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인턴하던 회사 체육대회 때 노총각 상사 한 분이 미모로 이름난 신입 여직원을 심하게 울렸습니다. 이분이 운동신경 꽝이고 ㄱ발인데 족구하다 공을 잘못 차서 여직원 코를 강타했거든요.
코피가 쏟아져서 응급실 가보니 코뼈가 부러졌었더랍니다. 회사 비용으로 치료비랑 성형수술비 주고 그 상사가 사과비로 봉투 주고 매번 병원까지 여직원 통원치료 모셔다 드렸습니다. 상사집이 병원 근처였거든요.
그리고 여직원은 6개월 뒤 결혼한다고 청첩장 돌렸습니다. 그 병원 의사랑 눈맞아서요. 노총각 상사랑은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사실 노총각 상사는 은근 기대한 것도 같았는데...
여직원분 노총각 상사분한테 절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