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EN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보기설정 테마설정
톺아보기 공감글
커뮤니티 커뮤니티전체 C 모두의광장 F 모두의공원 I 사진게시판 Q 아무거나질문 D 정보와자료 N 새로운소식 T 유용한사이트 P 자료실 E 강좌/사용기 L 팁과강좌 U 사용기 · 체험단사용기 W 사고팔고 J 알뜰구매 S 회원중고장터 B 직접홍보 · 보험상담실 H 클리앙홈
소모임 소모임전체 ·굴러간당 ·아이포니앙 ·주식한당 ·MaClien ·일본산당 ·방탄소년당 ·개발한당 ·자전거당 ·소시당 ·야구당 ·안드로메당 ·골프당 ·이륜차당 ·퐁당퐁당 ·노젓는당 ·IoT당 ·AI당 ·스팀한당 ·물고기당 ·맛있겠당 ·찰칵찍당 ·총쏜당 ·소셜게임한당 ·캠핑간당 ·바다건너당 ·패스오브엑자일당 ·클다방 ·나스당 ·창업한당 ·소리당 ·키보드당 ·육아당 ·리눅서당 ·사과시계당 ·가상화폐당 ·콘솔한당 ·라즈베리파이당 ·3D메이킹 ·X세대당 ·ADHD당 ·AI그림당 ·날아간당 ·배드민턴당 ·농구당 ·블랙베리당 ·곰돌이당 ·비어있당 ·FM당구당 ·블록체인당 ·보드게임당 ·활자중독당 ·볼링친당 ·냐옹이당 ·문명하셨당 ·클래시앙 ·요리한당 ·쿠키런당 ·대구당 ·DANGER당 ·뚝딱뚝당 ·디아블로당 ·개판이당 ·동숲한당 ·날아올랑 ·전기자전거당 ·e북본당 ·갖고다닌당 ·이브한당 ·패셔니앙 ·도시어부당 ·FM한당 ·포뮬러당 ·젬워한당 ·걸그룹당 ·안경쓴당 ·차턴당 ·땀흘린당 ·하스스톤한당 ·히어로즈한당 ·인스타한당 ·KARA당 ·꼬들한당 ·덕질한당 ·어학당 ·가죽당 ·레고당 ·LOLien ·Mabinogien ·임시소모임 ·미드당 ·밀리터리당 ·땅판당 ·헌팅한당 ·오른당 ·영화본당 ·MTG한당 ·노키앙 ·적는당 ·방송한당 ·PC튜닝한당 ·그림그린당 ·소풍간당 ·심는당 ·품앱이당 ·리듬탄당 ·달린당 ·Sea마당 ·SimSim하당 ·심야식당 ·윈태블릿당 ·미끄러진당 ·축구당 ·나혼자산당 ·스타한당 ·파도탄당 ·테니스친당 ·테스트당 ·빨콩이당 ·공대시계당 ·여행을떠난당 ·터치패드당 ·트윗당 ·VR당 ·시계찬당 ·WebOs당 ·위스키당 ·와인마신당 ·WOW당 ·윈폰이당
임시소모임
고객지원
  • 게시물 삭제 요청
  • 불법촬영물등 신고
  • 쪽지 신고
  • 닉네임 신고
  • 제보 및 기타 제안
© CLIEN.NET
공지[점검] 잠시후 서비스 점검을 위해 약 30분간 접속이 차단됩니다. (금일 18:15 ~ 18:45)

모두의공원

에이전시,쇼핑몰등 온라인 10년째.. 넋두리 한번 해봅니다. 8

10
2019-01-08 09:49:28 27.♡.117.28
드림님

온라인 어느새 10년째 넋두리 한번 써봐요. 


요즘들어 생각이 많고 고민도 좀 있어서 그동안을 간단히 정리 해 보고자 쓰는 글입니다.

최대한 짧게 쓸 건데 길어질 것 같네요.


