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해도 돌아갈 곳이 있다는 생각으로는 절대라는 말을 하기는 힘들지만 절대 쉽지 않을겁니다.
죽자고 해도.. 대부분 고시낭인이 되어 연락 끊어지는 친구들이 부지기 수 였는데..
저런 생각은 정말 무책임 자체입니다..
토닉
IP 61.♡.197.189
12-28
2018-12-28 00:51:02
·
사기결혼이네요. 치밀하게 기획한..
카인티즈
IP 112.♡.246.54
12-28
2018-12-28 00:51:13
·
3번째 댓글이 진짜일 지도 몰라 무섭네요.
저 정도 계산하는 여자가 진짜 행시 붙으면 뒷바라지 해준 남편이랑 잘 지낼까요.
IP 222.♡.19.66
12-28
2018-12-28 00:51:17
·
아무리 말려도 올라갈 것 같네요. 참 슬픈 일이군요.
/Vollago
노덱
IP 121.♡.215.250
12-28
2018-12-28 00:51:20
·
제목은 관둔다로 되어있고, 내용은 휴직이고, 판춘문예가 아니면 휴직하고 공부해볼만 한데..
삭제 되었습니다.
하..나
IP 210.♡.223.46
12-28
2018-12-28 15:04:07
·
남자고 여자고 저런 사람을 여럿 봐서, 주작 같지 않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IP 223.♡.152.201
12-28
2018-12-28 00:53:29
·
돈을 숨겨놨었다고 하니까요
Peregrine
IP 87.♡.205.163
12-28
2018-12-28 00:52:01
·
1년만에 행시를요?..
umorukia
IP 223.♡.10.23
12-28
2018-12-28 00:52:24
·
와 이정도면 사기결혼이네요...
nblue
IP 221.♡.94.111
12-28
2018-12-28 00:52:41
·
어느 사대 출신인지 모르겠지만 사범대라면 원래 행시를 준비하는 곳은 아닐 텐데요. 쉽게 된다는 보장이 없을 것 같은데..
그런데 이해가 잘 안 가는 것이 임용 붙어서 교사 되었을 텐데, 임용 준비하는 노력을 할 거였으면 거기다 좀 더 보태서 그때 행시를 해보는 게 맞지 않았을까요? 학교다닐때부터 하고 싶었다면서 임용을 치고 결혼까지 한 다음에 이제와서 하겠다는 건 잘 이해가 안 갑니다.
IP 223.♡.152.201
12-28
2018-12-28 00:54:58
·
교대일수도 있지요
저기요
IP 217.♡.250.81
12-28
2018-12-28 00:55:21
·
초등교사면 상대적으로 쉬우니..
베베곰지
IP 211.♡.46.89
12-28
2018-12-28 10:31:32
·
중등 임용이 국영수 기준으로 25대 1 수준에다가, 25명이 전부 중등2급정교사자격증을 가진 인텔리들이니 만만한 시험은 아니지요. 그러나 행정고시에 비빌 시험은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좀 더 보태는 노력만으로는 어렵지 않나 싶네요. 저도 사범대 출신이고 저희 대학에서도 중등 임용은 300명씩 시키지만 행정고시는 두 해에 한 명 꼴로 합격했습니다. 교대 출신들은 행시 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쉬워서 1~2년 행시에 실패해도 돌아갈 곳이 있거든요.
초등교사, 그 중에서도 저학년 말고 고학년(보통4~5학년) 담임을 맡으면 많이 수월합니다.
애초에 교직에서 평생 있을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것저것 맡을 일을 피해가면 자기 시간도 제법 낼 수 있죠.
