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세줄 요약 있음.
(잡담글 긴 글 싫어하는 분들 위해)
안녕하세요 눈팅만 오래 하다 글은 처음 써봅니다.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일인데 혼자 속상해하다가 여러사람 의견을 들어보면 도움이 될까하여서요.
제목을 뭐라 써야 할 지 모르겠네요 ㅠ
일단 저와 남자친구는 30대이고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딱히 엄청난 날은 아니지만 연말 연시 반짝반짝 예쁘고 아름다운 그 때만의 분위기도 있고
추운 가운데 사람끼리의 따뜻함도 좋고 캐롤도 좋고 뭐 그런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게다가 지난 2번의 크리스마스를 롱디 (10시간 이상거리)로 보내고 드디어 다음 크리스마스는 함께 할 수 있겠다 해서 기다려온터라 저에겐 좀 더 의미가 있었네요.
뭘 할까 그전부터 의논했었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그날 가족식사가 생겨서
원래 가려던 스키장은 못가고 저녁식사 + 영화 정도 보는 걸로 했습니다. 번잡스러운 거 싫어해서 더 좋은 점도 있고요.
남친네 집은 가족 행사가 있을 때 항상 남친이 형네 부부(역시 30대 직장인)를 차로 데려오고 데려다 줍니다.
(왜인지 물어봤는데 부모님이 그러라니깐 그냥 한대요)
아무튼 그날도 저랑 만나기 전에 남친이 형부부를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대화하면서
바로 여자친구 만나러 갈건데 아직 선물 못샀다고 하니
형수가 집에 사놓았던 로션이 있어서 여친 선물 주라고 했대요.
그리고 집에 먹다 남은 케익 있는데 너무 많아 다 못먹겠는데 가져가서 같이 드실래요? 하길래 받아왔대요.
늦은 오후에 저랑 만났는데 웬 큰 케익을 들고 왔더라구요.
우리 둘다 딱히 케익을 먹어야 한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했지만 있으면 좋은거잖아요. 오~~ 이러면서 사온건가 했더니
먹다 남은 건데 다 못먹을 거 같다고 해서 형수에게 받아온 거래요.
...
솔직히 전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차라리 케익 없으면 생각안했던 건데 왜 굳이? 이런 생각요? ㅎㅎ
남친이랑 형수 둘다 나쁜 의도 아닌 건 아는데 (둘다 심성 착하고 꼬인데 없고 그래요)
먹다 남은 걸 (3/4정도고 더럽게 파먹거나 그런건 아니었음)
크리스마스에 여자친구랑 먹으라고 주는 거나 그걸 좋다고 넙죽 받아와서 같이 먹자고 하는 사람이나.
센스 눈치 없어도 너무 없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그래서 섭섭하다 했더니 기분나빠해서 싸웠습니다 ㅠ
근데 저같으면 혼자 제가 먹을 거면 몰라도 저걸 같이 먹자고는 안했을 거 같거든요.
케익먹고 싶고 남친이랑 먹을 거였으면 저 케익 있어도 새로 사왔을 거같고요.
근데 남친은 제가 기분 나쁜 포인트가 뭐라고 생각하냐면,
나공듀님은 남이 먹다 남긴 음식 안먹는 고귀하신 분인데 니가 감히 남은 음식을 먹자고 한거냐?
이래서 화난 거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설명해줘도 잘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어떤 음식은 단지 먹을 용도가 아니라 그자체가 의미가 있기도 하잖아요.
생일 케잌에 초 불붙이고 축하할 일 있을 때 샴페인 터뜨리고..
그런 걸 먹던 거나 이미 따버린 샴페인으로 하진 않잖아요.
나는 너랑 먹으려고 일부러 가져왔는데 왜 내 성의를 알아주지 않으냐고 오히려 더 섭섭해합니다.
아 뭐 그건 고마운데 이게 보통의 일반적인 사고는 아닌거 같다고 했더니 본인을 특이한 사람 취급한다면서 기분나빠하고요.
내가 먹던 케익 남았으니까 형부부한테 갖다주면 형네가 좋아하시겠냐 했더니 그제야 좀 이해를 하는 것 같긴 했는데...