약 10년전 27살 어느정도 괜찮은 웹에이전시에 취직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취업준비하고 알바정도의 일을 하다가 만족할 만한 회사에 취직하면 온라인 쪽에 첫 발을 내딘거죠. 

임대형 쇼핑몰을 서비스하는 회사로 저는 개발팀에 속해 클라이언트 쇼핑몰의 유지보수 업무를 주로 했습니다.

중요한 개발이나 커스터마이징은 경력있는 선배들이 했었죠.

컴퓨터는 어려서부터 다뤘었고 잘하는 편이어서 일 적응은 빨랐습니다.

2년이 조금 넘는 시간 이 회사를 다니고 그만두기까지 생각의 변화도 많았고 많은 일이 있었네요.

처음에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정도 회사라면 평생 다녀도 되겠다", "열심히 해서 인정 받고 싶다" 라는 생각에 1년 정도는 정말 열심히 일 하고 사회생활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싹싹하고 센스있다는 말도 많이 들으며 프로그래밍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1년이 좀 지나면서 부터 일도 익숙해지고 후임도 두세명 들어오면서 일에 대한 제 가치관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까지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은 회사생활이었습니다.

하지만 9시부터 18시까지 정해진 시간에 회사에만 있어야하는 현실이 점점 숨막혀왔습니다.

휴가를 쓰기 위해 눈치를 보고 맘편히 은행일도 보기 힘든 상황들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또한 개발자 사수들의 안좋은 관습, 직장 내 상하관계에서 오는 불합리들에서 점점 불만이 생겼습니다.

2년차 부터는 회사를 다니며 쌓인 인맥과 커뮤니티등을 활용해서 간단한 사이트 제작 부업도 같이 했었습니다.

9시부터 18시까지 회사생활을 하고 저녁과 밤에는 부업을 하며 추가수입을 냈던거죠.

부업의 수입이 회사 월급을 넘었던 달,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퇴사를 하고 작은 사무실을 얻어 디자이너, 기획자등과 팀을 이뤄 프리랜서 그룹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거죠.

술을 마시면 다음날은 좀 늦게 일 시작하고 개인적인 일이 생기면 편하게 일보러 나가고.. 여행을 가고 싶으면 여행을 가고..

그렇게 돈을 벌어도 회사에서 받는 월급보다 많이 받을거라는 생각이 있었죠.

회사에 퇴사의사를 밝히고 인수인계 및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마감할 3개월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 3개월은 정말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회사일도 엄청 바빴으며 부업도 하고 있었고 퇴사 후 진행할 프로젝트그룹도 바로 시작할 예정이라 준비할 게 많았죠.


그러던 와중에 친한 친구 녀석이 성인용품 쇼핑몰을 만들어 달라고 찾아왔습니다.

저에게 이 친구가 인생의 첫번째 터닝포인트가 됩니다.

저는 친구에게 비용을 받고 쇼핑몰을 제작 해 주었습니다.

친구가 저에게 쇼핑몰 제작 일을 의뢰 한 것이었죠. 

350만원을 받았고 150만원은 디자이너를 주고 200만원은 제가 가졌습니다.

친구의 쇼핑몰 제작을 2개월 정도 했습니다. 사실 한달정도면 끝낼 수 있는 분량이었습니다.

당시 다니던 회사와 친구의 사무실이 매우 가까웠습니다. 

논현역과 지금의 언주역위치. 회사일을 마치고 저녁엔 친구 사무실로 가서 늦게까지 친구 사이트를 제작했습니다.

친구니까 좀 더 잘 됐으면 하는 바람에 견적 이상의 일을 해 준 것이 사실입니다.

굳이 안 해줘도 되는데 다른 사이트들 참고하고 트랜드 분석하면서 이런거 적용하면 괜찮겠다하며 친구 보여주고..

친구는 대박인데 이게 가능하냐고 물어보았죠.

