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리앙 눈팅회원입니다.
그동안 수년간 클리앙에서 좋은 글도 많이 보고 정보도 얻고 했는데
변변한 글 한번 올린 적이 없어 죄송한 마음에
소소한 맛집 정보글 올려드립니다.
대구 온지 4년차라 토박이분들이 보기엔 한참 부족한 내용이겠지만
어차피 맛집이란게 다 백인백혀(?)라 그냥 참고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대구 음식 총평을 먼저 하자면
대구는 악명대로(!) 괜찮은 밥집과 고깃집 찾기가 정말 힘들구요
대신에 짬뽕과 치킨은 감히 전국 최강이라 할만 합니다.
랜덤으로 식사하러 가실 거면 무조건 짬뽕집 또는 중국집으로 가세요.
1. 백반
제가 대구 내려와서 제일 애먹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백반집 찾는 거였죠.
힘들게 찾은 백반집 몇군데 소개합니다.
* 가네식당(수성구 만촌동)
최애 백반집인데 영업 시간대가 극악이고(점심만 판매 ㅠㅠ) 혼밥하려면 그나마도 황금시간대를
피해야 합니다. ㅠㅠ
* 현정이네(수성구 중동)
가성비 좋은 곳이었는데 요즘 가격이 약간 올라서 ㅠㅠ
그래도 아직까진 괜찮아요.
* 서울식당(북구 복현동)
가네식당만큼은 아니지만 두명이 간다면 가성비 괜찮은 두루치기와 찌개를 드실 수 있습니다.
반찬은 좀 급식스럽지만요.
* 대성기사식당, 한진기식당, 대성기사님식당
예전에 여행다닐 땐 그 지역 잘 모르면 그냥 기사 식당 가라는 말이 있었죠.
세 군데 다 저렴하고 만족도도 비슷합니다. 깔끔한 성격이면 대성기사식당 추천!
참, 대성과 한진은 뷔페식입니다.
* 다래식당(수성구 파동)
흔치 않은 버섯찌개를 하는 곳인데 가격이 좀 쎄서...
기타 알려진 식당으로 송원식당, 비둘기식당, 유심정 등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쏘쏘
2. 짬뽕
다시 한번 말하지만 대구는 짬뽕입니다.
대구 어딜 가든 점심 한끼로는 무조건 짬뽕 추천입니다.
과장해서 말하면 전국 3대짬뽕집이 대구에서 다 나온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죠ㅋ
* 몽짬뽕
최애 짬뽕집인데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곳입니다.
대구에서 가장 걸쭉한 국물과 독특한 후추향이 특징인 곳입니다.
(참고로 거의 비슷한 맛의 학짬뽕이란 곳도 있네요)
* 진흥반점
전국3대 짬뽕의 영예에 빛나는 대구에서 가장 유명하지만
영업시간이 주인장 맘대로라 가장 먹기 힘들기도 한 짬뽕집입니다.
개인적으로 랜덤으로 가면 3번중 한번은 반드시 문을 안 열었더군요 ㅋㅋ
* 수봉반점
진흥반점과 더불어 먹기 난이도가 높은 짬뽕집 중 하나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방문한다면 1시간 이상 대기는 기본인 곳이죠.
하지만 대구에 왔다면 수봉반점의 짬뽕과 중화비빔밥은 must-eat!!!
그외에도 대봉반점, 가야성, 대풍반점, 복해반점, 유창반점, 대아짬뽕 등
수많은 쟁쟁한 짬뽕집들이 일면(!)필살 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곳이 바로 대구입니다!
다시 한번 대구는 짬뽕!!!
3. 치킨
치맥 페스티벌이 대구에서 열리는 이유는 대프리카여서가 아닙니다.
전국 아니 세계 최강의 치킨 라인업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 본가옛날통닭(수성구 범물동)
옛날통닭->본가옛날통닭으로 개명한 곳이고 둘다 체인점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된 변천사인지는 별로 알고 싶지 않고 ㅋ
이곳 메뉴 옛날통닭이 제 대구 최애 치킨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쪽은 과장하면 백숙에 가깝게 절묘하게 그것도 한번에 튀겨내는
튀김법이 이곳 맛의 비결입니다.
후라이드와 달리 손으로 찢어먹는 손맛도 느낄 수 있구요.
