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량에서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해 양비론적 시각을 몇번 본 듯 한데요....
국가의 존재 이유의 첫째는
국가는 그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민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그리고 경제적으로 번영하게 하는 것이 존재의 이유
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이상세계가 아닌 현실 세계에서
미국 중심의 질서를 거부할 수 있나요 ? 그건 거짓말이죠
미국 중심의 질서를 거부한 많은 국가들의 비참한 사례가 있습니다.
미국이 졸라 아니꼬운거랑,
현실 세계에서 국민의 생명 보호와 경제적 번영을 통한 국민의 행복 추구는 전혀
별개의 것 이죠.
세계사를 통틀어, 미국 만큼 페어하고 세련된 패권 국가도 흔치 않습니다.
깨놓고 말해, 미국이 깡패짓을 하는 것도 있지만, 미국 중심의 전세계의
질서 유지를 통해, 세계대전 급의 전란을 방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 이라고 생각
합니다.
노통께서도,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는 절대 거스럴 수 없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 굳이 미국 중심의 질서를 거슬러 국민과 그 국민의 아이들을 비참하게 해야
하는지 , 그것이 과연 국가 수반이 해야할 일인지,
어차피 내전으로 가면 회색 진영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저는 과이도를 지지 합니다.
미국 눈밖에 나면, 반대 진영을 지원해서 키우고, 양 진영이 죽도록 싸우게 해서 일단 나라를 끝장 내는게 미국 입니다. 그리고 괴뢰정권 혹은 미국에 우호적인 정권을 세우죠.
아주 전형적인 미국의 전술 입니다. 알면서도 못 막습니다.
그리고 그 수장을 만든게 국민들이고요
그덕에 그 대가를 치룬거 뿐입니다
별거없어요
몰아내고 나면 결국 또다른 권력 전쟁 그 뒤는 몰아내진 놈들의 귀환.
잘 해결되길..
그럼 한국도 미국의 꼭두각시 입니까
전형적인 독재자 입니다
경제 파탄난 후에 마두로도 정국을 100%장악 못했어요
소수 군부의 힘으로 버티는 건데 국민들은 폭동 직전 아니 이미 통제 불가죠
과이도 세력도 무시할 수준은 아닙니다
지지자도 많고 현제 국가를 장악 못하고 있는데 과이도를 암살하면 지금도 폭동수준인데 국민들이 가만 있을까요
바로 내전이에요
숫자는 적어도 과이도측 따르는 군 세력도 있고요
지금 막장화 상황에서 어느정도 힘의 균형이 유지되니 국회파들이 살아 있는거지 쏠렸으면 둘중하나는 죽는게임입니다
민족주의도 기반을 만들고 해야지 석유 빼고 쥐뿔도 기반도 없는 국가가 고립주의 민족주의로 가면 오느건 파멸이에요
그 넓은 농토 가지고 있는 나라가 지들 식량도 자급 못하고 그동안 엄청난 석유이익 있을때 기본적인 공업 투자기반도 못만들었어요
지들이 석유 개발 기술없으면 그 노하우 기반기술 얻을 때 까지라도 굽히고 들어가야지 외세 자본 나가 그러고 국유화 시켜 버리면 어느 미친놈이 거기다 기술알려 줄까요
그러니 석유시설 고장나면 수리도 못하고 증산도 못하고 저유가 폭탄 맞으니 그대로 망하죠
실력이 없으면 남에집 종살이라도 들어가서 기반이라도 만들어야지 자존심이 밥을 먹여주지도 힘을 주지도 못합니다
미국은 당연히 자국이익을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하는거에요
석유시설 강제 국유화 하고 철강 금속 민간 사업 부분 다 강제 국유화 때리고 노골적인 반미노선 걷고 있는데
그걸 가만 놔둡니까 자본주의의 선봉장인 미국이요?
그나마 미국이니까 저정도지 중국이었음 이미 군사개입까지 갔어요
제국주의 시대였으면 이미 후드려 맞고 식민지행이고요
국제관계는 원래 선도 악도 없습니다 이권만 있을뿐이지
미국이 정작 개입했어야 하는 곳은 우크라이나였죠. 핵을 폐기하는 대가로 안보를 보장했던.