(초등학교 교사는 보통 08:00출근 16:00퇴근입니다. 수업 끝나고나면 애들 보내고 교실에서 자기 공부 하는 선생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사무가 너무 많다, 업무에 치어 힘들다 하는데, 행정실 따로 없고 학교 모든 잡무를 교사들이 하던 - 게다가 맡은 학생 수는 50명이 넘고, 사무업무는 컴퓨터가 아니라 모두 수기 문서로 해야했던 - 30~40년 전 쯤, 아주 옛날에야 맞는 얘기지만 요즘은 아닙니다.그렇게 바쁘고 힘든 것은, 뭔가 맡았거나 진짜로 애들에게 애정이 있어서 수업준비 스스로 성심성의껏 하는 선생님들 얘기고, 알아서 대충대충 피해가려고 마음 먹으면 요령껏 피해갈 수 있습니다. 어느 직장이건 마찬가지이듯 말이죠.)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직장+평소에도 여유있는 자기시간+1년에 3개월에 달하는 방학
이런 직장이 보장된 상태에서 느긋하게 제2의 인생도약을 설계하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만 해도 초등교사 하면서 자기공부해서 한의대 가서 한의원 개업한 사람도 있고,
교육대학원 다니면서 석사 박사 따고 교수로 전직한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식으로 하려면 당연하게도 그 사람 담임 맡은 반 아이들에게는 소홀할 수 밖에 없지만,
딱 기본만 하는 거죠. 애들에 대한 애정도 없을테니 별로 죄책감도 못느끼더군요.
저 여자는 그렇게 교사찬스 하나를 확보한 바탕에
며느리 이쁘다고 차까지 사줄만큼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시댁에 성실하고 성격좋은 남편까지...
결혼찬스 하나를 더 확보했군요.
그 상태에서, 교사생활을 하면서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아예 집을 떠나서까지 시험 준비를 하겠다...
나 같으면 이혼합니다.
저 여자는 평생을 저렇게 자기 자신을 위해 주위 모든 상황과 사람들을 이용만 하면서 살 사람이란 생각이 들거든요.
니히리
IP 210.♡.30.11
12-28
2018-12-28 00:54:33
·
휴직 마음대로 못 해요. 글 보니 아이가 있는 거 같지도 않고 뭘로 휴직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사직은 아닌 거 같고...
IP 223.♡.204.101
12-28
2018-12-28 00:58:16
·
자율휴직됩니다. 무급으로요.
베베곰지
IP 211.♡.46.89
12-28
2018-12-28 10:32:07
·
@님 교직은 10년차부터 됩니다.
Invitrogen
IP 110.♡.191.160
01-06
2019-01-06 23:44:39
·
저도 이게 궁금하네요~ㅎㅎ
뭘로 휴직을 하려는지, 억지로 짜낸다면 질병휴직 또는 간병휴직 밖에 없을 듯 한데...
IP 222.♡.36.115
12-28
2018-12-28 00:55:25
·
저정도 싸가지 없으면 백퍼 합격 할거 같은데요?
저라면 밀어주겠습니다.
니히리
IP 210.♡.30.11
12-28
2018-12-28 00:58:14
·
붙어도 문제이니까요. 5급을 그냥 달아주는 거 아니잖아요.
엄청 바쁠 건데. 글에서 말하는 대로 여유있는 교사부부와는 안녕입니다.
믹스파티
IP 116.♡.84.71
12-28
2018-12-28 00:57:47
·
'행시'가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생각의 회로가 잘못된거 같습니다.
IP 211.♡.118.64
12-28
2018-12-28 00:58:12
·
판춘문예 느낌이 물씬...
삭제 되었습니다.
IP 18.♡.53.254
12-28
2018-12-28 01:06:33
·
행시가 1년이면 몇 년전부터 빡세게 공부해뒀던가, 머리가 전국에서 손 꼽을 정도로 끝내주게 좋던가, 애초에 잘 모르던가 아닌가요.
삭제 되었습니다.
행복하고즐거운인생
IP 115.♡.253.132
12-28
2018-12-28 01:10:29
·
1년 헛보내면 참.. 돈도 많이 들어가고 신혼생활도 없고 그렇겠네요
헛보낼 가능성이 높겠지만요
gardenbean80
IP 222.♡.94.42
12-28
2018-12-28 01:19:06
·
댓글보니 성공한 판춘문예..