물론 좀더 바싹 튀기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분에겐 당연 비추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는 뉴욕통닭이 준비되어 있지요.
* 뉴욕통닭(중구 동성로)
대구에서 가장 먹기 힘든 치킨집이죠.
하루 80마리 한정판매에다 주문하려고 전화하면 거의 늘 통화중이기 때문에
직접 가서 드시는게 속편합니다.
겉이 바삭하다 못해 과자같은 식감입니다.
대구 시내 한복판에 있으니 동성로 놀러왔다면 한번 가서 드셔볼만 합니다.
* 원주통닭(중구 공평동)
뉴욕통닭, 원주통닭, 진주통닭 등 소위 대구 3대 통닭집이라는 곳중 하나입니다.
(하나같이 남의 지명 따다 온 통닭집이라는게 ㅋㅋㅋ)
3대 통닭집 중 제 입맛엔 가장 맞더군요.
치킨매니아라면 뉴욕과 원주가 가까우니(?)
한번에 두 마리도 가능!!
뉴욕이나 원주는 찜닭도 아주 유명하구요
양념도 맛있다고는 하는데
저는 후라이드 순수주의자라
양념에 대한 평가는 패스! (하지만 원주가 쪼큼 나은듯 ㅋㅋ)
그 외에도 진주통닭, 대구통닭, 신통치킨 등을 비롯 많은 치킨집들이
교x 등 전통의 프랜차이즈 강자들에 밀리지 않고 할거중인 치킨의 성지 대구입니다.
4. 횟집
대구는 아시다시피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회가 강점인 도시입니다.
서울에서는 이제 일식집 아니면 보기 힘든 츠키다시를
xx수산같은 허섭쓰레기들과는 달리 제대로 내는 집들이 많은 이유죠(?)
* 형제수산(수성구 수성동)
이시가리로 대표되는 역시나 대구의 횟집을 대표할 만한 곳입니다.
이시가리를 먹기 위해 KTX타고 서울서 종종 내려오는 분들도 있다던데 설마...
횟집인데 마무리로 불고기가 나오는 특이한 구성입니다.
츠키다시의 양이 너무 많아 단한번도
클리어에 성공하지 못한 집이죠.
예약 필수인 곳입니다.
* 산꼼파(수성구 상동)
형제수산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츠키다시의 구성이 화려한 곳입니다.
역시나 자연산 회만 취급하는 곳이구요
그날그날 새벽경매에서 잡아온 횟감들이 랜덤으로 출현합니다.
가격은 형제수산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이구요.
그 외에도 정이품, 후포회수산 등이
한칼 하는 유명한 횟집들입니다.
양포수산의 독도새우도 맛나긴 한데 넘 비싸요 ㅠㅠ
5. 막창
사실 대구 하면 짬뽕보다는 막창을 꼽는 분들이 많죠.
저 역시 타지에서 친구들이 오면 처음엔 막창집을 데려가곤 하는데 대부분 만족하는 편입니다.
근데 저는 이제 좀 물려서 ㅠㅠ
그리고 현재 최애집이 문을 닫아 갈만한데가 없기도 하구요.
암튼 수성못 쪽에 유명한 막창집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짬뽕과 비슷하게 대구에서라면 동네에서도 대충 다 웬만큼은 하는 편입니다.
유명한 안지랑 곱창골목만 피하시면 됩니다.
그쪽은 막창이 아니라 곱창 전문이니깐요 ㅋ
그리고 돼지 막창은 무조건 냉동으로 주문하세요.
생막창보다는 냉동입니다. 왠진 모르지만 냉동막창이 맛나요.
6. 돼지국밥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제 기준에서 대구의 돼지국밥은 부산에는 물론이고
밀양같은 작은 소도시에 비해서도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렇다 할 한방없이 그냥 고만고만한 식당들이 난립하는 형국이라고나 할까요.
* 원조제주도백록담통도야지(수성구 지산동)
지산동 목련시장 안에 있는 돼지국밥집입니다.
맑은 국물에 다대기로 간을 맞추는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있습니다.
터프한 국물쪽 선호라면 바로 옆에 또 하나의 유명한
대성국밥집으로 가시면 됩니다.
* 밀양돼지국밥(남구 대명동)
역시나 돼지국밥은 밀양이 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상호일까요? ㅎ
암튼 대구에서는 손에 꼽을만한 곳입니다.
