
요즘은 처우도 많이 개선됐구... 많이 뽑아요.
할만합니다.
(이직률 높은것도 있지만 주52시간제 때문에 많이 뽑습니다. 버스업계는 올해7월부터 적용받습니다. 경기도만 만명이 부족합니다.)
어느 직종이든간에
깨고 나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다들 힘내세요.
변수가 너무 많거든요.
버스만 인공지능 적용받는게 아니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현존하는 직업의 반이상은 없어지는데 일 선택을 하지 말까요?
인간은 적응하는 존재인데.. 뭐 버스가 대안이다 한 말도 아니니까요.
다른 좋은 직종있으면 그거 하시면 되거든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다는 낫다는 말입니다.
요새 52시간 문제로 사람이 모자라서 경기권에서도 버스운전 교육 및 임용이 많이 있다고 하던데
아반떼도 덜덜덜 모는 저로써는 언감생심이더군요.
참고로 인공지능을 만드는 직군인 프로그래머도 인공지능으로 대체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ㅠㅠ
가뜩이나 노동 인구도 줄어드는데, 대체 왜 나이에 그렇게들 집착하는지...
미국에서 30대에 다시 학교 들어가서 졸업하고 신입부터 시작하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 말이죠..
노동인구가 줄어들면서 더 일찍 일 시작하고 더 오래 일하도록 변하는거지 놀 시간이 늘어나는게 아닐텐데요...
회사에 과장급보다 나이 많은 신입이 오면 과장이 껄끄러워 하는 것도 있지 않나요?
존댓말은 불편하죠.
윗사람은 아랫사람한테 편하게 말하고 싶은데,
나이가 많으면 존댓말을 해도 불편하고 존댓말을 안해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냥 어린 사람 뽑아서 편하게 반말하는게 좋은거죠.
그리고 나이 많은 사람은 은근히 나이 대접 받길 원해요.
아무리 윗사람이라도 나이 어리면서 반말 하면 기분 나빠하더라구요.
저도 학교 졸업하고 십년 가까이 IT밥 먹고 있긴 하지만 어릴 때 꿈꿔왔던 다른 일을 해볼 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당장 먹고 사는 것도 그렇고 한국 문화가 나이를 따지는 경우가 많으니 엄두도 못내고 있죠 ㅠㅠ
군대 안가면 오히려 더 어린사람을 선호해야하는데, 그건 관련 없는 것 같구요.
일자리 넘쳐나서 뽑을 사람이 없어서 20대 어린 사람 보다 30대 신입을 선호하는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저같은 30대 중반 외노자가 20대 미국인과 절대 경쟁이 안되겠죠.
우선 이력서에서 나이를 추청할 수 없을 뿐더러, 면접시에도 나이를 물어보면 그건 고소감이죠.
물론 일하면서 나이를 물어보거나 나이와 관련된 어떠한 차별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사회 문화적으로 나이를 중시하지 않고 그저 능력이 되는지, 열정이 있는지만 볼 수 있는 시스템 때문인거죠.
미국 마트나 특히 백화점 가면 60~70대 노인분들이 손님 맞이하는게 너무나 자연스러운데..
그걸 보고 왜 젊은 사람이 응대하지 않냐며 아무도 컴플레인 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엄청 느릿느릿하게 계산을 해주셔도 다들 이해하는 사회니깐.. 더더욱 나이를 중시하지 않는거죠.
전 솔직히 존대말 때문이라는 의견에 한표인데...
그것도 참 웃긴게..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당연히 반말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도 웃겨요.
아울러, 나이가 같다고 하더라도 어짜피 시작점만 같을 뿐, 나중에는 결국 갈리는데.. 나이 들어선 상사가 나이가 적어도 다들 참지 않나요?
마찬가지로 자기 부하가 자기보다 나이 많아도 똑같이 갈구는것도 마찬가지구요.
왜 젊은 사람들 한테만 그런 기회조차 안주는건지 모르겠네요.
평균적으로 말을 잘 안듣는지 조차 테스트 해볼 수 있는 회사나 있는지 모르겠구요.
그냥 안들을 거 같다, 혹은 내가 막대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추측만으로 그런거겠죠.
그래도 요즘은 직급과 직책을 분리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자유로운 팀구성 문화가 들어오면서, 이런 것도 서서히 희석되고 있습니다. 이런걸 봐선 존댓말 문화보단 사회 전체의 인식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직 단순 취업하는 것의 기준이네요.
제 이야기같아서 슬픕니다.
요즘 사물인터넷 바람불면서 프로그래밍과 기기제어하는 것도 수요는 좀 있거든요
사실상 반 포기 상태네요.... 나리는 30대 초반입니다.
