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산지 딱 일년이 되었습니다
남편따라 온거라서 또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만
아마 스위스가 계속 이런 경제상황을 가지고 있으면
여기에 남을듯 하네요
살다보니 궁금한게
과연 이 나라의 부는 어디서 창출될까란게 궁금합니다
제약업 유명하죠 노바티스 로쉬
은행업도 유명하죠 ubs 등등
검은돈도 많이 묵혀있다고 하죠
그리고 시계랑 금가공 수출도 어마어마하다고 하다죠
여기서 궁금증은
우리나라도 현대 삼성 엘지 등 기업이 돈 엄청 많이 벌잖아요
그런데 그게 그 회사 다니는 사람들이 돈 잘버는거지
국민한테 돌아가진 않잖아요
스위스는 마트에서 일해도 한달에 400만원 넘게
번다고 들었어요 세율은 많아봤자 20% 안넘구요
심지어 아이있는 가정이 한달에 500만원 이하로 벌면
적십자에서 후원나와요
몇몇 기업들이 돈 잘버는건 맞는데
그게 국민한테 재분배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딱히 답이 정해진 질문은 아닌 것 같아서
아질게 말고 모공에 올려봅니다
본론에 답이 다 있는듯요
정밀제조업.금융업 관광산업으로 나라가 전체적으로 돈을 잘 버는데.. 마트 직원 월급이 400이란게 다른거죠.
단순히 임금 400만원만 볼건 아닌것 같습니다 ㅎ
예전에 유럽여행 갔을때 스위스 맥도날드 가격에 놀랐던 기억이...
높은 인건비에 기반한 높은 물가를 통해 부가 이전된겁니다.
노동 이동의 자유가 적을때 내수를 통해서 이런 현상은 잘 나타나죠...
이 나라도 그렇고 스위스도 그렇고 주 수입원은
은행업+관광입니다.
은행으로 번 돈을 다시 자국민들에게 쓰는 비율이 많이 높더라고 대충 임원들을 통해 들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오스트리아인만 600만 쯤이고 나머지 200만은 외국인들이라고 하더라구요
기본소득 안건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베른광장에서 동전을 붓는 시위를 하고있다.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게는 매달 300만원을 지급하고, 청소년 어린이에게는 매달 78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wiki
세계 검은돈이 모이는 은행업, 정밀 제조. 의료산업. 냉전시대에
이점을 이용한 부 창출.. 등이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윗 댓글들 보면, 스위스에 대한 이미지가 한국에선 상당히 긍정적인데...유럽에서는 산구석에 처박혀 사는 졸부. 같은 이미지라더군요.ㅎ
예를 들어 작은? 사설금고/은행의 금고지기.
폐쇄적 특정 직업(목수 배관공 등) 길드 소속 특정 직업군.
대대로 그 지역의 토박이 집안이 아니면 진입조차 못하는 그런 알짜배기 직업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애초에 소개로 혹은 추천만으로 신입을 모집 하죠.
물론 알짜배기란 높은 수입, 여유있는 근무시간 및 강도, 훌륭한 사원복지를 모두 지칭합니다.
금융 관광 발달했구 1인당 소득도 크고 대기업도 있습니다
나라를 어떻게 운용하느냐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기계공학에 대한 국가브랜드 신뢰도가 압도적으로 1위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수공업이 상당히 발달해 있고, 고소득 장인이 많은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도 그렇게 흘러가길 희망해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