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자주 주장하던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로 지금 이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손석희는 그동안 거대 언론 자본의 사장이자 그 회사의 간판 뉴스 앵커의 자격으로 반박 댓글조차 달 수 없고 피드백조차 오지 않는 일방의 푸시성 메세지를 보내는 입장이였습니다.
그 힘을 이용하여 법정 증거주의나 무죄 추정의 원칙 같은 형법의 원칙을 깡그리 무시하는 메세지를 일방적으로 전파하였죠.
오늘 손석희는 자신과 자신이 속한 조직이 저질렀던 말을 그대로 되받을 뿐입니다.
그것도 겨우 몇개의 커뮤니티에서 손석희를 조롱하는 입장을 가진 사람과 손석희가 잘못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그 와중에 분탕을 칠려는 종자들이 뒤섞인 카오스와 1초 안에 즉시 반박 댓글을 달 수 있는 구조 하에서요.
손석희의 메세지는 전국적으로 우리에게 일방통행으로 전달이 가능한 구조지만, 여기의 메세지들은 손석희에게 전달되기 힘듭니다.
두리뭉실한 여론이란 이름으로 피상적으로 취합되고 조절되어 스쳐갈 뿐이죠.
이게 바로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사실 상식선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손석희가 진짜 그랬다고 보지는 않을 겁니다.
혼자만 똑똑한거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비슷비슷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슨 거대악과 싸우는 우리의 히어로가 무너지길 원하는 것도 아녜요.
거대악과 싸우는 히어로도 아닐뿐더라, 그렇다고 그가 폭망하고 무너지길 간절히 바라는 것도 아녜요.
단지 거울을 통해 너 자신을 돌아봐라.
이거 하나입니다.
손석희가 과도한 비난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그가 가진 스피커와 인터넷 커뮤니티의 스피커는 애초에 클래스가 다른 급입니다.
최고 꼭지점에 있는 스피커로 몇몇 사람들을 짓밟던 사람을 상대로 단지 브로마이드에 낙서 좀 한다고 그게 과도한 비난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무게의 추를 다시 한번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구분하는건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항상 과거의 행동에서 어느정도 예측하면서 실수를 줄이려 하고 또한 진실된 정론인지 아니면 그때만 통하는 편협한 가짜인지 현명하게 구별해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 거기에 우리는 적폐와 전쟁중이니 다소의 무리한 수단을 쓰는것도 용인되어야한다도 있네요.
'영적 전쟁'을 치루는 그 종교분들하고 뭐 그리 다른가 싶더라구요. 진영논리에 깊게 빠지면 결국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어요. 집단주의 결과주의로 가는거죠.
손석희와 JTBC보도국의 스탠스에 대해서 시위를 하거나, 실력 행사나 불매의 방법도 있겠지만 조롱, 희화라는 형태로 그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전달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딱 그 정도 까집니다.
저는 손석희씨를 나이브한 사람으로 봅니다. 약자 편에 서야한다는 사고가 한편으론 균형된 시각을 잃게 만든 면도 있지 않을까..."때론" 옥석을 잘못 가린 경우도 있지않았나...
손석희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서 더욱 균형잡힌 언론인이 되면 좋겠네요.
(참고로 저도 뉴스룸//손석희를 지지합니다)
나쁜 상황을 좋은 쪽으로 호전시키는데
하등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기에
무조건 믿어주자는 생각입니다. feat. 고 노무현대통령
ps. 저쪽은 박근혜, 이명박 둥 몇명 감옥 갔을 뿐입니다.
아직 가야할 많은 분들이 우리 쪽 흠집 뒤에 숨어 있습니다.
이제 언론의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날겁니다 수면아래서는 이미 전쟁중이었고 그게 본격적인 전쟁의 서막이되겠네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다른 ... 한반도가 다시 사분오열되겠네요 아쉽습니다
지금까지의 적폐청산과는 차원이다른전쟁이
김주하나 조선한테도 제발 같은 잣대좀 들이밀어줬으면 좋겠던데요.
미투관련해서는 JTBC 뉴스룸 특유의 이슈 지속성이라는 특성까지 갖추어
페미나치가 득세 하는 부작용 까지 만드신듯 하구요.
폭행 당하셨다는 그분...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술자리에서 사전 작정하고 녹취하신듯 한데...
누군가 손사장님 끌어 내리려고 작전들어간건 아닌지 의심은 해봅니다.
세상이 흉흉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