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맞벌이로 나쁘지 않게 버는데도 냉장고에서 반찬통 꺼내 먹고 사는데요 -0-);;
농담이고, 먹는거 하나로 저런 생각 하다니 아직은 순수하고 건강한 청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저는 대학때 여친한테 선물로 미니쿠퍼 사주는 친구를 보고 이세상은 어떻게 되먹은건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ㅋ
저는 반찬 빨리 상할까봐 보통은 접시에 반찬들을 덜어 놓고 반찬통은 다시 넣습니다. 아무래도 혼자살아서 반찬들이 잘 안줄어서 그렇게 하는건데, 혼자 밥 차려 먹으면 반찬통채 밥먹는게 정말 청승맞고 궁상맞기 짝이 없죠. 반찬들 접시에 깔아 놓고 먹는 건 습관들이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shyapple
IP 39.♡.30.42
04-28
2019-04-28 22:09:12
·
청승맞고 궁상맞다는 표현이 공감되면서 넘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
독특하게착한
IP 116.♡.153.79
04-28
2019-04-28 23:14:48
·
저도 혼자 사는데 반찬 다 그릇에 담아서 먹고 설거지하는데... 라면 먹을때도 김치 그릇에 먹을만큼 담아서 먹고 ~ 통채 먹으면 침묻은 젓가락때문에 금방 상한다고 배워서~
생각보다 안그런 분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기간만료
IP 39.♡.59.78
04-29
2019-04-29 00:07:17
·
저도 부모님이 언제나 반찬통을 두고 먹는건 버릇 없고 위생상 안좋다고 가르치셔서 아직도 한 젓가락 반찬도 덜어서 먹고 있습니다.....가난과 이게 어떤 관련이 있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찬탄
IP 147.♡.35.100
04-28
2019-04-28 18:00:23
·
저렇게 할 수 밖에 없는 환경과 귀찮아서 저렇게 먹는 건 전혀 다르죠 ㅠㅠ
IP 211.♡.48.120
04-28
2019-04-28 18:05:37
·
있는데 챙겨먹지 않는거랑 없어서 못 먹는게 같은가요..
위에서 댓글로 본인들 집이랑 같다는 분들 좀 맘이 그렇습니다..
생각없는 놈들이 6300원으로 황제의 식사를 했다고 눈치없는 발언 하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ㅠ
댕장꾹
IP 222.♡.190.225
04-28
2019-04-28 19:59:56
·
그니까요.. 공감능력 부족이 심각함.
핫핫핫핫....
IP 175.♡.10.5
04-28
2019-04-28 20:13:07
·
@댓츠노노님
세월호 사고난날 단체로 횟집가서 회식한 유명한집단도 있는데요 뭘. 그사람들에 비하면 양반이죠
주작 맞는것 같아요 맞춤법만 틀렸지
기초수급자, 임대 빌라 등 쓴 어휘를 보면 현실인식이 명확한데 심지어 한끼줍쇼나 티비 ,유튜브만 봐도 다른 일상 서민 가정에서 어떻게 사는지 아는데 식탁에서 밥먹는것과 접시에 옮겨서 먹는것 만으로 다양한 반찬에 충격을 받았다니요?
진짜 가난은 못 겪어본 사람이 가난의 대표적인 모습이 이럴 것 같다고 혼자 자취하는 사람이 결론은 신파로 특징 지어서 소설 지어낸 것 같습니다.
기초 수급자 정도면 요즘엔 식당 쿠폰 지급이나 구청 반찬 복지 서비스도 해줍니다. 반찬통에 먹는거나 요리 종류가 부족한것은 가정 문화의 문제지, 가난의 특징은 아닙니다. 오히려 참치캔 삼분요리 인스턴트 사먹는게 모자 3인가정 유지하는데 돈이 더드는데 이해가 안되네요? 돈 없을수록 재료사서 만들어먹는게 싸게 들어요.
애 키우는 입장에서 좀 애매한 글이긴 합니다. 잘사는건 아니지만, 평소엔 저희도 반찬통에 넣고 먹고 계란이나 하나 추가해서 먹죠.
그리고 아이 친구라도 올라치면 없더라도 이쁘게는 보여줘야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고기반찬 같은거라도 하나 추가해서 줘야 할거고 말이죠.
공감이 가면서도 살짝 애매한 점이 있네요. ㅎㅎ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생각이 기특해서 주작이든 뭐든 좋네요.
IP 118.♡.232.189
04-28
2019-04-28 19:59:53
·
크게 성공해서 많이 나눠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일지매K
IP 211.♡.35.3
04-28
2019-04-28 20:01:08
·
지금도 낙원상가 인근 노인들 잘 가는 식당은 해장국 2천원, 근처 이발소는 커트 3~4천, 염색 4~5천원선이죠. 바로 붙어 있는 익선동 골목만 들어가도 조각케익 5천원 넘고 아메리카노도 5천원씩 하고 있지만~ㅠ
카슈밀
IP 125.♡.36.114
04-28
2019-04-28 20:02:12
·
고등학교때에도 식비갖고오라고 애들 엄청나게 불러대는 것보고 별로더라구요.
아이들만큼은 그냥 마음 푹 놓고 밥 먹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아이들 끼리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면 아이들의 자존감은 추락하게 되고, 삐뚤어질 가능성도 커지는데 가능한 아이들일때는 그런거 없이 컸으면 좋겠습니다.
