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분명 프로그래머를 위해 더 적합한 모니터는 있습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걸 적어보겠습니다.
1. 깜빡임이 없어야 한다.
프로그래머들이 매일 매일 밤 늦게까지 바라보는건 모니터입니다.
비록 인지하지 못하는 정도로 깜빡인다고 해도... 눈이 점점 피로해 지는건 사실입니다.
요즘엔 깜빡임이 없는 모니터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런걸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2. 세로 방향으로 최대한 많은 양의 텍스트를 볼수 있어야 한다.
프로그램을 짜다보면 수십줄, 수백줄에 달하는 코드를 작성할때도 있습니다.
한 눈에 전체 함수의 내용이 전부 들어오면, 아무래도 휠씬 더 쉽게 내용을 파악할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번 마우스로 위 아래를 번갈아가며 스크롤을 해야만 합니다.
3. 모니터를 90도로 돌려볼수 있는 pivot 기능이 있는 모니터라면 시야각을 살펴야 한다.
세로 방향으로 많은 양의 텍스트를 보기위해 때로는 모니터를 90도로 돌려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시야각이 좋아야 불편하지 않습니다.
보통의 경우 좌우 시야각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90도를 돌려서 사용할 경우엔 상하 시야각이 중요해 집니다.
4. 모니터 지지대가 모니터의 높낮이를 충분히 조절할수 있을정도여야 한다.
때로는 기본으로 딸려오는 모니터 지지대가 모니터의 높낮이를 충분히 조절하지 못할정도의 녀석으로 제공될때가 있습니다.
책상앞에 오래 앉아 모니터를 보려면 무엇보다 모니터의 높이가 책상에 앉았을때 사용자의 눈 높이와 같아야 하는데,
많은 경우 사용자의 눈 높이에 맞출수 있을만큼 높이 올리지 못합니다.
5. 모니터 암을 사용할 경우에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책상 모서리등에 ㄷ 자 형태로 맞물려 고정하는 모니터 암의 경우 심지어 타이핑하는 작은 충격에도 모니터를 조금씩 떨게 만드는 모니터 암들이 있습니다. 진동에 좀 강한.. 그래서 모니터가 떨리지 않도록 잘 잡아주는 모니터 암이 필요합니다.
6.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경우에는 모니터의 색표현력도 중요해진다.
디자인과 맞물려서 모니터의 색 표현력에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8. 모니터는 가급적 2개 이상을 쓰는것이 좋다.
개발을 하다보면 동시에 둘, 혹은 셋 이상의 창을 동시에 띄워놓고 비교할 경우가 많습니다.
모니터는 적어도 2개 이상이 좋습니다.
9. 개인 개발자라면 전력소비량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매일 켜놓는 제품이니까요.
10. 게임 개발자라면 모니터의 응답속도도 중요해 집니다.
네. 실제로 테스트하면서 잔상이 남는 화면을 계속 본다면.. 스트레스일겁니다.
음.. 이정도가 생각나는군요.
이런 점들을 고려할때 현재 가장 좋은 모니터는...
VESA옵션으로 피벗도 가능할듯 하네요
누가 지나가다 이 모니터 고장났냐고 할정도로..
회사에 있는걸 쓴다...
굳이 듀얼 모니터 아니어도 필요할때는 양쪽으로 배치해서 볼수도 있고 세로 모니터가 필요하지도 않네요.
언급하신 많은 복잡한 요구사항들이 해상도 좋은 큰 모니터 하나 들이시면 대부분 해결될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