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집 앞의 CU에 가서 찍어온 삼립 식빵 가격입니다.
삼립 우유식빵 330g = 1,800원 → 1kg = 5,454원(4.83$)
편의점 빵 값은 싼 거니까(편의점 가격이 싼지는 모르겠지만) 빵집 빵으로 비교해야 한다고 하면
가장 흔한 파리바게트 빵 값을 보더라도 ...
[참고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3101602001
[참고2] https://www.paris.co.kr/product/view.jsp?id=4197&
파리바게트 우유 식빵 415g = 2,600원 → 1kg = 6,265원(5,54$)
이마트나 동네 슈퍼마켓을 가더라도 ...
보통 kg당 5,000원(4.42$) 전 후
서양(특히 유럽)에선 제과와 제빵을 철저히 분리하기 때문에 이코노미스트 기사에서 언급한 '빵'이라고 하면 제과점의 달콤하게 가공한 가공 빵, 과자, 케익류가 아닌 밋밋한 식사용 빵을 말하는 걸 텐데요. 서울 어디서 조사를 하면 실제 우리가 구입하는 빵 가격의 3배가 나오는 지 모르겠습니다.
서울의 빵값이 비싸다고 느끼는 거야 각자 개인의 주관이겠지만, 실제 가격으로는 kg당 17,000원이 넘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p.s. 갠적으로 최근 편의점 빵 중 최애 아이템인 삼립 주종발효 단팥 크림빵이
편의점 기준 115g = 1,100원으로 1kg = 10,000원(8.84$) 입니다만,
이 가격 기준으로도 이코노미스트 보도의 절반이고 ...
이코노미스트에서 말하는 빵은 식사빵일텐데 한국 어디가면 식빵이 1kg에 15.6$(1.7만원)이라는 건지 ...
파리바게트 빵류 제품 평균 가격을 어떻게 냅니까?
(어디까지가 빵류인지도 모호하고, 그렇다고 케이크를 포함할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파리바게트는 지점별로 가격 다릅니다.)
더 나아가 한국에서 팔린 빵류 전체 평균 가격을 냈다고요?
이코노미스트가 ... ?
아니 더 비싼 빵을 파는 곳도 많기는 할꺼 같은데..
외국과 정말 같은 기준으로 측정한건지 의문이 가긴 하네요 @@:
좀 기준을 보수적으로 잡더라도 15.6$와는 차이가 크죠.
척박한 땅이라 식재료가 비쌀 뿐.
의미없는 통계고 그냥 논란 야기용인듯
조금만 생각해보면 논란꺼리도 아니지만
카트에 가득실어도 2만원 내외이던 쇼핑이 5만원대를 넘어가는데 얼마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빠리바게트와 뚜레쥬르가 동네마다 있던 빵집을 밀어내고 가격을 올리기 시작한 구조와 비슷합니다.
상식적으로 주변 물가도 있는데 마트가 거기뿐인것도 아니고요...
90년대에 엄청 많았던 슈퍼마켓 체인과 심지어 마트들도 죄다 망했어요...까르프 월마트 죄다 철퇴 맞고 나갔죠
그냥 경쟁력이 떨어져서 자연스럽게 사라진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파리바게트 뚜레주르 보면 빵가격 주변 동네 제과점에 비해서 결코 비싸지 않아요...
카페형 제과점이나 인테리어 괜찮은곳보다 오히려 싸기도 하구요...
예전 동네 빵집들 메뉴개발 안하고 2~3일된빵 그대로 판적도 많았는데..
그런빵집들 죄다 도태됐죠...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