로봇돌이
IP 125.♡.225.120
04-28
2019-04-28 21:00:07
·
사실 자본주의사회인 우리 사회에서 출발선이 다름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조금이라도 출발선을 가까이 하거나 또는 동등하거나 본인의 노력의 결실을 좀 더 잘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균등하게 주는게 사회의 정의성을 위해서라도 중요하지요.
그걸 공산당이다 사회주의다라고 이야기하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이 줄어들까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과 문화가 잘못된 것이지요.
이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는 학생도 하다가 한계를 느끼며 직면할 때, 그 한계를 더욱 명확히 인식하고 그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다라는 걸 알려주는 좀 더 좋은 사회가 만들어지길 희망합니다.
핫핫핫핫....
IP 175.♡.10.5
04-29
2019-04-29 06:15:19
·
서민들 계층이동 사다리를 전부 파괴하는 집단이 이래서 증오 스럽습니다.
가만히 보면 서민 정당이라는 곳에서 서민들을 영원히 서민으로 묶어두기 위해 노력하고있죠
사법시험 폐지하고 서민들 집 사지 못하게 선동하고
그냥 계급사회를 만드려는것 같네요
어찌보면 한반도는 수천년간 계급사회였죠. 지난 100년간 혼란으로인해 잠시 아닌것처럼 보였을뿐,
다시 원래모습으로 돌아가려하네요
ksj03156
IP 221.♡.214.74
04-30
2019-04-30 08:59:25
·
@painBuster님
zenmafa
IP 178.♡.243.240
04-28
2019-04-28 21:01:51
·
주작이던 아니던...
저런 학생들이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아라굴드
IP 122.♡.142.167
04-28
2019-04-28 21:23:47
·
절대빈곤층은 사실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 상대적인 개념인데, 워낙에 격차가 나다보니 나의 처지가 비교가 되는 것일뿐.... 완전한 극빈층이라기 보다, 먹고 살기는 하는데 매우 괴롭게 살아가는 차상위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계층이 널렸거든요...
neo7145
IP 223.♡.202.188
04-28
2019-04-28 21:36:58
·
빡공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세상으로 가고 있는것도 슬프네요
kbyna
IP 121.♡.7.147
04-28
2019-04-28 21:38:40
·
어릴적에 저런거 경험으로 공부 해야 겠다고 생각 한 사람 많을 겁니다..... 정말 크게 오죠. 남자 아이에 경우 이런 생각도 합니다. 내 아버지 처럼은 살고 싶지 않다. 공부 하자.
그냥그런이
IP 211.♡.140.82
04-28
2019-04-28 21:55:06
·
돈 없으면 부족하게 먹고 사는게 어찌보면 당연한거고
돈이 여유 있으면 풍족하게 사는것도 당연한거죠.
여기서 중요한것은 이걸 받아 들이는 태도 입니다.
여기서 흙수저 금수저 타령하면서 어쩔수 없다. 남의탓하면 평생 그 굴레에서 못 벗어 나는거고
저 학생처럼 공부 열심히 해서 엄마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면 미래 비젼이 있는것이죠
수급가정 식사보조로 쌀 외에도 즉석요리 파우치, 라면, 참치캔 김치 김 이런거 반찬 보조 나와요
방학때 애들 급식 굶으니까 점심 보조 나오는데 도시락, 3분요리나 라면, 주변 식당 쿠폰 중에 선택할 수 있어요
저 집 아이는 아마 반찬 보조 나오는 것으로 주로 식사해서 그럴거에요
3분요리 비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이런 사정을 모르시는 거겠지만, 수급가정 식사보조가 그렇습니다
shrike
IP 14.♡.213.180
04-29
2019-04-29 01:16:55
·
우리나라도 많이 나아지긴 했군요.
삭제 되었습니다.
니뽕이다
IP 221.♡.195.184
04-28
2019-04-28 22:16:35
·
그런게 다 삶의 여유에서 나오는 거지요.
총각무에 김 하나 놓고 먹는데 덜어먹는것도 웃기고요..
Delight
IP 112.♡.171.184
04-28
2019-04-28 23:47:24
·
대학교때 친구집에 놀러갔다 얼덜결에 외식 딸려가 회를 처음 먹어본 기억이 나네요~ 다행이 감수성이 예민할때를 지났을때라 맛나게 잘먹었던 기억이...
그래도 글쓴 학생 맘가짐이 좋아서 다행이네요.
근데 이녀석 맘이 참 착하네요 기특하네 아는 애면 뭐라도 주고싶네요
그리고 주작어쩌고 하는 사람들 아직도 70년대 80년대 생각해서 2019년의 가난을 이해못하는거지요 그게 꼰대가 된 모습인거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3분요리 참치 비싼 음식얘기는 좀 웃기네요
근데 어떤 댓글들은 청년층은 빈곤의 사각지대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고딩때까진 그래도 활동범위가 시스템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대학 가면 활동범위가 돈의 제약을 받죠.
삭제 되었습니다.
lux
IP 175.♡.14.207
04-29
2019-04-29 01:23:14
·
임대주택 깐풍육이나 20넘는 신발이나 거기서 거기같네요
shrike
IP 14.♡.213.180
04-29
2019-04-29 01:23:27
·
전 30년동안 제 손으로 신발을 사본적이 없었는데.. 뭘 신건 신발로 상처를 받아본일 자체가 평생동안 한번도 없었네요.