러시아가 크림반도 맘대로 꿀꺽하는데, 구두약속이니 약속이 아니라고 하고 개입을 안했던 오바마. ㅋㅋ
원래 국제관계는 힘이 깡패에요
중동이 개차반 난건 저동네의 특수성이 있어서 그런거에요 미국도 그걸 제대로 예상 못한거고 지리적으로 멀어서 대규모 지상군의 장기적 투입이 어렵고 비용부담이 큰데다 뽑아먹을 수 있는 이익도 없으니 저 판 난거고요
베네수엘라는 달라요 종교적 문제도 없고 역사적인 뿌리깊은 적대감도 없어요
투자 대비 이익이 되면 국제관계에선 폭력도 하나의 수단이에요 꼬우면 강해지면 됩니다 친구를 많이 만들던가요
그러니 과이도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좋은 지도자라? 단기적으로 미국 지원받아서 위기 넘길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 보면 그 댓가를 미국에게 치르겠죠.
사우디만 보더라도 차베스가 한 석유기업 국유화는 옳은 결정이었어요.
그 과정이 스무스하지 못했던 것 뿐이지. 과이도는 그나마 국유화된 석유기업 전부 미국에다가 팔아먹겠죠.
베네수엘라에게 제일 좋은건 베네수엘라 내부 역량으로 위기 넘기는거에요. 미국의 꼭두각시인 과이도따위가 아니라
전쟁을 무슨 이상 지키려 합니까 다 돈이에요
러시아 앞 마당에 원래 역사적으로 오랬동안 러시아 땅이었던지라 친러시아 적인 동네에 다 러시아랑 전면전 아니 국지전 상정하고 군대를 들이밀어요
미국이 바보에요 러시아군이 무슨 중동 핫바리들 군대인줄 아시나요
애초에 불가능한 겁니다 러시아 상대로 핵무기 반납하면 서구권에서 전쟁불사하고 지들 지켜준다는 말을 믿은
우크라이나가 병신이죠
세계 대전급 리스크를 질만큼 그 약속이 가치가 있나요 어짜피 서구권에서 할수 있는건 경제제재 뿐이에요
그이상 못합니다 그리고 러시아도 친러시아적인 주민들과 역사적인 명분 없었으면 크림반도에 쉽게 군대 못밀었어요 대신 러시아도 거기서 끝내죠
우크라이나 전체를 먹으려 하면 서방권도 개입안할수 없어요 그런 리스크를 질수는 없죠
엄밀히 따지면 서구권도 약속 어긴건 없습니다 경제적 제재 도 해줬고 물자 지원도 해줬고 우크라이나 전체가 러시아에 먹히진 않게 해줬죠 생존권은 지켜줬습니다 팔하나 날라가서 그렇지
그게 우크라이나의 위치이죠. 그걸 모르고 지나친 오바마가 그래서 병신소리 듣는겁니다.
지금 툭하면 정전에 의료서비스는 붕괴되었고 식량공급도 개판이라 국민 다수가 쓰레기통 뒤지고 목숨걸고 이웃나라 몰래 넘어가서 식료품 구하는 판에 스스로 극복하고 일어선다고요 그게 된다고 봐요
그리고 그 주변국들은 뭔죄인데요 지들 나라 관리못해서 절단 난 덕이 난민들 밀려들어오는데 주변국들은 뭔죄로 그 피해를 봐야 하냐구요
지들 혼자 죽던가 세계 경제가 과거처럼 따로노는것도 아니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판에 제 3국이 개입안한다는게 더 이해 안가는겁니다
언제쩍 민족주의를 이야기 하고 있어요 이미 20세기 초에 시기만료된 뒤진 사상을요
그걸 지원해서 러시아를 흑해에서 몰아낸다
그소리는 러시아랑 전면전 하겠다는 소리입니다 러시아를 흑해에서 몰아내서 이득이라 아니라 피해감수하고 전쟁하겠단 소리에요
오바마가 멍청한게 아니라 영악하기 때문에 더 손안댄겁니다
그걸이익이라고 군사 개입 해야된다고 주장하시는분이 더 멍청한거에요 러시아는 세바스토폴 군항 절때 포기 안해요 지중해와 대서양을 향한 요충지인데 그걸 포기해요 ? 차라리 한판 붙고 말지
물론 전면전을 각오하고 뛰어들어야겠죠. 그런상황에서는
근데 베네수엘라에서 내전 일어나는건 괜찮고.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가 무서우니 개입하면 안되고.
