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소비의 종언(終焉)
전통적 형태의 소비 양극화는 부의 양극화와 대체로 정비례하는 소비 패턴을 일컫는다. 부자가 값비싼 사치품을 쓰고, 빈자가 값싼 물건을 소비하는 현상 말이다. 따라서 ‘브랜드=신분과 계층’이란 등식이 성립하는 소비인 셈이다. 물건 하나의 사용가치보다 브랜드가 지닌 이미지와 가격을 소비했다고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명품 샤넬 핸드백을 구매한 부유한 여성은 샤넬의 화장품과 향수를 쓰고 드레스 원피스를 입고, 시장패션을 입는 아줌마의 구매 원칙은 ‘이 제품이 얼마나 싼지’인 식이다.
그런데 이제 우리 사회는 이 같은 형태의 전통적 소비 양극화가 깨져가고 있다. 상류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초고가 명품과 서민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최저가 브랜드가 한 사람의 소비자를 통해 뒤섞인다. SPA 브랜드의 3만원짜리 청바지를 입은 여성이 5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는 한국판 젊은 ‘신(新)인류’가 대세가 돼 가는 시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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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반전, 백화점↑ 할인점↓
경기 불황과 소비 침체에도 백화점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들은 침체다. 극도로 인색한 소비자들의 자린고비 구매에다 온라인몰에 손님을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다.
10여년 전 경기 불황이 시작될 당시 유통업계는 고급품을 파는 백화점은 엄청난 침체를 겪을 것이고 할인점과 초저가, 중저가 브랜드가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런데 현실은 정반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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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외식 자동차도 마찬가지 양극화
패밀리레스토랑 같은 외식업은 불황을 겪고 있지만 고급 호텔 뷔페 레스토랑은 번창을 거듭하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 판매는 계속 느는데, 평범한 동네 식당은 개점휴업이다. 국내여행은 불황인데, 호화 해외여행 패키지는 유례없이 잘 팔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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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하네요..
"와 비싼거 입네?"
했는데
기사 내용은 그게 아니군요?
전에는 돈없으면 모든 부분에서 아꼈다면..
요즘은.. 다른 부분은 아껴도 내가 선호하는 부분에서는 소비를 좀 더 하는 양상이 있는거 같아요..
한끼를 1000 원으로 해결하고
겨울철에 난방을 안하면서..
그돈모아 200 만원짜리 카메라를 샀죠
가심비,가성비 엄청 따지죠. 대놓고 비싼데 돈 값 못하면 나 호구 취급하나 안삽니다. 물건값이 비싸서 사는게 아니라 비싼 나름의 이유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전제가 있어야죠. 싼거 살려면 인터넷에서 쿠폰 먹여서 최대한 싸게. 비싼거 살려면 가성비보다 가심비가 엄청나게 내욕망을 자극하고 충족 시키는거.
기사에 호화해외여행 패키지가 는다고 했는데 요즘 세대 선호도는 자유여행이라 소비타켓 이 기사 내용과는 다른 사례같네요.
기본옷은 spa나 온라인에서 작년 재고상품 싸게 사고 대신 아우터랑 가방 신발 같은건 좀 신경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