* 파크국밥(남구 대명동)
재미난 이름이지만 아무 의미는 없습니다.
그냥 근처 아파트 이름이 파크맨션이랍니다.
*성화식당(북구 대현동)
최근에 경북대쪽으로 이전한 전통있는 국밥집입니다.
그 외에도 8번식당이 있는 서성로의 돼지국밥 골목이나
봉덕시장 돼지국밥 골목의 김천식당도 된장이 들어간 특이한 돼지국밥으로 유명한데
저에게는 쏘쏘.
7. 뭉티기
막창과 더불어 대구 명물 중 하나인 뭉티기입니다.
육회와는 달리 두껍게 썰어나오는 생고기죠.
기본적으로 한 가격 하기 때문에 혼밥족이 가긴 좀 그렇고
단체 회식 등으로 많이 가는듯 합니다.
들안길 쪽에 묵돌이, 녹양구이, 송학, 극동구이 등
유명한 집들이 다 모여있고 다들 내공있는 식당들입니다.
솔직히 뭉티기의 맛을 논할 정도로
제 내공이 아직 쌓이지 못해 맛평은 자제하겠습니다. ㅠㅠ
8. 빵집
역시 쌀보다는 밀이 강한 곳!
삼송베이커리의 마약빵은 이제 전주 풍년제과의 초코파이만큼이나 유명해졌듯이
대구에 괜찮은 빵집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오월의아침, 빵드깜빠뉴, 르배인알래스카
대구의 3대 빵집이라 불리는 곳들인데
빵돌이 빵순이라면 어딜 가든 실패하지 않을 겁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오월의아침!
식빵은 들안길의 롤링핀이 맛나구요.
적다 보니 3대 어쩌구 하는 맛집들이 정말 많네요.
9. 떡볶이
매운 떡볶이 성애자들의 천국 대구입니다.
일단 유명세로는 동성로의 중앙떡볶이인데 그곳은 언제 가도 줄을 서야 합니다.
저는 한번 줄서서 먹어본 걸로 충분합니다ㅋ 더이상은 ㅠㅠ
좀더 매니악한 취향으로는
윤옥연할매떡볶이나 달고떡볶이 등이 있는데
제가 자주 먹질 않아서 큰 차이를 모르겠네요 ㅠ
저는 두 곳 다 떡볶이보다 튀긴오뎅에 한표!
좀좀더 매니악한 취향으로는 상동에 태우네분식이라는 곳이 있는데
아마도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시레기(!)떡볶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딱 제 취향입니다. 국물이 해장으로도 제격입니다. 술꾼들에게 강추!!! (???)
10. 냉면
강산면옥, 부산안면옥, 대동면옥, 대동강
이 네 곳이 대구의 강자들입니다.
강산면옥은 육수의 간이 센편이고
(서울의 우래옥이나 을지냉면 이런곳에 비한다면 거의 다른 음식같은...)
넷 중에서는 대동강의 육수가 가장 슴슴합니다.
대동강의 육수는 아마 제 기억에
서울의 무삼면옥 다음으로 슴슴한 냉면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말 슴슴합니다.
대동강은 이북음식점이기도 해서
온반이나 어복쟁반같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도 맛볼 수 있지요.
아, 그러고보니 기존의 냉면집들을 위협하는
신흥강자 제형면옥도 있군요.
제 선택은 대동강과 제형면옥입니다.
두 집 다 만두도 괜찮구요.
이런... 적다 보니 끝이 없군요. ㅠㅠ
혹시 반응이 괜찮으면 다음에 대구 맛집 2탄 올리겠습니다.
아직 반도 소개 못한거 같은데 ㅠㅠ
일단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부터 드립니다.
.
근데 대구 갔는데 맛있는게 하나도 없었네요..ㅠㅠ
(대표집이 송도 우동집;;; 전 정말 최악이었는데 ㅠㅠ 인터넷(인스타)에선 맛집으로 통하더라고요.)
안그래도 짬뽕전문점이 많이 보이더군요. 이글을 좀 일찍 봤으면 짬봉 맛을 봤을텐데 아쉽습니다 ㅠㅠ
조금 추가드리면 한우집산지인 고령이 옆에 있어서 대구에는 맛있는 고기집 (특히 갈비살)이 많이 있습니다.
(안동갈비, 안동한우촌 등등)
그리고 대구 요리 중에 전국 대비해서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게 복어요리입니다.
