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무려 507분짜리 영화를 봤네요. 평생 본 영화 중에서 가장 긴 영화였습다.
왕빙 감독의 "사령혼"이라는 영화였구요, 지난 부산영화제에서도 개봉했었던 영화인데 오늘 영상자료원에서 틀어주었습니다.
영화는 1950년대 말 중국에서 우익으로 찍혀서 노동교화형을 받고 수용소로 끌려갔던 분들 인터뷰가 거의 전부입니다.
출연자 평균 연령이 아마 80은 넘었을 거예요.
사실 보기 전에는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서 불만이었어요. 무슨 관객에게 체력까지 요구하나 싶어서요.
근데 보고 나니까... 이 만한 영화를 찍는다면 10시간이건 20시간이건 그냥 보는 수밖에 없겠다 싶네요.
엄청난 영화입니다. 12월 29일에 한 번 더 상영하는데 다큐영화에 관심있으시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