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는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고체소재도 균사로 파고들어 집락을 형성하면 내부에 형성된 포자는 쉽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고온고압살균도 세균한정이지 포자 생성하는 미생물은 비추천입니다.
Cam_Glory
IP 121.♡.246.202
12-15
2018-12-15 17:14:39
·
헐 이때까지 닦아서 썼는데 ㅠ
규동벤또
IP 112.♡.152.25
12-15
2018-12-15 18:32:43
·
Autoclave 돌리면 endospore도 죽이는걸로 압니다.
고체소재에 균사가 파고드는건 처음 알았네요
혹시 관련 자료를 볼 수 있을까요?
관련 검색어나...
gorbachyov1
IP 182.♡.188.85
12-15
2018-12-15 20:39:23
·
@규동벤또님 댓글 보고 제 글을 다시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게 써 놓았네요. 죄송합니다.
바로잡자면, 말씀하신대로 병원이나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autoclave로 충분한 열과 압력을 가하면 spore도 사멸합니다.
제가 위에 쓴 글은 주로 가정용 냉장고용기가 플라스틱이라는 점에서 쓴 내용이고, 균사가 파고 드는 대상은 고체 표면을 분해해서 파고든다는 뜻이 아니라 가정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작은 틈과 실리콘패킹을 지칭하는 것이었습니다.
화장실 타일 사이 줄눈시공을 하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biofilm이 고체소재표면 혹은 내부의 작은 틈에 형성되면 제거가 어렵습니다.
가정에서 연구실 수준의 autoclave를 사용할 일이 없을 뿐 아니라 (물론 autoclave도 충분한 열과 압력을 가하지 못하면 spore가 사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를 사멸시킬 정도의 고온고압에서는 가정용 플라스틱 냉장고용기가 녹아내리는 경우가 많지요. (뭐 제가 연구실 관리자분께 설명 들으러 갔을 땐 누가 연구실 플라스틱 기자재를 녹여놔서 관리자분이 일부러 교육목적으로 autoclave옆에 항상 놔두신다고 하시더군요)
유리소재의 냉장고용기라도 뚜껑과 패킹은 플라스틱과 실리콘소재가 대부분입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냉장고용기에 담은 음식에 곰팡이를 충분히 길러보셨거나 설거지 후 건조를 충분히 하지 않고 사용하신 분들 중에는 (저 포함;;) 플라스틱 뚜껑이나 그릇, 더 흔하게는 실리콘 패킹의 곰팡이를 닦아낸 자리에 변색이 되거나 혹은 심한 경우 부풀어 오른 경험을 하신 분들도 계실겁니다...(물론 변색의 경우 균사를 포함하지 않는 색소만 침투한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해당 내용에 대한 통계나 문헌은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정정하는 내용을 다시 정리하면, 규동벤또님의 지적사항대로 병원이나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autoclave로 충분한 고온고압을 가하면 곰팡이도 사멸합니다. 또한, 곰팡이는 고체소재를 분해하면서 파고들어 자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autoclave로 소독한 기자재는 prion등의, 일반적인 autoclave과정으로 제거되지 않는 병원체를 제외하면 생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정용 냉장고용기는 autoclave 사용이 불가능하고, 사용하면서 생기는 작은 틈새에 설거지로 제거되지 않은 곰팡이 포자가 남아서 자랄 수 있으므로 플라스틱용기에서 곰팡이가 자랐다면 재사용은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autoclave는 섭씨121도 1기압에서 15분 이상 소독이 원칙입니다. 가정에서 끓는 물로 소독해도 섭씨100도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알랙스
IP 61.♡.40.243
12-15
2018-12-15 17:16:09
·
그럼 저희집 냉장고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ㅜ ㅜ 한달에 한번은 곰팡이 든 음식을 버리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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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lago
고체소재에 균사가 파고드는건 처음 알았네요
혹시 관련 자료를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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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자면, 말씀하신대로 병원이나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autoclave로 충분한 열과 압력을 가하면 spore도 사멸합니다.
제가 위에 쓴 글은 주로 가정용 냉장고용기가 플라스틱이라는 점에서 쓴 내용이고, 균사가 파고 드는 대상은 고체 표면을 분해해서 파고든다는 뜻이 아니라 가정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작은 틈과 실리콘패킹을 지칭하는 것이었습니다.
화장실 타일 사이 줄눈시공을 하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biofilm이 고체소재표면 혹은 내부의 작은 틈에 형성되면 제거가 어렵습니다.
가정에서 연구실 수준의 autoclave를 사용할 일이 없을 뿐 아니라 (물론 autoclave도 충분한 열과 압력을 가하지 못하면 spore가 사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를 사멸시킬 정도의 고온고압에서는 가정용 플라스틱 냉장고용기가 녹아내리는 경우가 많지요. (뭐 제가 연구실 관리자분께 설명 들으러 갔을 땐 누가 연구실 플라스틱 기자재를 녹여놔서 관리자분이 일부러 교육목적으로 autoclave옆에 항상 놔두신다고 하시더군요)
유리소재의 냉장고용기라도 뚜껑과 패킹은 플라스틱과 실리콘소재가 대부분입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냉장고용기에 담은 음식에 곰팡이를 충분히 길러보셨거나 설거지 후 건조를 충분히 하지 않고 사용하신 분들 중에는 (저 포함;;) 플라스틱 뚜껑이나 그릇, 더 흔하게는 실리콘 패킹의 곰팡이를 닦아낸 자리에 변색이 되거나 혹은 심한 경우 부풀어 오른 경험을 하신 분들도 계실겁니다...(물론 변색의 경우 균사를 포함하지 않는 색소만 침투한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해당 내용에 대한 통계나 문헌은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정정하는 내용을 다시 정리하면, 규동벤또님의 지적사항대로 병원이나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autoclave로 충분한 고온고압을 가하면 곰팡이도 사멸합니다. 또한, 곰팡이는 고체소재를 분해하면서 파고들어 자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autoclave로 소독한 기자재는 prion등의, 일반적인 autoclave과정으로 제거되지 않는 병원체를 제외하면 생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정용 냉장고용기는 autoclave 사용이 불가능하고, 사용하면서 생기는 작은 틈새에 설거지로 제거되지 않은 곰팡이 포자가 남아서 자랄 수 있으므로 플라스틱용기에서 곰팡이가 자랐다면 재사용은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autoclave는 섭씨121도 1기압에서 15분 이상 소독이 원칙입니다. 가정에서 끓는 물로 소독해도 섭씨100도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