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다 보니 토요일마다 도우미 분을 불러서 집안일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7살 딸이 이모님을 보고 자꾸 청소이모라고 불러요...
청소이모라고 하지 말고 이모님이라고 하라고 몇번 가르쳤는데 처제들이 많다보니 구분하려고 그러는건지 자꾸 청소이모라고 해요 ㅠㅠ
그 이모님도 한참 어린 부부 집에 오셔서 청소하시는게 마냥 좋지 않으실텐데 (토요일이면 저나 와이프나 반 시체라... 이모님 청소하시는 중에도 거의 뻗어 있거든요 ㅠㅠ) 그 와중에 아이까지 청소이모라고 부르니 뭔가 미안함과 안타까운 맘이 자꾸 들어서요
아이가 악의로 그러는 게 아님을 알긴 한데 도우미 이모님을 뭐라고 칭하게 해야 그 분도 기분이 좋고 아이도 이해가 갈까요?
아 또 쓰다보니 아질게 느낌이... ㅠㅠ
재력은 저도 안되요 ㅠㅠ
보통 이름+이모...부를텐데...
도우미이모님?
음.... 어렵군요ㅠ
어렵네요 ㅠ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옆집 사는 다른 분들을 그렇게 불렀기 때뭄에 "아줌마" 라고 불렀습니다.
본인도 "아줌마가~" 이렇게 말씀 하셨었고요.
지금은 아줌마~ 이렇게 부르는게 좀 이상하게 느껴지긴 하네요.
학교에서 일을 하다보니 웬만한 애매한 호칭은 선생님이라고 하긴 합니다만...
다들 가사도우미를 쓰시는거군요?
ㅠㅡㅠ
나도 성공하면 꼭 가사도우미 써야지ㅠㅡㅠ
뭔가 딱 와닿지는 않지만... (사실 제가 어머니에게 장난으로 윤여사 윤여사~~ 할때가 많아서 ㅠㅠ)
호칭이 여사님...인데....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그 아이가 여사님~ 이라고 호칭하고 부르는것도 뭔가 어색한데요...ㅎㅎ
집을 깔끔하게 해주시는 분이니까
"깔끔이이모님"이라고 말해줘보세요~
일단 이번 토요일에 한번 시도해보고 눈치 보는걸로 ㅋ
호칭은 중요하죠. 내가 상대방을 어떻게 정의내리고 있느냐를 전달하는 도구니까요. 그래서 글쓴님도 고민 끝에 글까지 올리신 듯해요.
진정성만 있으면 모든 걸 다 용서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데, 때로 진심보다 그걸 담는 그릇의 모양새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어지른건 본인이 치워야함을 가르치지만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어찌보면 호칭은 그 사람에 대한 인식인데 청소 이모라는 호칭이 생겨버리니 사람을 청소기 정도로 인식하는 것 같아서요 (아이 속마음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무언가 옳지 않다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어찌되었던 어르신이고 사람으로써 공경하고 존중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아이가 이모님을 좀 만만하게? 보는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나은 호칭이 뭐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어서 잠도 안오고 모공에 올려봤어요.
야사님 나이대가 어떤지는 모르지만 대빵이모나
아니면 사시는 동네이름으로 xx이모 라던지요
기타 등등...
저는 집사님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허용한다면 냉장고 청소도 해주십니다.
일급일건데 비용은 와이프가 관리하는지라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비용을 알게 되신다면 쪽지라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