특히 참복탕 혹은 복불고기 등의 맛집이 많이 있어요.
(광성복어, 미성복어불고기 등등)
들안길 안동한우촌 생갈비와 후식찜갈비
범어4동 KBS 가는 길에 안동갈비의 양념갈비와 밥 말아서 먹는 된장찌개.
일단 이 두 곳은 제가 강추하는 곳입니다.
의외로 타지에서는 많이 안 먹더군요.
심지어 복어 먹으면 독 때문에 죽을까봐
안먹는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내가 대구에서는 복요리 1주일에
한 번씩 먹고도 여태 잘만 살아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네요.
대륜고 출신입니다...ㅠㅠ
작은 시장 & 집밥 맛없음 이것의 시너지 효과가 아닐까 합니다.
전라도 쪽은 매우 작은 시장 & 집밥 맛있음으로 인해 그 음식맛으로 장사하게? 가 되는 거고...
대구는 이정도면 되겟는데 하는 거죠. 거기에 너무 작지 않은 시장으로 으로 인해 경쟁 자체가 치열 할 지언정...
살아 남은 가게들이 생존할 정도의 규모는 되는 거죠.
아무튼 제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 봅니다.
신논현역에 분점이 있어서 거의 매일 들릅니다.
다른곳은 안 가봐서 모르겠네요.
대구가 대체로 맛있는 지역 아닌데 중국집은 다른 지역보다 괜찮아서 자주 먹습니다. 곱창은 기대하고 유명한 집 몇군데 갔는데 다 실망하고 안먹습니다.
대구는 짬뽕!!
체인점이 롤코가 심해서 그렇지 본점은 누구를 데려가도 실패는 안하더군요
초중고대 다 나오고 직장까지 다녔던 고향같은 대구를 떠나 지금은 가까운 구미에 살고 있지만 아직까지 같은 생활권이라 가끔 나가곤합니다. 그때마다 꼭 짬뽕 한 그릇은 따리고 와야쥬 ㅋ 말씀하신 짬뽕집 외에도
체인점이 늘어나고나선 명성이 좀 덜하지만 그래도 상위권 랭크중인 신신반점(이름이 아마 짬뽕신인가로 바뀐거 같음), 자작하고 걸쭉한 국물이 일품인 미미짬뽕도 체인이 점점 늘어가고 있고, 그 외에도 숨은 보석같은 숨은 짬뽕 맛집이 몇 군데 있습니다.
북부정류장 그처 누니가짬뽕, 만경관 옆 긴류짬뽕(토핑이 특이함), 오페라하우스 옆 더홍, 수성대학 근처 리안(여기는 짬뽕보다 야끼우동과 탕슉이 유명), 대명역 근처 야로짬뽕, 역시 체인점이 많이 생긴 마차이짬뽕 등등 정말 짬뽕천하 대구입니다.
더불어 한입베어물고 눈물흘렸던 만경관 근처 영생덕 군만두, 웨이팅을 안해본적이 없는 동성로 태산만두 등 만두맛집도 있지요...
아 적고나니 짬뽕 먹으러 가고싶네요~
남문시장 안에 남문만두도 추천드립니다. 고기만두, 비빔만두가 맛납니다.
돼지국밥은 만촌동 돼지국밥골목이 나름 유명하구요(소문난삐리리라는 곳은 부산토박이 사장님께서 대구왔으니 여기가야된다고 데리고 가셨단)
곱창은 원대지하차도 근처에 있는 우양곱창 추천박습니다. 금요일 토요일에는 웨이팅 2시간까지 해봤습니다.
막창은 오페라하우스 건너편의 단지막창이나 우야지막창 등등
닭발은 삼덕동 온달포장 추천...
선지 안좋아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 선지 좋아하시면 최고의 국밥입니다. 서울에도 가끔 선지국 파는데가 있는데 따로국밥 맛이 안납니다. 제일 큰 차이점이 다른 곳은 대부분 무우로 맛을 내는데 대구 따로국밥은 커다란 대파를 쓰기 때문에 시원한 맛이 참 좋습니다.
따로국밥은 시내 국일따로와 앞산 따로국밥집들이 있는데 앞산쪽은 마늘을 많이 쓰는 편으로 기억하는데 오래 되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도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시내 만경관 근처에 있는 국일 따로가 저는 최고입니다.