여전히 제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 남은 음식 절대 안 먹는데 본인이 그걸 모르고 가져온 게 주요문제라고 생각해요.
이해를... 못해요 ㅠ
그리고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주길래 고맙다고 하고 봤더니 로션이더라구요.
살짝 의아했던게 단일매장이 많은 브랜드가 아닌데 인터넷으로 미리 샀다기에는
딱히 피부고민이 있어서 미리 말하거나 그랬던 것도 아니고
남친이 혼자 고를만한 물품도 아니어서 어떻게 고르게 되었냐고 했더니
(전 첨에 드럭스토어가서 매장직원에서 추천받았다고 생각함ㅋ)
그제서야 자기가 산 게 아니고 형수한테 받아온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차라리 첨부터 말하지 그랬냐고 했더니 그럼 제가 더 기분나빠 했을 거래요.
정작 제가 섭섭한 건 첨에 아닌척 했던 건데 (물론 직접 고르고 사온 거면 더 좋았겠지만 그게 주 포인트는 아닌...)
그냥 모른척 좀 넘어가면 안되냐고 넌 왜이렇게 하나하나 따지고 신경을 쓰냐고...
크리스마스 조용히 식사하고 우리끼리 보내자고 해서 즐겁게 먹고 마셨는데
첨에 둘다 받아온 거라고 말도 안하다가
선물로 로션을 자기가 주는 것처럼 말하고 케익도 열어보니 먹던 거고...
뭘 대단한 걸 바란 것도 아닌데 서운하더라구요.
좋은 사람이고 조금 무심하긴 하지만 바르고 착해서 요령이 없어 그런거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해하려고 했었는데...
뭘 미리 준비하거나 기념일 챙기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그랬던거 알긴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차라리 안받았거나 몰랐으면 그게 더 기분이 나았을 것 같기도 해서요.
결국 잘 풀기는 했는데 시간지나고 보니
남친 의도는 정말 좋은 뜻으로 그런 건데 이 문제를 파고들었나 싶기도 합니다.
제가 좀 예민해서 곡해한 건가 싶고 다른 분들은 혹시 다르게 생각하시나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고
남친입장을 좀 더 이해하면 마음이 풀어질까 싶고
물어볼 데도 없고 해서 여기에 써봅니다.
세줄요약
크리스마스에 남친이 형네 부부가 먹다 남은 케익을 받아와서 나랑 먹으려고 함.
자기가 산 선물인 것처럼 하고 줬으나 알고보니 형수한테 받아온 물건.
글쓴이는 섭섭한데 남친은 이해를 못하고 오히려 자기 성의를 몰라준다고 함.
둘이 알아서 잘 풀겠죠.. -ㅅ-);; 노 프라브람
@가 더 많다는건 함은정...
화장품 -> 그럴 수 있지.
여진 기분을 남친이 이해를 못 함 -> 남친한테 "이해 하지 말고 외우세요" 라고 하고 싶네요 ㄷㄷ
남친과 어느정도 사이이신지는 모르지만, 오래된 연인 사이이고 남친이 공주님처럼 대하기 만을 바라지 않는다면
또 케이크와 로션을 선물로 가져올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근데 남친에게 바라시는게 있는데 그걸 받지 못해서 서운하신것 같습니다.
남친이 무심한 편이지 경우가 없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런 문제 제대로 이야기 해봐야 어디서 이상한 거만 배운 애들은 "너도 별 수 없는 한국여자구나" 식으로 무슨 대단한 허영이라도 부리는 거라고 인상 쓰고.
저 정도 눈치도 없고 센스도 배려도 없어서야, 갈 길이 머네요. 그거 일일히 다 가르치며 속 터지고 엄마처럼 가르쳐봐야 그 센스 다른 여자한테 쓸 수도 있고(....) 어린 나이도 아닌데, 진지하게 생각해 볼 나이라면 이번 기회에 확실히 단도리 짓거나, 아니면 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요.
다른 것도 아니고 크리스마스 저런 식으로 대충 하는 타입이면 평생동안 생일이나 기념일에 뭐 제대로 하기는 하겠나 싶은데.