계획에도 없던 많은 기능들을 추가로 넣어줬습니다.

새벽시간에는 더 싸지는 타임세일기능, 당시 유행하던 소셜커머스에서 따운 하루 한상품 파격세일, 회원/비회원 가격 차별화등등..

단순히 따져도 일반 클라이언트라면 300만원 이상의 견적을 청구 할 수 있는 작업량이었습니다.

DB설계하고 프로그래밍하고 어드민페이지 수정하고 이벤트페이지 만들고.. 개발에 들어가는 부분이 꽤 많았거든요. 

제가 그렇게 했던 이유는 그당시에 너무 재밌었고 친구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죠.


그렇게 친구의 쇼핑몰 제작은 끝나고 제 퇴사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었죠.

그때부터 친구는 이 쇼핑몰을 같이 하자고 저에게 제안합니다.

친구는 마치 내일처럼 쇼핑몰은 만들던 저에게 내심 고마웠고 그런 모습에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던거죠.

저도 당시 준비하던 것이 있었고 목표가 있었습니다. 

또한 쇼핑몰로 망하는 사람을 많이 봤기에 처음에는 거절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안이 계속될 수록 친구의 열정을 느꼈고 둘이 일하면 재밌겠다라는 생각에 준비하던 프리랜서 그룹을 정리하고 친구의 사무실로 들어가 친구와 동업을 하였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php만 좀 아는 초보개발자(퍼블리셔)에 불과 했습니다.

마케팅은 전혀 몰랐죠. 블로그, 카페, 지식인으로 마케팅을 많이 하더라 정도만 알았지 그렇게 어렵고 힘든건지 몰랐습니다.

처음 1년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없는 살림에 유료광고도 해봤지만 효과가 너무 없었습니다.

둘이 머리 맡대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마케팅의 해법을 찾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없었고 하는 일만 엄청많았습니다. 다양한 노가다도 많이했고요.

그렇지만 월 100만원을 가져가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 이 쇼핑몰을 포기할까라는 생각을 한 적도 많았지만 친구와 서로 힘이 되어 하루하루 버텼습니다.


당시 저희가 일하던 사무실은 책상이 3개 들어있는 소호사무실이었습니다.

폭우 속에 일을 하던 새벽, 갑자기 건물이 정전이 되어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정전이 길어지기에 우리는 그날 일을 포기하고 어두운 사무실에서 촛불을 키고 컵라면, 참치, 과자등과 함께 소주를 마신 적도 있었습니다.

둘다 술을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그땐 그 소주 몇잔이 그렇게 맛있었네요.

아무튼 약 1년의 시간동안 집은 1주일에 1~2번 들어가고 사무실, 찜질방등에서 자면서 고생을 하니 조금씩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매출은 없었지만 1년의 시간동안 우리는 일을 했었고 노하우가 생겼던 거죠.


블로그 키우라는 말에 몇달 전부터 소소하게 글쓰던 블로그 3개가 최적화 블로그가 되어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용어도 몰랐던 최적화 블로그를 우리가 만들어냈었고 거기에 글을 쓰면 상위노출이 너무 잘 됐었습니다.

링크를 걸며 광고를 도배했는데 상위노출이 너무 잘되었습니다.

거듭되는 작업에 노하우가 생겨 블로그에서 왠만한 키워드 검색하면 모두 우리 블로그들이 나왔습니다.

친구의 아이디어로 성인용품 후기를 유머처럼 제작 해 퍼트렸죠. 저희 쇼핑몰 도메인과 이름을 살짝 넣어서요.

대형 카페와 커뮤니티등에 이 유머이미지가 퍼지면서 서버가 터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결과는 모두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제가 바이럴마케팅을 집중적으로 공부한 것은 최적화블로그가 한번에 저품질이 되었을 때 였습니다.

그 당시는 네이버 고객센터가 유선 상담을 해줬기에 전화로 하나씩 물어보고 싸웠던 기억이 많네요.

