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들도 민주당 소속이라고 투표해야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엔 민주당 내부 고민은 커녕 대한민국 전체에 대한 미래 희망 자체가 없었고 탈출구가 없던 시절이죠.
불과 몇년전입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총선에서 비집고 들어갈 작은 희망을 만들었고, 그 힘을 바탕으로 자유당 세력의 대한민국 농단 사태를 단죄하여 이명박근혜를 감옥에 보냈죠.
다음 총선을 압승한다해도, 그 다음 대선을 또 승리한다해도 외부의 적은 물론이고 내부의 적도 여전할 겁니다.
그건 어쩔수 없는 세상의 이치인듯 싶습니다. 시간이 걸리고 많은 난관에 걸리는 일이겠죠.
개인사에 있어 큰 고민 거리를 하나 해결해도 또 다른 걱정과 고민거리가 생겨나듯이 세상사에서도 완전 무결한 것은 없고 모든 사항에 대해 모두를 만족시킬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저런 것들 조차도 우리 팀이라는 이유로 참아가며 찍어주고 또 싸워서 몰아낸 결과가 바로 여기까지 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들은 페미 같은 것들을 몰아내고 비정상을 세상 경계 밖으로 몰아내기 위해선 가장 정상에 가까이 있는 것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미 저런 것들도 우리 팀으로 품다가 몰아내고 총선에서나 대선에서 많은 위기감을 느껴가며 힘든 장애물을 넘었지만 지선에서 그들의 세력을 몰아낼 발판을 마련한 경험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우리가 가야하는 길에 나타나는 악성 종양도 과거의 경험을 지렛대 삼아 우리 안에서 몰아내야죠.
우리는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동시에 민주당 내의 적폐를 청산해본 소중한 경험이 있습니다.
페미도 시간이 필요하고 끈질긴 싸움이 될겁니다.
그게 세상의 이치죠.
죄가 분명한 박근혜 단죄 따위도 그렇게 오래 걸렸는걸요. 아직도 완벽한 단죄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여전히 진행중이고요.
또 정상의 세력이 힘을 잃고 비정상이 다시 득세하면 박근혜는 다시 나올겁니다.
그런것처럼 페미 뿐만 아니라 그 무엇의 악성 종양이라도 싸우고 몰아내는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들은 그러기 위해 끝까지 정상의 길을 걸어야죠. 그게 우리의 의무입니다.
안철수가 혁신 전대 타령하는 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지금은 격세지감이죠.
오랜 시간 참아가며 지지하고, 오랜 시간을 걸려 싸워가며 이겨내서 이뤘으니깐요.
저는 아직 대한민국이 완전히 망가진 사회라고 보지 않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하던 시절 분탕러들을 몰아낸 결과로 힘을모아 전국 정당이 되었지 않습니까?
민주당 내에 사필귀정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보고요,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워마드, 메갈류의 페미는 분명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페미니즘과 반드시 구분해서 봐야합니다.
저는 그렇게 할거라고 믿습니다.
근데 페미를 내보낼 것인가 혹은 페미가 알아서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예상을 하긴 어려워 보이네요.
궁물당 분당 이전 시절로 시계를 돌려보세요.
민주당 내에서도 꿈도 희망도 없었고 토호세력 타파는 아득한 현실이였음에도 결국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페미를 박멸하기 어렵다는 예상보다 백만배 어려웠던 예상이 바로
이명박근혜 단죄
자유당 폭망
민주당 1당
남북 평화 기조
민주당 내 암적 세력 박멸
이였습니다.
20대 총선 이전 분위기를 생각해보세요.
그 몇년간 우리는 말도 안되는 기적을 이룬겁니다.
당시 국물당으로 간 사람들은 문대표님과 적극적으로 대립각을 세웠지만 지금 페미는 문대통령님과 대립각은 커녕 방향성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판단해서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입장에서 두가지 여쭤보죠.
첫째, 당시에 국물당 토호세력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뜻을 반영해 시스템 공천 룰을 만들고, 당을 변화시켜나갔는데 지금 당지도부, 청와대, 총리-장관급 인사들 중 하나라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페미의 뜻을 거스르고) 입법, 행정을 펼치는 곳이 있나요?
둘째, 언급하신 일들은 당시 더민주가 국민들과 소통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기에 가능했던 겁니다.
지금 페미 관련한 여러 사태로 인해서 지지율이 감소세입니다.
소통과 피드백 반영 없이 25% 정도 되는 코어 지지층을 제외한 외곽 지지층 혹은 중도층에게 먼저 지지부터 해달라고 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을까요?
최근 분명하게 이슈화된 문제임은 분명하나 사실 그들이 시끄러운건 힘 결집도 제대로 안된 속빈 깡통이기 때문에 소리가 시끄럽다는 생각입니다.