연애는 서로 맞춰가는게 아닌가 싶은데, 한쪽에만 맞춰야 한다는 것 처럼 들리네요.
여자가 원하고 바래왔던 연애만 정답인가요 ㅋㅋ
아닌건 아닌거고, 서툰건 서툰겁니다. 저 여자가 무슨 무개념식으로 비싼 뭘 사오라고 시킨 것도 아니고 '아 이건 좀' 싶은거 말했더니 남자가 화를 내서 싸우게 되는 수준의 문제인데, 이게 정말 맞춰가야하는 수준의 문제인가요;;;;; 무슨 5살짜리 애 키우는 것도 아닌데. 아니 5살 애들도 오히려 선물 개념은 저 남자보다 제대로 이해하겠네요.
프로들만 연애하는 세상인가요?
프로들만 연애하라는게 아니라, 나 혼자 사는거 아니라면 최소한 상대를 배려하는 선에서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행동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설령 그게 그 본인으로서는 상식이라 생각이 들어도(정말 그렇다면 솔직히 막장입니다만) 상대가 불만을 토로하고 세간의 다른 사람 하는 모습에 비교해봐도 자기가 좀 특이한 상황이다 싶으면 어느 정도 물러설 줄도 알아야죠. 그거야말로 '맞춰가는거' 아닙니까.
서툰걸 서툴다고 지적하니 "아 내가 뭐가 서툴어!" 하고 화 버럭내는데 뭐하러 가르쳐 줍니까. 그냥 차에서 내리는게 정답이지.
그래서 저는 서로 너무 다르다고 댓글 달기도 했죠.
다른거 못맞추겠으면 거기까지만 하는거죠.
그런데 무조건 남자쪽에서 맞춰야 한다는 식으로 글을 쓰셨으니까요.
남자는 가르쳐야 할 존재라고 하시는데, 여성은 어디서 누구한테 배웠나 의문이네요.
이렇게 남자는 가르쳐야 한다는 말 들을때마다 드는 의문입니다.
결국 여자가 원하는대로, 혹은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를 연애의 룰대로 해주도록 남자를 가르치겠다는 말로 읽히거든요.
몰개성의 시대에 남들 하는거 대로 해야한다 생각하시면 뭐...
그리고 역시 당연히 예외야 있겠지만 연애에 있어서의 중요한 몇몇 키워드 (맛집 정보, 각종 문화생활, 국내외 여행 경험, 패션 및 미적 관심, 기념일, 선물 등에 대한 고려 등등)에서는 보통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관심이 많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연애 경험이 몇 번 있는 남자같으면 설령 좀 센스가 부족한 타입이었다 하더라도 학습효과가 있을테니 차라리 연애 경험 있는 남자들을 여자들이 보통 선호하는 편이구요. (그리고 제가 언제 무조건 남자는 가르쳐야 한다고 했나요? 님 같은 분 있을 것 같아서 원 댓글에서도 분명히 예외를 언급했는데요. 아 윗 문장도 '예외' 추가로 언급해둘게요. 반대의 사례도 당연히 있을테구요)
특히나 본문의 사례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선물에 대한 최소한의 센스(및 상대에 대한 배려)'에 대해서 정말 원 글쓴이의 말대로 '안 하느니만 못한 수준'이니 더욱 그렇구요.
이상하게 접근하지 마세요. '남자들은 다 못났다'도 아니고, '남들 하는거 꼭 다 따라서 하라'도 아닙니다. 원 글쓴이도 뭐 그 남친한테 무리한거 요구한거 아니잖아요. 아예 크리스마스 케이크나 선물 같은거 차라리 안 해도 괜찮다고 했을 정도니까.
다만 최소한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 남이 먹던 거, 남이 준 거 가져다줘서 괜히 갖지 않아도 될 비참함 느끼게 할 건 없잖아요. 그런거에 뭐라고 하는 원 글쓴이에 남친이 버럭 화를 낸 상태인거고. 정말로 뭐가 문제인지 모르시나요?
남녀대결로 몰아가는게 아니라, 연애라는 행위의 룰을 한번 살펴보세요.
