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KBS 뉴스를 보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280945CLIEN
온라인을 뒤져보니 네이버에 친손녀분의 블로그가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kwwoolim/220022281005
애국지사 정암 이태현 선생.
남원의 유학자셨더군요.
고향에서 창씨개명 반대, 일장기 거부 운동을 하며 일제와 사사건건 맞서다가
일본의 죄를 꾸짖는 격문을 돌린 후 수배자 신세가 되었고, 급기야 쫓기는
신세가 되자 주재소(파출소)에 출두해서 독립만세를 부르짖고 자결합니다.
당시 그의 나이 불과 32살....
토왜(土倭)는 선생이 쓴 격문 "수왜십죄(數倭十罪: 왜놈들의 열가지 죄를 책망한다)"
에 나옵니다.
창귀(범을 먹잇감으로 이끄는 귀신)와 토착왜구들이 원수 오랑캐를 끌어들였다....
즉 '친일파'를 규탄하는 말이지요.
토착왜구라는 표현이 아직도 이렇게 사람들의 호응을 받다니 아이러니 합니다.
역사는 진행형입니다.
관련기사)
전북일보 '남원문화원, 애국지사 정암 이태현선생 유고집 발간'
당하기보다 차라리 깨끗이 자결하여 삼천만 민족의 숙원을 표명하리라
비수를 꺼내어 자문하였다.
단번에 동맥이 끊어지지 않으니 선혈을 왜경에게 뿌리며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하고 두 번 세 번 혈맥을 잘라 자결하였으니 때는 민국 24년....33세
의 일기...' (추모비 발췌)
"의기남아"셨네요.
시인이던 미당 서모씨는 마음 편히 '하늘의 순리를 따라 살았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토착왜구, 왜완견 참 적절하네요
나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