나이들어 알게된게 사람이라는건 지극히 끼리끼리 라는겁니다. 신발 관심없는 애들은 친구가 뭘 신건 관심 없어요.. 물론 관심많은 애들은 뭘 신는지에 상처도 받고 그러겠죠. 전 청소년기 컴퓨터에 빠져있었기에 그것으로 상처받거나 빈부격차를 느껴본적은 많았습니다. 신발가지고 저럴 수 있다는걸 알게된것 자체가 30대 이후의 일이었죠.
(반대로 컴퓨터에 관심없는 애들은..... 역시 그런거죠.)
삭제 되었습니다.
사유
-
일시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shrike
IP 14.♡.213.180
04-29
2019-04-29 01:59:27
·
@resta님 전 옷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네요.
지금도 옷만 보고 사람 재정수준 알아보는 능력이 없습니다. 주커버그같은 행색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이 주변에 많은 영향도 있네요.
Nononono
IP 211.♡.68.138
04-29
2019-04-29 00:21:50
·
저는 친구네 다정한 아버지모습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네요 저희아버지 하루에 한마디도 안함
완소남의진
IP 59.♡.236.102
04-29
2019-04-29 00:41:20
·
지금 본문에 저 학생이 쓴 즉석식품 종류들요..
수급자면 다 주민센터에서 달마다 지원나오는 식품목들과 일치하네요.
물론 귀찮다거나, 시간이 없거나.. 등등의 이유들일 수도 있지만
저것 마저도 선택이 아닌 지원으로 인한 한정적인 메뉴로 한 달 한 달 버티듯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참 가슴이 저린 글인 것 같습니다.
한 달 마다 지원 나온다고 하루에 한개꼴로 주는 것도 아니고 한 번 지원 나오는 꾸러미에 3~4개정도 들어 있습니다.
댓글 보면서 몇 번씩이나 울분이 차오르고 울컥하는 걸 참다가 댓글 답니다.
제 프로필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 년 동안 눈팅만 하고 로그인도 잘 안합니다.
쌀이 없어서 밀가루 먹는 생활 해봤습니다.
40대 50대 아닙니다. 90년대 생입니다.
급식이 안 나오는 일요일, 아침 겸 점심은 항상 간장양념한 수제비였습니다.
주택 옆에 붙은 창고에서 살았습니다.
월 40만원 받으며 수습으로 일하는 어머니 홀로 버셨습니다.
수습이 끝났을때는 사정이 좀 더 괜찮아졌습니다.
한달에 75만원은 나왔으니깐요.
야자시간에 감독하던 국어선생님이 다음시간까지 보충교재를 사오라 했습니다.
당장 내일이었습니다.
집에 가서 교재 값이 만원이라 하니,
어머니가 ‘이 밤중에 만원이 어디 있냐’ 하십니다.
알았다고 다음날 그냥 등교하고 책이 없어 매를 맞았습니다.
다른 반은 그 날 해당교사의 국어수업이 없어서 빌릴 데도 없었습니다.
맞으면서도 돈이 없어서 못 샀다는 말은 차마 못했습니다.
이런 생활을 하면서 뭐가 서러운지 아십니까?
교복에 루이비통 벨트, 에르메스 시계 차고 다니는 친구?
아침마다 승용차로 부모님이 등교시켜주는 친구?
아뇨,
같이 놀면서 뭐 먹으러 가자는 친구에게 오늘 돈 없어서 못 간다 했을 때
어떻게 학교에 돈을 안 들고 다니냐고 그 몇 천원이 없냐고
집에서 용돈 만원도 못 주냐고, 거지냐고
자기 집도 못살아서 용돈 몇 만원밖에 못 받는다고
친구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였습니다.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을 면제받았을 때
자기집은 부모님이 자기 등록금 내주신다고 요즘 외식도 못하는데
너나 나나 비슷해졌다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제 학창시절 소원이 가족끼리 삼겹살집에 가보는 거였습니다.
그러다 한 번 가게 되었는데 가격표를 보니 이게 목구멍으로 넘어가질 않습디다.
서른이 가까워지고 제 손으로 생활하며
알바월급만으로도 학창시절보다 풍족하게 살며
그때의 기억이 많이 희석되었는데
댓글을 보면서 느낀 기분이 딱 그때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와 비슷하네요.
드라마를 보면 어떻게 먹는지 알텐데 고등학생이 그것도 모르냐고요?
24살 쯤 타 지역에 갔다가 삼촌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TV앞에서 숙모가 깎아주는 과일을 먹으며 삼촌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TV를 보며 과일을 깎는 부부와 아이들의 모습.
24살이나 먹고도, 현실에서 직접 본 그 풍경이 그렇게 낯설 수 없었습니다.
그 위화감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제가 드라마를 안봐서, 그런 보통 사람들의 생활을 몰라서 그렇게나 놀랐겠습니까.
본문의 학생이 놀란 것도 그런 드라마의 풍경이 현실에 펼쳐졌을 때의 위화감이었겠다고
저는 이해합니다.
주작도 이득이 있어야 하지요.