진짜 세상을 움직일 힘을 가진 집단은 물밑에서 소리없이 조용히 움직이죠.
비유를 해보자면 페미 뿐만 아니라 동물보호단체나 자연보호단체들처럼 세상의 정의를 위해 싸운다는 이미지를 가진 단체들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페타나 그린피스가 대중에게 비치는 대략적인 이미지는 그렇지만 실상을 보면 매우 추악하죠.
하지만 그들의 추악함을 낱낱히 폭로하고 밟는건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그 현실을 모르는 자들이 추상적인 이미지에 현혹되어 페타의 범죄행위를 폭로하는 것을 동물 학대와 등치시키고, 그린피스의 뻘짓을 욕하는 자들을 자연보호를 등한시 하는 사람 취급하기 일수 이기 때문이죠.
그들은 이 점을 이용하여 시끄럽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들이 세상을 움직이는 엄청난 힘을 가진 마치 비밀 집단처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페미 또한 유사한 점이 있죠.
토호세력의 방해는 페미 따위와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현실의 실질적이고 뿌리 깊은 권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들은 조용히 뒤에서 여러 세력과 결탁하여 문재인 대통령같은 민주당 개혁 세력을 압박해나갔습니다.
그러나 오랜 수십년 간의 싸움 끝에 일부 나마 몰아냈고 종양 제거에 성공했습니다.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으시면 안됩니다.
대한민국에서 비정상의 당을 몰아내기 위해서 우리는 관찰자가 아니라 우리가 바로 주인공이고, 민주당 내의 비정상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서도 우리는 관찰자가 아니고 주인공이어야죠.
그 당시 민주당이 왜 소통 했는지 모르시나요? 민주당으로 당원이 대거 가입 했습니다.
당시 일 좀 한다는 의원들 바른 소리 한다는 의원들 후원금 터지고 헛발질 하던 의원들 의원실 전화 메일 터지던때 입니다. 그때 그 정치인들이 갑자기 변한게 아닙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만든거죠. 그래서 정상적인 의원들이 지지 받아서 당내에 목소리를 높였죠. 패거리들이 왜 궁물당 만들어서 나갔겠습니까? 공천, 경선 지들 맘대로 못해서 나간거지요.
언제 정치인이 유권자 말 들었다고 입벌리고 감떨어지기를 기다립니까?
그동안 해온게 민주당 청소인데 이번 총선이라고 다른게 뭔지 모르겠네요.
그냥 따지는거 말고 대책도 없이 투표포기 보단 청소하자는 쪽이 훨신 현실적 입니다.
당장 페미의원 몰아낼려면 목소리들을 모아야 하는데 클리앙에 패미타령하는 사람들 글들 보세요.
대책도 없고 뭘 하자는지도 모르겠고 분노배설에 민주당 청소하자는 사람들 붙잡고 그게 되겠냐면서 힘빼는 소리들만 하고 있잖습니까? 표 안줘서 정신 차리게 한다는 말처럼 코메디가 없죠.
이번 총선 박살나면 패미의원들이 당권 잡을려고 정상적인 의원들, 친문 의원들한테 총선패배 책임 물을 겁니다.
그럼 바로 문대통령 레임덕이구요. 패미의원들 총선 의석수 관심 없습니다. 본인들 경선, 공천이 관심이지요.
오히려 20대 지지율 떨어지는거에 쾌재를 부르고 있겠죠. 경선 공천 꿀 된다구요.
요즘 느끼는 거지만 오히려 패미의원들이 더 난리쳐서 본인들한테 불리한 지지자들 투표포기자들 만들어서 지지자 청소를 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자한당, 기레기들이 옆에서 기름칠하는건 덤이구요. 이이제이 만큼 신나는 볼거리가 없죠.
패미법안 민주당 의석수 필요 없습니다. 자한당 바미당 정의당이랑 연대 더 쉽고 법안 딜치면 지금보다 더 쉽게 상정 가능 하구요. 그때가면 지금보다 더 헬입니다. 그때가면 그때 막 20대가 되는 사람들한테 사과해야 합니다.
사과 해봐야 이미 늦었지만요.
저는 선거권 생기고 민주당만 내리 찍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적통이 민주당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매번 이상적인 인물, 내 맘에 딱 맞는 정책들만 있지는 않았어요.
현실과 이상이 항상 일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권가능한 전국 정당 하나 만드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민주당 욕할 분들은 욕하셔도 됩니다.
여지껏 그래왔지만 저도 같이 욕하면서 고쳐 쓸 생각입니다.
저 민주당 욕 많이 합니다.
