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KBS 대장경 다르마 다큐에 나온 내용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읽다가 맘에 들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가끔 꺼내봐야지)
2011년 KBS 대장경 다르마 다큐에 나온 내용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읽다가 맘에 들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가끔 꺼내봐야지)
내 삶은 때로는 불행했고 때로는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콤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오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한 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 2019 백상 대상 수상자 김혜자 -
그런데 절을 만들고 부처상에 금칠을 하고 거기에 음식을 바치고 염불을 외웁니다
극락이니 무엇이니...
제가 잘못 알았을 수가 있네요
시간있을때 한번 찾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처는 그 부분에 대해서 말 할 수 없다
라고 하지 않았나요. 불경에는 뭐라고 적혀있던
기복신앙과 각종 천왕, 보살에 대한 신격화가 우리나라에 덧붙여진거죠.
'인간붓다'라는 책에서 보았습니다. 법륜스님이 쓴 책입니다.
부처가 깨고자 했던 것 중에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윤회 사상 자체가 힌두교에서 카르마의 무한 연쇄로 사람들을
속박하고 사상적으로 억압하는 수단화 된 것을 부처님은 그 틀을 깨고 개인 개인 하나 하나가
스스로 깨달은자가 될 수 있다 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보드가야에서 만난 한국 스님은 지금의 한국 불교와 부처님의 가르침은 같다고 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윤회 사상 자체는 불교의 것이 아니라고..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흠.. 뭐가 맞는 건지..
말씀드리자면, 힌두의 아트만 같은 고정된 '나'란 실체가 저장된 씨앗이 생을 바꾸며 이어가는 개념의 상주론, 어떤 항상하는 실체를 상정하는 윤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부처의 가르침은 오직 서로에 상응해서 일시적으로 존재하는 연기적 질서가 있을 뿐 나라고 할 만한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불교의 윤회는 힌두식 윤회가 아니고, 유식의 설명에 따르면 감각과 의식 등 전 7식에서 익혀진 인식이 제8식 아뢰아식에 저장되어 이숙 등과 같은 변화를 일으키며 자기라는 의식을 구성하고 이것이 업의 인연을 따라 생을 옮겨다니지만, 이 제8식에 저장된 상들은 단지 상대적으로 존재하는 연기적 실체일 뿐 근본은 공하며, 불교가 말하는 마음, '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유식론의 주저인 성유식론 관련 책들을 보시면 더 정확히 아실 수 있습니다. 공부와 수행을 통해 지관하여 이를 스스로 보라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이고, 스스로 관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말들은 모두 분별식, 지해, 알음알이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니까야에 윤회에 대해서 어느 부분에 설법이 되어 있는지는 저도 기억이 잘 안나서 찾아 봐야겠네요. 기본적으로, 고정적인 실체의 존재를 인정하는 상주론과 모든 것은 궁극에는 소멸하고 공하다는 단멸론을 쌍 부정하고 진공묘유의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부처의 중도이고, 여기에 연기중도와 돈교 및 원교의 내용까지 더하면, 모든 상대하는 것들이 서로 여여히 원융자재하고, 사실 모두가 있는 그 자체 그대로 진여 본성이며, 모든 것과 전체가 서로에 자유롭게 갈마들어 존재하고 나타난다고 말하는 것이 대승의 사상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려서, 힌두교는 '나'라는 실체가 크기만 작아져서 윤회하고, 불교는 제8식이라는 과거 경험, 의식이 저장된 덩어리가 업에 따라 전변이라는 변환 과정을 거쳐 여러 종류의 몸, 오온(5 Skandhas)을 받아 윤회하지만, 그 덩어리는 근본이 공한 경계이지 내가 아니며 불교가 말하는 '진짜 나', 마음이 아니고, 수행을 통해 도를 깨치고 자기의 본성품을 보게 되면 즉 견성하게 되면 이 업의 인연, 사슬에 끌려다니지 않고 해탈한다는 겁니다. 다만 깨달음에도 등급이 있고, 다른 이들을 돕겠다는 원력을 통해 스스로 중생계에 태어나고 미세한 번뇌마저 소멸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아라한, 보살에서 부처가 된다는 겁니다. 불교의 연기 개념 포함 다른 개념들은 위키 등에서 쉽게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대승 내용은 제 능력도 안 되고, 사실 말로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어쩌면 물리학이 앞으로 더 구체적인 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일 지 모릅니다..