그렇게 블로그를 다시 키우고 최적화,저품질이라는 용어를 배우고 IP, 콘텐츠의 중요성을 알면서 블로그를 배웠습니다.

지식인을 해보고 싶어 VPN장비를 사서 또 몇달은 지식인에 몰두 했었네요.

카페를 잘 키우면 대박일 것 같아 카페를 키웠는데 답이 없어서 회원수 5000명 정도 있는 카페를 샀습니다.

당시에는 회원수만 많으면 좋은 카페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죠. 저품질 카페를 배웠고 최적화카페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몇달 바이럴마케팅에 집중했습니다.



운영기간이 1년이 넘어가고 재방문 고객이 생기고 바이럴을 통해 쇼핑몰에서 기본 수익이 생기는 매출이 점점 늘었습니다.

쇼핑몰의 매출이 늘어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첫번째로 직원이 생깁니다. 

우리가 했던 택배포장, 고객상담, 리뷰작업등등 단순 노가다 잡일들을 대신 해 줄 사람이 생깁니다.

그만큼 저와 친구는 시간이 남았고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는 시간이 없어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사이트도 손 볼 시간이 생기고(업데이트) 고객관리 및 이벤트에도 신경을 쓸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물건값이 싸지고 순수익이 올라갑니다.

도매처에 물건 1개만 달라고 사정하던 곳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물건을 50개씩 사갑니다. 도소매는 사입량으로 갑,을이 바뀝니다. 

도매처에 가격흥정을 할 수 있는 입장이 됩니다. 당연히 1개 살때와 50개 살때의 가격차이가 큽니다. 이는 고스란히 추가수익이 됩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도매처에서 직접 들고와 샘플을 주고 밥을 사주고 갑니다.

괜찮은 제품이라고 판단되면 저희가 독점 해 보겠다고 물건 다 달라고 합니다. 판매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죠.

이렇게 신제품을 저희가 띄우면 다른 소매점에서도 이 물건을 구해야합니다. 이 제품은 저희가 독점을 하고 있으니 저희가 다시 도매를 줍니다.

일종의 제품 총판개념인데 도도매를 통해 또다른 수익이 창출됩니다.

또한 장사 좀 잘 한다 소문나면서 새로운 도매처가 나타나 영업을 합니다.

좀 더 조건이 좋은 곳에서 물건을 선택 해서 받을 수 있는 위치가 됩니다.

하지만 창업을 시켜줬던 거래처와의 의리는 저버릴 수 없었기에 대부분의 거래는 그 곳에서 했습니다.

추가로 택배의 양이 많아지기에 백마진도 무시 못합니다.



점점 직원들이 생기면서 바이럴 마케팅 실무는 직원들이 하고 저는 관리만 했습니다.

당연히 저는 시간이 많이 남았고 점점 마케팅에 눈을 뜨면서 본격적인 마케팅 연구를 했습니다.

이때 연구한 것이 구글웹문서였습니다. 

당시에 구글은 GDN이라는 리마케팅 광고 외에는 마케팅으로 활용 할 여지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콘텐츠의 타게팅이 해외가 아닌이상 구글 웹문서를 통해 마케팅을 하는 업체도 거의 없었죠.

구글에서 저희 쇼핑몰에 관련된 키워드를 쳤을 때 저희 쇼핑몰이 가장 먼저 나오면 대박일 거라 생각했죠.

해외 사이트들을 뒤져가면서 본격적으로 SEO 연구를 했고 수 많은 시행착오 끝에 6개월만에 성공적인 SEO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쇼핑몰의 소스는 킴스몰7이라는 PHP 기반의 독립형 쇼핑몰이었습니다.

사이트의 소스를 하나하나 수정 해 페이지별로 다른 콘텐츠처럼 보여지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또한 쇼핑몰과 커뮤니티를 연동 해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했습니다.