누구를 위주로 돌아가게 되어있는지...
연애에 있어서 중요한 키워드라고 나열하신 것만 봐도 뭐...
다 여성 중심입니다.
그리고, 뭐 로션부터 살펴볼까요?
일단 제품 자체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 제품, 직원 추천으로 구매한 것 같다고 생각했을만한 제품으로 그것 자체에는 별 문제 없어하시는 것 같은데, 형수님한테 받아온걸 문제삼고 있는 거잖아요?
남친이 매장가서 사든(어쨌든 매점직원 추천받을거), 형수한테 받든 남친이 준비한 선물인건 맞잖아요?
여기서 왜 '비참한' 기분을 느껴야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남친 입장에서는 '이거 좋은건가?'하고 가져다 줄 수도 있죠.
쓰신 댓글보니, 남친이 처음부터 솔직히 말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니라, 먹던거 가져다 줘서, 남이 준거 갖다줘서 비참한 기분이라고 판단하고 계시는데, 그 부분에서라면 전혀 문제될거 없다고 봅니다.
크리스마스 케익이 먹고 남은거라서 불쾌한거면, 새거 사와서 먹으면 될 걸 그게 뭐라고 트집잡아 기념일 날릴만한 꺼리나 되는지...
진짜 본문에 남친분이 언급하신 대로 '나공듀님은 남이 먹다 남긴 음식 안먹는 고귀하신 분인데 니가 감히 남은 음식을 먹자고 한거냐? ' 이렇게 밖에는 이해가 안됩니다.
각자 기분나빠지는 임계점이 다 다르고 생각도 다른데, 시간 낭비하지 말고 맞는사람 찾는게 서로에게 좋겠죠.
서로 많이 달라요.
고리라님과 저도 많이 다르네요.
아 그리고 남친도 단순히 '그런거에 뭐라고 하는 원 글쓴이에 남친이 버럭 화를 낸 상태 '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2년만에 같이 시간 제대로 보내려고 했는데, 사소한 일로 트집잡고 있다는 느낌 받으면 말씀하시는 그런 단순한 화일까요 아닐까요?
그러나 '크리스마스를 별로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과 '남이 먹다 남은 것, 남이 준 것'을 선물이랍시고 들이미는 것'은 다르죠. 이건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기분 나쁠 수 있는 겁니다. 심지어 글쓴이는 그걸 이미 분명히 기분 나쁘다고 말했구요.
'나'는 크리스마스가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일 아닐 수 있죠. 그러나 '너'는 그렇지 않다면, 그리고 둘 사이의 관계가 좋아지려면 최소한 둘 중 하나는 맞춰야하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그 타협점에 있어서 원 글쓴이는 이미 '크리스마스에 별 선물 없어도 된다, 케이크 없어도 된다'라는 타협안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도 굳이 남이 먹던 케이크, 남이 준 것을 선물이라며 들이밀 때 그저 감사하게 받아먹고 받아야만 하나요? 아닌건 아닌거죠.
크리스마스 때, 여자친구나 아내 분께 어디서 남이 먹다 남은 케이크와 남이 준 선물을 받아서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라고 건내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그때 그 분이 정말 좋아하실까요? 아마 99.99%의 케이스에서는 원 글쓴이 이상으로 버럭 화를 내지 않을까요? (안 믿기시면 한번 주변 여자 분들께 여쭤보세요. "크리스마스에 먹다 남은 케이크, 남이 준 로션을 선물로 받으면 기분 어떨 것 같아?"하고)
물론 사람은 다 다릅니다. 누군가는 정말 그런 선물도 그저 기꺼이 감사히, 먹다 남은 케이크도 그저 감사히 먹을 수도 있겠죠. 어떤 분은. 그러나 그건 정~말 희귀한 케이스고, 화를 내도 그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며, 상대에게 '나를 무시하나?' 하는 기분을 얼마든지 줄 수도 있는 일이라는 겁니다.
여자친구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라고 쳐보죠. 먹다 남은 음식, 남이 준 물건...감히 선물로 줄 생각도 못하겠죠? 그런데 왜 여자친구에게는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했을까요?