개인의 한탄글에도 주작을 염려해서 모든 문장을 다듬어야 합니까
약간 흥분하기도 해서 글이 두서가 없어졌습니다만
가난을 자랑하려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
가난을 알아달라고 쓰는 글도 아닙니다.
그냥 가볍게 하시는 말들이 누군가에겐 엄청난 상처가 된다는 것 정도는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의 말들이라는 건 압니다만,
적어도 저에게는 이 댓글들이 상당히 폭력적으로 느껴지네요.
근돼가목표
IP 125.♡.138.87
04-29
2019-04-29 01:26:05
·
공감가는 글은 아니지만 (처한 상황이 다들 다르니까요)
이글에 댓글 다는 분들중에 많은 분들이 참 너무하다는 생각은 공감하고갑니다
멘붕모드
IP 175.♡.27.187
04-29
2019-04-29 01:47:36
·
안겪어 본 사람들은 모르는 거죠..
공감 못 하는 건 알겠는데 그러니 거짓말이다 소리는 안했으면 싶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shrike
IP 14.♡.213.180
04-29
2019-04-29 01:48:08
·
누군가는 또 이 글을 주작이라 할겁니다..
전 공무원 아버지 가정환경탓에 아주 잘산것도 아주 못산것도 아니지만 인생이 재미있게 흘러간탓에 온갖 높은사람 낮은사람을 다 만나게되고 알게되었는데.. 알게된게 그겁니다. 사람은 끼리끼리 라는 것.
전 그 끼리끼리 자체를 추구하지 않는 탓에 또 무진장 공격도 받아보고 했는데 (있는사람들 없는사람들 양쪽 모두에게) 정작 무슨 큰일이 터져서 양쪽을 중재시키거나 협업시켜야될 일이 생기면 제가 나서야만 하더군요. 덕분에 나이가 40줄 넘어가게 되면서는 목에 힘좀 주고 삽니다. 제가 아니면 안되는일이 이래저래 많아졌거든요.
흔히 돈많으면 장땡이라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게 자살자는 잘사는 집안 자제들에게서도 적지않게 나옵니다. 그리고 어벤저스의 토니스타크가 가진 상처같은게 집이 잘산다고 없는게 전혀 아니에요. 이런 친구들은 못사는.. 하지만 화목한 집안 아이들의 한두마디에 또 큰 상처받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참 명작인게 그 못사는집안 출신 캡틴아메리카 스티브와 잘사는집안 출신 아이언맨 토니의 갈등을 참 실감나게 그렸다는거죠.. 이해와 화해과정. 그 와중에 파생된 토니의 스파이더맨 피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사람은 이래저래 상처를 주고받게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저 역시도 남들과 다른 사뭇 다른 인생길을 걸어간탓에 어떤면으로는 남들보다 극한의 좋은것을 누리는반면 어느쪽으로는 극한의 괴로움을 함께 느끼는중이죠. 그 와중에 제가 할 수 있으니 또 그런 이슈의 해결을 요청받기도 하고.... 이래저래 그렇습니다.
어쩌면 인생이라는것 자체가 상처를 주고 받는것의 연속일지 몰라요.
인터넷에 매우 많은 펌글들..
대다수가 짧은 스샷글들이나 카톡글들.
카톡닉네임부터 주작냄새에.. 댓글도 1분간격으로 긴 글을 따박따박 주고 받는100% 주작처럼 보이는 글들에도 주작타령 잘 안나오며 펌글을 믿더만..
이글을 왜 못믿을까요...
저정도 빈부차가 아니라도 위화감 느껴지는게 많이 있지요..
조카들 뭐 사줄려면 허리가 휜다는.
피자도 해산물 들어간 당시 가장 비쌌던 피자.
치킨도 예전부터 가격상승을 주도한 거기의 순살쪽 메뉴만
과일도 멜론, 체리 같은 비싼것만 먹어서 다른건 맛없다하고
그 애들이 눈치없는게 아니라 항상 그것을 먹고 살아와서 그게 비싼걸 모르더라구요.
차돌이내몸
IP 125.♡.69.48
04-29
2019-04-29 02:24:32
·
저게 뭐가 힘드냐 난 더 힘들었어 : 이런 걸 꼰대라고 하죠.
기초수급자 애들이 돈까스라도 먹으면 나도 못먹는데 하면서 수근댈 분 많네요.
그까이거대충대충
IP 220.♡.41.189
04-29
2019-04-29 02:56:05
·
ㅋㅋㅋ댓글들이 충격적인게 많네요 본문에서 반찬통밖에 안보이시나 보네요 흠...
IP 103.♡.57.3
04-29
2019-04-29 03:03:45
·
댓글 중에 쏘시오패스들 참 많네요. 애들 가르쳤던 사람으로서 글 읽으며 비슷한 처지의 학생들 생각나서 참 뭔가 울컥했는데 댓글보며 충격 먹고 갑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KangHG
IP 108.♡.237.253
04-29
2019-04-29 04:03:17
·
이렇든 저렇든 맘 아프네요...
저도 저 글의 글쓴이 처럼 비슷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 누나도 그랬구요.
매우매우 힘들었던 때가 있었거든요...
저런 생각을 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글쓴이 처럼 제 어머니였습니다.
지금도 어머니, 누나와 함께 그 시절 얘기하면 눈물을 흘립니다...
진짜 힘들지 않아보셨던 분들은 잘 모를겁니다.
