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탄소강 팬 두 개 (원판 프레스로 눌러서 제작)
주물 팬 하나 (롯지)
매우 얇은 싸구려 식당용 웍 하나
이렇게 있습니다.
장단점이 너무 명확합니다
- 화력이 화력이라 겉바속촉 확실합니다.
= 그만큼 만두 같은거 그냥 구우면 겉에만 홀라당 타는 경우가 많더군요. 약불로 해도 가스렌지가 쎄서...
- 무식하게 써도 됩니다. 스뎅 국자, 젓가락, 칼, 가위, 포크, 뒤집개, 아무 상관 없습니다. 눌러붙었다? 철수세미로 빡빡 밀면 됩니다. 기름 둘러주면 다시 코팅되요.
= 근데 물기가 남아있으면 귀신같이 녹습니다. 물기를 꼭꼭 닦아줘야합니다. 그리고 기룸 둘러줘야하고, 설거지도 세제를 못 쓰니 키친타월 쓸 일이 엄청 늘어납니다. 식당에선 행주? 수건? 쓰던데 가정집에서 그러기는 좀..
= 더럽게 무겁습니다. 불위에서 굴리는건 남자라면 다 가능할 정도지만, 설거지할때 힘듭니다.
= 물기 많은 요리 못합니다. 스파게티, 심지어는 부침개 같은것도 하기 힘듭니다. 탄거 벗겨낼때 물 붓고 끓이잖아요? 마찬가지로 애써 입혀놓은 기름막 홀라당 벗겨집니다.
- 어쨌든 맛있습니다. 웍에 계란후라이 해먹으면 그렇게 맛있어요. 스테이크는 잘 모르겠고 삼겹살도 구워먹으면 참 맛잇긴 합니다.
- 두부 같은거 구울때 힘듭니다. 조심하면 안붙기는 하는데... 코팅팬 추천드려요.
써보실거면 롯지는 손잡이도 손잡이고 너무 무거워서 오븐 겸용으로 쓸거 아니면 비추고, 정 써보고 싶으시면 소형 드부이에나 싸구려 네이버 쇼핑표 웍, 혹은 일제 웍 이런거 추천드립니다.
근데... 솔직히 스테인레스 식기 마구 써도 됐으면 코팅팬만 썼을것 같습니다. 계란후라이 맛있기는 진짜 맛있는데.. 이 고생을 하면서까지 먹을필요가 있나 가끔 현자타임이 있어요.
온도를 올려허 굽는데 그러면 연기부터 사방팔방 유증기에..
물 끓이거나 따뜻한 물에 15분정도 담궈놓는 정도로 절대 녹 안슬어요
세제는 써도 되지만 철수세미는 안돼요 (주물팬 전용 철수세미가 있긴 합니다)
설거지 후에 항상 잘 말린 후 (전 아예 약불에 구움..) 기름칠해주고 구워주면 기름이 코팅막으로 변하는데,
이게 세제로 벗겨질만큼 순한 코팅이 아니에요
요거 그냥 각종 팬 리뷰영상인데 한번 보세요 관리법도 중간중간 얘기하고 재밌어요 ㅋㅋ
세제를 써도 되나요? 세제도 쓰고 나면 확실히 달라붙던데.. 물론 말슴하신대로 다시 기름칠하고 구우면 되지만 현실적으로 계란 후라이 한 번 할 때마다 그걸 하기엔 좀 어려워서..
철수세미는 붙은게 있을 경우에 씁니다. 대나무솔 같은게 좋기는 할텐데.. 구하기도 어렵고 관리도 쉽지 않아 보이더라구요. 고기 굽다가 어디 마늘 조각이 붙어있다던가.. 기본적으로는 물로만 닦구요.
기름은 flaxseed유가 제일 좋다고 하고 오븐에 넣고 400도 (섭씨 205도) 맞추고
냄새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1시간 구우면 그대로 불 끄시면 돼요
솔이나 주물팬용 수세미는 아마존에서 흔하게 팔던데 한국에서도 아마 잘 검색하시면..
맹물 보다는 요리를 하는데 들어가는거니 소금도 있고 산 성분이 들어가기도 하고 해서 더 잘 벗겨지는것 같기는 해요. 나중에 중화화덕으로 제대로 구워봐야겟네요.
이게 시즈닝도 사람마다 하라는 방법도 다 다르고 결과물도 다 다르고.. 특히 롯지.. 원래 까매서 잘 모르겠네요
아 어쩔 수가 없네요 ㅠㅠ
저도 주물팬 이번에 네번째 질렀는데 (영상에 나오는 필드로..)
아직 배송 기다리는데 제발 돈값하길 바라고 있네요 ㅋㅋ
그 시즈닝이란것때문에 무쇠팬을 못쓰겠더라구요.
어쨌든 기름을 발라두는거니 뭘해도 기름찌든네 같은게 나서 말이죠.
그런데 며칠전 82쿡에서 본건데 시즈닝안해도 된다네요.
눌러붙지 않게할려면 예열이 중요하데요. 1분정도 무쇠팬을 달군후 기름 두르고 계란후라이를 하라고..
눌러붙는다하면 무쇠팬은 예열이 덜된거라고...
깨끗이 씻어 불에올려 말려 물기 없게만 관리하면 된다고..
저도 처음에는 기름이 쩐것처럼 됐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다 벗겨내고 새로 했습니다.
전 가열해둔것도 냄새가 나던데.....
화씨 400도 이상에서 1시간 이상 굽는게 포인트인데..
아마 오븐없이 하시려면 힘들거에요 온도도 잘 감이 안 오고 열도 균형있게 전달이 안 돼서.
제대로 된 시즈닝은 기름이 코팅막으로 변해버려서 냄새가 안 나요 (더이상 기름이 아니니까)
맞아요 시즈닝은 매번 할 필요없는데 그냥 제가 하고있어요.. ㅋㅋ
(빨리 길들여지라고 욕심에..)
기름 바르는 건 쓸데없는 일 같아요
보통 인터넷에 많이 나와있는 시즈닝방법으로 했는데
길들이기(길들이기=시즈닝은 맞죠?)그것 자체를 안해도 된다는 글을 봐서
어~ 그럼 다시 꺼내 사용해볼까 생각 했거든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756179&page=6
여기 2번째 댓글에 나와있어요.
문의한 분과 저의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주소를 저장해뒀었어요.
시즈닝도 해서 잘 쓰고있는분도 많은걸로 봐서 전 그 시즈닝 자체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것 같아요.
식빵아님 말씀처럼 하는 씨즈닝은 오븐사는 날이오면 한번 해봐야겠어요.
82쿡댓글처럼 시즈닝자체를 안해도 괜찮으면 물론 더 좋겠구요.
사용후 가스렌에서 물 증발 시키고 기름 두르고 하면 끝
헁주 이런걸로 딱지 마시고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