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필요한게 있어서 상담하려고 전화했습니다.
제가 필요한게 뭐 대단한게 아니지만 상담원 연결이 필요한 부분이라서 통화해서 답을 들었죠.
상담 끝에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기에
저도 그냥 상투적으로 '네, 상담사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라고 이야기 하니
잠깐의 정적 후에 이분이 갑자기 울음을 참는 목소리로 '고맙습니다' 하시네요 -_-;;;;;
저도 그냥 상투적인 인사를 전한것 뿐인데 왜죠? ㅠㅠ
아직 11시도 안되었는데 개 거지 진상 같은 버러지들에게 욕이라도 한사발 들으신건가 갑자기 안쓰럽단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그냥 힘내세요 하고 전화를 황급히 끊었네요.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상담사분 남은 오늘 하루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왕에 하시는거 하나 더... 아.. 이게 아닌가..?
애 둘딸린 유부남입니다. ㅋㅋ
인식의 전환을 위해 상담원들의 친절한 말투 교육을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기업에서 그걸 부끄럽게 여기도록이요.
애 둘딸린 유부남입니다. ㅋㅋ
저도 상담원분하고 항상 끝낼 땐 수고하세요~ 라고 하네요.
근데 살아 보니... 예의는 개뿔...
제발 상식만이라도 있었음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가급적 친절히 상담 받고자 합니다. 끊기 전에 좋은 하루 되시라고도 하고
그전에 무슨 일이 있어 쌓여있었는데... 글쓴분이 트리거를 당기신듯요.
클레임 걸 일이 있을 때도 사실 상담사가 무슨 죄가 있겠어요 ㅜㅜ
저도 비슷한 경험했었어요. 무슨상담인지도 기억안나는데, 그냥 예의바르게 묻고 대답하고 그랬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고맙다고 기분이 좋아졌다고 하시대요. 덩달아 저까지 기분좋아졌었어요.
통화 끝난줄알고 물 한모금 했는데,
또 머라고 해서 미처 못 삼키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해버렸다. 울먹이는걸로 들렸을까?
정말 오늘 하루 힘든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일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난데없이 속옷색 은 왜 묻는거며 ... 욕이나 인신공격은 다반사고 남자친구있냐는 사적인질문도 많고
그래도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ㄷㄷㄷ 엄청나더라구요
와.. 그건 성범죄인데요?;;;
10명중에 9명은 정상인인데 1명은 반드시 좀 이상한 인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좀 이상한 1명을 10번 만나면 10번 중 1번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또라이를 만난다고 하네요.
결국 또라이는 100명 중 1명 정도밖에 안되는데 그것들이 미쳐도 단단히 미친 또라이고, 그런 놈을 일주일에도 두세번씩 만나서 그게 너무 힘들다고...
이렇게 당하시기만 하는(?) 상담사 분들도 있지만
고객만족팀 이런데다가 전화해 보시면.. 쌍욕나옵니다..
ㅋㅋㅋ 착한 일.. 이라기보다는 평소에 심성이 고우시니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응원이겠죠!
책임은.. 크흠.. 모르겠습니다 ㅋㅋ
저도 항상 친절하게 다정하게 상담받으려고 노력합니다 ㅋㅋ
/Vollago
아. 아닙니다. 착한일 하셨어요. 엄쥐~척~
진짜 그린라이트 아니었을까요? ㅋ
그럴땐 진짜 하루가 멘붕인거죠.. :( 그래도 그 상담사에게 힘이 되었을겁니다. 그래 ... 진상 손님들 있어도
6미리님 같은 고객도 있으니까 내가 버티는거지.. 하고 생각할수도 :)
상대가 인사하니까 그냥 따라서 인사한건데
문자도 보내주더라구요 ㅎㅎ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2965403?po=0&sk=title&sv=%EC%83%81%EB%8B%B4%EC%9B%90&groupCd=&pt=0CLIEN
감정노동자분들 힘내세요.
정말 힘내야 하실분들이에요
아주 비슷한 글이었군요.
울린 고객이 진상이네요 ㅋㅋ
충분히 매일매일 좋은 날 보내야 할분들이에요 ㅋ
이게 왜 추천글에 올라가 있는거죠? ㅎㄷㄷ
이거 뭔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 처럼 웃고 있었네요 ㅎㅎㅎㅎㅎㅎ
안그래도 예전에 스벅 파트너분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했다가 엄청 구박받았는데... 와이프는 아마 모를겁니다 ㅋ
그분 이제 아그러셨으면 좋겠어요 ㅎ
(그거야 애들이 뭔가 먹고 탈나서 제가 진짜 반쯤 미쳐서 그런거지만 ㅠㅠ)
그 상담원과 본인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었겠어요?
다 같은 사람인데...
그렇지만, 사람이라 또... ㅠㅠ
그래도 좋은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런거 겠죠
요즘엔 저 멘트도 문제 삼는 사람들 때문에 없어졌더라구요...
저는 안하지만 저희 회사도 전화를 많이 받는 곳이라 직원들 이야기 들어보면 별 인간들이 다 있어요.
오늘도 그것땜에 싸운 직원이 저한테 막 하소연 하는데 진짜 불쌍하더라구요.
고맙습니다나 수고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이런걸로
마무리 하는데 그러면 오히려 상담원이나 AS기사 쪽에서
놀라면서 감사합니다 한번 더 하는 경우가 잦더군요...;;
그런데.. 그놈의 동방예의지국 이라는 말이 힘있는 사람에게만 예의있게 하고 힘없는 사람에게는 함부로 하는 거라고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아직은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은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라고 하면 또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고객이 불친절한 경우: Policy에 무조건 맞춤. 유도리 절대 발휘안함.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소리 지르고 목소리 크면 더 잘해줄거라는 착각이죠ㅎ 그리고 윗사람바꿔 이런거 요즘 안통합니다.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말한마디 따뜻하게 하면 떡하나라도 더 받아먹어요
어떻게 하루종일 친절한 톤으로 말할 수 있는지
멘탈이...
저렇게도 울리고..
어찌했든 울리셨네요...
스팸전화오는거 화가나면서도 얼마나 무시당하고 고생할까 생각했는데 이런글이 있어서 반갑네요
이미 물건을 받고 문제가 있어보여서
까칠한 상태에서 전화를 걸었으니까...
ㄷ ㄷ ㄷ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