저 친구 말대로 누나와 저는 빡공해서 그래도 먹고 살만해졌습니다만,
저 친구도 빡공해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왜 이 글을 가지고 주작이네 마네하면서 굳이 말을 하시는건지... 본인들 생각하시기에 리얼리티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넘어가세요. 이 글쓴이가 무슨 아프리카 별풍선 쏴달라는것도 아니고 지금 도와줄 방법이 있는것도 아닌데 사실 유무는 가려서 뭐합니까??
홍안백발
IP 223.♡.108.201
04-29
2019-04-29 09:36:08
·
가난은 공감마저 사치군요.
주작이라니 참내.
가난이란 외롭네요.
저 글 쓴 학생이 부디 여기 댓글들은 안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카스토르
IP 114.♡.45.194
04-30
2019-04-30 02:05:43
·
댓글에 굴당에선 억이 넘는 외제차 자랑하면서 자기도 반찬통째 참치캔에 밥먹는다고 댓글쓴사람도 있군요. ㅋㅋㅋㅋ 당신이 그렇게 먹는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위생관념이 부족하거나 게을러서 그런거지요. 이재용도 가끔 집에서 라면 끓여먹을텐데 이재용 기초수급받는소리들 하고 있네요. 일베충들 세월호 유족앞에서 피자처먹는 수준의 공감능력과 하트찍힌거 보고 소름이 돋네요.
달빛한묶음
IP 39.♡.57.171
05-04
2019-05-04 23:09:03
·
와 ㅅㅂ 반찬통 그대로 내서 먹고 닫는다고 ... 우리 식구 개 불행한 가족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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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수시 75프로 뽑는데 정시는 대부분 재수티오에요
저 학생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를 인식하고 그 현실에 안주하는게 아닌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 좋습니다!
정말 너무 착하고 기특해서 눈물이 났네요..ㅠㅠ
진심으로 잘 커서 잘 되길 기도합니다.ㅠㅠ
울집은 삼겹살 안먹고 싼 앞다리살 먹는데
맞벌이면 다 반찬통 꺼내서 먹어요.
누가 귀찮게 그거 설겆이 하나요.
그 친구네 가족식사 모습 보고
쩝쩝 대지 않고 품위있게 식사합니다..
참치캔 하나만 있음 좋겠슴다...
아삭아삭 밥한공기 뚝딱 ㅋ
그렇지만 자기 집은 힘 써봐야 뻔한거고... 그거 감안해도 저 격차에서 느끼는 충격은 어떨지...
그리고 자기도 그런다 말씀하시는 분들... 솔직히 귀찮아서 그런게 먹는거지 그럴수밖에 없는 경우는 별로 없잖아요.
저도 어렸을 때 가난해서 친구내집 가면 막 부럽고 그랬는데 이제 어느 정도 자리 잡고 보니 그 친구네도 별거 아니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대단한 성공한 것도 아닌데요
노는 것도, 공부도 전념해서 할 수 있는 환경이니 성적도 좋고 성격도 좋고 도전도 많이 해보고.
농담이고, 먹는거 하나로 저런 생각 하다니 아직은 순수하고 건강한 청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저는 대학때 여친한테 선물로 미니쿠퍼 사주는 친구를 보고 이세상은 어떻게 되먹은건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ㅋ
저집 식기세척기 돌릴수도 있는거고 집안 설거지 담당이 전업이라 시간이 많을수도 있는거고...
애초에 기초수급자면 무상급식이에요
오히려 급식카드 부분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죠
생각보다 안그런 분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위에서 댓글로 본인들 집이랑 같다는 분들 좀 맘이 그렇습니다..
생각없는 놈들이 6300원으로 황제의 식사를 했다고 눈치없는 발언 하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ㅠ
세월호 사고난날 단체로 횟집가서 회식한 유명한집단도 있는데요 뭘. 그사람들에 비하면 양반이죠
드라마 보시던 아줌마는요?
애들이 드라마에서 보던걸 직접봐서 놀란건가요?
그나저나 도시락부터 차이나는데...
ㅡ오뚜기 삼분요린 비싸서 저도 사먹기가 힘든데...
30년 전 얘기하시는 듯 해요.
도시락은 어차피 제가 꺼낸얘기고
모르겠네요
30년전까지 가시나요. 넘하네
저도 애는없어도 조카있는사람인데
도시락 있었습니다.
지방이라서 일수도 있겠지만
저도 많이 받아먹었는데, 지금까지도 레또르뜨 식품은 안먹을 정도로 싫어합니다...
너무 1차원적이고 비현실적 발상이네요
무섭네요 이런 인식.. 대학생 이하의 나이라면 공교육에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내가 김치에 고구마 싸먹으니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발상이라니.
진짜 이정도 생활 환경이면 다같이 하향평준화 하자는 민주당 지지할만 합니다. 인정합니다
'차라리 모두가 핸드폰 비싸게 사자~'
부자집 애들 좋은 운동화 신발 자동차 타고 다니는것도 가난한집에서 보면 박탈감 느낄테니 그것도 금지해야겠군요..
인간사회는 공정하지도 할수도없고 차이는 존재할수밖에 없어요. 정치인들이 이야기하듯이 인간은 평등한 존재도 아니에요. 가지고 태어나는 지능 외모 태어난 집안의 환경 이게 다 다른데 어떻게 평등해질수가 있나요? 모두가 마음속으로는 다 아는 내용이죠 인정하기 싫을뿐이지.
