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부터 일본에게 침략당하고, 그들의 입장을 대변해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을 봐오고,
그들의 체제로 교육받고 성장해 사상적으로 일본을 섬기는 자들이 있을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한국전쟁 이후 경제력으로 넘버2의 자리를 차지한 일본의 돈의 힘도 인정합니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일본의 눈치를 보며 할 말 못하고 뒷돈 받아가며 살만큼 군사력, 경제력에서 부족한 국가가 아니죠.
하지만 아직도 자유당은 대선주자나 당대표가 조선일보의 확인 도장 받고
일본에 건너가 일본 총리에게 고개 숙이고 인사하고 오는 관례를 거치고 있습니다.
자유당의 정체성은 부일/매국 + 군사독재 + 산업화 결실을 독점한 특권계층의 코어 세력입니다.
군사독재는 이미 재판을 통해 역사의 심판을 받았으며, 아직도 그때의 향수 속에 사는 일부 지지자들이 존재하긴 합니다.
부일/매국 세력은 우리나라의 국력이 성장할수록 그 사상적 근간이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들이 여전히 사회 곳곳에 널리 퍼져 있고, 언론과 정치에서 막강한 힘을 갖지만 그것이 사회 전반으로 확장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즉, 일본이 여전히 경제강국이며 지리적으로 가까워 완전히 극복하기도 어렵지만,
잃어버린 20년에 초고령사회, 후진적인 정치 시스템으로 인해 당분간은 코어층의 결집 등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한반도 평화체제로 접어들면서 레드 컴플렉스를 이용한 공포전략이 갈수록 힘을 잃고 있습니다.
남녀 갈등이나 세대간 갈등 등 끊임없이 갈등을 조장하기에 방심할 수는 없지만 다음 총선에서 지금의 정당 지지율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낼 것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빗자루로 싹싹 쓸어버리고 싶지만,
이념도 논리도 없이 이익만을 위해 악다구니 쓰는 자잘함을 보며 자한당이 몰락의 길로 들어섰음을 느낍니다.
민주당은 80년대 민주화운동 세대에서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가 진행 중이라고 봅니다. 각 분야 전문가 집단과 전략가 집단의 확대가 필요해 보입니다.
자유당이 제대로 관짝을 짜는듯합니다 ㅋ
솔직히 저희 부모님도 이길 자신이 없습니다. 아직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그 때가 되면 대미, 대일관계도 재정립될 것이고 빨갱이 프레임도 더 이상 안통할 것이며, 국민들의 의식안에 근현대사부터 현재까지를 관통하는 시각이 좀더 자주적 관점으로 바뀌어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경각심 가지고. 그들의.만행을 널리 알려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