/Vollago
어이아이
IP 125.♡.190.121
12-28
2018-12-28 01:23:46
·
판춘문예 의심했는데 충분히 그럴만하네요
공무원이면 5급 생각도 있을테고
서술형 시험봤던 경험이 있으니
충분히 2차에서 승산있다고 봤겠죠
다소 이기적으로 보이지만 본인만의 행복이 아니라
고시자체가 집안의 경사니 밀어줄법도 하네요
전 신랑측이 모든 비용을 다 부담했는데 아내가 따로 모아둔 돈이 있었다는 것에 소름돋았습니다... 보통 방 얻고 학원비, 독서실비,식비, 생활비등을 계산하면 한달에 150정도 깨집니다.
150×12개월 + 원룸 보증금 500
최소 2천3백만원을 따로 가지고 있었으면서 돈 없는 척 받기만한게 소름돋네요.
낭만괭이
IP 182.♡.219.20
12-28
2018-12-28 02:45:19
·
회사에서 당연한듯 이야기하는 여자들 말 들어보면 소름 돋을 일도 아닙니다.. 5천 정도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친정 준다는 사람들 굉장히 많아요..
행시...가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그런거야 모를 수도 있고, 숨겼을수도 있고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고 봐요...
근데 문제는 돈이네요.. 당연한 듯이 돈 한푼 없이 몸만 들고와서 결혼했는데.. 알고보니 일년간 행시 준비를 혼자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돈이 있다?
생활비 만이 아니라 학원비 교재비까지 하면.. 도대체 얼마를 모아놨다는 걸까요?
그럼 이미 결혼 전부터 행시 공부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는 거에요.. 인생 설계 다 해놨다는거죠...
남 결혼 생활에 감놔라 배놔라 할 건 아니지만.. 저라면 못 참겠네요... 행시 공부를 하던 말던..
전 결혼 자체를 다시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
뭘 어떻게 믿고 같이 살아야 할까요? 이제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도 못 믿을 거 같은데...
무슨 판춘문예인지 모르겠으나 휴직이 어떻게 되는 건지를 모르겠네요. 교사는 10년차 이전에 무급휴직이 안됩니다. 간병휴직, 연구휴직 등은 있으나 합당한 사유를 꼼꼼하게 봅니다. 대학원 진학도 아니고 고시원에서 1년 있겠다고 휴직 시켜주지 않습니다. 무슨 그런 직장이 있나요. 심지어 간병휴직으로 휴직계를 냈다가, 4월 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보름 뒤에 바로 복직하라고 교육청에서 복귀시킨 적도 있는데요. 교직을 어깨너머로 들은 판춘문예로 판별하겠습니다.
RRL
IP 58.♡.63.236
12-28
2018-12-28 10:37:29
·
뒤통수 제대로 맞았네요
결혼 하기 전부터 나중에 행시 준비하려고 마음먹고 남잘 만났을듯......
XX년이네요.
부모 슬하에 1-2년 한다해도 겁나 눈치보일 수 있는데
아무리 남편이라지만 이혼하면 남인 사람에게
미래를 볼모로 자기에게 투자하라니 ㅋㅋ
이건 뭐 거의 사기결혼급이네.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행시 1년 안에 붙을 머리면 교사하고 있을까요?
100% 1년 넘어갈테고 그냥 남편한테 빨대 꽂는거임.
그렇다고 합격하면 조신하게 남편한테 붙어있겠습니까?
딴놈이랑 놀아난다에 제 손모가지 걸겠음.
그냥 이혼하는게 답인 듯.
삭제 되었습니다.
yunah1225
IP 175.♡.103.133
12-28
2018-12-28 10:42:25
·
깨끗하게 포기를 못 할테니 문제.
행동거지를 보니 최소 몇 년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고
그렇게 하려고 돈까지 모아뒀는데
1년 공부하고 안됐다고 깔끔하게 포기할까요?
삭제 되었습니다.
Raul
IP 203.♡.9.15
12-28
2018-12-28 10:43:03
·
세상에 참 희한한 사람이 많다는 걸 또 한번 알아갑니다.
한국다람쥐이
IP 125.♡.162.203
12-28
2018-12-28 10:46:08
·
이건 행시를 치냐 안치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여자가 이기적인게 문제입니다.
물론 합격한 뒤에도 이기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가능성 오픈 해야하구요.