지능 외모가지고도 박탈감 느낄테니 이것도 통제 해야 하나요? 똑똑한애들은 공부시간 제한하는 법이라도 만들자고 하시겠네요
차이를 인정하고 극복해 내는 사람들과 신세한탄만하고 사회탓하고 인생망치는 두 부류가 있더이다.
전자가 살아가면서 훨씬 행복해 보이더군요
박탈감의 기준은 주관적인 겁니다
그냥 국가가 모든것을 통제하는 전체주의 사회를 원하시는거에요
그런식으로 계속 따지다 보면 아프리카에 굶어죽는 애들을 위한 평등한 세상 논리까지 등장하는거죠
그거 아세요? 밤에 잘때 지붕아래서 자고 하루 2끼만 먹어도 세계 상위 50프로 이상이라는것?
더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한것 같네요
어차피 대한민국은 50년안에 조선시대처럼 철저한 계급사회로 환원할겁니다.
그때되면 대다수의 서민들은 박탈감 안느끼고 살거에요
그게 제가 보는 민주당의 집권플랜이기 때문이죠
서민 지지 받는 정당은 서민들이 많을수록 유리합니다
계속 서민들은 서민으로 유지시키고 중산층도 서민이 되는게 유리합니다.
서민들이 중산층되면 안찍어주기 때문에 서민들 집사는것도 탐탁치않게 생각하는거죠 (김수현 저서 내용입니다)
쟤 원래 ㅂㅅ입니다... 이해하세요
과거 집 형편 안좋아서
정미소에서 나온 싸레기쌀
양계장에서 나온 폐계닭
근 2년 공짜로 얻어다 먹은적도 있지만
저런 컬쳐쑈크는 느끼지 못했어요.
(배달 음식 시켜줬다고 놀랄일도 아니고)
현재는 형편 나아져서 남들 벌거 몇배 벌며 살지만
그렇다고 사람마다 접시놓고 먹진 않습니다.
오히려 참치캔, 계란, 격주 삼겹살이면 당췌 뭔
충격을 받나 싶네요.
(요리사가 따로 있었다...라면 또 모르겠지만)
친구집은 그냥 어머님이 요리를 잘하는겁니다.
기초수급자, 임대 빌라 등 쓴 어휘를 보면 현실인식이 명확한데 심지어 한끼줍쇼나 티비 ,유튜브만 봐도 다른 일상 서민 가정에서 어떻게 사는지 아는데 식탁에서 밥먹는것과 접시에 옮겨서 먹는것 만으로 다양한 반찬에 충격을 받았다니요?
진짜 가난은 못 겪어본 사람이 가난의 대표적인 모습이 이럴 것 같다고 혼자 자취하는 사람이 결론은 신파로 특징 지어서 소설 지어낸 것 같습니다.
기초 수급자 정도면 요즘엔 식당 쿠폰 지급이나 구청 반찬 복지 서비스도 해줍니다. 반찬통에 먹는거나 요리 종류가 부족한것은 가정 문화의 문제지, 가난의 특징은 아닙니다. 오히려 참치캔 삼분요리 인스턴트 사먹는게 모자 3인가정 유지하는데 돈이 더드는데 이해가 안되네요? 돈 없을수록 재료사서 만들어먹는게 싸게 들어요.
전 주작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실제 충격 받는건 저런 밥먹는 문제가 아닙니다.
밥먹는건 아주 사소한일?....아니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것에 불과해요.
(어릴적 개미도 불쌍해서 안밟았던 제가 닭 모가지 끊었던 것조차도요.)
주작이라 생각하는 이유가 남의집 밥이 어쩌구 이런 레파토리때문입니다.
안겪어본사람은 뭐가 아린 상처로 남는지 모르죠.
왜 달을 보라니 다들 손가락을보세요...
여러분이 배나와서 귀찮아 반찬 따로 안꺼내먹는거랑
가난하여 저리먹는거랑 어디 비교한답니까.... 세상에...
오늘은 좀 오버하렵니다. 사탄은 멀리있지않네요
그리고 아이 친구라도 올라치면 없더라도 이쁘게는 보여줘야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고기반찬 같은거라도 하나 추가해서 줘야 할거고 말이죠.
공감이 가면서도 살짝 애매한 점이 있네요. ㅎㅎ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생각이 기특해서 주작이든 뭐든 좋네요.
아이들만큼은 그냥 마음 푹 놓고 밥 먹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아이들 끼리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면 아이들의 자존감은 추락하게 되고, 삐뚤어질 가능성도 커지는데 가능한 아이들일때는 그런거 없이 컸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조금이라도 출발선을 가까이 하거나 또는 동등하거나 본인의 노력의 결실을 좀 더 잘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균등하게 주는게 사회의 정의성을 위해서라도 중요하지요.
그걸 공산당이다 사회주의다라고 이야기하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이 줄어들까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과 문화가 잘못된 것이지요.
이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는 학생도 하다가 한계를 느끼며 직면할 때, 그 한계를 더욱 명확히 인식하고 그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다라는 걸 알려주는 좀 더 좋은 사회가 만들어지길 희망합니다.