저도 사실 미래가 암담하죠.
운전 대형이라도 따서 화물로 가든 뭐라도 시작하셔야죠.
그간은 준비 운동 하셨다고 생각하세요.
정부 지원 교육 프로그램이나 창업지원 등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나이기도 하구요.
받을수 있는거 다 받으면서 본인에게 맞는걸 찾아 보세요. 부럽네요..30대 초반..
몇몇분이 언급하셨지만 뭐든 해야해요 정말.
사실, 미래가 암담한건 포기를 했기 때문에 암담한거죠..
복권도 그나마 샀기 때문에 당첨되는 것 처럼 포기 하지만 않고, 계속 꾸준히만 한다면 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한테 맞는 일 찾으면 생각보다 잘 될거에요.
30대 초반이면 이제 시작이니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계속 일당직 알바같은거나 하다가 30대 초반에서 중반 넘어갈때 취업했거든요...
일단 켜뮤니티도 서서히 끊고 시작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문대 나와도 뚝심있게 10년이상 버틴 친구들은 솔직히 대기업 부럽지 않거든요.
성대 인문계열 졸업, 신림동 고시촌에서 행시준비하다가 30초반에 졸업했는데..
눈은 높아서 대기업만 주구장창 노리다가 계속 광탈.
어느순간부터 포기하다가,, 30중반부터 신림동 동네 생활형 마트에서 일하는중...
벌써 10년넘게 신림동 고시촌에서 생활하고 있네요. 참 능력에 비해 안타까운 친구입니다.
36살 된 지금 아무것도 못? 안? 하고 있네요...
집 좀 잘사는 1년 후배도 좋은 대학 법대나왔는데 학생때부터 공부안하고 띵가띵가놀더니 뭐 배우한다고 설치다가 35살 된 지금도 노는...
쯥...
예전에 40살 넘고 머리 벗겨진 원어민쌤 있었는데,
한국같으면 부모가 심각한 상황이였겠지만, 그쪽 나라 부모들은
'쟤 인생이니 상관할 바 아니고.. 지금도 먼 나라에서 잘 하고 있지 않느냐?' 하더군요.
물론 해외에도 루저.. 라는 말이 존재하지만 한국사회가 각박한 면이 강한듯.
중간에 괴리감을 느끼고 퇴사하는 경우가 있긴한데 40살 이전에 공장 생산직은 잘 뽑힙니다.
지원을 잘 안하고 잘 못버티는 이유는 경력도 없으면서 눈은 높아져서 신입월급을 받기 꺼려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신입월급 받으면서 차근차근 버틸 수 있는 분들은 중소기업 생산직 지원하면 거의 대부분 바로 됩니다.
거기서 알바몇번하다보니까 직원분이 저보고 같이 일하고 싶다고 우리회사에서 같이 하자고 해서 갑자기 일하게 된 케이스인데 그렇게 뭐라도 하다보면 기회가 와요 정말. 정말 방구석에 앉아있지말고 나가서 뭐라도 해야 인생이 고이지 않습니다.
인쇄해서 친구 줘야 겠네요...
그래도 취업했네요.
사람들이 좀 천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술을 익하는걸 추천합니다.
기술하나라도 있으면
먹고는 삽니다.
단기적으로는 문이과 통합이 핵심이겠네요.
우리나라 인력풀의 현실이고 누군가는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데, 방치중이죠. 일단 문이과 통합을 해서 대학 입학 전후로 숙고해서 다시 인생 계획을 짤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대부분 별 생각 없죠.
사실 우리나라 인력자원 활용이라는 게 표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조용히 사라지게 만드는 시스템이긴 하네요. 사회생활하며 장애인이나 고령층 본적이 별로 없는 것 같기는 합니다.
사회구조상 어쩔수없습니다 적자생존이죠
그래서 복지가 필요한거구요
그리고 저런삶이 꼭 실패한삶이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막말로 ㅈㄴ게 개고생하며 열심히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ㄷ지는 인생과
저렇게 놀면서 여유롭게 살다 가는것....결국 선택의 문제겠죠..ㅎㅎ
남들보다 좀 덜 벌고 남들보다 그럴싸한 간판의 직장 안 가져도
조졌다고 생각 안 하고 사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조졌다는 표현 속에 획일적인 인생관을 강요하는 폭력성이 숨어있는 것 같아 마냥 유쾌하지는 않네요..
세상이 만들어놓은 틀,타자의 시선에 따라 사시는 분에게는 물론 조진 게 맞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주관과 자신의 행복관을 가지고 사시는 분들에겐 저런 잣대 자체가 무의미해보일 수도 있을텐데요.
본격적인 저출산 취업 특수는 지금 태어나는 애들이나 누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