...설령 '원래 기념일 크게 안 챙기는 사람이니까'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그랬을 수도 있죠. 거기까지는 백번양보해서 센스가 참 후져서 그렇다고 이해할 수 있는 일어도(사실 이미 여기서도 대부분은 아웃이죠), 거기에 서운해하니까 화까지 내는건 좀 아니죠. 정말 아닌거죠.
뭘 심하게 오바하시는 느낌은 여전히 지울수가 없네요...
궁금해서 물어봅니다만...
1. 크리스마스 남자친구 모임에 형수가 준 남은 케익
2. 크리스마스 여친이랑 데이트에 형수가 준 온전한 케익
1번은 어떤가요?
2번은 괜찮나요?
문제 있는 부분은 로션을 자기가 산거라고 처음에 거짓말할 것.
그것 뿐이네요.
그 외에는 남친이 여친에게 가정 얘기부터 형수님한테 로션 받은 것을 나중에라도 솔직히 말하는게 오히려 +요인으로 보입니다.
먹다 남은 케이크를 언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건내줬나요?
그리고 그렇게 가져온 케이크 맘에 안들어도 먹으라고 강제를 했나요?
맘에 안들면 새거 사다 먹으면 되는걸, 꼬투리 잡아서 싸울만한 거라고 생각하세요??
사소한걸로 일 크게 키우는거 이거 완전히 갑질...?
그리고 위 댓글에, 여친분이 크리스마스 선물 없어도 된다고 하셨다는데, 그런 내용도 못 찾겠던데요.
같은 글 본거 맞나 모르겠네요.
선물 주고 받기로 했으니까 크리스마스 선물 못 구했다고 형수한테 상담했겠죠.
또 로션 관련해서인데...
좀 다른 시각으로 봐보실래요?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형수님한테 여친선물 못 구했다고 상담했는데, 마침 형수님한테 여친한테 선물해 줄만한 로션이 있어서 그거 받아서 선물했다면 뭐 문제될게 있나요? (본문에 형수님 심성착하고 꼬인거 없는분이라는 언급보면 여친분 엿먹이려고 준 선물은 아니겠죠.)
매장가서 점원 조언 받아서 로션 구매한거랑 뭐가 달라요?
아...다른게 있네요. 남친이 돈을 안쓰고 선물을 구해왔군요.
'여기서도 대부분은 아웃이죠' 라던가, '감히 선물로 줄 생각도 못하겠죠?' 같은 워딩보면 참;;;
그리고 이전 댓글에서도 말씀 드렸습니다.
단순히 서운해하니까 화내는게 아니라, 사소한거 트집잡아 휴일 망치려고 하니까 화를 내는 것일 수도 있다구요.
여자는 복잡하고 남자는 참 단순하고 그런가보죠?
누차 말하는데, 서로 다른겁니다.
본인이 옳다 생각하는 바를 강제하려고 하지마세요.
제가 볼 때는 영~ 아니거든요.
온전한 케익도 상황 따라서는 싫어할 사람 얼마든지 있을 수 있어요. 기분 문제니까요. 무슨 케익 못 먹어 환장한 사람도 아니고, 핵심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위해 선물한 케이크" 라는게 중요한거니까요. "케이크면 된거 아냐?" 라는 건 답답한 이야기죠.
그나마 그런 기분 문제 떠나서 온전한 케이크면 받아들일 여지가 있는거지, "응 케이크면 오케이"가 아니라는 겁니다.
남친이 길 가다가 음식물 쓰레기 줏어오면 그거 반드시 드셔야 하나요?
싫으면 안먹으면 되잖아요.
'케이크면 된거 아냐?'가 아니라 '맘에 안드는 케이크면 맘에 드는 케이크로 바꾸면 된다'는건데 이해를 못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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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 댓글에 단 댓글이 아니시네요.
다만 향후 사귀실 여친 분이나 아내 분을 위해서라도 마지막으로 조언 드리자면, 절대로 먹다 남은 케이크나 남에게 받은 물건을 선물이라고 들이밀지는 말아주세요. 뒤늦게 "아 싫어? 그럼 새로 사올게' 한다고 사람 기분이 바로 확 좋아지는건 아니니까요.