가만히 보면 서민 정당이라는 곳에서 서민들을 영원히 서민으로 묶어두기 위해 노력하고있죠
사법시험 폐지하고 서민들 집 사지 못하게 선동하고
그냥 계급사회를 만드려는것 같네요
어찌보면 한반도는 수천년간 계급사회였죠. 지난 100년간 혼란으로인해 잠시 아닌것처럼 보였을뿐,
다시 원래모습으로 돌아가려하네요
저런 학생들이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돈이 여유 있으면 풍족하게 사는것도 당연한거죠.
여기서 중요한것은 이걸 받아 들이는 태도 입니다.
여기서 흙수저 금수저 타령하면서 어쩔수 없다. 남의탓하면 평생 그 굴레에서 못 벗어 나는거고
저 학생처럼 공부 열심히 해서 엄마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면 미래 비젼이 있는것이죠
방학때 애들 급식 굶으니까 점심 보조 나오는데 도시락, 3분요리나 라면, 주변 식당 쿠폰 중에 선택할 수 있어요
저 집 아이는 아마 반찬 보조 나오는 것으로 주로 식사해서 그럴거에요
3분요리 비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이런 사정을 모르시는 거겠지만, 수급가정 식사보조가 그렇습니다
총각무에 김 하나 놓고 먹는데 덜어먹는것도 웃기고요..
그래도 글쓴 학생 맘가짐이 좋아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주작어쩌고 하는 사람들 아직도 70년대 80년대 생각해서 2019년의 가난을 이해못하는거지요 그게 꼰대가 된 모습인거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3분요리 참치 비싼 음식얘기는 좀 웃기네요
근데 어떤 댓글들은 청년층은 빈곤의 사각지대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밥통에 고무가 오래되면 좋은쌀을 써도 밥맛이 안나구
쌀이 별로여도 밥솥만 괜찮으면 밥맛이 썩 괜찮았어요..
고딩때까진 그래도 활동범위가 시스템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대학 가면 활동범위가 돈의 제약을 받죠.
나이들어 알게된게 사람이라는건 지극히 끼리끼리 라는겁니다. 신발 관심없는 애들은 친구가 뭘 신건 관심 없어요.. 물론 관심많은 애들은 뭘 신는지에 상처도 받고 그러겠죠. 전 청소년기 컴퓨터에 빠져있었기에 그것으로 상처받거나 빈부격차를 느껴본적은 많았습니다. 신발가지고 저럴 수 있다는걸 알게된것 자체가 30대 이후의 일이었죠.
(반대로 컴퓨터에 관심없는 애들은..... 역시 그런거죠.)
지금도 옷만 보고 사람 재정수준 알아보는 능력이 없습니다. 주커버그같은 행색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이 주변에 많은 영향도 있네요.
수급자면 다 주민센터에서 달마다 지원나오는 식품목들과 일치하네요.
물론 귀찮다거나, 시간이 없거나.. 등등의 이유들일 수도 있지만
저것 마저도 선택이 아닌 지원으로 인한 한정적인 메뉴로 한 달 한 달 버티듯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참 가슴이 저린 글인 것 같습니다.
한 달 마다 지원 나온다고 하루에 한개꼴로 주는 것도 아니고 한 번 지원 나오는 꾸러미에 3~4개정도 들어 있습니다.
제 프로필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 년 동안 눈팅만 하고 로그인도 잘 안합니다.
쌀이 없어서 밀가루 먹는 생활 해봤습니다.
40대 50대 아닙니다. 90년대 생입니다.
급식이 안 나오는 일요일, 아침 겸 점심은 항상 간장양념한 수제비였습니다.
주택 옆에 붙은 창고에서 살았습니다.
월 40만원 받으며 수습으로 일하는 어머니 홀로 버셨습니다.
수습이 끝났을때는 사정이 좀 더 괜찮아졌습니다.
한달에 75만원은 나왔으니깐요.
야자시간에 감독하던 국어선생님이 다음시간까지 보충교재를 사오라 했습니다.
당장 내일이었습니다.
집에 가서 교재 값이 만원이라 하니,
어머니가 ‘이 밤중에 만원이 어디 있냐’ 하십니다.
알았다고 다음날 그냥 등교하고 책이 없어 매를 맞았습니다.
다른 반은 그 날 해당교사의 국어수업이 없어서 빌릴 데도 없었습니다.
맞으면서도 돈이 없어서 못 샀다는 말은 차마 못했습니다.
이런 생활을 하면서 뭐가 서러운지 아십니까?
교복에 루이비통 벨트, 에르메스 시계 차고 다니는 친구?
아침마다 승용차로 부모님이 등교시켜주는 친구?
아뇨,
같이 놀면서 뭐 먹으러 가자는 친구에게 오늘 돈 없어서 못 간다 했을 때
어떻게 학교에 돈을 안 들고 다니냐고 그 몇 천원이 없냐고
집에서 용돈 만원도 못 주냐고, 거지냐고
자기 집도 못살아서 용돈 몇 만원밖에 못 받는다고
친구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였습니다.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을 면제받았을 때
자기집은 부모님이 자기 등록금 내주신다고 요즘 외식도 못하는데
너나 나나 비슷해졌다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제 학창시절 소원이 가족끼리 삼겹살집에 가보는 거였습니다.
그러다 한 번 가게 되었는데 가격표를 보니 이게 목구멍으로 넘어가질 않습디다.