한 상품 리뷰가 100개라면 그 리뷰들은 그 상품에 속한 하나의 페이지의 콘텐츠들일 뿐이었습니다.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어 이 100개의 상품리뷰를 하나의 페이지로 바꿔주었습니다.

백링크에 정말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스팸으로 분류 안되는 퀄리티 높은 백링크가 필요했습니다.

이때 선택한 것은 네이버블로그 백링크와 노하우가 있었던 유머사이트, 그리고 유료광고 였습니다.

다양한 커뮤니티에 광고를 했는데 이때 광고효과와 함께 SEO 백링크 효과도 함께 노렸던거죠.

지금은 없어진 PR(page rank)를 분석하며 양질의 백링크 생산에 힘을 썼습니다.

그렇게 6개월 정도 직원들이 하는 바이럴마케팅 관리를 하면서 SEO만 매진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메인키워드들부터 서브키워드까지 구글에 검색하면 우리 쇼핑몰 콘텐츠가 다 1등으로 나왔습니다.

당시의 SEO는 정말 쉬웠습니다. 국내에서는 하는 업체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죠.

성인용품 업계에 젊은 두 친구가 사업 잘 하고 마케팅 잘 한다고 빠르게 입소문이 퍼졌죠.

약 5~6년전 성인용품 쇼핑몰을 했던 분들이라면 아마 기억나는 업체가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연락이 와서 투자하겠다고 같이 사업하자고 했던 사장님도 몇분 계십니다.


최초 몇달간 매출 500~600씩 나오던 사이트였습니다. 

월세 등 부대비용 제외하면 적자가 나던 사이트였습니다.

월 매출이 천만원이 되면 저와 친구는 150만원정도 가져갑니다. 

오픈 후 1년동안 월 천만원을 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매출은 수직상승했습니다.  

오픈 1년 6개월만에 매출 6천을 찍었습니다.

순수익이 얼마였을까요? 저와 친구는 0이 하나 더 붙은 수익을 챙겨갑니다.

이제 바이럴마케팅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구글을 통한 매출은 계속 늘어나고 별다른 일을 안해도 수익이 생깁니다.

그렇게 악착같이 돈 벌려고 고생했을 때 월 100만원도 못벌었는데 이제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해도 월 천만원이상의 수익을 가져갑니다.


갑자기 수익이 많아지면 가장 먼저 생기는 것이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당시 저는 30대 초반의 나이에 허세가 생겼습니다.

기존의 저는 평생 한달에 천만원을 벌거라 생각 조차 못했었습니다.

저와는 다른 세상 사람이고 월 천만원의 수익이면 욕심도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으로 월 천만원을 벌던 날.. 기존의 제 생각이 완전 바뀌었죠.

나도 이렇게 벌 수 있구나 나는 돈을 잘 버는 사람이구나.


허세가 엄청 생겼습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고 돈을 많이 벌어 본 적도 없기에 돈 쓰는 법을 몰랐습니다. 

비싼차를 할부로 구입하고 비싼월세를 내며 강남에 살았습니다.

누가 차 좋다고 말해주면 그게 뭐라고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생일파티로 하루밤에 250만원을 써도 사는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날 늦게 출근을 했습니다. 

아침부터 일하는 직원들에게 미안해서 커피와 간식등을 사서 사무실을 갔는데 일하던 직원들이 90도로 인사해 줍니다.

저는 늦어서 눈치도 보이고 미안했지만 눈치를 볼 이유도 미안해 할 이유도 없는 위치였던 것이었습니다.

점점 늦게 출근하는 것이 익숙 해 지고 직원들에게 미안한 감정도 안 들었습니다.


점점 비싼 옷을 입고 비싼 밥을 먹고 비싼 술을 마시고..

오랜만에 대학교 친구들을 만났을때는 그랬으면 안됐는데 속으로 무시를 했습니다.

