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절친들(30대 중반과 절친들의 여자친구(20대 중반=_=) 들이 집에 와서 열심히 먹고 놀았습니다.
애기 데리고 온 친구 가족 둘은 일찌감치 가고
저희는 저희 애기 재우고 남은 미혼 친구커플들과 얘기하는데....
절친 여자친구들이 어려서 그런지 (요새 어린 애들은=_=) 19금 얘기를 어렵지않게 하네요? 음???
아니 근데... 다들 참 활발하고 즐겁게 어른의 시간을 보내네요....
저희도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는데 가족은 가족인가봅니다ㅠㅠ 미혼 커플들에 비하면 할말이 1도 없어서 가만히 있었어요... 그래 우리도 저럴 때가 있었지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그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눈떠서 잘때까지 생활감에 찌든 모습을 다시 돌이켜보게 되더군요.
애가 태어난 후 가족의 중심이 아이가 되는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평생 옆에 남는 내 제일 친한 인생친구이자 동반자이자 마지막 남자는 남편이고, 그 사람에게 저는 아이 엄마이기도 하지만 평생 사랑할 "여자"라는 당연한 사실을 한동안 잊고 살았나봐요.
/Vollago iPhoneXS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