남편이 호구였네요..
게다가 지금 신혼인데 2주에 한번씩 올라온다?
이혼각입니다.
무슨 사유로 휴직을 하겠다는건가요? 회사가 대학인가요? 쉬고 싶으면 막 쉴 수 있게-? 아이도 없는 교사가 어떤 핑계로 휴직을 하겠다는건가요? 애초에 말이 안되는 일인데 이렇게 써놓은 것은 주작의 냄새가 물씬 납니다. 여초든 남초든 이런 의도가 있는 주작글이 자주 보이는데, 요새 정말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거기에 이렇게 다들 낚여서 아니나 다를까 저 가상의 아내를 맹비난하고 있고..
KindleDXG
IP 223.♡.40.114
12-28
2018-12-28 11:26:27
·
역시 여자를 멀리해야...
그큰입다물라
IP 1.♡.19.11
12-28
2018-12-28 11:34:17
·
워낙 요새 82년생 미친 김지영들이 많아서 일단 믿자면 그냥 이혼이 답입니다. 본인 꿈이 있다
그래서 행시에 합격했다 치죠. 또 꿈이 있겠죠. 멋진 남자라는 그리고 이혼 할 것 입니다. 그냥 보내요. 지금이라도
Tintin04
IP 210.♡.250.41
12-28
2018-12-28 11:34:45
·
사무관보다 교사가 나은거 같은데....ㅠ(엄청 바쁘게 살고 싶은 열망이 있다면야...)
아제로써
IP 211.♡.122.22
12-28
2018-12-28 11:35:12
·
판춘문예구요. 부부끼리 일은 부부끼리 알아서 하면 됩니다. 끄읏~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스티봉
IP 175.♡.30.191
12-28
2018-12-28 12:09:42
·
이기적인거보니 행시 합격하면 이혼통보 보낼 분 같습니다
물론 소설이겠지요
ernen
IP 183.♡.179.95
12-28
2018-12-28 12:13:02
·
지금 이건 행시 합격 여부가 문제가 아닌데 핀트가 다른 분들이 몇분 계시네요.
결혼은 상호신뢰관계의 구축이 기본 전제로 깔린 사회적 계약입니다.
애초에 한사람만 바라보는 사랑이라는 개념 자체가 의무나 종속적인 관계가 아니라 단순히 사회문화적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믿음이자 약속인 겁니다. 불타는건 3개월 사랑은 3년 정으로 30년 이런말 많이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지금 저 여자가 믿어달라 1년만 하겠다 이런건 기본 전제부터가 틀린겁니다.
이미 돈을 숨겨놓고 결혼했다는데서 상호신뢰관계가 무너진겁니다. 한번 거짓말 한 사람이 두번 안합니까?
1년 해서 실패하면 2년째 안할까요? 꿈 좋습니다. 애초부터 결혼전부터 말해왔고 이 돈은 행시를 위해 모아두고 쓰고 싶지 않다고 남편에게 말했다면 같은 상황이었던들 남편이 배신감이 들었을까요?
이미 거짓말하고 상대를 기만해놓고선 뭘 믿어달라 어쩐다 평생 기억날꺼다 하는지 모르겠네요..
orange8899
IP 59.♡.252.247
12-28
2018-12-28 12:25:28
·
혼자 있는돈 없는돈 끌어모아서 결혼하고나니 1년도안되서 와이프 유학가고싶다고 못다핀꿈 이루고싶다고해서 훌쩍보내버린 제 호구지인이 생각나네요... 물론 유학도 신랑돈으로......
그런 꿈을 오래 꾸어왔다면 결혼하기 전에 동반자에게 미리 알렸어야죠. 그러면 합격할 때까지 기다려줄 수도, 결혼 후 지원하겠다 합의볼 수도 있겠죠. 그런데 결혼 공짜로 하고 수험비용도 다 쓰고나면 남편 돈 또 들어갈게 뻔한데 그냥 사기결혼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남편은 제대로 빨대 꽂히겠네요.
striatum
IP 223.♡.24.178
12-28
2018-12-28 13:14:01
·
이게 말이 안되는게 남편은 목표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존재네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란 이야기가 여기선 안되는게 애초에 그런 꿈이 있으면 미리 밝히거나 돈을 감추지 말거나 했어야죠. 무슨 근거로 남편이 무조건 니 꿈을 위해 해봐라 라고 합니까? 심지어 cc였는데도 이런 꿈을 모를정도로 감춰왔던건데요. 이건 그냥 결혼을 수단으로 이용하고 나 하고싶은대로 하겠다로 밖에 안보여요. 이혼을 떠나서 결혼을 했으면 안되는 사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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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꿈이 있었다면야...