그리고 짬뽕은 잘 모르겠지만 역시나 대구는 야끼우동입니다. 볶음짬뽕하고 비슷하기는 하지만 맛이 좀 다릅니다. 서울에서 가끔 생각나서 볶음짬뽕 먹어보면 맛이 좀 달라서 실망합니다. 옛날 아서원 야끼우동이 맛이 좋았는데 아서원은 없어졌더군요. 요즘은 어디가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좀 멀지만 현풍곰탕 정말 최고입니다. 하동관 곰탕 맛있다고해서 먹어봤는데 좀 실망했습니다. 고기 듬뿍 든 현풍곰탕 정말 최고입니다. 서울에도 자녀가 체인처럼 만들었다가 망한 것으로 아는데 맛이 좀 달랐습니다. 고기도 많지 않았고요. 꼭 본점 가셔 드셔보시기를 권합니다.
진짜 맛있는 떡뽁이들은 시내중심가 아니고 대구 전체에 흩어져있습니다. 당장 가게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제가 적질 못하겠네요. ㅜㅜ
10번 냉면집중 강산면옥집은 최초주인할머니가 하실땐 맛이 또 좋았는데 지금 아들이 물려받은 이후론 맛이 영 변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북식 스타일을 제대로 전수받지 못한듯 합니다. 1대 주인할머니가 저희 할머니랑 같이 1.4후퇴때 같이 평양에서 내려오셨습니다. 옛날에 할머니들 살아계실땐 같이 가면 그냥 주셨는데 ㅜㅜ 그리고 강산면옥은 맛이 너무 들쭉날쭉해서... 이젠 맛집으로 추천을 못하겠어요. 그나마 교동시장안에 본점이 맛이 아직은 그럭저럭입니다.
중앙떡뽁이가 굵은떡뽁이의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3인분을먹어도 단편이지 하나도 안멥습니다. 카레향이 날듯말듯하게 나는것이 포인트입니다. 굵은떡,바짝한 납짝만두에서나는 기름향과 푹익은양배추 떡뽁이국물 조합은 단언컨데 이집이 전국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보니 만두썪어 1인분에 4000원으로 올랐더군요 ㅠㅠ 그래도 못끈을듯합니다.
몇십년간 방촌시장 떡뽁이도 참오래 먹었내요.
돼지국밥과 통닭에서 드셔본분이 맞구나~ 했습니다^^
원주통닭 양념통닭은 정말 치밥하기 좋죠^^
대구는 음식의 성지 맞습니다
혹시 동대구역은 추천해주실만한게 있을까요?
그리고 강촌마을 만두고을에 만두전골과 군만두가 아주 좋습니다. 한 번 드셔보세요
개인적인 3탑은
용산지하차도에서 성서 방면으로 굴다리 지나자 마자 있는 돼지국밥집 둘 다 상타치입니다,
다음이 앞산네거리 밀양 돼지국밥.
저만 안다고 생각했던 맛집 대다수가 다 오픈되는 순간이네요ㅠㅠ
전반적으로 공감할만한 내용입니다만, 달서구/성서쪽은 거의 없어서 아쉽네요!
신마산식당 시골돼지국밥
대구역 건너편 백반집 중 선화식당이라고 노인 내외가 하시는 곳 있는데 술 안 팔고 점심만 하시는데 싸고 맛나게 한상 잘 차려줍니다. 대구 내려갈 때마다 친구랑 같이 자주 가는데 당면 들어간 두루치기 시키시는게 정석...
교동시장에는 빨간 양념 떡뽁이도 맛나구요.
순대만 파는 서울순대집 순대도 맛있습니다.
순대집 옆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빈대떡집도 있는데 여기도 정말 맛납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전 계속 음식 맛 없다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위 가게 중 제가 가본 곳이 몇 곳 있는데,
맛있는 곳 맞습니다.
저도 스크랩해서 다음에 내려 갈때 참조 하겠습니다^^
그리고 요상한 맛집들이 많습니다. 통닭집 달아 놓고 막걸리집 하거나 횟집 달아놓고 통닭집 하거나 하는 혼종이죠. 이런곳은 맛이 극강인데 후배 닥달해서 알아내고 몇번 가다보면 없어져 있어서 많이 아쉽더군요.
