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나이셈법 때문에 나이로 계급나누는 문화가 생긴게 아니잖아요.
만나이로 통일한다고 해서,
81년 3월생이랑 80년 11월이
"야 앞으로 우리 3월부터 11월까지는 만 나이가 같으니까 반말하고 친구로 지내자. 대신 11월부터 3월까지는 내가 형이다"
이럴리가 있습니까?
나이로 계급나누는건 그냥 몇년생인지 따져서 계속할겁니다.
한국나이로 몇살이든, 만나이로 몇살이든 상관없어요.
그냥 90년생은 91년의 형. 선배. 존대말해야하는사람.
정리끝이죠.
중요한건 나이로 계급 나누는 문화가 없어져야 하는건데
근데 이 문화는 절대로 안없어질거 같습니다.
통성명 하고 나이 밝혀서 족보정리가 되고나서야 친분이라는게 형성되는게 우리나라인데요.
이런 문화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면 반대의 방향일수고 있지만) 존댓말인거 같습니다.
반말이란건 집에서 친동생이나 자식에게나 하는거고, 집밖에서 모든 사람에게는 존대하는 신문화가 생기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존대를 해야할지 반말을 해야할지 정해야 하니 서열문화는 계속될겁니다.
근데 만나이는 법으로라도 바꿀수나 있지, 존댓말 반말은 법으로도 못바꿔요 ㅋㅋㅋ
설마 혈육외에게 반만하면 모욕죄 적용을 하는 극단적인 방법? ㅋ
물론 그분도 사정도 있겠죠
나부터 하면 됩니다.ㅎㅎ저는 10년 넘게 만나이로 살고 있습니다. 해보시면 불편한거 별로 없어요ㅎㅎ
20대랑 30대가 그냥 서로 반말하더라고요.
나이로 갑질하는 그 문화 자체가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굉장히 많이 갉아 먹고 있죠. 이게 어릴때 부터 고착화 된다는게 문제입니다.
수평적인 협력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학교 입학부터 만 나이를 공식으로 하게 하면.. 그 벽이 허물어 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저 평어체만 있음 좋을것을.
존비어가 있어서 문제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