월 200~250 벌면서 자기는 평균 이상이다.. 자신들이 잘났다고 떠들어 대는 모습이 그 당시에는 보기가 싫었습니다.

전 대학교때 공부도 못했고 엄청 찌질했었습니다.

조용히 듣다가 그날 먹은 고기를 제가 사고 비싼 곳으로 제가 데리고 가서 술을 사줬습니다.


가족, 친구, 지인들이 점점 저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더 예쁘고 어린 여자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좀 더 멋진 사람들, 성공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많이생겼는데 허세 가득했던 저는 이미 난 그사람들과 동급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저와 친구는 점점 나태해졌고 3년 6개월만에 사업을 접기로 합의합니다.

한때는 전부라고 생각했던 이 쇼핑몰이 재미가 없었고 일하기도 싫었습니다.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새로운 무엇인가를 하고 싶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월 8천까지 찍었던 쇼핑몰 매출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3천만원대로 떨어져도 저와 친구가 정신을 못차리고 의욕이 안생겨 이쯤에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큰 트러블이 있던 것도 아니었지만 서로에게 불만은 가득했을 것입니다.

이미 1년 가까이 나태한 삶을 살았고 월 3천만원대 매출로는 제 생활패턴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란 결론을 냈죠.

월세내야하고 차할부값 내야하고 술도 마셔야하는데 수익이 줄어들었습니다.

제 삶의 어느 것 하나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가장 먼저 포기 한 것이 쇼핑몰이었습니다.


많이 미련했죠.

저는 친구와 정리를 하고 제 수중에 있던 약 1억정도의 자본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구매대행으로 명품 쇼핑몰을 하던 친한 동생과 함께 SEO 마케팅 솔루션을 만들어 상용화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친한 지인이 동대문에서 여성의류 도매를 했는데 거기서 물건을 받고 여성의류 쇼핑몰을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본적인 수익이 창출되야 하기에 웹에이젼시를 통해 사이트, 쇼핑몰 제작일도 했습니다.

한번에 4개의 일을 벌린거죠.

직원이 10명이 되었습니다. 경력직, 전문가를 초빙해 비싼 연봉을 주며 각 파트의 팀장으로 세우고 수익창출의 목표를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년 6개월만에 개인채무 5천만원을 지고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돈이라는게 참 무섭다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당시의 저는 쓸때없는 자신감에 나라면 뭘 해도 대박날거야 잘될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전문가라고 제가 힘들게 데려온 사람들은 대부분 저보다 나이도 많았고 고집이 강했습니다. 

하지만제가 컨트롤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끼리 합심해서 일을 진행해야 하는데 자존심 싸움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사정을 알았지만 그들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들은 툭하면 싸우고 뒤에서 담배피며 저에게 험담만 엄청합니다.

월 2천만원의 인건비가 나가는데 그들은 신경쓰지 않았죠.

제 플랜이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아이템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전혀 계획에 없었고 대책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자본금이 바닥나고 매출은 없는상황에 차를 팔아 두세달 버티고 빚을 내며 버티다가 더이상 답이 없다 생각이 들어 정리했습니다.

마지막 정리 할 때 줄 월급이 없어 고금리로 2천만원을 빌려 월급을 모두 지불했습니다.


돈도 없고 집만 남았는데 월세가 두달 밀렸습니다. 혼자 끙끙 앓았죠. 

그러다 또 새로운 기회와 은인을 만나게 됩니다.

보증금을 빼고 컴퓨터 몇대 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찜질방에서 2달정도 생활하고 다시 시작하게 도와준 사장님께서 원룸 보증금을 빌려줘 원룸에 살았습니다.

2년정도 악착같이 살았습니다. 

SNS마케팅으로 재미를 많이 봤고 구글 바로가기를 독식하면서 엄청나게 돈을 벌었습니다.

약 5천만원의 채무를 1년반정도만에 모두 정리했습니다. 

