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는 컴퓨터의 패턴이 특이해서 좀 많은 노트북이 있습니다.
개인보유가 5대 정도 되는데, 무게도 적당하고, 키감이 좋아 가장 애정하는 X220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맥프레,
그리고 사연이 많은 T430...
저는 원래 노트북 보다는 데탑을 선호합니다.
펜티엄 166MMX를 사는 것을 시작으로 컴퓨터를 생활속으로 들였고,
대학교 3학년때 센트리노에서 처음 노트북으 접했습니다.
그때는 노트북과 데탑과의 성능차가 상당히 나면서 가격도 넘사벽이라,
제 패턴에서는 노트북의 활용가치가 거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i시리즈가 나오고 회사에서 노트북이 지급되면서, 노트북도 쓸만하다고 느끼게 되었고,
X220을 들이면서 노트북도 뜯고, 분해하고 즐길 수 있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후에 들인게 T430이었습니다.
(이후 Thinkpad 빠가 되어서 T430s와 T530까지 들였습니다. 그리고 X시리즈로 4, 5까지 갔었는데 왠지 맘에 안들어 다 처분하고 다시 내려옵니다.)
2013? 2014년쯤에 들였는데, 너무 괜찮았습니다.
묵직한 바디와 상당히 좋은 성능... 무엇보다 외관이 딱 제스타일.
국내 ThinkPad 사용자들에게 조금 인지도가 있으신 엔지니어분께 의뢰해서 LVDS 단자를 개조해서 FHD 액정으로 개조하고,
당시 치킨게임 중이던 메모리 업계에 감사하며 메모리 16GB 풀업 및 SSD 512와 1T의 HDD를 달고 잘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 성능에 대한 욕심이 나기 시작합니다.
CPU를 업그레이드 하기로 결정하고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가장 마지막 선택지는 i7-3820QM과 i7-3620QM.
T430의 경우 TDP 35W까지 지원되도록 설계되었으나, i7-3820QM는 45W....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구글링을 시작합니다.
그러다 발견한 어떤 외국 유저가 남긴 한마디 댓글
"나는 잘 사용하고 있다!!!" (망할놈....)
그렇게 나 해외 직구사이트에서 거금을 주고 i7-3820QM을 공수해서 CPU를 교체를 하게 됩니다.
CPU를 장착하고나니 전과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빨라졌지만, 미친듯이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CoreTemp에 찍히는 온도 80도정도... Turbo 동작시에는 102도까지 올라가는 미친듯한 발열에 CMOS에서 강제로 Turbo boost 옵션을 끄고 2.7Ghz 기본 주파수만 사용합니다.
또 시간이 지나, 회사 보안 실사가 실시되고, 회사에서 지급받은 노트북과 개인 노트북을 함께 사용하던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안정책에 따라 CMOS에 PASSWORD를 설정 합니다.
(그냥 .... 숨길껄..... )
그리고 실사 직후 풀어줬어야 하는 그 PASSWORD를 몇달뒤에 잊어버린 것을 알아챕니다.
LCD 개조를 진행해주신분께 의뢰를 드려 CMOS 복구가 가능하지만, 달리 변경할 옵션도 없고 해서 그냥 사용하다가,
이곳 장터에 뜬 새것 같은 레어 T530을 영입하고, CPU를 그곳에 이식하면서 T430은 뒷방으로 밀려 납니다.
그러다 어제 Thinkpad의 경우 CMOS 칩을 간단하게 쇼트시켜 CMOS에 진입 가능하다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고,
작업을 진행해서 잊어버린 PASSWORD를 소거하는데 성공합니다.
거기까지만 해야 했으나.... CMOS 옵션을 다시 챙겨보다가 Default 옵션으로 돌리는 메뉴를 선택하여 옵션을 초기화 하고,
그때부터 T430은 안켜지고 있습니다. -_-a
FHD 개조시에 MOD된 CMOS의 옵션 부분에 문제가 생긴것 같은데...
설 끝나고 엔지니어분과 연락해서 조치를 받으면 다시 살아나겠지요. 돈은 좀 들겠지만....
개조를 해놔서 중고로 넘기지도 못하는 놈.
CPU도 내줘서 이제 느리긴 하지만, 아직 현역으로 뛸만한 성능과
FHD IPS LCD가 적용되어 웹서핑이나 동영상 정도는 무리 없이 볼만한놈.
아마도 평생 고장날 때까지 안고가야 할 놈인것 같습니다.
문득... T430 이놈과의 인연이 길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잡담한번 해봤습니다.
설 잘 보내세요.
/Vollago
안드로이드 파이 OS 빌드하는데 3시간 조금 넘게 걸리니 상당히 빠른 편이죠.
다만 미친듯이 전기를 처묵처묵하고 열을 뿜뿜해서 그렇죠 ㅋㅋㅋ
166과 센트리노는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회사에서 지급해준 그램 이외에는,
100만원 이상 컴퓨터를 더이상 못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일반 유저가 쓰기에 넘치는 저가 컴터와 중고가 많아서요...
오로지 맛폰만 최고 사양으로 하는걸로.. ㅠㅠ
아.. 중국에서 주문한 외장 그래픽 카드 - 익스프레스 카드 도 오겠네요;;;;;;;; X230T를 데탑용 인코딩머신으로 갈굴 생각입니다=ㅅ= 산업용 쿼드로요. 쿨럭..... 그나저나 그 T 시리즈.. 좋아보이는군뇨! 드..등짝을 봅시다!?
이게 과연 맥북프로 터치바랑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게 맞나 싶으면서도
뭔가 모를 매력이 있네요.
그런데 너무 무겁네요.ㅜㅜ
그 쫀득쫀득한 키감은...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너무 노화되서 지금은 거의 안키고 살지만...가끔 꺼내 허공에 타이핑만 합니다.ㅋㅋㅋㅋ
처음 히트싱크 교체해주고 boost 시 80도 찍던게 요즘은 90도 이상 올라가서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