그래도 고쳐쓸수 있어서 찍어줄겁니다.
그리고 안철수, 박지원이 몰아낸것처럼 페미도 몰아낼겁니다.
페미 몰아내면 또 다른 종양이 올라올겁니다. 그리고 그 종양도 몰아내야죠.
민주당을 고쳐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총선에 승리해야 문통이 한결 수월해지는데,
당내 적폐는 빨리 몰아내야 합니다.
그러나 선거전까지는 페미이슈 손절안하면 질책할껍니다.
선거때 반전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ㅇ우리는 꾸준히 가면 됩니다.
이런 말을 쓰면 보는 분들도 대부분 욕 할 것 같기도 하고...
박지원 의원은 그 연배에 정말 센스있는 분입니다. 희귀한 분이고요. 문통과 갈라질 때 왜 문통이 적극적으로 박지원 의원을 회유하지 않나 의아하기도 하고 안타까왔죠.
원래 공이 많은 분이고 실수를 했으나 반성을 할 줄 아는 분인데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그 나이에 얼마나 그게 가능할까요?
전체적으로 이 글에 대해서는 매우 동의하면서도 페미는 정말 문제가 뭔지 조자 제대로 인식하지 못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정말 심각한 문제이죠.
전 40대 말인데 586들이 인식 못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는 현실 자체가 참 심각하네요.
카엔님 말씀처럼 박지원이 능력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가 당에 있었을 때는 주도권싸움의 저점에 있던 인물입니다. 같이 있어봐야 도움이 안돼는 인물이었습니다.
전 제 글에 일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노무현 대통령 이전 김대중 대통령 이전부터의 역사를 모르면서 문재인 후보 시절부터만 기억한다면 백분 이해합니다.
전 제 글에 일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노무현 대통령 이전 김대중 대통령 이전부터의 역사를 모르면서 문재인 후보 시절부터만 기억한다면 백분 이해합니다.
뭘 가지고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박지원 의원은 본질이 상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 이익만 바라보는 그런 상인이 아니죠.
상인의 감각을 가지고 있기에 상황에 따라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그렇다면...이해 못하시겠네요. 이해를 바라지 않습니다.
크게 공감가는 글입니다.
정치인들은 표 줄 사람들 신경쓰지 표 안줄 사람들 신경 안씁니다.
1.페미손절당장 안하면 지지철회로 혼줄내서 정신차리게 해주겠다.
2.페미문제 있는거 아는데 그래도 정권은 뺏기지않고 혼내야 된다.
맞죠?
제가보기에 지지철회해서 뺐기는순간 정신이고모고 없는거같은데
이미 그러기엔 적폐의 무서움을 아직 덜맛본분들이 더 늘어나니...
아니...적폐가 너무 뿌리깊어서 이제 무감각해지니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게 된건가 싶기도하고요.
적폐 걸러내지도 못한거같은데 다음스테이지가 나올리가...
결국 시간이 지나고 보니 차근차근 뚜벅뚜벅 가셨던거죠.
지금도 가시적인 성과가 당장에 안보인다고 공격받고 있습니다.
멀리보고 길게봐야합니다.
당의 어젠다가 자신의 생각과 100% 일치할 수는 없습니다.
결코 일을 잘해서 지지를 얻은게 아니란걸 명심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흔들기의 정도가 고작 인간의 멘탈로 버틸 정도가 아니었던 시절...
네.. 당대표 시절 엄청나게 고생하셨죠.
지금 민주당이 못마땅하단 분들이 계시던데
저 시절엔 지지자가 아니었다는 셀프인증이죠.
사실 지금 민주당은 창당이래 역대급 드림팀입니다.
그리고 결국 정치인도 보통사람입니다. 직장인들이 월급이나 성취감을 위해서 일하듯,
권력이나 정의라는 목표는 달라도 뭔가 자기가 바라는 것을 위해 일하는 평범한 사람인건 마찬가지죠.
회사에서 그나마 잘해보겠다고 일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못한다고 계속 까고, 목표치는 엄청 놓게 줘놓고,
보상없이 위에서 쪼기만 하면, 그나마 능력있거나 책임감 있는 사람들은 이직하거나 관두거나 나가떨어지고
나중에 살아남는 사람들은 윗선에 아부잘하는 사람, 뭔가 얻어먹을게 꿍꿍이가 있는 사람들밖에 안남습니다.
정말 나쁜놈들은 비난해서 나가떨어지게 하되, 그게 아니면 적당히 부추기고 칭찬해줄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정책도 길게 봐야하지만, 국민들도 길게 보고 단기적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밀당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조금이나마 일할 사람들은 다 관두고, 욕따윈 신경안쓰고 권력만 추구할 몹쓸인들만 남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