저 길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길인데...
실패해도 돌아갈 곳이 있다는 생각으로는 절대라는 말을 하기는 힘들지만 절대 쉽지 않을겁니다.
죽자고 해도.. 대부분 고시낭인이 되어 연락 끊어지는 친구들이 부지기 수 였는데..
저런 생각은 정말 무책임 자체입니다..
저 정도 계산하는 여자가 진짜 행시 붙으면 뒷바라지 해준 남편이랑 잘 지낼까요.
/Vollago
그런데 이해가 잘 안 가는 것이 임용 붙어서 교사 되었을 텐데, 임용 준비하는 노력을 할 거였으면 거기다 좀 더 보태서 그때 행시를 해보는 게 맞지 않았을까요? 학교다닐때부터 하고 싶었다면서 임용을 치고 결혼까지 한 다음에 이제와서 하겠다는 건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애초에 교직에서 평생 있을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것저것 맡을 일을 피해가면 자기 시간도 제법 낼 수 있죠.
(초등학교 교사는 보통 08:00출근 16:00퇴근입니다. 수업 끝나고나면 애들 보내고 교실에서 자기 공부 하는 선생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사무가 너무 많다, 업무에 치어 힘들다 하는데, 행정실 따로 없고 학교 모든 잡무를 교사들이 하던 - 게다가 맡은 학생 수는 50명이 넘고, 사무업무는 컴퓨터가 아니라 모두 수기 문서로 해야했던 - 30~40년 전 쯤, 아주 옛날에야 맞는 얘기지만 요즘은 아닙니다.그렇게 바쁘고 힘든 것은, 뭔가 맡았거나 진짜로 애들에게 애정이 있어서 수업준비 스스로 성심성의껏 하는 선생님들 얘기고, 알아서 대충대충 피해가려고 마음 먹으면 요령껏 피해갈 수 있습니다. 어느 직장이건 마찬가지이듯 말이죠.)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직장+평소에도 여유있는 자기시간+1년에 3개월에 달하는 방학
이런 직장이 보장된 상태에서 느긋하게 제2의 인생도약을 설계하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만 해도 초등교사 하면서 자기공부해서 한의대 가서 한의원 개업한 사람도 있고,
교육대학원 다니면서 석사 박사 따고 교수로 전직한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식으로 하려면 당연하게도 그 사람 담임 맡은 반 아이들에게는 소홀할 수 밖에 없지만,
딱 기본만 하는 거죠. 애들에 대한 애정도 없을테니 별로 죄책감도 못느끼더군요.
저 여자는 그렇게 교사찬스 하나를 확보한 바탕에
며느리 이쁘다고 차까지 사줄만큼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시댁에 성실하고 성격좋은 남편까지...
결혼찬스 하나를 더 확보했군요.
그 상태에서, 교사생활을 하면서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아예 집을 떠나서까지 시험 준비를 하겠다...
나 같으면 이혼합니다.
저 여자는 평생을 저렇게 자기 자신을 위해 주위 모든 상황과 사람들을 이용만 하면서 살 사람이란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다고 사직은 아닌 거 같고...
뭘로 휴직을 하려는지, 억지로 짜낸다면 질병휴직 또는 간병휴직 밖에 없을 듯 한데...
저라면 밀어주겠습니다.
엄청 바쁠 건데. 글에서 말하는 대로 여유있는 교사부부와는 안녕입니다.
