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과문(?)에 달린 댓글들을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고향을 떠나 수도권에 정착한 지 25년이 되는데, 유사한 상황을 여러 번 겪었지만, 모두 경상도 사투리였습니다.
제 견문이 짧아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지방 사투리 때문에 저런 일이 생기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저도 제 고향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자연스레 제주도말을 쓰지만, 평상시에는 표준어를 사용합니다.
누가 그렇게 강제하거나 눈치를 주지는 않지만, 그렇게 되더군요.
사투리가 잘못된 말이라거나, 수도권에 살기 위해서는 고쳐야 한다는 그런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본 현상이, 수도권에서 수십 년 살면서도 사투리를 고수하는 분들, 여러 지역 사람이 모인 곳에서 고향 사투리를 크게 쓰시는 분들은 대부분 경상도 분들이네요.
왜 그럴까? 사투리에 무슨 차이가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서울 친구에게 사투리를 쓰지 않는 이유는, 그 친구가 못알아들을까봐 입니다.
아마 경상도 분들이 사투리를 고수할 수 있는 이유는, 상대방이 알아들어주기 때문이겠죠.
그래서인가, 수도권에 올라오신지 오래된 분들이 경상도 사투리를 크게 사용하시는 것을 보면, 썩 마음이 좋지는 않습니다...
아래 사과문(?)에 달린 댓글들도... 한 쪽 방향으로만 두들겨 패는데... 전 그 과대의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전라도 사람들이 수도권 와서 사투리를 감쪽같이 없애는 이유는 핍박받기 때문이었고요.
전 후자에 더 가까운 듯 해요... 고칠 이유가 없는데 왜 고치냐고 생각하시죠. 틀린 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은 경상도 분들이구요...
고칠 이유가 없는데 왜 고치냐고 생각하는게 틀린 말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왜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면 마음이 좋지 않으신건지...?
댓글 달고나서 원글에서 뭔가 다른 의도가 느껴지는 듯해서.... 삭제했네요..
왜 사투리를 바꿔야 하는지 애초에 안쓸 생각을 안하는 거에 격하게 공감 되네요.
사투리가 죈가요? 답답하면 본인들이 사투리를 배우면 될 것이지...
서울 사람들이 우주의 중심인가요?? 모든 것은 나를 중심으로 움직여야 된다??
지방 사람들도 서울가면 못알아 듣는말 천집니다..
경상도 사투리로는 서울사람과도 정보 전달이 가능하니 굳이 안 바꾸는건데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수도권 간지 오래 됐다고 꼭 출신지역 억양이 없어질 필욘없는 것 같습니다.
단, 필요 이상의 고성을 써대면 그건 저도 불호입니다.
서울 사람도 제주도 사람도 알아듣는걸 굳이 바꿔가면서 말해야할 경험치가 없으니까요
그외 못알아듣는건 자연스럽게 표준어 사용으로 굳어집니다
억양은 경상도 방언 자체가 성조구성이 많아서 사람 이름 마다도 음의 높낮이가 있을정도로
미묘한 부분까지 구분해서 사용하게 학습되어있는데
어릴때부터 학습된 발음 구조상 쉽게 안바뀝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투리로 끼리끼리 모이고 서로 끌어주고(우리가 남이가~) 하는 모습들을 너무 많이 봤네요.
경상도에서 온 사람들 중에 유독 맘에 들지 않는 분이 계셨나본데 그렇다면 본문에 그 내용을 적으셨어야하지 않을까요, 경상도를 싸잡아서 뭐라고 하시는 투라.. 좋은 반응은 얻기 어려우실 것 같아요.
그래서 안고친다고 뭐라하는것도 웃긴거예요.
사람걸음걸이,표정,손짓같은건데
강제하면 고칠수있는거지만 그럴 필요가 있냐는거지요.
야 니 표정그게 뭐냐,걸음걸이 보기싫으니까 그렇게 걷지마.이런식으로 말하는거랑 같다고봅니다.
본인의 사투리는 남이 안좋게 볼까봐 고쳤는데
경상도 사람들은 뭐가 잘나서 안고쳐?
이런생각이신거면 많이 꼬여있으시네요.
제가 접한 경상도 남자분들은 대게 서울 말투가 여성스럽고 유약하다고 생각하더군요.
소위 계집스럽다며 쓰는걸 싫어했어요. 그래서 유난히 더 “내가 왜?” 저말을 써? 하는 분위기
반면에 여자분들은 많이들 고쳐서 쓰시더라구요. 대학교 1학년때 말투 하나도 안 이상하던 여학생이 기숙사살고 그러더군요
물론 그래도 억양이나 경상도 여자분 특유의 애교많은 말투가 남는분 계시고
제 경험상입니다 ㅎㅎ 그리고 경상도 인구가 많아서.. 뭐 말도 잘통하기도 하구요
서울 벋어나서 타지역 가면 사투리 쓰실것도 아니시잖아요?
서울에 30년 살면서 사투리 쓰는거, 어차피 말 통하는데 그럴 수도 있지요... 그런데, 그렇게 타지역에서도 30년 자기 사투리 유지하는 경우는 경상도 뿐이더군요.
경상도 억양이 쌔서 구분이 확될 뿐이지 서울&경기도 8년 살면서 느낀거는 레알 서울말 이라고 들리는 사람은 소수인거 같습니다.
그런 주장에 대해 그래서요? 라고 항상 생각합니다 현상 자체는 인정할수 있으나 그래서 뭐 바꿔야 한다느니
잘못되거나 틀린것처럼들 이야기 하는데 편견과 차별의 의식을 담고 있다고 밖에 생각 안합니다
열등의식을 기반으로 소수자성을 탈피한 사람이 다른 소수자를 보고 '너넨 뭐가 잘나서 안바뀌냐?'라고
완장 차고 앞장서서 짓밟으려 드는 모습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이 글을 쓴 이의 의식과 사상이.
본인 말씀대로 견문이 좁으신분 맞는것 같네요.
견문 말고 다른것도 부족하신것 같지만 적지는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