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본인이 공익제보자라고 주장한다면 그 사람의 인성이나 스펙보단 그 내용에 주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분은 5급 사무관 나부랭이가 뭘 아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중앙부처 일이라는게 어쩔수 없이 5급 사무관과 그 아래 주무관들에게 실무와 업무가 집중되는게 현실인지라.
5급 사무관이면 부총리 보고에 실무자로서 배석을 하기도 하고 4급 서기관들의 직접지휘를 받아 실무를 직접 행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경력 3년이 그러면 안되지만 작은정부 지향탓에 중앙부처는 늘 인력난이 극심한지라 저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공익제보자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장진수 주무관은 6급이었습니다.
혹자는 박근혜 정부때는 가만있더니 왜 문재인 정부때 비판을 하냐라고도 하십니다.
그의 말을 들어보면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에 대한 기대가 무척이나 컷던 것 같습니다.
사실 공무원들은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그들도 사람이니 자신이 받은 부당한 명령이 잘된 명령인지 잘못된 명령인지
잘 압니다. 그나마 젋은 사람인지라 본인의 장래보단 실무에서 예산낭비를 막는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듯 합니다.
지시를 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은 부경대 교수출신인 폴리페서 입니다. 그 사람과 김동연 부총리가 한동안 다퉜다지요.
적자 국채건이 발행이 되었다면 문재인 정부는 4-8조 정도를 확보했을 겁니다.
그 빚은 박근혜 정부 이름으로 계산이 됐겠지요.
정무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했다면 직접적으로는 30억의 이자를 국고에서 물어야 했을 것이고 민간에도 영향이 있었을 겁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런 이유 때문에 차관보 이하 실무자들의 저항으로 미수에 그친 일이지만
도덕성을 제일 가치로 하는 현정부 청와대에서 이런 지시가 내려온 것에 큰 실망을 한 듯 합니다.
KT&G 사장 교체건도 비슷한 일이겠지요.
많은 분들이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 같았으면 벌써 하고도 남았을 일이다라고들 하십니다.
그래서요?
그런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그래서 국민이 뽑아드린 현정부 아닙니까?
이 상황을 보는 제 심경은 이렇습니다.
신재민 사무관 참 순진한 사람이구나.....
어쩌면 지금의 20대가 그럴것입니다.
그런데요..이들도 유권자이고 국민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할 줄 아는 세대입니다.
우리 솔직해집시다.
저 40대 초반입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보면서도 눈 감아오고 이해해왔던 많은 부정에 대해
드디어 참지 못하고 "잠깐만요" 하면서 방송에 대고 말하는 세대가 지금 나타난 것이고
그 충격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것은 공익제보가 맞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가 다소 곤란해지더라도 이런 시도는
궁극적으로 공무원 사회에 큰 변화와 충격을 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일을 마주하면서
"저 사람은 호빠출신이다" 라는식의 최순실 사태가 발생했을때 나왔던
제보자에게 구정물 씌우기가 다시 민주당 국회의원들 입에서 나오는 작태가
참 한심하다 생각합니다.
손혜원 의원님 정신 차리세요..
뭐가 공익 제보죠?
개소리를 참 장황하게 잘 쓰시네요...
대통령 탄핵 해야겠네요~
폴리페서는 보통 선출직 기웃거리는 교수에게 쓰던데요
그리고 공부머리, 시험머리 따로 있고,
업무머리, 상황판단머리 다 따로 있어요
“2016년 10월.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가 드러났다. 하나, 둘씩 터져 나오는 최순실게이트의 내용은 끝이 없었고 정부의 온갖 의사결정은 비리투성이였다.
같은 해 4월. 나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 회의 지원을 목적으로 참석한 적이 있었다. 멀리서 듣고 보았었지만 그 때 박근혜 대통령은 생각보다 회의를 잘 이끌어 가셨고 국가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다.”
두 시간상담 드립 이후 오랜만에 보네요 좀 웃고 갈께요 ㅋㅋㅋㅋㅋㅋ
왜 그게 공익제보인지에 대한 내용적 설명은 하나도 없네요?
5급 사무관이 이러이러한데 그랬겠냐.... 이게 논거의 전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
빈댓글들은 그냥 무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