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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글을 굳이 삭제하지 않는 이유는, 저의 과실을 굳이 회피하지 않고 반성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 글은 저에게 많이 부끄러운 과거입니다. 댓글이 달리기 시작할 때 그냥 지워버릴까 잠시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사실 그러면 제 입장에서는 가장 깔끔합니다.
하지만, 문제만 생기면 글먼저 삭제하고 숨어버리는 다른 악성회원들을 보며 저는 그렇게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힘들지만 제가 행한 일은 제가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지금도 간혹 이 글을 찾아 링크하여 저를 비난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이 글이 막 올라왔을 당시 수많은 분들이 욕설과 비아냥으로 저에게 폭력을 가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 분들에게 욕을 한 적도 없는데 제가 정치인이 된 마냥 욕부터 먹어보니 억울함이 먼저 들고, 방어심리가 발생하다가, 이후엔 멘탈이 깨져 주말동안 약간 제정신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보니 깨닳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욕이나 인격적인 모독으로 공격하시는 분은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고, 나머지는 병사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저의 행동을 말리는 댓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만큼 저는 핵심을 보지 못하고 저 자신의 시야를 좁혔던 것이었습니다. 제가 그 병사의 군법위반을 지적한 행동(실제로는 신고를 시도하지도 않았지만)은 도를 넘었다는 사실을 늦었지만 명확히 깨닳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충분히 저의 문제점에 대해 직시하고 있고, 되풀이 하고 싶은 의향이 없습니다.
저는 아직 미성숙한 존재이며,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고 늬우치며 성장해야 합니다.
용서를 구해도 여전히 제가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면 그렇게 받아들이는게 맞겠지만요.
하지만 한가지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모처럼 자유의 시간을 얻은 한 병사를 군법(품위유지)위반이라는 별거 아닌 명목으로 불행을 안겨주려고 했던 제 이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의 심기에 불쾌감을 드린게 저 라는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반성하고 있고 그런식의 무례한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이라도 알아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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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슨 의미로 걱정하시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수많은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공감하고 신고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굳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데 신고할 이유가 없다는 말씀도 많이 와닿구요.
다만, 인격을 훼손하고 원색적인 비난을 달아주시는 분들은 제가 당신에게 어떤 피해를 드렸길래, 어떤 욕을 썼길래 그런 표현을 서슴없이 쓰시는지 저는 깨닳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는데 신고당할 이유가 없는 입수보행 친구를 생각하시는 것처럼 본인이 영장류로 태어나셨다면 저에게도 기준이 일정하셨으면 좋겠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혹시 그게 아니시라면, 혹은 원래 구사할 줄 아는 언어가 욕밖에 없으시다면 제가 오해했구요. 그러고 사셔도 됩니다.
아무쪼록 좋은 토요일 마무리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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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당하길래 법이 바뀌었나?
싶은 생각을 잠깐 하다가...
일단 혹시 신고해야 하나 싶어서 사진은 찍어놨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입수보행 허용은 안된 것 같더라구요.
덧붙여 다들 사진 찍은걸로 신고했다는 글을 올리는걸 봐서는 신고해도 될 것 같긴 합니다.
주머니도 아래 있어서 손은 반쯤 나와있는걸 보니 오히려 불편해 보이는데 굳이 왜 입수보행을ㅠㅠ
저도 부대내에서 같은 소대에서 신고당하고 처벌받는 경우를 보다 보니 민간인 입장에선 신고를 많이 하는건줄 알았습니다. 꼰대라 생각하면 그럴 수 있겠지만, 진심으로 신고해야 하는건 줄 아무런 비판없이 생각한거니 오해는...ㅠ 신고하면 안되겠군요.
영내라든지 경계근무에 임하고 있는 상황도 아닌데 뭔 신고까지... 하하하...
솔직히 그걸 왜 금지시키는지도 모르겠다는... 모자 좀 벗으면 어떻고 주머니에 손 좀 넣으면 어때서...
불법주정차 신고를 해주세요
원래 타인에 대해 얕은 근거로 쉽게 판단을 하고 말씀하는 편이신가요?
뭐 그것도 규정은 규정일테니...
그런 것들 자체는 개인의 선호영역에 속한거라고 봐서요...
오로지 군법위반이라 신고헤야 하는건가 마는건가 고민한거라서...
그냥.. 모처럼 나온 군인인데 기분좋게 봐줍시다~
저는 심한 언어표현은 쓴 적 없는데 제가 무슨 해를 줬다고 난데없이 '야이씨', '꼰대X' 같은 공격적인 댓글보니 약간 힘들긴 하네요.
유일하게 위안 받고 갑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신고는 안할겁니다.
현직 군인이신거 같은데. 맞나요?
그럼 어느정도 납득됩니다
이건 무슨 억화심정이 있어서 참...대다나다
군사독재 시절도 아니고
군법상 문제는 됩니다. 사복을 입으면 입수보행 자유로이 가능하구요.
군복을 입었을 때의 탈모와 입수보행이 문제되지 않는다면 제가 신고해야 하나 고민하는 이 글에 수 많은 분들이 신고하지 말라고 저의 인격까지 비난하면서 맹렬히 댓글을 달 이유가 없지요. 실제로 신고하면 해당 병사는 징계를 받으니까요. 그 근거가 군법인거구요..
그리고 군사독재 이야기는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무슨 의도로 쓰셨는지요?
불가능할텐데...식판 파지법부터 밥 먹는 각도 등등...
식판 파지법 같은건 부대내에서도 교육을 받아본 적도, 강요받은 적도 없으니 제 입장에선 지킬 이유가 사실 없었구요.
최소한 지키기 쉬운 저런 입수보행 금지같은 규정은 어긴 기억은 없어요. 정치인 비난 빼고...
근데 '나도 이런걸 했으니 너도 해라'는 마인드보다는 '당연히 안해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좀 더 강하게 있었다고 변명하고 싶습니다. '너도 당해봐라' 식은 아니었어요. 1차원적으로 나왔던 발상이지... 그리고 다시 쓰지만 신고는 안할겁니다.
이것만 하는 것 뿐인데 말에 오류가 있으시네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