헛보낼 가능성이 높겠지만요
/Vollago
공무원이면 5급 생각도 있을테고
서술형 시험봤던 경험이 있으니
충분히 2차에서 승산있다고 봤겠죠
다소 이기적으로 보이지만 본인만의 행복이 아니라
고시자체가 집안의 경사니 밀어줄법도 하네요
붙으면 남편사람취급이나할까요?
150×12개월 + 원룸 보증금 500
최소 2천3백만원을 따로 가지고 있었으면서 돈 없는 척 받기만한게 소름돋네요.
정말 1년만이라고 못박을 수 있다면, 기회를 줘보는 것도 가능할 거 같아요.
사무관이라고 맨날 늦게 퇴근하는 건 아니니까요.
아내와 남편이란 단어만 바꾸면 종종 봤던 스토리 입니다.
더구나 아내가 교사인 상태고 휴직하면서 1년 해보겠다면,
(그 결혼 과정에서 돈없다 어쨌다는 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눈질끈 감고 밀어주겠습니다.
단, 1년만이란 약속을 단단히 받아둬야겠지요.
결혼하고 1년 후에 갑자기 모아둔 돈으로 딱 1년만 행시 준비하겠다 라고 하면 화날만 하죠
이렇게 결혼부터 거짓말로 시작한 사람이 정말로 5급 붙어서 사무관되면 남편에게 고마워 할까요, 자기 자신을 자랑스러워 할까요?
위에 댓글에도 나와 있지만 남녀 바꾸면 조선시대에 흔한 선비들의 행동과 다름없고
이런 사람들은 인생이 잘 풀리면 조강지처 버리고 안풀리면 배우자에게 빨대 꼽아서 사는 경우가 다반수죠
근데 문제는 돈이네요.. 당연한 듯이 돈 한푼 없이 몸만 들고와서 결혼했는데.. 알고보니 일년간 행시 준비를 혼자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돈이 있다?
생활비 만이 아니라 학원비 교재비까지 하면.. 도대체 얼마를 모아놨다는 걸까요?
그럼 이미 결혼 전부터 행시 공부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는 거에요.. 인생 설계 다 해놨다는거죠...
남 결혼 생활에 감놔라 배놔라 할 건 아니지만.. 저라면 못 참겠네요... 행시 공부를 하던 말던..
전 결혼 자체를 다시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
뭘 어떻게 믿고 같이 살아야 할까요? 이제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도 못 믿을 거 같은데...
결혼 하기 전부터 나중에 행시 준비하려고 마음먹고 남잘 만났을듯......
부모 슬하에 1-2년 한다해도 겁나 눈치보일 수 있는데
아무리 남편이라지만 이혼하면 남인 사람에게
미래를 볼모로 자기에게 투자하라니 ㅋㅋ
이건 뭐 거의 사기결혼급이네.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행시 1년 안에 붙을 머리면 교사하고 있을까요?
100% 1년 넘어갈테고 그냥 남편한테 빨대 꽂는거임.
그렇다고 합격하면 조신하게 남편한테 붙어있겠습니까?
딴놈이랑 놀아난다에 제 손모가지 걸겠음.
그냥 이혼하는게 답인 듯.
행동거지를 보니 최소 몇 년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고
그렇게 하려고 돈까지 모아뒀는데
1년 공부하고 안됐다고 깔끔하게 포기할까요?
그냥 여자가 이기적인게 문제입니다.
물론 합격한 뒤에도 이기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가능성 오픈 해야하구요.
남편이 호구였네요..
게다가 지금 신혼인데 2주에 한번씩 올라온다?
이혼각입니다.
당연히 둘이 알아서 할일이지만 사람으로서 기본 도리,염치라는게 있죠
없는데 상대방이 다 문제라고 쓰는경향이 강해서 대부분이므로 객관성이 없죠
남자들 많은 사이트에선 내마누라 내여친 욕해달라고 쓰고
여자들 많은 사이트에선 내남편 내남친 욕해달라고 쓰고
예전에 서울교대 나와서 교사하다가 때려치고 행시 봐서
교육부 사무관 된 누나가 있었는데...
무지 후회하더군요.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하고...
