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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스테인 교수는 중국인설을 입증하기 위해 두 개의 새로운 그림을 제시한다. 하나는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 소장품인 루벤스의 제단화 ‘프란시스코 하비에르의 기적’에 등장하는 동양인이다. 다른 하나는 17세기 플랑드르 제란트에 살았던 변호사 니콜라스 드 프리서가 남긴 ‘앨범 아미코룸’(제작 1595~1609·지인들끼리 글과 그림을 모은 당시 유행한 ‘우정의 문집’)에 수록된 중국 상인의 초상화다.
이 두 그림과 기존의 루벤스 소묘는 복장과 포즈, 얼굴 모양이 아주 흡사하다. 루벤스의 소묘는 상단과 하단이 잘려나가 인물이 쓴 모자의 끝부분과 바지 아래 신발이 분명하지 않다. 반면에 익명의 화가가 그린 드 프리서 초상화는 인물이 쓴 모자와 신발까지 완벽하게 표현돼 있다. 초상화 인물의 모자와 신발 등은 루벤스 제단화 속 동양인의 것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베스트스테인 교수는 루벤스가 네덜란드에서 이퐁을 실제로 만나서 그렸을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루벤스는 이퐁이 도착하기 3주 전에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기 때문이다. 베스트스테인 교수는 “시각적 유사성으로 볼 때 루벤스가 드 프리서 앨범 속 초상화를 참고해 제단화와 소묘를 그렸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드 프리서 초상화에는 주인공이 한자로 자신을 설명하는 글이 적혀 있다. “내 이름은 ‘이퐁(興浦)’. 중국 명나라 상인이며, (인도네시아) 반탐을 거쳐 (네덜란드) 제란트에 왔고, 반탐을 거쳐 다시 명나라로 간다. 1601년 새해에 제란트에서 쓴다.” 뒷면에는 같은 내용이 라틴어로 설명이 돼 있다. 흥미로운 것은 만다린어로 ‘싱푸(興浦)’로 발음되는 이름을 라틴어로 ‘이퐁(Yppong)’이라고 적었다는 점이다. 베스트스테인 교수는 사투리이거나 네덜란드인이 옮기는 과정에서 일어난 혼선이라고 봤다.
https://news.v.daum.net/v/20181227193258585?d=y
그게 참...ㅎㅎ 기사 본문에도 있지만 '안토니오'라는 개성출신 인물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