수익은 더 늘었났고 빚이 없으니 생활이 안정이 되었습니다.

돈쓰는게 아까워 돈을 모았습니다.

어느정도 돈이 모이고 차를 다시 샀습니다.

구글 웹문서, 바로가기와 SNS마케팅이 절정이었습니다. 수익이 계속 늘어났습니다.

1년만에 꽤 큰 돈을 모아 고민끝에 집을 샀습니다. 

그 집을 2년만에 팔게됩니다. 

그리고 작년 초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혼자 강남으로 넘어와서 현재 강남에 혼자 살고 있습니다.

그 당시 경기도에 있었는데 너무 서울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유가 생기니 취미활동을 하고 다시 놀게되었습니다.

노는걸 너무 좋아했기에 1주일에 2~3번은 강남에 놀러나가고 친한 지인들과 술 먹고 그런 생활이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강남에서 혼자 살면서 혼자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행이 너무 좋아 여행을 자주 다니면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작년만 미국, 유럽등 여행을 엄청 많이 다녀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작년초에 이사를 오고 벌써 해가 바뀌었는데 특별히 이뤄놓은게 없네요.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나태해진 저를 돌아보기 위함입니다.

 몇달간 혼자 있으면서 느낀건데 이번주까지 이정도 일을 끝내야지 계획을 하면 그 일이 한달, 두달이 갑니다.

내가 일 안해도 문제될 것이 없기에 발전이 없습니다.

좀 일을 하다가 거실에나가 TV를 보고 낮잠을 자고 그렇게 일은 하루하루 밀리고 한달두달 밀리고..

어느순간부터는 계획도 뒷전이네요.


초심으로 모든걸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집을 대청소하고 올해 계획부터 세우고자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계획을 세우다가 불현듯 예전 생각이나서 쓰기 시작한 글이 이렇게 길어졌네요.


저는 집에서 일을 하면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혼자 일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협업의 가치와 함께 거기서 오는 동기부여를 다시한번 느끼고 싶네요.


강남권에 사무실이 있으신 분들 중에 공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은 저에게 임대료를 좀 받으면서 공간을 조금 주실 분을 찾습니다.

아니면 협업을 하면서 일을 하실 분들을 구하고자합니다. 

제가 진행하고 싶은 다양한 아이템이 있는데 충분한 대화를 통해 같이 진행 하실 제휴, 동업, 투자자분들도 찾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저는 바이럴,SNS 마케팅은 정말 지겹도록 했습니다.

요즘은 바이럴마케팅은 안하지만 로직이나 원리는 알고 있기에 조금만 연구하고 거듭해보면 금방 따라갑니다.

단순히 제가 다른것에 집중 할 뿐이지 못하는건 아닙니다.

개인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기에 블로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직접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네이버 웹문서 노출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사실 몇년전부터 제가 개발하고 사용한 이 프로그램이 아까워서 상용화를 시키고 싶습니다.


몇달 집에서 혼자 일하고 혼자 밥먹으니 점점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도 느끼고 나태해지는게 끝이 없네요.

같이 커피도 마시며 요즘 트랜드도 얘기하고 괜찮은 사업아이템이 있으면 조언도하고..

굳이 같이 일을 안하더라도 같은 업종의 인맥들과 한 공간에서 일을 하면 서로 시너지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아가 전략적 파트너들과 함께 일을 하고 싶고 소규모로 팀을 꾸리고 싶네요.


예전에 아이보스에 SEO, SNS 마케팅 관련된 글을 많이 올렸었네요.

페이스북 페이지가 한참 떴을때 자랑삼아 사이트에 하루 10만명 들어온 것도 스샷도 있네요.


이상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필 받아서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제가 요즘 대화를 많이 못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았었나봅니다.

시간 되시면 커피한잔 하실 인연도 환영입니다^^


이제 저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일을 계획하고 천천히 진행하려고 합니다.