남편이 5급 공무원이 갖는 장점을 잘 모르거나, 혹은 아내가 합격해서 5급 공무원이 됐을 때 자신과 천지 차이가 나는 신분 역전 현상을 꺼리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교사 부부로 같은 시간에 퇴근해서 저녁시간 같이 보내고 나중에 은퇴해서 연금받으면서 안락하게 산다는 소시민적인 꿈은 어떤 사람에게는 괜찮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매우 답답한 것일 수도 있어요.
글을 보니 남편도 20대인 것 같은데, 젊은 나이에 너무 빨리 안주해버리는 것 아닌가 싶네요.
아내의 성향은 안주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요.
결혼시에 땡전한푼없이 (정확히는 비상금 있다는 말없이) 결혼해서 받을거 다 받아놓고
이제와서 비상금으로 하겠다는 행동 자체가 말이 되냐는 거죠.
첫번째 댓글대로 그렇게 욕심이 많고 꿈이 컸으면 애초에 다 얘기하고 행시 붙고 결혼하자고 하던가
결혼전에 행시에 대한 얘기를 해서 그 과정을 염두에 둔 결혼을 했어야죠.
이것저것 안정적으로 다 받고 이제와서 혼자 올라가서 몰래 숨겨둔 내 비상금으로 공부하겠다?
이게 정상적인가요? 엄청 이기적이죠. 자기 안정적인것만 생각하고 일단 결혼해서 받을거받고 그때 준비하자?
이건 아닌거같아요.
그렇게 한이 맺힐 꿈이었으면 남은 인생 반려자에게 미리 말하는게 그리 어려울정도로 막 진행하나요?
그렇게 평생 계획 안하고 지내는데 1년 고시원 학원비용 생활비용을 전부 비상금으로 몰래 가지고 남편에게
말도 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공부하겠다고 하나요?
거꾸로 남편이 결혼할때 집도 안해오고 혼수도 안하고 몸만와서 장인한테 정장 시계 차 선물받다가
나 공부할래 돈3천 비상금있으니 그거 쓸게 하면 어떨까요? 배신감이 가장 큰 문제 아니에요?
계획대로되냐 안되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미리 말하지 않아서 배신감 느낌다"는 건 항상 반대할 명분이 별로 없을 때 하는 핑계거리예요.
남편 입장에서는 교사 부부로 살면서 퇴근후에 저녁시간을 누리고 퇴직후에 연금받아서 사는 소시민적 삶을 살겠다고 아내한테 맹세를 받았나요? 그렇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그건 순전히 남편 혼자만의 이상세계 아니었던가요?
미리 말 했으면 결혼 안했을수도 있죠.. 글쓴이도 알았으면 결혼 재고했을수 있다잖아요.
남편입장에선 거꾸로 여자한테 결혼하면서 돈한푼 안받고 다 퍼주고 너 공부하는거까지 전부 인정한다고 맹세 했나요?
결혼이 같이 사는거지 나중에라도 나 이럴래 하고 말하고 우기면 다 된거에요?
그럼 남자가 나 유학가는게 너무 소원이었어 지금 집이랑 차 옷들 다 내가 모아온거니깐 전부 팔아서
그 내돈으로 미국 갈게. 1년에 두번은 한국 들어올게. 라고 말하면
뒤늦게라도 말한거니 괜찮아요?
그때 딴 생각이 잠시 들었을 때, 결혼 할 때 미리 얘기 안했으니 생각도 안 하겠다고 하겠나요?
인생은 그렇게 살아지는 게 아니예요.
보장이 없는건 맞는데 결혼생활을 그따구로 우겨서 하는건 아니에요.
님만 인생 살아본거 아니고 저도 인생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논리로만 보면 제가 좀더 잘 살아가는거같구요^^
뭔 인생을 어찌될지모르니 막 해도되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미리 상의하고 우기지말고 대화로 생활하는거죠
이건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생활이 마찬가지죠. 인생 살아보신분이 왜 모르시는지 이해가 잘안되네요.
그렇게 중요한 꿈이었고 미리 비상금까지 준비할정도면 결혼할때 얘기하는게 누가봐도 맞아요.
결혼할때는 책임감 가지고 하는게 맞아요.