참 편한 잣대군요.
예 편해요 국제관계에서 도덕과 이상을 기대하는거 자체가 유치한거죠 투자대비 이윤이 뽑혀야 전쟁을 하는거고
이익이 되야 내전을 지원하는거죠 당연한거 아니에요
돈안되고 위험성만 큰 우크라이나에 왜 아까운 군사력을 투자합니까
베네수엘라 딱좋죠 국민들 경제난으로 인해 고통받고 사회적 혼란에 지들끼리 나눠서 싸우고 있는데 여기다
돈줄좀 틀어막아주고 립서비스 해주고 반대진영이 군사적 경제적 외교적 지원해주면 잘되면 자기 발아래에 반미국가하나 날려버리고 새로운 투자처가 생기는데 그걸 마다할 이유가 없죠
잘되면 땡큐고 잘못되도 미국은 잃을게 없어요 그나라 국민들 피흘리고 고생하는건 그들사정이고요
명분도있겠다 돈도되겠다 개입안하면 병신이죠
무조건 미국탓으로 돌리시는데 베네수엘라 경제 파탄의 원인은 100% 차베스 정권의 개뻘짓 때문입니다.
대안은 자기들이 찾을 일이고요 장갑차 장면 하나 나왔다고 과이도 니가 정권 잡아 뭐 이렇게 단순히 누구 손 들어줄 상황은 아니죠
일진한테 실컷 쳐맞다 뛰쳐 나온 빵셔틀 보고 그래도 일진 밑에 있을 때 빵 부스러기라도 먹었지 니가 일진 말 안들으니까 지금 그 꼴로 사는 거야 잘못했다 하고 다시 빵셔틀 해 이러면 만사 오케이인가요?
서방언론만 보니 전국민이 마두로한테서 등 돌린 거처럼 보이는 거죠
미국이 어쩌고 자주가 어쩌고 그런건 이미 끝났죠;
만약 저런 험악한 상황에서 이러저런 대내적,대외적 라인도 준비하지 않고 걍 깃발들고 나서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오히려 나중에 대통령 되어봐야 현실감각 부족한 대통령 될 꺼라는 반증이잖냐 싶어요.
국가의 수장은 파도타기를 잘해야 하는 사람인거지,
파도에 정면으로 맞장뜨겠다고 하는 사람이면 안됩니다.
다만, 자국민들이 자유자치를 원해서 마두로를 지지한다고해도 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원자재 산유국들은 큰 국가들의 견제를 필연적으로 받아왔기때문에 어떤 선택을 해도 존중을 해야한다고 보는 편이구요.
막상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국익의 문제로 중국하고도 손을 잡아야한다는 얘기가 전대에 있었죠.
앞으로는 북한과의 협력이 활성화되면서 미러관계가 복잡해진다면, 미국을 상대로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꾸려나갈지를 생각한다면 베네수엘라 문제가 낯설지는 않을것 같아 보이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도 지금 어차피 싸워봐야 양쪽만 피해고 일단 적당히 국민들 먹고 살게 하려면
미국에 붙는게 당연히 더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하나의 나라 라는 겁니다.
입장을 바꿔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있는데 미국이 내세운 대통령이니까 국민과 미래가 보장 될테니
그렇게 하자 라고 할 수 있는 나라가 존재 하긴 할까요?
그들의 죽음 어느 누구도 큰 관심 없어요
마두로는 국민을 장갑차로 공격한 이상.. 그 자리에 붙어 있긴 힘들겁니다.