선산에 선산곱창, 구미에 와촌식당 돼지찌게, 동강 알탕, 그리고 그 많은 짬뽕집들.....
저렴함에 비해 맛이 좋은 '정원한우갈비'가 범어동에 있구요,
비싼 최상급의 생갈비가 '우리소가든'에 있지요.
우리소가든 근처에 사시는거 같은데, 생갈비는 예약하고 가셔야 고기 줍니다.
그리고 경산 정평동에 '대천황우촌'의 안창살(예약필수)은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막창,목살, 된장 입가심 닭발까지 최고지요
가시는곳이 사라지셨다니 끄적여봅니다
용산지하차도쪽 고령돼지국밥도 괜찮지요
나름 저렴한 가격에 한우 배불리 먹을수 있어요.
된장 찌개도 맛있습니다.
외국인인 와이프가 젤 좋아하는 ㅎㅎ
대구가 다른지역에 비해 간이 쎈편이라 타지역은 맛없다시던데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제가 타지역가면 맛없습니당 간이 약해서...
그리구 수성구 지역은 예로부터(?) 갑부들이 많이 사는지역이라 가격이 비싼곳이 많습니다...
스크랩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참고로 뭉티기는 평일에만 먹을 수 있습니다. 소를 잡는 날 바로 먹기 때문이죠. 토일에는 소를 안잡아서 뭉티기는 못 먹고 육회를 먹어야합니다.
막창은 서부정류장 네거리 성주막창이 유명하고 맛도 있습니다. 체인은 단지막창, 우야지막창 추천합니다.
소고기는 들안길에 있는 안동한우숯불이 괜찮습니다.
알곤탕이 유명한 집도 있습니다. 영대병원 네거리 인근 청학식당인데 시원한 국물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알곤탕은 강원도 원주에 있는 까치둥지가 최고더군요.
아무래도 블로그나 지인들이 오면 추천해주는곳들 위주가 많은것 같습니다
대구 오래살다보니 이제 저런곳들 넘어서서 어머니 세대 맛집들 가보게됩니다ㅎㅎ
1.2.3까지는 동의
4는 좀 의아? 아무래도 서울쪽 분들이 가시는 포스팅같음
대체로 대구분들 동네로컬맛집이 대체로 있음(성서 길선/화진)등등
5 생막창 잘하는 곳들 많이 사라짐>(프렌차이즈화의 결과물) 번외로 소백산양대창구이 괜차늠
7 빵집 추가 / 폭스브롯(발효빵) 레이지모닝(크롸상) 초이스엠(팔공산)클래식
덧붙여추가하자면
법원 근처- 등푸른생선구이 (청어회) 식사좋습니다
삼겹살-뚝방길 올드스쿨 스타일의 고깃집 추천
태양칼국수-대구판 베테랑칼국수
돼지갈비-서민갈비(재밋는 시스템).
대호불고기-(교동시장)클래식 불고기
대구도 추천드릴데 참 많습니다
비싸다고 맛난것도 꼭 아니고 취향따라 다니면 두배더 좋을것같습니다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몽짬뽕은 음.. 후추맛 강해요 마차이짬뽕이랑 비슷
전 일월식당 점심특선(장찌개+석쇠불고기) 이거랑 본리동 낙지이야기 여기가 괜춘하더군요
아참 동대구역 뒤에 산장모텔옆 산장기사식당 여기도 괜춘했습니다
바로 스크랩이죵
그리고 대구하면 육계장이죠. 따로국밥과 진골목식당, 싱글벙글 식당도 없군요.
말씀하신 식당 중에 제가 가본 곳도 꽤 있네요.
동인동 찜갈비, 칼국수집도 유명한 곳 많습니다.
현대백화점 뒤쪽 간판없는 빵게 국물로 만드는 칼국수집도 맛있습니다. ^^
백반집 동이식당 가성비 좋았습니다. 대곡 한실(대구수목원) 쪽에 있었습니다.
곱창은 대한곱창(큰고개역5거리 근처) 추천 드립니다.
중부경찰서 뒤편에 있는 부산설렁탕 집도 추천드립니다. 이집은 100년이 다되가는 식당이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대구 내려가면 들려야 겠네요..
대구는 만원짜리 짬뽕에 주먹보다 큰 낙지 통으로 넣어주는거에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내륙이지만, 대구 횟집들이 신선, 가격 전부 최강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