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 상당히 많이 오시는 분들중 하나가
열상, 찢어진 상처입니다.
손, 손가락이 압도적으로 가장 많고요.
보통 손, 손가락이 찢어지면 어디가 알마나 찢어졌는지 본인도 잘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희안한것이.. 다 꿰매고 나면 항상 물어보십니다. 몇바늘꿰맨건가요?
이때마다 제가 하는 대답은 몇바늘 꿰맸습니다. 그런데 바늘 수가 중요한게 아니고 이 눈에 보이시는 만큼 찢어진거에요..
xx cm 정도 찢어졌네요.
같은 5cm도 5바늘이면 끝나는 경우도, 수십바늘 꿰매는경우도 있습니다. 여러상황에 따라서요.
그런데 환자, 보호자의 의사소통은.. 항상 바늘 수 입니다. 환자가 전화로 보호자한테 10바늘 꿰맸어요 그러면 보호자는
흐헉!! 10바늘이나?
바늘수가 아니라 우리가 잘 아는 cm로 말하시면 될거 같아요..
1cm 찢어졌다고 치고, 많이 찢어졌나요? 여쭤보시는 분도 상당히 많은데요.
음.. 저도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0.5cm 보단 크고, 2 cm 보단 작아요.. 라고 대답하면 얻어 맞겠죠? ㅠ
그냥 눈에 보이시는 만큼 찢어진건데 흠..
일단 손가락은 인대나 신경손상이 없음을 항상 확인 하기 때문에 그건 기본적으로 말씀드리고 꿰매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표면의 단순 상처 크기를 묻는것이라면.. 눈에 보이는 그 만큼 찢어진겁니다!
깊이? 심한정도?를 묻는게 아닐까요ㅋㅋ
물론 안에 깊으면 안에 구조물도 따로 꿰매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럴때는 안에가 이러이러하게 망가져서 이래이래 했따. 이렇게 말씀드리거든요..
잇몸은 혈행이 좋아서 솔직히 벌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꼬메놓으면 다 붙거든요...
잇몸, 입술 안쪽은 뚫리거나 깊지 않으면 잘 안꿰매는 경우도 많고요
10바늘 하면 그게 얼마나 찢어진건지.. 알 도리가 없거든요..
근데 미세수술이라서라기 보다 다양한 이유로요..
(ex. 밖에 추워? 응, 영하 2도야. 그러니까 추워 안추워? 음...)
보통은 몇반을이면 상처가 얼마만큼 크다.. 라는것을 추측하는 용도로 쓰는것 같아요
엑스레이는 이물질이나 뼈의 이상 유무를 보는 것이고 신경손상/혈관손상은 직접 눈으로 보면서 검사합니다.
잘 치료 되셨다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