그놈의 어설픈 반미 지긋지긋하네요. 국민 목숨보다 우위의 가치는 없어요
그리고 미국의 뒷마당
이게 큰 차이죠.
친미고 반미고 자본주의고 공산주의고
민족적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살아남은 후의 이야기죠
더럽고 아니꼬아도 살방법이 그뿐이면 개가 되서 꼬리라도 처야 하는거구요
꼬우면 그들보다 강해지거나 최소 상처를 줄 정도 힘을 가지면 되요
국제관계는 힘의 논리고 힘이없는 말은 공염불이죠
힘도 없고 이익도 안되면 수백만이 죽어나가도 그냥 가쉽거리죠
베네수엘라는 자국민을 굶기고 생존의 장으로 나가게 한거부터가 글렀죠
그나마 해결책 보이는게 과이도 뿐이라고 봅니다
대책없는 반미는 애초에 국가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기본 조건조차 난 안따르겠다는겁니다. 국민이 어땋게 되든 내 프로파간다에 희생하라는거죠.
그리고 미국 중심의 질서를 따르는거와, 그 나라와 국민의 역량으로 경제적 번영을 이루는 거는 별개의 일입니다.
미국이 다해주는 거 아니고 밥 떠먹여 주는거 아닙니다.
잘사는거는 정치가와 국민의 역량으로 만들어야죠
좀 더 심화해서 미국 질서를 따르지 않는 극소수끼리 뭉친다 치죠. 러시아, 북한, 중국, 이란. 이런 나라들이랑 뭘하나요.
그러나 현세계는 중국이란 존재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미국 단일축으로 돌아갑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를 러시아, 중국 등이 밀어준다지만 적극적 행보를 보인 적은 없고, 설령 기적적으로 먀두로가 정권을 지킨다 해도 어떤 지원을 해줄 형편은 못됩니다. 그러면? 미국 입장에서도 예쁘게 봐줄 이유가 없으니 제재는 계속 되겠죠. 주도권이요? 쥐뿔도 없는데 무슨 주도권입니까. 베네수엘라가 주도권을 위해 희생시킬 수 있는건 굶주리는 국민 목숨 뿐입니다. 대체 목숨보다 중요한게 어딨답니까? 국민이 나라를 위해 있는게 아니라 나라가 국민의 존엄과 생명을 위해 존재하는건데요.
차베스 때는 고유가의 축복으로 잠시 미국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착각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이후 상황은 바꼈고, 그렇다면 베네수엘라의 위정자는 다른 길을 택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마두로는? 최소한의 국제 정세에 대한 이해도 없이 오직 자기 보신만을 위한 최악의 수만 반복했습니다. 미국 탓이요? 제재하는 미국이 밉겠죠. 그러나 미우면 뭐가 달라져요. 우리는 좋아서 일본이나 북한과 대화를 하고, 중국이 부상하니까 임정을 적극 지원하던 국민당 후신인 대만과 단교했나요. 국민을 위하고 강자를 상대로 무엇이라도 얻어내려면 싫어도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두로는 정권을 위한 프로파간다(반미)를 위해 국민을 희생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국가의 기본 역할을 포기했죠.
베트남이 뭔수로 중국이랑 전쟁해서 이기고 전후 장기간 미국 제재 받으면서 어떻게 살아남았는데요
소련적 지원없었음 살아남기 어려웠어요 대신 사회적 통일을 이루고 부패를 잡았기 때문에 독재자 테크 타고 망국으로 가진 않았죠
베트남도 소련 맛가고 더이상 공산권의 지원 받기 어려워 지고 나서는 결국 미국 주도의 세계 경제 체계로 들어왔죠
그덕에 엄청난 발전하고있고요
누구의 지원을 받냐 외세의 간섭을 받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나라 정치가들 지도자들의 수준이 어느정도 이고 그걸 따르는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중요한거죠
과연 가다피 시절로 계속 남아있었어야 한다고 말할 사람들이 얼마나 있으려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리비아 내전은 애초부터 동질성이 없던 사람들을 하나의 국경안에 몰아넣었다보니 터진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