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알 현지인이 넘처나는 모공에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인사하는 방법'에 대해 들은 이야기입니다.
1. 오하요우 고자이마스는 Good Morning이 아니다
주로 아침에 쓰는건 맞지만, 처음 만나는 순간에 쓰는 인삿법이 되기도 한답니다. 예를 들어 저녁이 출근이라면 저녁에도 오하요- 고자이마스를 써도 된답니다.
2. 언제부터 밤이란 말인가
곤니치와=낮 인사
곤방와=밤 인사
그럼 낮과 밤을 구분하는 기준은? 오후 5시(이게 보편적), 오후 6시(방송국 멘트 기준), 일몰 후, 저녁식사 후 등등 쓰는 사람마다 용례가 달라서 이건 일본인들도 헷갈려하는거라네요. 곤니치와로 인사했더니 곤방와로 돌아왔다거나..
3. 곤니치와는 만능?
포멀한 자리에서도 '곤니치와'가 쓰이는 표현이니까 만능인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랍니다. 예를 들어 학교나 회사같은 곳에서는 곤니치와는 거의 쓰지 않고 '오츠카레사마'를 많이 쓴다네요. 오츠카레사마데스~ 오스카레사마데시타~ 그렇다고 오츠카레사마가 포말한 용어는 또 아니고, 친구 사이에서 가볍게 쓸 수도 있답니다. 오츠카레!
4. 스미마셍에는 Thanks의 의미도 있다
Thank you =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Sorry = 스미마셍
으로만 알고있었는데, 스미마셍에는 Thanks의 의미도 있다네요. 예를 들어 식당에서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줬을 때나 주문한 음식이 서브되었을 때 스미마셍이라고 하면 그건 고맙다는 의미랍니다. 풀이하자면 '나한테 니가 수고를 해줘서 고맙다' 정도라고.
그러고보니 일본에 여행갔을 때 습관처럼 문을 잡아줬더니 스미마셍~ 하고 지나간적이 있는데 고맙다는 의미였나봅니다.
역시 놀땐 시간 엄청 잘가네요. 벌써 3시..
3 おつかれさまです는 한국어로 고생하십니다와 마찬가지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ご苦労さま가 한국어로 수고하셨습니다 와 비슷하게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4 미안합니다. 실례합니다. 계세요? 고맙습니다. 지나가겠습니다 등등 맥락에 따라서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お疲れ의 발화 배경, 전제에 대해서 설명하고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네요. 그런데... 실제로 문제가 되어서 인간관계에 문제가 되던가요?
올려주신 논문만 보더라도 疲れ의 의미의 변화로 이젠 더 넓은 의미의 인삿말로 사용된다 아닌가요?
곤니치와는 오차허용범위가 굉장히 넓죠. 아침9시쯤에 해도되고(보통은 오하요~라고 하겠지만 곤니치와라고해도 문제되진 않죠.) 곤니치와는 해가 한참떨어진 예를 들면 밤 9시쯤에 해도 됩니다. 보통은 곰방와가 맞지만 곤니치와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스미마셍은 '고맙다'를 에둘러 말하는 표현도 있습니다.
나때문에 뭔가를 해주니까 미안해져서 고맙다. 이런뜻.
메일 서두, 마주쳤을 때, 퇴근할 때 다 됩니다.
처음에만 오하요우 고자이마스 빠르게 발음하면서 자리잡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