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입니다만..
요리를 한창할때였습니다.
페이문제로 사수와 저는 타업장으로 옮기기로 결정.
하지만 오픈까지 대략 한달가까이 남은 상황이라.. 마냥 놀기는 심심했어요.
그래서 거래처아시는분이 한달정도 알바해보라며 소개시켜준 육가공업체.
주로 학교급식 또는 병원으로 납품했습니다.
첨갔을땐 엄청 깔끔해서 놀랬네요.
이래야지!! 애들먹는건데.. 라며 일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자동화는 개뿔 전부 수작업이더군요;;;;
소불고기용을 납품한다고하면..
덩어리를 얇게짜르는 정육점에있는 설비만 있고 나머지는 수작업.
얇은 고기를 100장넘게 쌓아올려서 깍뚝썰기를 하는데 ㅎㄷㄷㄷ
칼을 좀 써봤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의 능력치는 대단했습니다.
포장무터 중량까지 모두 작업자가하는데..
와 ㅡㅡ;;; 중노동이더군요.
대략 3일정도 일을했을때!!
그때부터는 회사의 업무가 눈에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위생부분!!
깔끔한 현장과 다르게 작업자에게 주어지는 유니폼, 장갑, 위생모자등등..
자동화시스템이 아니다보니 땀에 쩔고;;
고기썰다 땀닦고 목장갑은 어느새 피칠갑.
모자도 이래저래 만지다보니 붉게 변하고;;
고기를 썰고 비닐에 포장하다가 땅에 흘리면 주워담기 일수.
물론 안전화는 내부에서만 신는다해도 지저분할수밖에요.
실수로 밟은 고기도 다시 포장지속으로 ㄷㄷㄷ
실장이란분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너무 위생적이지 못한데.. 괜찮습니까?"
"뭐가?? 니가 먹나????괜찮다"
뜨하....
장갑에 고기기름이랑 피때문에 교환하려하면 빨아서 써라고합니다.
당장 바꿔야할판에.. 빨아서 물이 축축한데 걍 작업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HACCP인증 업체라는게 무색하네요.
점심먹다가 위에 사람한테 물어봤습니다.
"HACCP인증 어렵다고 들었는데..."
"그런거없다"
뜨하....
고기는 냉동육으로 들어옵니다.
그날은 진짜 노가다판이죠.
다음날 쓸고기는 해동실에 보관합니다.
해동실은 너무나 지저분합니다.
것도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걍 상온에서 해동하는건 다반사..
해동개념보단.. 박스째로 바닥에 던져놓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침에 작업하려면..
고기가 너무 녹아버려서 기계로 작업이 안될때도 많구요.
그러면 안됩니다만 다시 냉동실로 가거나;;
대충 썰어서 양품?이랑 섞어나갔습니다.
예외?적으로 병원에가는건 엄청 신경쓰더군요.
이거만 이렇게 신경쓰는 이유는?뭐냐고 물으니..
"검수하는 아가씨가 드릅게 까다롭다 ㅋㅋㅋ"
흠......
뭐 그래서 일주일정도하고 양심에 찔려 그만둔다했습니다.
땅에떨어진 고기 버리다가 욕먹는것도 짜증나고..
요리한다더니 깔끔떠냐는 사장 사모의 말도 잣같아서ㅡㅡ;;;
대대적으로 검사해봐야할텐데..
그업체는 얼마뒤..
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명령?받았더군요.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ㅎ 근데..
지금은 다시 영업중!!
정말 haccp는 서류일뿐이죠
장갑을 뒤집에 던져놓는데 살균은 커녕..
담날 또 쓰려고보면..
장갑엔 고기비계가 덕지덕지 으..
끔찍하네요?
니가 먹냐... 라니... 그 실장놈에게 묻고 싶습니다.
니가 사먹는 것들도 그러면 좋겠냐... 제기랄...
이게 뭐랄까, 잘 지키는 곳이 많음에도 심각한 곳이 종종 있다는.
장갑 수거해가는 업체 있어요...
그 비용 아끼려고...에휴...
그런 대기업도 저런 공장에서 재료 납품 받아서 2차 가공만하는 제품도 있을테니 사실 완벽하게 거를 순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끼지않고 팍팍 쓰는데 그걸 왜 직접 빨아쓰라는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