유학을 하던 기존 직업을 버리고 새로운 준비를 하던 결혼할때는 어느정도 각오를 하고 하는거에요.
아니면 이전부터 계획이나 꿈이 있었으면 상대방에게 같이 준비를 하든 결혼을 접든 미리 말을 해줘야하는거구요.
그렇게 인생 막 되는대로 내맘대로 우기면서 사는거 아니에요.
인생을 "막 해도"라는 표현이 본문의 상황에 어울리는 건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게 논리적인 사고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막해도 = 남자에게 빨대꼽아거 빼먹을거 다 빼먹으며 내 돈은 숨겨뒀다가 일방적으로 나 하고싶은대로 이기적으로 하겠다가
가 해석이 안되시면 본인의 논리적 사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체로 논리가 떨어지는 분들이 요지에서 벗어나 말 한두개로 꼬투리잡고 상대방을 낮추어서 자신이 옳은줄 착각하죠.
인생은 그렇게 살아지는 게 아니예요. 라는 말 자체에는 공감합니다만 저랑 해석이 다르시네요.
보통 내가 열심히 준비하고 계획하고 노력해도 인생이 그리 계획대로 풀리거나 하진 않는다라고 보통 해석하지
내가 너랑 결혼을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결혼하고나서 너한테 모든걸 얘기하고 상의하진 않을거야 라고 하진 않아요.
도대체가 어떻게 해석을 해야
결혼하면서 남편한테 받을거 다 받으면서 뒤로는 자기 비상금 몰래 챙겨놓고
그 돈으로 내 꿈이었던 일 할거니깐 내돈으로 하는거야. 괜찮지? 내 꿈이었어
(인생은 그렇게 살아지는게 아니야)
라고 해석이 되죠?
어딜봐서 이게 논리적이에요?
인생이 다 그런게 아니에요가 설마 논리적인 대답이라고 생각하시는거에요?
비꼼 레벨이 와...
쓰는 글마다 DNFTT붙어 있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ㅎ
그래서 행시에 합격했다 치죠. 또 꿈이 있겠죠. 멋진 남자라는 그리고 이혼 할 것 입니다. 그냥 보내요. 지금이라도
물론 소설이겠지요
결혼은 상호신뢰관계의 구축이 기본 전제로 깔린 사회적 계약입니다.
애초에 한사람만 바라보는 사랑이라는 개념 자체가 의무나 종속적인 관계가 아니라 단순히 사회문화적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믿음이자 약속인 겁니다. 불타는건 3개월 사랑은 3년 정으로 30년 이런말 많이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지금 저 여자가 믿어달라 1년만 하겠다 이런건 기본 전제부터가 틀린겁니다.
이미 돈을 숨겨놓고 결혼했다는데서 상호신뢰관계가 무너진겁니다. 한번 거짓말 한 사람이 두번 안합니까?
1년 해서 실패하면 2년째 안할까요? 꿈 좋습니다. 애초부터 결혼전부터 말해왔고 이 돈은 행시를 위해 모아두고 쓰고 싶지 않다고 남편에게 말했다면 같은 상황이었던들 남편이 배신감이 들었을까요?
이미 거짓말하고 상대를 기만해놓고선 뭘 믿어달라 어쩐다 평생 기억날꺼다 하는지 모르겠네요..
남편에겐 알려주기 싫을정도로 너무나 소중했나봐요.
남편이 해온 돈은 막 하찮은 돈인가....
애초에 남자에게 기대지 않고 성공하려면 결혼할때 지원 하나도 안받거나
결혼 자체를 하기 전에 성공하고 결혼하는게 기대지 않는거 아닌가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란 이야기가 여기선 안되는게 애초에 그런 꿈이 있으면 미리 밝히거나 돈을 감추지 말거나 했어야죠. 무슨 근거로 남편이 무조건 니 꿈을 위해 해봐라 라고 합니까? 심지어 cc였는데도 이런 꿈을 모를정도로 감춰왔던건데요. 이건 그냥 결혼을 수단으로 이용하고 나 하고싶은대로 하겠다로 밖에 안보여요. 이혼을 떠나서 결혼을 했으면 안되는 사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