사람이 선물을 받았을 때 기쁜 것은 물론 선물의 금전적, 물질적 가치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사람이 이 선물을 고르기까지의 고민이나 정성'에 대해서도 감동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게 결여된(혹은 결여되었다고 받아들여지는) 선물이면 그 가치는 크게 반감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특히나 케이크나 특별한 날의 선물처럼 후자의 가치가 더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선물이라면 정말 원 글쓴이 말마따나 안 하느니만 못한 선물인 겁니다.
"마음에 안 드냐? 그럼 새거 사다 먹어" 라는 말로 사람 속 뒤집지 말고요.
정말 다행히도 제 짝꿍은 저랑 생각이 많이 비슷해서요.
새삼 이 사람 만난게 정~말 큰 행운이라 생각되네요.
조언이라는게 가볍게 할만한 게 아닌데...
전 저 로션이라는 선물에도 남친과 형수 나름의 정성이 들어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당사자들이 아닌 이상에 여기서 떠들어봤자 뭐하나 싶네요.
남녀의 문제인지
남은케익이 문제인지
남(가족포함)이준게 문제인지
알고싶어서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케익은 중요한거 아니고요...
애시당초에 먹던 케이크(아무리 깨끗하게 잘라먹었어도)를 가져간것도 그렇고, 기왕 가져갈거였으면 조각케이크처럼 잘라서 가져가는 성의라도 보였어야..
위 글로만 봐서는 남자분이 눈치없이 잘못하신 것 같긴 한데,
하지만 남자친구분 의견도 들어보기 전까지는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죠!
설명하면 되겠죠
로션은 자기가 산거 아닌데 자기가 산 척 한거는 걸리네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호의(공짜로 준다는데)를 거절 못하고 더군다나 받고 버리기는 더 못하죠... 아니 남자라기보단 대부분의 사람들이요.
둘만의 분위기가 있으니 오늘은 먹지말자쯤으로 이해를 시켰으면 좋았지 않나 싶습니다.
선물은 로션이 하나 생겼는데 쓸수있는거야?하고 슬쩍 건넸으면 싶지만 그런 센스는 없는분인걸 미리 아실거 같은데?욤^^
평생 그리 사셔야 하는데 초반부터 힘 빼시면 점점 짜증날 일만 눈에 보여요^^
가족끼리는 그렇게 할 수 있지만, 눈치 없는 남친 맞습니다.
사람들 중에는 가끔 배려라는 것을 잊고 그냥 자기 위주로 쉽게 판단하고 그렇습니다.
연애할때는 거짓말이라도 촌스럽게 위해주고 배려해 주고 아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금도 친구모임에서 울 각시가 젤 이쁘다고 뻥을 칩니다.
크리스마스날 먹다남은 케잌주면
여친이 좋아할것 같으냐
눈치도 없고 거기다 설명해주는데 모르겠다는 사람은 함께 하기 어려울것 같네요
그냥 다르다고 하기엔 넘어갈수 없는게..
일단 님은 남친과 가족이 아니에요
남은 음식 오고 갈 정도는 가족이라 생각해요
전 남친 여친도 어느정도의 예의가 있어야 서로가 맞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런 예의조차 구분 못하는 사람에게 얘기해줘도 이해 못하는 사람을..음
선택은 본인 몫이지만, 연애할때요
서로 배려,이해해 주는 건 좋지만 나의 상식선을 벗어나는 걸 받아드리려고 노력하는건
내 인생을 좀 먹는것 같더라구요
케익을 그렇게 했으면 다른 무언가
충족 할만한게 있어야 하는데
그랬다면 관찮은 소소한 문제 그렇지
않았다면 충분히 화날 상황이 맞죠
2. 마마보이에다 형보이.
3. 30대인데 중딩도 안 하는 선물패스. 선물에 대한 무개념. 그것도 먹는 것.
4. 크리스마스 선물을 임기응변으로 그것도 선물패스. 받는 사람이 좋아할 ‘선물’ 무개념.
5. 적반하장
더 이야기 해 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