+ <미산 스님의 초기경전 강의> 책에 인용된 부처님의 맛지마니까야(중아함경에 대응) 연기에 대한 설법 내용을 옮기면,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게 되고 / 이것이 일어나므로 저것이 일어난다. /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게 되고 / 이것이 소멸하므로 저것이 소멸한다." 이렇습니다. 극단적으로, 내가 생각을 쉬어 도가 이뤄지면 부처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것도 연기 질서입니다.
ㅡㅡ78
ㅡ7
"부처의 가르침은 오직 서로에 상응해서 일시적으로 존재하는 연기적 질서가 있을 뿐 나라고 할 만한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구문으로 감만 잡겠습니다 (제 미천한 해석력을 저주하며) ㅋㅋㅋㅋㅋㅋ ㅠ.ㅠ
쌍윳따 니까야 제15(2-4)장 '시작을 알 수 없는 것의 쌍윳따'에 나온 윤회에 대한 부처님의 설법입니다.
https://jnanayoga.tistory.com/358?category=933899
https://jnanayoga.tistory.com/m/359?category=933899
직접 옮기려니 길어서 검색해 보니 잘 정리한 블로그가 있었네요.
참고로 전재성 님의 컬럼을 찾아 보니까 이 내용은 쌍윳따 니까야에 상응하는 잡아함경에는 없다고 하는군요.
유식은 중관과 함께 불교 '철학'의 기본이 되는 핵심 사상들 중 하나이고 정리한 내용은 그냥 소개이지만..
모든 분야가 그렇듯 흔하게 접하지 않으면 식이든 연기든 중관이든 개념이나 말들이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키워드 삼기 좋게 문장들에 와드 박아 놓은 것이니 괘념치 마시고 초기 경전의 내용을 한 번 보시죠.
모두 맛점하시고 금요일 잘 보내세요!
이글 너무 좋네요.
아악!! 내 감동!!
내 깨달음이
한 달음에 사라져버렷.. ㅠㅠ
그래서 그런지 한국의 종교하면 신채호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계속해서 머리 속에 남습니다.
“우리나라에 부처가 들어오면 한국의 부처가 되지 못하고 부처의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공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공자가 되지 못하고 공자를 위한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예수가 아니고 예수를 위한 한국이 되니, 이것이 어쩐 일이냐! 이것도 정신이라면 정신인데, 이것은 바로 노예정신이다.”
권력자들과 돈에 목마른 자들이 장사도구로 썼을뿐. 비단 한국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한민족의 역사 속에서..
다른 나라엔 보기 힘든 호국불교로
목숨을 바친 의승군의 활동과
3.1 운동 민족대표에도 참여한 것..
세계에 유래가 없는 천주교의 전래과정..
등등으로 볼때
꼭 불행한 면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종교의 노예가 되지 말고
주인 의식을 가지고
“늘 깨어있으라”는 이야기였다고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그런 종교의 폐해도 있었지만
나름 긍정적 역할도 많이 해왔다고 봅니다.
고려 시대 불교의 승려들,
조선 시대 선비들...
과연 그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데
너무 어둠만을 보지 않았으면 하네요.
이 의미를 완전 오해하고 살았다는걸 기독교였는데.... 우연히 스님이 강론? 하는거 팟캐스트로 듣다가 알게 되었네요
원래는 불교 용어인지도 몰랐고 " 정말 싸가지 없는 문장이네"이런 느낌이였다면
지금은
"세상에 나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구나" 이런느낌으로
배움이 곡해라
그래서 불교에선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밑도 끝도 없는 권위주의와 절대복종적인 상명하복 등 말입니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사라질 수 밖에 없다는 것.
그것을 깨닫고, 받아들였다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피할 수 없으니, 사는 동안에 사람 답게
살아 보는 것이 최선이 아니겠는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희한하게도 불교 철학과 그림자처럼 닮아있다든지
하는 것 보면,
역시 진리는 때와 곳을 막론하고 통하는 것인가...
싶어 신기하기도 합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나니...", "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도다"
불교는 = 석가모니 = 부처 라고 아는데요
여기서 불교는 신이 없는게 맞죠?
그리고 우리나라 불교에 보면 각종 신이 나오는데 그 신들은 인도에서 전파된 불교랑 틀린거가 맞나요?
즉 불교는 = 철학 = 깨달음 이게 맞는거죠?
뭔가 일상에 찌들어 있다가....
열반경 전체 음성 및 자막 제공
법은 살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