서른이 가까워지고 제 손으로 생활하며
알바월급만으로도 학창시절보다 풍족하게 살며
그때의 기억이 많이 희석되었는데
댓글을 보면서 느낀 기분이 딱 그때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와 비슷하네요.
드라마를 보면 어떻게 먹는지 알텐데 고등학생이 그것도 모르냐고요?
24살 쯤 타 지역에 갔다가 삼촌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TV앞에서 숙모가 깎아주는 과일을 먹으며 삼촌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TV를 보며 과일을 깎는 부부와 아이들의 모습.
24살이나 먹고도, 현실에서 직접 본 그 풍경이 그렇게 낯설 수 없었습니다.
그 위화감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제가 드라마를 안봐서, 그런 보통 사람들의 생활을 몰라서 그렇게나 놀랐겠습니까.
본문의 학생이 놀란 것도 그런 드라마의 풍경이 현실에 펼쳐졌을 때의 위화감이었겠다고
저는 이해합니다.
주작도 이득이 있어야 하지요.
개인의 한탄글에도 주작을 염려해서 모든 문장을 다듬어야 합니까
약간 흥분하기도 해서 글이 두서가 없어졌습니다만
가난을 자랑하려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
가난을 알아달라고 쓰는 글도 아닙니다.
그냥 가볍게 하시는 말들이 누군가에겐 엄청난 상처가 된다는 것 정도는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의 말들이라는 건 압니다만,
적어도 저에게는 이 댓글들이 상당히 폭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이글에 댓글 다는 분들중에 많은 분들이 참 너무하다는 생각은 공감하고갑니다
공감 못 하는 건 알겠는데 그러니 거짓말이다 소리는 안했으면 싶네요.
전 공무원 아버지 가정환경탓에 아주 잘산것도 아주 못산것도 아니지만 인생이 재미있게 흘러간탓에 온갖 높은사람 낮은사람을 다 만나게되고 알게되었는데.. 알게된게 그겁니다. 사람은 끼리끼리 라는 것.
전 그 끼리끼리 자체를 추구하지 않는 탓에 또 무진장 공격도 받아보고 했는데 (있는사람들 없는사람들 양쪽 모두에게) 정작 무슨 큰일이 터져서 양쪽을 중재시키거나 협업시켜야될 일이 생기면 제가 나서야만 하더군요. 덕분에 나이가 40줄 넘어가게 되면서는 목에 힘좀 주고 삽니다. 제가 아니면 안되는일이 이래저래 많아졌거든요.
흔히 돈많으면 장땡이라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게 자살자는 잘사는 집안 자제들에게서도 적지않게 나옵니다. 그리고 어벤저스의 토니스타크가 가진 상처같은게 집이 잘산다고 없는게 전혀 아니에요. 이런 친구들은 못사는.. 하지만 화목한 집안 아이들의 한두마디에 또 큰 상처받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참 명작인게 그 못사는집안 출신 캡틴아메리카 스티브와 잘사는집안 출신 아이언맨 토니의 갈등을 참 실감나게 그렸다는거죠.. 이해와 화해과정. 그 와중에 파생된 토니의 스파이더맨 피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사람은 이래저래 상처를 주고받게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저 역시도 남들과 다른 사뭇 다른 인생길을 걸어간탓에 어떤면으로는 남들보다 극한의 좋은것을 누리는반면 어느쪽으로는 극한의 괴로움을 함께 느끼는중이죠. 그 와중에 제가 할 수 있으니 또 그런 이슈의 해결을 요청받기도 하고.... 이래저래 그렇습니다.
어쩌면 인생이라는것 자체가 상처를 주고 받는것의 연속일지 몰라요.
대다수가 짧은 스샷글들이나 카톡글들.
카톡닉네임부터 주작냄새에.. 댓글도 1분간격으로 긴 글을 따박따박 주고 받는100% 주작처럼 보이는 글들에도 주작타령 잘 안나오며 펌글을 믿더만..
이글을 왜 못믿을까요...
저정도 빈부차가 아니라도 위화감 느껴지는게 많이 있지요..
조카들 뭐 사줄려면 허리가 휜다는.
피자도 해산물 들어간 당시 가장 비쌌던 피자.
치킨도 예전부터 가격상승을 주도한 거기의 순살쪽 메뉴만
과일도 멜론, 체리 같은 비싼것만 먹어서 다른건 맛없다하고
그 애들이 눈치없는게 아니라 항상 그것을 먹고 살아와서 그게 비싼걸 모르더라구요.
기초수급자 애들이 돈까스라도 먹으면 나도 못먹는데 하면서 수근댈 분 많네요.
저도 저 글의 글쓴이 처럼 비슷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 누나도 그랬구요.
매우매우 힘들었던 때가 있었거든요...
저런 생각을 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글쓴이 처럼 제 어머니였습니다.
지금도 어머니, 누나와 함께 그 시절 얘기하면 눈물을 흘립니다...
진짜 힘들지 않아보셨던 분들은 잘 모를겁니다.
저 친구 말대로 누나와 저는 빡공해서 그래도 먹고 살만해졌습니다만,
저 친구도 빡공해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주작이라니 참내.
가난이란 외롭네요.
저 글 쓴 학생이 부디 여기 댓글들은 안 읽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