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으로 그대로 옮길까 했는데 ...
외국인들 입맛은
한국의 삼겹살 구이, 돼지 갈비 정도 빼곤 .....
한국인 입맛과 아주 다르더군요
그냥 틀려요 ㄷㄷㄷㄷㄷㄷㄷ
한인들 상대로만 해선
답 안 나오고,
현지인들 입맛에 맞추면
한국인들에게
맛 없는 식당이라고 당연히 욕 먹을꺼고 ...
일단 그냥 방구석에서
외국 창업 생각 해본 입장은 이렇네여 ㄷㄷㄷㄷ
몇 테이블만 놓고 하는 식당이면
사장이 직접 조리하고 간 맞춰서 나갈 수도 있긴 한데 ....
그러면 음식 가격이 ㅎㄷㄷㄷ
적정한 시간이 지나면 펑 할께유 ㄷㄷㄷㄷㄷ
한호갱걸려라일수도
그렇다고 일부러 맛없게 할리는 없을테고
한국에선 흔하고 편한건데 외국엔 없는 그런 아이템이면...
사실 저렴한, 갈아넣는 인건비로 인해 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인게 함정이긴 하군요.
웬만한 식당들은 딱 느낌이 이민 와서 음식 시작했나 싶을 정도인 곳이 많습니다.
아니면 그냥 집에서만 음식하다 갑자기 음식 시작했나 싶거나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민 비자 뭐 그런 걸로 장난 치는 가게들이 많아서,
딱 그 기간만 노예처럼 일 해 주고 자기 가게 차리거나 딴 일 하는 주방장들이 많아요.
금방금방 주방 사람이 바뀌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주인이 음식 하는 사람이라 계속 주방에 있으면 좀 낫긴 하죠.
예를 들어, 캐나다 쪽이라고 생각하면 워킹 비자 몇 년 하면 영주권이 나오는 방식인 걸로 기억하는데 그 기간 동안 가게를 바꿀 수가 없어서 딱 노예나 다름 없는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더군요.
웨이트리스라고 하면, 시스템이 한국 식이라 팁도 나누고 청소에 온갖 잡일까지 다 맡아 해야 하니 조금만 익숙해졌다 싶으면 서양 식당으로 가는 걸 선호할 수 밖에 없구요.
와이프가 한국 식당 웨이트리스 하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는데, 서양 식당에서 일하면서 펄펄 날아다녔다더군요;
그냥 전에 하던 것 처럼 하는데, 너무 잘 해서 제네럴 매니저가 매일 칭찬을 했다고;
기본적으로 업무 부담 자체가 비교가 안 됩니다.
아무래도 묶여 있는 상황에서 느끼는 것이 실제보다 더 나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군요.
저는 다른 것 보다 해외의 한국 식당들이 서양식 시스템을 꼭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주인에게도 장기적으론 이득이고 일하는 사람들도 스트레스를 덜 받죠.
뭐라고 북미 쪽 서양 식당들과 한국 식당들의 시스템 차이를 열심히 적다가 아무 생각 없이 전체 새로 고침을 해버려서 다 날려 먹었네요;
새로 생긴 집이 엄청 맛있었는데, 다음에 가 보면 갑자기 아예 다른 음식이 나오거나 망하기가 부지기수더군요.
매니지먼트와 요리는 전혀 다른 분야니까요.
요리만 하던 사람이 아무리 개업 준비를 열심히 해도, 쉽지 않은 부분이죠.
1. 현지에서 한국음식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구하기 힘들어, 현지의 재료를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2. 그리고, 요리사가 다른 경우, 한국인 정서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현지인들이 먹기 좋은 음식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경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장님들이 잘 콘트롤 해 주시면 되는데, 간혹 매니저 앉혀놓고 일하는 그런 가게는 좀.....
제가 가본 가게들이 대체적으로 이렇더군요.
한국에서 먹던 맛 똑같이 내려면 같은 식자재를 써야하는데 고기야 차이가 없더라도 양념에 들어가는 각종 재료들이 현지것과 미묘하게 다르거나 구하기 어려운것들은 빼거나 대체재를 써야하니 같은 맛 내기가 어렵죠.
비행기로 공수해서 쓰면 가격이 치솟고..
장기체류자는 흉내만 낸 맛이라도 맛있다고 먹을수 있는데 단기 여행객들은 맛 없다 느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