올 한해 모두 좋은일만 생기길 바랍니다^^




드림님 님의 게시글 댓글
  • 주소복사
  • Facebook
  • X(Twitter)
댓글 • [8]
까만별★
IP 211.♡.228.119
01-08 2019-01-08 09:56:41
·
첨엔 무슨글인가하고 읽었는데....
숨도 안쉬고 집중해서 읽었네요... 잘 보았습니다... 왠지 저랑 비슷한 나이실것같은데 정말 많은 경험을 하셨군요...ㄷㄷ
집에서 일안되는건 심각하게 공감합니다 ㅠㅠ 혼자도 안되요 ㅠㅠ
저기저편
IP 110.♡.27.33
01-08 2019-01-08 09:57:08
·
ㅎㅎ 부럽기만하군요
초코파이홀릭
IP 211.♡.148.130
01-08 2019-01-08 10:06:56
·
우와 정말 영화 한편 본 것 같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민초라떼
IP 223.♡.173.250
01-08 2019-01-08 10:08:59
·
덤덤하게 본인의 지난 일을 이야기 하는 모습에서 많은 연륜이 느껴 집니다. 덕분에 제 모습도 돌아 보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Vollago
삭제 되었습니다.
느긋느긋느긋
IP 183.♡.85.155
01-08 2019-01-08 10:33:30
·
'칼있으마' 였나하는 사이트 아니었나요?
몇년전 광고 비슷한 유머글 본거 같은데..
뿌꾸아범
IP 110.♡.57.67
01-08 2019-01-08 11:09:20
·
우어 진짜 숨도안쉬고 쭉 읽었네요
저하고 비슷한 경험도 있으시고
현직 쇼핑몰인데 기회되면 정말 한번뵙고 싶네요 ^^
NoMansSky
IP 175.♡.36.193
01-08 2019-01-08 11:20:25
·
잘봤습니다~ 과정들을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이렇게 말씀드리는게 결례일지도 모르지만..) 읽었습니다~
요즘 관심있는 쪽이어서 더 그런것같네요~

꾸꾸빠
IP 61.♡.199.243
01-08 2019-01-08 15:39:18
·
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온라인마케터로10년차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미국에서 오신 SEO전문가분(현재 회사 상무님) 창업한 회사를 만나 SEO업무를 배우고 새롭게 시작하려고 준비중입니다. 해외 SEO툴과 함께 기술제휴로 확보한 독자적인 SEO 솔루션을 가지고 이제 막 사업시작 단계에 있습니다.
배워 보면서 기존 내가 알던 SEM과 SEO는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싶더라구요.
지금은 국내진출 글로벌 기업 클라이언트와 대기업와 MOU맺고 사업 진행중에 있습니다. 가능성이 아주 큰 사업이더라구요.
쓰신 내용보면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가 상당하실 것 같습니다 ㄷㄷㄷ 왠지 만나뵙고 싶은 분이네요.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webp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목록으로
글쓰기
글쓰기
목록으로 댓글보기 이전글 다음글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이용규칙 운영알림판 운영소통 재검토요청 도움말 버그신고
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약관 책임의 한계와 법적고지 청소년 보호정책
©   •  CLIEN.NET
보안 강화를 위한 이메일 인증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이메일 인증을 완료해 주세요. 현재 회원님은 이메일 인증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근 급증하는 해킹 및 도용 시도로부터 계정을 보호하기 위해 인증 절차가 강화되었습니다.

  • 이메일 미인증 시 글쓰기, 댓글 작성 등 게시판 활동이 제한됩니다.
  • 이후 새로운 기기에서 로그인할 때마다 반드시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 합니다.
  • 2단계 인증 사용 회원도 최초 1회는 반드시 인증하여야 합니다.
  • 개인정보에서도 이메일 인증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메일 인증하기
등록된 이메일 주소를 확인하고 인증번호를 입력하여
인증을 완료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